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가 앤트로픽(Anthropic)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를 펜타곤으로 긴급 소환하며, AI 모델 '클로드(Claude)'의 군사 활용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2월 23일(현지시간) 악시오스, cnbc, reuters, techcrunch에 따르면, 이 회의는 단순 상견례가 아닌, 앤트로픽에 '전면 개방' 또는 '공급망 위험' 지정이라는 양자택일의 결단을 강요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클로드는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유일하게 활용 가능한 프론티어 AI 모델로, 지난 1월 3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체포 작전에서 팔란티어(Palantir)와 연계해 핵심 역할을 했다. 미 국방부는 "클로드를 모든 합법적 용도에 자유롭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앤트로픽은 미국인 대규모 감시와 인간 통제 밖 자율 살상 무기 개발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고수 중이다. 오픈AI 출신 연구자들이 2021년 설립한 앤트로픽은 '안전하고 윤리적 AI'를 표방하며 이러한 제한을 유지해왔다. 국방부는 2025년 여름 앤트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 샘 올트먼 CEO은 2월 20일 인도 뉴델리 Express Adda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의 궤도 데이터센터 계획을 "현재로선 황당하다(ridiculous)"고 직격하며, 높은 발사 비용과 궤도에서 하드웨어인 GPU 수리 불가능성을 꼽았다. 하지만 그는 장기 가능성은 인정했다. 올트먼은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그런 시기가 올 것이다. 우주는 많은 것들에 훌륭하다. 하지만 궤도 데이터 센터는 이번 10년 내에 규모 있게 중요해질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cnbc, hindustantimes, indianexpress, businessinsider, tomshardware, NDTV에 따르면, 이 발언은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월 30일 FCC(연방통신위원회,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에 제출한 최대 100만 위성(500~2,000km 고도) 궤도 데이터센터 제안 직후 나왔다. 스페이스X는 2월 2일 xAI를 $1.25조(약 1,700조원) 가치로 인수하며 로켓·스타링크·Grok AI를 통합, 궤도 컴퓨팅을 가속화했다. 머스크는 xAI 전체회의에서 "2~3년 내 비용 평형 달성"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러시아가 핵 탑재 가능한 오레시니크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벨라루스에 배치한 것에 대해, 유럽의 가장 저명한 국방 전문가 중 한 명이 날카로운 평가를 내놓았다. 미사일이 나토에 더 가까워졌지만, 동시에 파괴될 위험도 더 커졌다는 것이다. LIGA.net, rferl.org, jamestown.org, euromaidanpress, zona-militar, reuters, united24media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의 전 군사정보국장이자 현 유럽의회 의원인 페카 토베리는 "오레시니크 배치를 판도를 바꿀 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유럽을 위협하기 위한 계산된 핵 신호"라고 밝혔다. 예비역 소장인 그는 이번 조치로 "미사일이 서유럽에 약 300킬로미터 더 가까워졌지만, 동시에 나토의 탐지 및 잠재적 공격에 더욱 노출되었다"고 경고했다. 2025년 12월 17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확인한 배치는 1987년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이후 39년 만에 유럽 내 중거리 핵능 미사일 전진 배치 사례다. 2026년 2월 9일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은 크리차우-6(러시아 국경 5km 거리)에 6대 오레시니크 지원 차량과 25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CEO는 최근 BFM TV 인터뷰에서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유럽 위성 합병 추진, FCAS 교착 속 전투기 프로그램 가동, 보잉 회복 환영, 인도 헬리콥터 생산 확대 등 다각적 전략을 제시하며 유럽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reuters, euronews, defensenews, economictimes.indiatimes, spaceproject, france24에 따르면, 이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중국 위성 군집의 압박, 프랑스-독일 간 기술 분쟁 속에서 에어버스의 유연한 대응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FCAS(Future Combat Air System)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공중 전투 시스템으로, 2040년대 기존 라팔(Rafale)과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을 대체할 '시스템 오브 시스템즈'를 목표로 한다. 단순 전투기가 아닌 유인 차세대 전투기(NGF: New Generation Fighter), 무인 '리모트 캐리어'(RC: swarming drones), 전투 클라우드(Combat Cloud)를 통합한 네트워크 중심 전투망이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메모리 칩 공급망 전체가 긴장 상태에 있으며, 이는 AI 모델 배포와 연구를 물리적으로 제약하는 '초병목(choke point)'이라고 경고했다. CNBC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려면 많은 칩이 필요하다"며, "구글의 자체 TPU 설계에도 불구하고 핵심 부품 공급이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AI 수요 폭증 속에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급 쟁탈전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사비스는 메모리 칩의 "전체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부족이 AI 연구소들로 하여금 기존 제품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모델 훈련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mafor와의 이전 인터뷰에서 그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제약이 있다"면서 "지금은 메모리 칩이 문제지만, 내일은 아마 다른 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2026년 생산 용량을 완전히 소진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 전체 공급을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고, 마이
