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에서 국방부 전직 당국자와 퇴역 군인 등이 미국 청문회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 존재에 대해 폭탄 증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퇴역한 미 해군 소장 팀 갤로뎃은 13일(현지시각)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주재한 미확인비행물체(UFO) 청문회에서 '2015년 UFO의 존재를 처음 인지하게 됐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갤로뎃 주장에 따르면 당시 해군에 복무 중이던 그는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서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메일에 첨부된 영상은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 중 촬영한 것으로 미군 군용기와 다른 구조적 특성 및 비행 양상을 보이는 비행물체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 비행물체가 담긴 이메일은 돌연 갤로뎃의 계정에서 사라졌다. 다른 동료들의 계정도 마찬가지였다. 갤로뎃은 "우리는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된다" 며 "과감하게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고 그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전직 당국자 루이스 엘리존도 이날 청문회에 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화물우주선 톈저우 8호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톈저우 8호는 현지시간 15일 오후 11시 13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운반로켓 창정 7호 야오-9에 실려 발사됐다. 톈저우 8호는 발사 약 10분 만에 로켓과 분리돼 궤도에 진입했으며,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할 예정이다. 톈저우 8호에는 우주비행사 체류를 위한 소모품과 실험장치 등이 실렸으며, 특히 달 토양과 거의 똑같은 성분으로 구성된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도 포함됐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에서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이 달 연구기지 건설에 적합한지 실험할 예정이다. 달 기지 구조물은 엄청난 양의 우주 방사선과 극한의 온도 변화 등을 견뎌야 하고, 무엇보다 건축 자재 운반에 많은 비용이 든다. 그래서 중국 과학자들은 달 토양을 활용해 기지를 건설하려는 구상을 제안했다. 중국은 2035년까지 달 남극 인근에 연구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주 굴기'를 주창하며 중국은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했다. 톈궁은 미국·러시아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크기는 3분의1, 무게는 5분의1 수준이다. 비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대구에서 제주로 가려던 여객기가 180명이 넘는 승객들을 그대로 태운 채 2시간 넘게 엔진 정비를 하다 승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결국 예정보다 3시간 늦게 이륙, 몇몇 승객들은 불안하다며 탑승을 거부하기도 했다. 13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대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던 7C701편이 기체 이상으로 3시간가량 지연됐다. 해당 항공기는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엔진계통 이상이 발견돼 정비를 위해 계류장으로 돌아오는 '램프리턴'을 했다. 간단한 정비를 마치면 된다는 안내와 달리 188명의 승객들은 2시간 넘게 기내에서 꼼짝없이 기다려야 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항공사 측은 그제야 승객들을 터미널로 안내했다. 해당 항공기는 정비를 마치고 오전 11시 24분에 출발해 오후 12시 23분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제주에 도착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개인당 2만원의 보상 금액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며 “해당편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직장 내 성폭력 가해자를 별도로 징계하지 않고 사직 처리한 대한항공의 처분은 법에 어긋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회사가 성범죄를 막을 충분한 조치와 피해자의 회복지원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14일 A씨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대한항공 측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대한항공이 A씨에게 18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대한항공에서 일하던 2017년 탑승 수속 과정 중 발생한 보안사고를 보고하면서 상사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 A씨는 2019년 회사에 이 사건 등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조사하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후 대한항공은 가해자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그를 징계 절차에 회부하지 않고 사직 처리했다. A씨는 사측과 B씨 측을 상대로 1억원대 위자료 청구 소송에 나섰다. 1심은 대한항공의 사용자 책임을 인정했다. 1심은 "강간미수 행위는 대한항공 직원 B씨의 사무집행에 관해 발생한 사고"라며 대한항공과 B씨가 A씨에게 각각 1500만원과 3500만원을 배상하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구 밖 외계행성을 향해 한국 최초로 한글로 된 우주 메시지가 보내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사이언스홀에서 '한글 메시지 우주 전송'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1974년 11월 16일 인류 최초 지구 밖 지적 생명체에게 메시지(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뒤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원종국 작가와 한국 천문학자들은 외계 지적 생명체와 소통하고자 직접 만든 한글 메시지를 우주에 전송하는 이벤트 '트랜스미션 한글'을 기획했다. 한글 메시지는 이날 오후 6시에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천체관측소에서 10비트의 디지털 데이터로 인코딩된 뒤 1550나노미터(㎚·10억분의 1m) 레이저에 실려 우주로 쏘아진다. 목적지는 트라피스트-1, 울프 1069, M13, 베가, 16Cygni, 한글 이름 항성과 외계행성 '백두', '한라' 등 천체들이다. 