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 산둥성의 한 박물관에서 어린아이가 고가의 도자기 꽃병을 깨뜨렸으나 박물관 측이 배상금을 물지 않은 사건이 알려졌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광명망은 “지난 2일 쯔보시 국예문화예술관에서 어린아이가 12만위안(약 2270만원)에 가까운 도자기를 깨뜨렸으나 박물관은 배상을 면제해줬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꽃병은 문화재가 아니여서 별도의 보호 케이스 없이 전시된 상태였다. 전시장 바닥에 도자기 파편이 흩어져 아수라장이 된 모습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상에서 널리 공유됐다. 아이가 도자기를 깨트린 사실을 알아차린 가족은 "동생이 또 곤란한 일에 처했다" "재앙이야"라고 외쳤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하지만 가족의 우려와는 달리 박물관 측은 "꽃병이 깨진 것은 유감이지만 아이는 고의가 아니었고, 아이가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배상은 전액 면제된다"며 “관광객이 많으면 직원이 분산돼 전시장 구석까지는 관심을 기울일 수 없다”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박물관 측의 책임을 인정했다. 4일까지 '아이가 약 12만위안짜리 꽃병을 깨트렸으나 배상은 전
[뉴스스페이스 =조일섭 기자] 세계 1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20조원 넘게 증발했다. 중동 전쟁 이후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반(反)이스라엘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아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낸 영향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5.88% 급락한 74.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폭락한 여파가 이어졌다. 스타벅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8달러(약 941원)로 시장 전망치인 0.79달러(약 1094원)를 14.4%나 밑돌았다. 매출도 85억6300만달러(약 11조8600억원)로 추정치인 91억2900만달러(약 12조6500억원)보다 6.21% 낮았다. EPS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1%, 2% 감소했다. 레이첼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매장 방문이 감소하고, 중동 분쟁 등으로 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매출이 각각 3%, 11% 감소한 것이 어닝쇼크로
[뉴스스페이스 =김문균 기자] 7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4'의 마지막 결투장면은 항공기 1등석에서 벌어진다. 이런 일이 실제 항공기에서 일어나 화제다. 싸움의 주인공도 승객이 아닌 바로 승무원들이다. 승객 하차를 준비 중이던 중국동방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들 간 다툼이 생겨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펼쳐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저녁 상하이 푸둥공항에 착륙해 정거장으로 이동하던 중국동방항공 항공기에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작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종은 프랑스 에어버스 A320으로 알려졌다. 1일 중국 신경보등 현지 언론과 웨이보에 따르면 “한 승무원이 다른 승무원들과 갈등을 빚다 비상문 레버를 작동해 슬라이드를 내려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작동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건으로 해당 여객기의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현지 언론은 비상 슬라이드를 무단으로 작동할 경우, 항공기 기종과 슬라이드 손상 정도에 따라 수십만 위안을 보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풀어 오른 슬라이드를 복원시키는 과정이 복잡하고, 슬라이드가 펼쳐질 때 날카로운 물체 등에 찢겨 손상되면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블루투스 이어폰을 분실한 일본 명문대생이 수학 공식을 이용해 단 10분 만에 이어폰을 찾아낸 일화가 화제다. 30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라이브도어 뉴스’는 도쿄대 1학년 A씨가 이 같은 방법으로 이어폰을 되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취미로 수학 문제를 풀 만큼 수학에 심취한 학생으로,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캠퍼스를 산책하던 중 이어폰 한 쪽을 분실했다. 넓은 캠퍼스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분실하면 사실상 찾을 방법이 없다. 포기하고 이어폰 한 대를 더 주문할까 생각하던 중, 도쿄대 학생은 순간적으로 '삼각형 외심 공식'을 떠올렸다. 삼각형을 이루는 세 변의 수직 이등분선을 교차했을 때 찍히는 중심점, 즉 ‘외심’을 찾은 것이다. 외심과 삼각형의 각 꼭지점 사이 거리는 모두 동일하므로, 외심의 성질을 이용하면 이어폰이 있는 대략적인 거리를 유추할 수 있다. A씨는 “차분히 블루투스를 ON으로 바꾸고,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 블루투스 신호가 끊기는 세 지점을 찾은 후 각각을 연결해 삼각형으로 만들었다. 이어 해당 삼각형의 외심을 구해 근처로 발걸음을
[뉴스스페이스 =김문균 기자] 일본에서 여성의 겨드랑이를 이용해 만든 주먹밥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일본에서 공모양의 '겨드랑이 주목밥'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젊은 여성들이 겨드랑이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식은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가 됐고, 수백 년 역사를 갖는 오니기리라고 불리는 일본의 주먹밥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됐다고 더붙였다. 이 영상은 사실 몇 년 전 일본 리서치 뉴스매체 '시라베'의 한 여기자가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만화에 등장하는 '겨드랑이 주먹밥'을 실제로 만든 것이다. 시라베라는 매체는 각종 실험 등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당시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손과 겨드랑이를 깨끗이 닦은 여기자가 밥을 뭉쳐 겨드랑이에 끼우고, 팔을 움직여 모양을 만들었다. 이어 남자 기자에게 시식을 시켰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주먹밥을 만든 여기자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것처럼 예쁘게 만들기는 힘들었다"며 "화상 위험과 위생을 위해 추천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주먹밥을 만드려는 사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인도네시아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인생샷’ 을 찍던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약 75m 아래 분화구로 떨어져 사망했다. 