여기 한 의사가 있다. 그는 살인자다. 그가 죽인 이들은 모두 범죄자들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의사의 피가 치료 불가능한 불치병 환자들을 살릴 수 있다. 유죄인가, 무죄인가. 혹은 무죄 같은 유죄인가, 유죄 같은 무죄인가. 넷플릭스 신작을 거의 섭렵하다 보니, 오랜만에 다시 디즈니플러스에 접속하게 됐다. 말도 안 되는 설정처럼 보였지만, 스릴러 장르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설 연휴 잠깐 짬을 내어 보기엔 총 4부작 구성의 시즌1이 부담 없었다. 솔직히 2화까지는 다소 지루했고, 3화부터 그럭저럭 볼 만해졌으며, 4화에 이르러서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지점에서 마무리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킬링타임용 작품’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만, 짧게나마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는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 말도 안 되는 설정에, 몰입할 수 있을까 “이게 현실도 아니고 영화인데, 그냥 그렇다고 여기고 보면 되지. 뭘 그리 따져?” 가끔 함께 사는 사람이 내뱉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영화일지라도 ‘개연성’을 꽤 중시하는 편이라, 그 고리가 느슨해지는 순간 몰입이 확 깨져버린다. 불치병을 살려낼 수 있다는 설정, 그 치료제가 살인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영국 정부가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66)의 왕위 계승 서열 8위 탈락을 위한 입법을 검토 중이다. 템스밸리 경찰의 공무상 직권남용 혐의 수사 종료 후 의회 법안 추진이 예상되며, 이는 14개 영연방 국가 동의가 필요한 복잡한 절차다. 2월 20일(현지시간) BBC, cnn, nytimes, nbcnews에 따르면, 이는 전직 왕자였던 그가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고위 왕족이 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이번 움직임은 다우닝가에서 "계승 서열 변경을 위한 입법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2025년 10월 정부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앤드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생일인 66세 당일 샌드링엄 왕가 농장 '우드 팜'에서 체포됐다. 2010년 영국 무역특사 재직 중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동남아 순방 기밀 보고서와 일정을 공유한 혐의를 받았으며, 노퍽의 에일셤 경찰서에서 약 11시간 구금 후 수사 대상으로 석방됐다. 노퍽 자택 수색은 종료됐으나 윈저 '로열 로지' 수색은 주말까지 연장돼 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찰스 3세 국왕은 "법이 그 과정을 밟아야 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으나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 왕실 고문(국사고문)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영국 왕실 역사상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 전 왕자가 2026년 2월 19일(현지시간)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Thames Valley Police에 체포됐다. bbc.com, nytimes.com, aljazeera.com에 따르면, 앤드루는 66세 생일 당일 노퍽주 샌드링엄 영지 Wood Farm 거처에서 오전 8시경 경찰에 체포됐다. 약 10시간 구금 후 석방됐으나 수사 중으로 방치된 상태이며, 버크셔와 노퍽 지역에서 수색이 이뤄져 컴퓨터 장비, 문서, 사진 등 증거가 압수됐다. 경찰은 "60대 남성"으로만 밝혔으나 영국 언론은 일제히 앤드루로 확인 보도했다. 주요매체들은 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현대 왕실 최초 체포"로 규정했으며 "최장 96시간 구금 가능성"을 언급하며 왕실 후폭풍을 강조했다. 혐의는 2001~2011년 영국 무역대표 재임시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기밀 문건을 공유한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2010년 11월 이메일로 싱가포르·홍콩·베트남 방문 보고서와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성 투자 기회(금·우라늄 매장 추정)를 전달했다. 추가로 재무부
인도행 비행기 표를 취소하고 내가 서 있게 된 곳은 갠지스강이 아닌, 사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변화관리 TFT 조직이었다. 이곳은 정식 부서가 아니었다. 본업은 따로 있고, 선발된 인원들이 별도 시간을 할애하여 회사의 문화를 바꾸는 일을 '더' 해야 하는, 일종의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 팀이었다.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진심으로 해?"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내가 열심히 한 건, 일종의 오기이자 호기심이었다. '좋은 마케팅은 고객의 지갑을 여는데, 좋은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마음을 열 수 있지 않을까?' 그 시절 나와 내 동료들은 자신만만했던 것 같다. 마케팅에서 배운 '브랜딩' 기법을 조직문화에 적용했다. 직원을 '내부 고객'으로 정의하고, 딱딱한 지시 대신 세련된 캠페인과 감각적인 이벤트를 기획했다.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행사는 화려했고, 직원들은 즐거워 보였다. 하지만, 그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화려한 이벤트가 끝나면, 직원들은 다시 냉소적인 표정으로 모니터 앞에 앉았다. "행사 때만 좋았지. 근데 변한 게 뭐야?"라는 후일담이 들려왔다. 그때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사람은 '제품'이 아니다. 예쁜 포장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고위 보좌관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을 90%로 점쳤다"고 2월 18일(현지시간) 폭로되면서 국제 금값이 온스당 4,956달러를 돌파하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6% 급등하며 시장에 공포가 확산됐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결과다. 트럼프 행정부 보좌관이 Axios에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이 90%"라고 밝히면서 귀금속 가격은 온스당 4,956달러를 넘어 당일 1.6% 이상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6%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2주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며 마감했다. axios, euronews, townhall, armyrecognition, fortune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주변 보좌관은 "대통령이 점점 참을성을 잃고 있다"며 "몇 주 내 군사 행동(kinetic action)이 벌어질 확률이 90%"라고 밝혔으며, 이는 제네바에서 열린 2차 핵협상에서 이란이 미국의 '레드라인'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JD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