이는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 '과학관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또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 '트랜스미션 한글' 등 대중 강연과 더불어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 원종국 작가, 강원석 박사, 유명 유튜버기도 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지난 2024년 6월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다른 군사시설에 대한 촬영물도 소지했다고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이 최소 2년에 걸쳐 다른 군사시설까지 촬영한 정황이 포착됐다. 부산청은 지난 6월 25일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인근 야산에서 드론을 띄워, 정박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을 5분여간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3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루스벨트함은 당시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입항해 있었다. 이 유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휴대전화 등을 조사한 결과, 최소 2년 전부터 부산의 군사시설을 촬영한 사진들이 발견됐다. 당시 띄운 드론에는 5분여 분량 동영상이 있었는데 항공모함과 해군작전사령부 기지 전경이 담겼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과 국정원, 군 등이 3명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개인 전자기기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부산경찰청은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최소 2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관측장비 코로나그래프 ‘코덱스(CODEX)’가 국제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우주항공청과 천문연은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코덱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코덱스는 5일 스페이스X 팰컨9를 이용해 발사한 바 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약 3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운영되는 로봇팔인 캐나다암(Canadarm)을 이용해 외부탑재체용 플랫폼 ELC3-3에 설치되는 과정을 거쳤다. 설치 후 전원을 인가하고 통신에 성공했고 이후 약 1개월의 시험 운영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본격적인 관측 임무는 2025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천문연은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양풍의 가속 과정과 코로나 가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덱스 관측자료는 NASA의 화이트 샌즈 지상국(White Sands Ground Terminal)에서 수신하고, 마샬 우주비행센터(Marshall Space Flight Center)를 거쳐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천문연 우주환경감시실에 마련된 코덱스 데이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시대를 맞아 정보 당국이 우주안보 역량을 제고하고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정원이 민관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국가정보원은 우주안보 분야 민관 협의체 '뉴스페이스 크루'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월 8일 열린 출범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LIG넥스원·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한양이엔지·아이쓰리시스템·AP위성·컨텍 등 9개 기업과 한국우주안보학회·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카이스트 우주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석했다. '뉴 스페이스'는 그간 정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소형 위성이나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민간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민관 투자로 역량 강화를 노리고 있다. 출범식에선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안보·산업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으며, 인증체계 구축 및 정부 지원 강화 등 사고ㆍ제도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향후 협의체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우주공간이 새 국가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KT SAT(대표 서영수)은 미국 플로리다 현지시간 11일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무궁화위성 6A호(이하 6A호)를 스페이스X의 팔콘 9 발사체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KT SAT이 2017년 무궁화위성 5A호 및 7호를 발사한 이후로 약 7년 만에 발사한 신규 위성이다.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서비스 궤도까지 진입하는 데 약 1개월이 소요된다. 이후 올 연말까지 KT SAT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성 관제시스템인 코스모스(KOSMOS, KOreaSat Monitoring Operation System)를 통해 궤도내 테스트(IOT, In-orbit Test) 등을 진행, 품질 검증 등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내년 1분기부터 한국 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모스는 KT SAT이 최초로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 및 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위성관제시스템이다.. 코스모스는 위성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과 차이가 있다. 위성 빅데이터 분석은 누적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간섭원 탐지 시간단축, 선제적 장애 예측 등을 지원하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