구조대는 열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여성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이젠 화산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국인 여성 관광객 황리홍(31) 씨가 지난 20일 화산 분화구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황 씨는 남편과 일출을 보기 위해 이 지역의 화산 관광 공원인 분화구 가장자리에 올라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절벽 끝에서 2~3m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뒷걸음을 치다가 자신의 옷을 밟고 중심을 잃었다. 여행가이드는 "분화구에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면서 "그는 더 아름다운 배경을 위해 뒤로 움직이다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조 당시 황 씨의 몸 여러 군데에 상처가 나 있었고 다리는 부러져 있었다. 머리와 몸에 심한 부상을 입은 게 사망 원인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이젠 화산은 위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죽은 삼촌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삼촌의 시신을 휠체어에 태우고 은행을 찾은 한 여성이 결국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찰과 현지매체 G1 등에 따르면 에리카 지소자라는 올해 42세 여성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방구(Bangu) 지역의 한 은행에서 삼촌 명의로 대출금 1만7000헤알(450만원 상당)을 받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지소자의 삼촌인 파울루 로베르투는 휠체어 위에 있었는데, 미동도 없이 축 처진 상태였다. 그러면서 그는 자꾸 뒤로 젖혀지는 로베르투의 머리를 앞으로 잡아주기도 했다. 그는 은행 창구에서 삼촌인 파울루 로베르투의 시신에게 "삼촌, 서명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데 듣고 있느냐", "제가 대신 서명할 수는 없다", "왜 아무 말도 안 하느냐"며 삼촌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모습은 상황을 이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에 의해 동영상으로 녹화됐다. '고객이 아픈 것 같다'는 은행 측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은 의사는 로베르투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머리 뒤쪽엔 혈흔이 있었고 이미 몇 시간 전에 숨진 것으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영국, 호주가 3국의 대(對) 중국 군사 동맹인 오커스(AUKUS)에 일본을 합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오커스의 외연 확대 뿐만 아니라 대중국 봉쇄를 위해 다양한 소다자 동맹을 구축하고 이를 강화하겠다는 미국 안보 구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영국·호주 3국은 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일본의 강점과 3국과의 긴밀한 방위 협력 관계를 감안해 일본과 협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련 문제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3국은 공동성명에서 "오커스 3국은 필러 2 개별 프로젝트에 다른 협력국을 추가로 참여시키기 위한 원칙과 모델을 개발했다"며 "이 역사적인 과업에 기여하고 혜택을 볼 수 있는 분야와 관련해 유망한 협력국들과 2024년 협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3국이 오커스의 양대 축인 필러(pillar) 1과 2 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에 선임한다고 허위 공시한 코스닥 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이즈미디어 전 공동대표 2명이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2021년 2월 해당 기업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후 자기 자본으로 인수한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3년 전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인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허위 공시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내부 절차를 위배해 회사 자금을 집행하다 회사에 100억원 가량 손실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2개 이상의 회사에서 이사를 맡고 있어 상법상 선임 자체가 불가능했다. 실제로 랜디 주커버그는 단 한 번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듬해 이즈미디어는 거래 정지됐고, 지난해 10월엔 상장폐지 조치까지 돼 현재 효력 정지 가처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었는데, 알고 보니 허위 공시였던 것. 해당 업체는 결국 거래 정지됐는데, 경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Billionaires) 대열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는 '2024년 새 억만장자들(New Billionaires 2024)' 명단을 발표하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유명인들과 함께 포함됐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부호 중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기준 전 세계의 억만장자는 2781명이며 이들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모두 14조2000억 달러(약 1경9212조6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2781명 가운데 미국인이 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이 473명으로 2위, 인도가 200명으로 3위였다. 새롭게 명단에 포함된 사람은 지난해 150명에서 올해 265명으로 크게 늘었는데, 이 중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이자 사업가인 매직 존슨,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세계 주식시장이 전쟁, 정치적 불안,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떨쳐내면서 억만장자들은 멋진 한 해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위프트는 블록버스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