[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우주항공청 출범 2년 차를 맞는 2025년을 ‘우주항공 패권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경제 활성화, 미래 유망 기술 선점, 그리고 우주항공 인력 양성과 문화 확산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우주항공 5대 강국을 목표로 2025년 본격적인 비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우리 모두 쉼 없이 달려왔다”며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 경제를 가속화하고 우주항공 펀드를 활성화해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경제 전 영역에서 민간의 주도적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이를 뒷받침할 우주항공 펀드 활성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세계 최초 L4 지점 태양권 우주관측소 구축사업을 기획하고, 항공 가스터빈 엔진의 국산화, 재사용 발사체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국제 우주 과학 탐사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또 “누리호 4차 발사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항공 및 여행 관련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에어부산의 주가는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2분 기준 에어부산은 전 거래일 대비 6.28%(140원) 상승한 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6% 넘게 급등하며 2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결국 전일대비 70원(3.14%) 오른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제주항공(-8.65%), 티웨이항공(-3.23%), 진에어(-2.83%), 참좋은여행(-5.59%) 등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제주항공 주가는 코스피 시장에서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은 장중 주가가 6920원까지 밀리면서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FSC(Full Service Carrier, 저비용 항공사(LCC)와 대비되는 항공사 분류 개념) 대표주자 대한항공(-3.00%)과 여행 대표주 하나투어(-2.16%), 노랑풍선(-2.02%) 등도 동반하락했다. 에어부산만 나홀로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에어부산은 항공업계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한판승부가 불가피해보인다. 올트먼과 머스크의 라이벌 관계가 비즈니스에서도 계속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픈AI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4년 전 해체시켰던 사내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올해 초 재결성하고, 최근 투자를 집행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1X’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규어AI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들이 독립해 세운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이 투자했다. 피규어 로봇모델은 오픈AI의 챗GPT를 이미 탑재했다. 피규어 AI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8월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02′에 오픈AI 챗GPT 모델을 도입, 산업 근로자의 음성 명령을 수행한다. 1X는 집안일을 수행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9월 키 165cm, 무게 30kg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베타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샘 올트먼이 경영하는 오픈AI의 챗GPT와 소라에서 서비스 장애가 또 발생했다. 지난 12일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다. 26일(현지시간)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와 소라, 오픈AI의 개발자용 API가 2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부터 7시간 이상 먹통이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오픈AI는 장애 발생 4시간 뒤 소라, 5시간 뒤 API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챗GPT는 대부분 복구됐으며 전반적인 수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일부 이용자는 챗GPT에 프롬프트 입력 시 챗GPT가 답변하지 못하고 '내부 서버 오류'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현재도 일부 대화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픈AI는 업스트림 제공업체(상위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의 영향으로 이번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더 버지 등 일부 외신은 오픈AI의 서비스 독점 클라우드 공급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 장애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에 한 MS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MS는 같은 날 오전 3시44분께 애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자사의 챗봇 ‘대한이’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실시한 한국기업의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기업의 챗봇 경쟁력 평가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상담채널인 인공지능 챗봇의 경쟁력을 평가해 기업들에게 서비스 품질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 경험 수준을 향상할 목적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올해부터 시작한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는 항공,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사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62개 챗봇이 대상이 되어 S~D까지 5단계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고객 상담을 위해 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이 챗봇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바로 답을 하거나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챗봇을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항공권 예약, 마일리지 조회, 모바일 체크인 등 항공 여행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23년 챗봇 서비스를 이원화해 일반 챗봇과 스카이패스 정보에 특화된 스카이패스 챗봇으로 나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이 내는 굉음으로 인해 심각한 소음공해 피해는 물론 주변 건물들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학술지 '미국음향학회지(JASA) 익스프레스 레터스'에 실린 소음 측정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런 우려를 전했다. 논문 저자들은 스페이스X가 초대형 1단계 추진체 '슈퍼 헤비 부스터'를 쓴 스타십 제5차 시험비행이 이뤄진 10월 13일, 9.7∼35.5㎞ 거리에서 소음 데이터를 측정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음속을 돌파하거나 그에 근접할 경우 충격파로 생기는 굉음인 '소닉 붐'이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이나 팰컨 9 로켓에 비해 슈퍼 헤비 부스터가 달린 스타십 로켓에서 훨씬 심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이 때문에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근처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기지 주변 주민들은 영구적 청력장애를 입게 될 수 있으며, 주변 건물들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 공저자인 브리검영대 응용물리학과 학부생 노아 펄시퍼는 측정 당시 느낀 소음에 대해 "내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현재 루마니아 행정기관에 이의제기 과정을 밟고 있다. 만약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면, 다시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2월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SC에 입찰 탈락에 관한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서류상 실수가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찰 보증금 규모는 약 420만달러로, 해당 입찰에서 진행하는 사업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에서 입찰 회의 당시 루마니아 측으로부터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유럽 방산 기업인 MBDA, 독일 디엘 디펜스 등은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스라엘 군수 기업인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은 3명이 회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회의당 최대 2명까지만 참석해야 했다는 주장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이사 안상현)가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023년 3월 이노스페이스의 국내 민간 최초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등 이노스페이스와의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MOU는 이러한 협력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가기 위해 체결됐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산업 및 방산 분야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우주 발사체 추진기관 및 동체 구조의 설계∙제조∙양산 ▲발사체 기술 기반 방산 응용 부품 개발 및 양산 ▲우주 및 방산 관련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유관 산업 정보의 수집 및 공유 등을 추진한다. 또 방산 분야에 필요한 부품 및 조립체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제품 상용화와 양산 체계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영업 협력도 강화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복합소재 기술과 이노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첨단 부품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12년부터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타이틀을 지켜온 터키항공이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보유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터키항공은 튀르키예 국책항공사로서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Most Countries Flown to by an Airline)’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한 것. 기네스 세계 기록 평가 기준에 따라 터키항공은 120개국 취항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실제 운항 중인 노선만을 반영한 수치다. 임시 중단 노선과 최근 신규 취항한 칠레 노선을 포함하면, 터키항공의 운항 네트워크는 현재 131개국에 걸쳐 분포돼 있다. 기록 인증서는 터키항공의 칠레 노선 첫 취항 직후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수여했으며, 수여식에는 터키항공 경영진과 기네스 세계 기록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는 “신규 노선 칠레 산티아고 운항 개시 직후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운항 네트워크의 장점을 자랑스럽게 선보이고 전 세계의 사람과 문화, 여행지를 하나로 잇겠다는 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개발에 참여한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발사체를 사용하여 발사에 성공했다. 정찰위성 3호기는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띄우는 ‘일명 425 사업’의 일환으로 ‘23년 12월 발사된 고성능 EO/IR 카메라를 탑재한 광학위성 1호기와 ‘24년 4월 발사에 성공한 SAR 위성 1호기에 이은 세 번째 위성이자 SAR 위성 2호기다. 특히, SAR 위성은 전자기파를 사용하여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EO) 위성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 기상 조건 및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AI는 ’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과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SAR위성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위성체 환경시험 및 발사에도 참여하여 정찰위성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25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수립한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