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번 주 지구 인근을 연이어 스쳐 지나간 두 개의 소행성과 최근 밝혀진 소행성대 질량 감소 연구 결과가 우리 태양계 내 급변하는 우주 환경을 짚어준다. 지구와 가까이 접근한 소행성은 2025년 10월 3일과 4일 각각 44피트와 100피트 크기로 안전 거리를 유지했지만, 이들의 빠른 접근은 지구 방어 체계 강화 필요성을 환기시킨다. livescience, Julio Fernández et al., arXiv, Gizmodo, ISRO, NASA, ESA, JAXA 연구자료에 따르면, 첫 번째 소행성 2025 TC는 10월 3일 지구로부터 약 5만3300마일(약 8만5000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를 통과했다. 이는 달까지 거리의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근접 거리다. 크기 44피트(약 13.5미터)에 달하는 이 소행성은 시속 3만6128마일(약 5만8100킬로미터)로 이동하며, 지구 궤도를 자주 가로지르는 아텐(Aten) 군 소행성으로 분류된다. 다음 날인 10월 4일에는 비행기 크기인 약 100피트(30미터) 소행성 2025 SZ27가 지구로부터 약 73만4000마일(약 118만 킬로미터) 거리를 지나갔다. 이 소행성 역시 시속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을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경호원과 경호업체가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24년 7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변씨를 경호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 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변씨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려 들었고, 사설 경호원들은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라운지 인근 탑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까지 검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2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부장판사는 "빛을 비추는 행위는 물리력 행사에 해당하고, 경비업무의 범위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또한 "경호 대상자(변우석)는 자신을 쫓아 다니는 사람을 피해 은밀하게 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팬미팅을 하듯 공개적으로 자신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호 대상자(변우석)의 촬영을 막으려는 목적이었다면 일정을 비밀로 하고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사람들이 없는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향후 한류스타와 소속사에 좋은 선례로 남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갱년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여성 환자 수가 연간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여성 갱년기 질환 진료 인원은 73만5356명으로 2020년 67만여명 대비 약 6만명 이상 증가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도 갱년기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연령대별로는 50대 여성이 평균 36만명 이상으로 전체 여성 진료자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60대 여성도 20만명대 진료 인원을 기록해 중년 여성 건강이 점차 주요 사회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갱년기는 노화로 인한 여성호르몬 분비 급감과 더불어 심계항진, 발한, 현기증, 기억력 저하, 우울감, 권태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근골격계 질환 등이 동반되는 질환군으로, 개인별 증상 심각도와 기간이 다르다.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은 여성의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의료 전문가들은 "갱년기를 단순히 견디는 시기가 아닌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환기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남성의 갱년기 질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캐나다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Full Label)으로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캐나다는 2024년 기준 약 1억8000만 달러(한화 2520억원, IQVIA)수준의 작지 않은 데노수맙 시장을 이루고 있는데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국가로 꼽혀, 미국까지 아우른 북미 데노수맙 시장 강화에 효과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이미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신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잇따라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현재까지 판매 중이거나 허가 받은 주요 제품군은 ▲램시마(캐나다 판매명: 램단트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Incorporated)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가 최근 2주 새 100억 달러 이상 증발하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25년 10월 7일 약 800억 달러를 기록했던 자산 가치는 10월 16일 기준 683억7000만 달러로 감소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Saylortracker 등 시장 데이터를 종합하면, 이번 하락은 미중 무역 긴장 고조에 따른 광범위한 시장 변동성 영향 속에서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면서 촉발됐다. Coinpedia, Coindesk, Reuters, Odaily Planet Daily, ChainCatcher, MarketBeat, Yahoo Finance, Crypto-Economy, Economic Times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64만2250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매입가 약 7만4000달러에 보유 중이며, 여전히 약 210억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갖고 있다. 올해 초부터의 수익률은 44.3%로, 장기 가치에 대한 회사의 신념은 변함없음을 시사한다. 