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유럽에서 두 달 연속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시장 강자로 부상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및 각국 미디어에 따르면 BYD는 7월 유럽 연합(EU), 영국,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를 모두 합쳐 약 1만3503대의 차량을 등록하며 225%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유럽에서 8837대를 등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수치다. EU 내만 보면 테슬라 판매는 6600대로, BYD의 절반에 머물렀다. ACEA, Reuters, CNBC, Investopedia, cnevpost, Electrek의 보도에 따르면, BYD의 약진은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독일 시장에서 BYD는 390% 성장을, 스페인에서는 전년 대비 거의 8배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저가 정책과 다양한 제품군 전략, 그리고 Seal U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현지 맞춤형 출시가 시장 확대에 주효했다. BYD는 2025년 말까지 유럽 12개 국가에 추가 진출을 예고했으며, 헝가리 공장 설립 추진 등 현지 생산 기반 확보로 관세 장벽 대응에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가 2019년 플로리다 오토파일럿 치사 사고와 관련해 연방 배심원이 지시한 2억4300만 달러의 평결을 뒤집기 위해 법적 공방을 본격화했다. CNBC, DriveTeslaCanada, Electrek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고 책임을 운전자에게 돌리며, 판결 전면 무효 또는 징벌적 손해배상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사법부와 자동차 산업, 전 세계가 이번 재판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법적 쟁점: 배심원 평결의 정당성 vs. 제조사의 설계책임 2025년 8월, 마이애미 연방 배심원단은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테슬라 모델 S'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베나비데스(Naibel Benavides) 및 중상자 딜런 앙굴로(Dillon Angulo)의 가족에게 총 3억29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내렸다. 테슬라가 33%(약 2억4250만 달러), 운전자 조지 맥기가 67% 책임을 진다는 결론이었다. 테슬라 측은 “모든 안전 기능을 무시한 운전자의 실수에 의한 사고”라며 설계 결함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배상금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69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액, 자사 배상액을 2300만 달러로 대폭 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 정부가 2025년 8월 29일(현지시간) 연방관보 게재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반입할 경우, 개별 허가제를 적용하기로 공식화했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 시안·쑤저우, SK하이닉스 우시·충칭·다롄 공장 등에는 미국 첨단 반도체 장비의 안정적 공급이 크게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상유지 허용, 생산능력 확대·업그레이드 불허 미국 상무부는 120일의 유예기간 후 기존의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Validated End User) 지정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을 공식 제외한다. 이들 한국 기업이 향후 중국 공장에서 장비 교체·업그레이드를 시도할 때마다 건별로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는 시간 지연과 불확실성, 그리고 생산 차질로 직결될 수 있다. 특히 “기존 공장에 한해서만 제품 생산에 필요한 수준으로 장비 공급을 일부 허가하겠지만, 생산력 확대나 기술 업그레이드는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을 미국 상무부가 명확히 밝혔다. 미국 장비 업체·글로벌 공급망 충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장비를 공급해 온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KLA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3년 전 소셜미디어 트위터(현 엑스)의 지분 보유 사실을 규정된 시한보다 늦게 공개해 제기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민사 소송에 대해 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BBC, 로이터, CNBC,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5년 8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자신의 지분 보유 공시 지연이 고의나 악의적인 행위가 아니라 단발성 행정 실수였으며, 이를 인지한 즉시 바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2022년 3월 24일까지 공시해야 했던 지분 5% 이상 보유 사실은 11일 뒤인 4월 4일에 공식 공개됐다. SEC는 이 기간 머스크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약 5억 달러 상당의 트위터 주식을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경제적 손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머스크의 지분율은 9.2%에 달했다. SEC는 머스크가 적법한 보고 시한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고 벌금 부과와 이익 환수를 요구했다. 머스크 측 법률대리인은 공시가 늦어진 사유로 자산 관리인이 증권 공시 전문가와 확인 후, 1영업일 내에 공시 서류를 제출한 점을 들어 신속한 조치임을 강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양자 컴퓨터가 2030년까지 현재 사용 중인 암호화 기술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20%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8월 27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부테린과 메릴랜드 대학교 컴퓨터 공학 교수 이안 미어스가 나눈 공개 토론에서 나온 것이다. Binance, Yahoo Finance, CoinCentral, Ainvest, CryptoNews, PQShield, CyberArk, PostQuantum.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메타쿨루스의 예측 데이터를 인용한 것으로, 양자 컴퓨터가 현대 암호 기술을 깨뜨리는 중간 시점으로는 2040년을 예상하지만, 2030년까지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망은 기존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훨씬 빠른 시간대로, 양자 컴퓨팅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반영한다. 양자 컴퓨터가 위협하는 암호화는 단순히 데이터 복호화에 그치지 않는다. 