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객을 위해 우주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우주 화장실'이 화제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우주 스파(Space Spa)'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스파는 2024년 첫 상업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우주 열기구 '스페이스쉽 넵튠(Spaceship Neptune)'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수소로 가득 찬 거대한 풍선에 '스페이스십 넵튠'이라는 우주 캡슐을 매달고 시속 19km 속도로 6시간 운행하는 성층권 여행을 준비 중이다. 우주 스파는 2개의 창이 달려 생리 현상을 해결하면서 고도 32km정도의 성층권 상공에서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6시간에 달하는 우주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화장실이다. 제인 포인터 스페이스퍼스텍티브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6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우주 관광을 앞두고 화장실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데, 이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라며 "고객들은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진공 변기나 기저귀 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민간주도의 상용 지구관측 위성이 자체 발사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SAR 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4일 오후 2시 정각에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4일 밝혔다. SAR(합성개구레이다, Synthetic Aperture Radar)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 획득 가능해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 및 분쟁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 발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위성 제조·발사 분야의 국내 기술력을 증명해낸 것으로, 우주 강국들이 기술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수출을 통제해왔던 분야에서 국내 첫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사체는 정부가 앞서 개발한 고체 발사체 및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안착해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2일 새벽 발사된 정찰위성이 발사에 성공한 것. 대한민국 군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은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19분(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19분)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 국방부와 스페이스Ⅹ에 따르면 팰컨9이 발사되고 2분 22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돼 떨어져 나갔고, 이어 약 20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14분 뒤인 3시 33분에는 2단 추진체에서 분리된 정찰위성 1호기가 목표로 설정했던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우주궤도에 안착한 정찰위성 1호기는 오전 4시 37분께 해외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했다. 이어 오전 9시 47분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정찰위성 1호기의 궤도 안착과 정상 교신을 완전 확인한 우리 군은 앞으로 영상 초점을 맞추는 검보정 작업 등 운용 시험 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정찰위성 1호기를 전력화하게 된다. 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스페이스X사의 로켓에 실려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국방부는 1일 현재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밴덴버그 기지 내 발사대에 세워졌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이날 우리 위성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반덴버그 기지의 발사대에 서있는(기립 완료) 사진을 공개했다. 또 한국 시각으로 2일 오전 3시 19분에 발사된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약 15분 전부터 X@SpaceX 계정을 통해 발사 장면을 생방송할 계획이다.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지난 달 30일 예정돼있었지만 현지 기상 사정 탓에 이틀 연기됐다. 한편 국방부는 정찰위성 1호기 발사 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4∼5호기를 발사하는 '425사업(사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25 사업은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과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세트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SAR와 EO를 이어 발음한 것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2호’ 대체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사계약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스페이스X의 ‘팰콘(Falcon) 9’ 발사체에 실려 우주 궤도로 진입한 뒤 국토 자원관리, 재난 대응 등 국가 공공 임무를 위해 활용된다. 이번 계약은 2021년 7월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계약에 이어 KAI가 스페이스X와 맺은 두 번째 계약이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와 4호는 2025년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실려 동반 발사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적인 이유로 발사가 지연된 바 있다. KAI는 발사 추가 지연을 막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스페이스X와 대체발사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지홍 KAI 전무는 "전 세계 발사체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KAI는 스페이스X와의 협력을 통해 대체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차세대중형위성의 개발부터 최종 발사까지 차질 없이 수행해 ‘뉴스페이스’ 산업을 선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독자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완전체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평균 고도 390km 상공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 톈궁의 완전체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유인우주공정대표단이 우주에서 촬영한 톈궁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는 선저우 16호 우주비행사들이 5개월의 우주 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말 하늘의 궁전이라는 의미를 가진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성했다. ISS가 2030년 수명을 다할 예정이라 톈궁이 향후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수 있다. 2021년 4월 본체 격인 모듈 톈허를 시작으로 톈허의 양쪽에 두 개의 실험실 모듈인 윈톈과 멍톈이 결합했다. 작년 말 마지막 모듈인 멍톈이 부착되면서 완전체가 됐다. 3개의 모듈을 합친 무게는 66t이지만,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실어나르는 우주선 3개가 도킹할 경우 총 무게는 100t에 이른다. 중국은 톈궁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을 진행 중이다. 우주에서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유체가 어떻게 흐르는지 등 미세 중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 여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JAXA가 지난 여름 사이버공격을 받았지만 일본 경찰이 이 사실을 알려주기전까지는 이런 사실을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내 네트워크를 일괄 관리하는 액티브 디렉터리(AD)서버가 당시 외부로부터 침입을 받았다. JAXA는 일본 경찰이 이 사실을 고지하자 관계 당국인 문부과학성에 보고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대규모 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은 것을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JAXA 서버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일본의 우주 개발에 관한 민감한 정보를 자유롭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JAXA의 사이버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2017년 일본 방위관련 기업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노출됐을 때 JAXA도 대상이 됐다. 일본 경찰은 당시 중국군 지시를 받은 해커 집단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KT SAT(대표 송경민)이 미국의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Star link)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29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전세계 이용자에게 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설계 및 운영하는 저궤도(LEO, Low-Earth Orbit) 위성통신 시스템이다. KT SAT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KT SAT은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해 스타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특히 스타링크 도입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은 바로 해양통신 분야다. 선박은 한번 출항하면 최소 6개월 이상 장기간 항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업무와 여가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요하다. KT SAT은 정지궤도의 연속, 안정적인 통신과 저궤도의 저지연, 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해 선박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선사하고자 한다. 그간 KT SAT도 자체 보유 정지궤도 위성으로 선박 업무에 필요한 통신을 제공해왔다. 정지궤도 통신의 장점은 서비스의 끊김 없는 최저보장속도를 지원하고 커버리지가 넓어 연속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원장 변용관) 주관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으로, 미래 군의 다영역 동시 통합 작전 수행(Multi Domain Operation, MDO)을 위한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1년 3억달러 당시 환율 한화 3450억원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 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의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까지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함정용 이동형 ESA위성 단말기 개발 등을 맡아 실행한다. ESA(Electronically Steerable Antenna,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는 평판형 안테나로 가볍고 얇게 설계가 가능해 기계식 안테나에 비해 크기,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수천 개의 위성과 지상 기지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한 '광통신'(Deep Space Optical Communications·DSOC)이 우주에서 첫 시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NASA는 지구에서 1600만㎞ 떨어진 우주에서 발사된 첫 광통신 레이저가 이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팔로마 천문대에 있는 헤일 망원경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레이저 발사 지점과 헤일 망원경 사이의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에 비해 40배나 멀다. NASA는 지난달 13일 금속 성분으로 이뤄진 소행성 ‘프시케’를 탐사할 우주선을 발사하면서 초기 2년간 광통신을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저를 이용한 광통신은 기존 무선 통신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을 10∼100배 늘릴 수 있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도 송수신할 수 있다. NASA 우주기술임무국의 기술 시연 책임자인 트루디 코르테스는 성명에서 "첫 번째 빛(first light)의 성공은 인류의 거대한 차기 도약인 '인류의 화성 파견'을 지원함에 있어 과학 정보, 고화질 이미지, 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