이번 시장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에 들어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교한 투자 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특히 미국인들이 막대한 금융 손실을 입고 있다. 10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Surfshark, DeepStrike, Manila Standard, GhanaWeb, idcare.org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인들이 투자 사기로 인한 손실금액이 57억 달러(8조1200억원)에 달해 2023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35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신고됐다. 피해자 1인당 평균 손실액도 1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사기 수법 또한 진화해, 사기범들은 AI를 활용해 일론 머스크, 마틴 루이스, 미스터비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을 제작, 이를 투자 사기 사이트 홍보에 악용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330여개의 유명인 이미지 기반 투자 사기 웹사이트가 폐쇄되어 전년 대비 25%가 증가했다. 이러한 딥페이크를 통한 사기 유형은 2025년 상반기에만 4억1000만 달러의 금융 손실을 낳았다. 아시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이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척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공식 협찬하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 세계 21개 회원 정상과 고위급 인사, 글로벌 언론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무대에서 세라젬은 K-헬스케어 기술력과 브랜드 위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라젬은 올해 2월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를 시작으로 제3차 회의(SOM3)까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호평을 받았다. 각 회의 현장에는 세라젬의 휴식가전 안마의자 파우제 M6와 M8 Fit이 전시됐으며, 체험을 위해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들의 대기행렬이 이어질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 세라젬은 행사장 내에 체험 공간을 조성해 브랜드 가치와 K-헬스케어 기술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체험 공간에는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11·V9·V7’과 휴식가전 ‘파우제 M10·M8 Fit·M6’ 등 제품을 다양하게 비치하여 각국 정상단과 주요 인사들이 세라젬의 기술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10월, 스페인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소형 유화 작품 '기타가 있는 정물화'(Still Life with Guitar, 1919년작)가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400km 이동 중 운송 과정에서 사라져 스페인 국립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CNN, Artnet, RTE, Reuters, The Independent, AFP에 따르면, 이 작품은 대형 전시회 "정물화. 관성의 영원"에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아 60만 유로(약 70만 달러) 상당의 고가 작품 실종 사건으로 떠올랐다. 해당 작품은 가로 12.7cm, 세로 9.8cm로 매우 작은 크기이며,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익명의 개인 소장자가 소유하고 있다. 2009년 프랑스 파리의 조론-더렘 경매에서 6만 유로에 매입한 후 현재 보험가치는 10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운송 밴은 10월 2일 마드리드를 출발해 이튿날인 3일에 그라나다 내 카하그라나다 문화센터에 도착, 모든 작품은 영상 감시가 이루어지는 보안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포장 해체 작업이 진행된 10월 6일 월요일에 이 피카소 작품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재단 측은 일부 박스에 적절한 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챗GPT 내 성인용 콘텐츠, 특히 성애물(erotica)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10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세계의 선출된 도덕 경찰이 아니다”며 "성인 이용자에게는 보다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 BBC, CNBC, Fox Business, Variety, CBC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2월부터 연령 확인(age-gating) 시스템을 완전히 도입하는 동시에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인물 등 훨씬 더 많은 콘텐츠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챗GPT는 정신건강 문제를 염려해 상당히 제한적인 콘텐츠 정책을 유지했으나, 이러한 제한이 정신적 문제가 없는 다수 이용자에게는 불편과 비효율성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올트먼은 “중대한 정신건강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도구들이 마련돼 대부분의 경우 제한을 완화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전미성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하얀 거짓말'이라는 표현에서 출발한 ‘색깔’로 구분되는 거짓말은 단순 언어유희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심리적 함의를 품고 있다. 국내외 심리학·커뮤니케이션 연구와 주요 미디어 그리고 Advanced Autism, Changing Minds, Magnetaba, Sosyalarastirmalar, Sergio Mannino Studio의 자료에 따르면, ‘색깔의 거짓말’이라는 틀을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인간 사회의 미묘한 진실·거짓의 작동 방식을 다시 바라볼 수 있다. 거짓말의 색깔 구분과 통계, 문화적 변이, 그리고 인간 행동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도 드러났다. 색깔로 구분하는 거짓말의 유형 세계적으로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