메릴랜드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안 미어스 교수에 따르면, 본질적인 문제는 ‘건전성(soundness)’ 즉, 양자 컴퓨터의 연산력을 견디면서도 블록체인 시스템 등 암호 기술이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점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과학자들 상당수가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전 트위터)를 대거 떠나 블루스카이로 이동하는 현상이 데이터로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과학계는 점점 더 많아지는 허위 정보, 괴롭힘, 그리고 연구자들이 이제 “전문적으로 쓸모없고 불쾌한 플랫폼”이라고 일컫는 X(전 트위터)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대규모로 블루스카이로 옮겨가고 있다. 7월에 발표된 800명 이상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설문조사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확인해준다. 블루스카이가 전문적 논의와 의미있는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rs Technica, Southern Fried Science, Integrative and Comparative Biology, University of Zurich, Altmetric, Digital Science, Reddit, ZDNet, Web Pro News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양 생물학자 데이비드 쉬프먼 박사는 블루스카이가 자신의 과학 블로그 'Southern Fried Science'에 X 대비 100배 이상의 페이지뷰를 끌어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반면, X는 이용자가 크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5년 8월 2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100 AI 2025) 명단을 발표했다. 타임은 리더, 혁신가, 개척자, 구상가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리더 부문에는 일론 머스크(xAI CEO), 샘 올트먼(오픈AI CEO), 젠슨 황(엔비디아 CEO),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웨이저자 TSMC 회장,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등 업계 거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머스크는 자사 AI회사 xAI가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콜로서스’를 122일 만에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트먼은 박사학위도 없지만 탁월한 협상력과 카리스마로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젠슨 황에 대해서는 "엔비디아 AI 칩의 끝없는 수요는 세계 최초로 기업 가치 4조달러 돌파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회사를 중국의 기술적 야망을 억제하려는 미국 전략의 불편한 중심에 서게 했다"고 설명했다. CEO 및 업계 리더들뿐만 아니라 한국계 여성 두 명이 ‘구상가’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세계 AI 시장과 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업에 부과되는 디지털세를 도입하는 국가에 대해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한 배경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비공개 백악관 회동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 로이터, 뉴욕포스트, 야후파이낸스 등 주요 해외 언론은 2025년 8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저커버그가 지난 주 백악관을 방문해 디지털 서비스 세금 도입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해당 국가에 대해 경제 제재성 관세를 내리겠다는 강경 입장을 발표했다. 디지털세는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이 IT 글로벌 기업들이 특정 국가에서 발생시키는 매출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구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다. 메타는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어 디지털세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블룸버그는 저커버그와 트럼프가 회동에서 유럽연합(EU)의 과도한 규제 문제, 디지털세 문제, 미국 내 AI 기술 투자 및 메타의 루이지애나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이자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약 280조원(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2045년까지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철학과 함께 솔직한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 2025년 8월 2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에서 그는 “사실 꽤 많은 돈을 쓴다”며 “매우 좋은 집에 살고, 큰 정원도 있으며 전용기를 타고 여행을 다닌다”고 밝혔다.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여러 곳을 다닐 수 있게 된 점에 감사함을 표했다. 빌 게이츠는 재산의 99%, 즉 약 280조원을 기부하는 계획에 대해 “아이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 힘으로 경제적 성공을 이루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재산은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고, 수년간 ‘아이들이 왜 죽을까’, ‘우리는 잘 대응하고 있는가’ 같은 질문을 던지며 긴 시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그의 기부철학은 부모의 교육 영향과 ‘더 많이 받은 만큼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어머니의 조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상에서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자주 즐기고, 주기적으로 ‘생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이 최근 이미지 편집 기술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한 ‘나노 바나나(nano banana)’ AI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첨단 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술로, 자사 AI 플랫폼 ‘제미나이(Gemini)’ 앱에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Gemini 2.5 Flash Image)’라는 이름으로 통합돼 2025년 8월 26일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미지 편집의 ‘일관성’ 난제 해결 Google Official Blog의 발표를 비롯해 TechCrunch, Axios, AndroidAuthority, Reuters & Semrush via Nerdynav의 보도에 따르면, 딥마인드의 비주얼 생성 모델 제품 책임자 니콜 브릭토바는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 혁신을 ‘피사체 일관성 유지’라고 강조했다. 일반 AI 편집 도구가 자주 겪는 문제인 얼굴이나 사물의 왜곡 없이, 예를 들어 셔츠 색상 변경 시에도 원본 인물이나 동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기존 경쟁 모델들은 다중 편집 과정에서 미묘한 차이인 '비슷하지만 다른’ 불쾌한(?) 결과를 초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