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방위 산업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년 안에 스페이스X의 절반가격의 상용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유동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오는 2032년까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슷한 가격으로 상용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은 1회 발사 비용이 현재 6700만달러(약 884억원)다. 유 부사장은 “초기에는 우리가 틈새 업체일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스페이스X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처음의 한국 로켓 수요는 정부가 주도하겠지만 향후 정부 수요를 절반으로 줄이고, 자체적으로 차세대 로켓을 개발하는 것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라고 유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만 외국 기업들이 재사용 가능 로켓 기술을 공유하고 있지 않아 자체적으로 개발해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기술을 이전받을 민간기업(체계종합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3사 통합사 출범을 완료하며,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선언했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우리는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은 물론 자유세계를 수호하는 책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대체 불가능한 한화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날 ▲방산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토탈 디펜스 솔루션' ▲독자 엔진부터 우주 사업까지 확대하는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리더' ▲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진출하는 '뉴 모빌리티 패러다임 드라이버' 3개의 주요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손 대표는 "자회사는 물론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2030년에는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한화디펜스를 합병했고 지난 1일 한화 방산 부문을 인수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사업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의 한 인터넷쇼핑몰이 상업용 인공위성 판매에 나섰다. 중국 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는 전날 중국 최초로 개발된 소형 상업용 위성 3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들은 상업용 위성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대중에게 판매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인공위성 중 가장 비싼 위성은 3000만위안(약 57억원)이며, 가장 싼 큐브 위성인 '1U 리팡싱'의 가격은 200만위안(약 3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판매되는 위성들은 교육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학교와 학생들은 위성 궤도 관련 데이터 모니터링은 물론 원격으로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판매 위성들을 개발한 주톈웨이싱 탕산 위성공장의 셰타오 회장은 "로켓 발사 비용 절감과 위성 개발 프로세스 최적화, 핵심 기술 개발 및 기기 국산화 등을 통해 위성을 자동차처럼 생산해 판매 가격을 60%까지 낮추겠다"면서 "초기에는 과학의 대중화와 잠재적 고객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 위성 인터넷 산업의 발전에 따라 상업용 위성은 더 널리 사용될 것"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거래액은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컬리는 지난 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전년도의 1조5614억원에 비해 30.5% 증가했다. 거래액은 32% 늘어난 2.6조를 달성했다. 이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쇼핑업계 평균 거래액 증가율 10.4%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컬리 측은 지속적인 신규 가입자 증가와 높은 구매전환율, 장바구니 크기(basket size) 증가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컬리 고객의 1회 구매 당 바스켓 사이즈는 지난해 6만원을 넘어섰다. 누적 회원수도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만명 늘어난 1,200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제외한 공헌이익 역시 전년 보다 3배 이상 성장해 2019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공헌이익률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지난해 4분기에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결과 조정 EBITDA 역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956억원으로 전년의 1,483억에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에 이어 디즈니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황금알을 낳아줄 것이란 전망속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가 빠르게 시들해지는건 최근 인공지능(AI) 챗GPT가 강하게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8일 디즈니가 이번주부터 시작할 최대 7000명에 이르는 정리해고 계획에서 사실상 메타버스 관련 부서를 없앨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조직은 가상현실 속 소비자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서로, 약 50명 가량이 감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의 전임 최고경영자(CEO)인 밥 차펙은 메타버스를 "차세대 스토리 텔링 개척지"라고 추켜세우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실적 악화와 주가하락으로 인해 시장과 투자자들의 압박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밥 아이거 CEO가 구원투수로 돌아오며 수익성 우선 경영으로 방향을 틀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가상 현실 작업 공간 프로젝트인 알트스페이스VR(AltspaceVR) 서비스를 중단했다. 알트스페이스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아바타로 대화와 게임을 하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를 연 7% 성장시킬 수 있지만, 주요 일자리 3억개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변호사나 사무행정직은 AI 도입으로 해고 위협에 놓일 가능성이 가장 큰 직군으로 꼽혀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간이 노력해 창출한 결과물과 거의 같은 수준의 콘텐트를 생산할 수 있는 챗GPT 등의 생성형 AI 시스템이 노동 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세계의 국내총생산(GDP)은 향후 10년간 연 7%(7조 달러, 약 9075조원)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AI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미국 일자리의 7%를 대체하고 △63%는 보완하며 △나머지 30%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미국에 존재하는 일자리 70%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사무·행정직이 AI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일자리로, 현장 생산직(블루칼라)은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전체 일자리의 최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달 표면에서 물 수천억t을 얻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물은 달 표면에서 앞으로 우주인들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 달에 임시 기지나 정착촌을 세운다는 인류의 달탐사 플랜에서 엄청난 소식이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과학원대학교(UCAS) 등 국제 연구진은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12월 지구로 귀환할 때 가져온 달 토양 샘플을 분석해 이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토양 샘플에서 지름 1㎜ 미만의 작은 유리 조각 117개를 발견했다. 이들 조각은 과거 운석이 달과 충돌하는 순간 생성됐고 이후 태양풍을 맞으면서 물을 함유하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유리 조각이 달 표면 전체에 걸쳐 분포해 있으며 이들이 머금은 물의 양은 최소 3억t에서 최대 2700억t에 이를 수 있다고 판단, 알갱이 하나하나에 담긴 물은 소량이지만 이를 한데 모으면 수자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영국의 마헤쉬 아난드 교수는 "섭씨 100℃ 정도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패딩을 입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다. 지난 주말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서 교황은 반질거리는 재질의 두꺼운 흰색 패딩을 입고 있고 패딩 위로 길게 늘어뜨린 십자가 목걸이도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패딩에는 어떠한 브랜드 로고도 없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탈리아 언론 라이뉴스는 해당 이미지가 트위터에서 254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 다운재킷'이라는 키워드는 27일 새벽에 인기가 급상승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누리꾼들은 패딩 브랜드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다양한 의견을 냈지만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교황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 "브랜드가 궁금하다" "어디서 살수 있느냐" "교황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패딩" "정말 패션이 힙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사진은 AI툴인 미드저니(Midjourney)를 통해 그려진 그림으로 밝혀졌다. 최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업체 트위터를 인수한 후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반토막났다. 7500명이던 직원수도 2000명선으로 줄었다.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주식 보상금을 제공하면서 회사의 기업가치를 200억달러(약 26조원)로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인수 당시 평가액 440억달러(약 57조2000억원)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약 1년 후 일부 지분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주식 보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향후 2500억달러(약 325조원) 이상의 가치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부여되는 주식의 가치가 10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트위터가 파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급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후 독단적으로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논란을 빚자 광고주들은 트위터를 이탈했다. 대형 광고주는 70%나 줄었다. 또 인수후 여러 차례 정리해고로 인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발표했으나, 사실은 인기콘텐츠는 그대로 놔두고, 일부만 내린 '눈가리고 아웅식' 조치만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누누티비 측은 ‘국내 OTT 오리지널 자료 삭제 리포트(1차)’를 공개하며 "국내 OTT 업체에 대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모두 삭제했으며 필터링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추후에도 영구적으로 업로드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누누티비에서 삭제된 콘텐츠는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티빙 등 국내 OTT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물 160여개다. 누누티비 측은 "삭제 이후에도 국내 OTT 자료가 남아있는 경우 고객센터로 연락주면 즉시 삭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누누티비’를 통해서는 ‘술꾼도시여자들’(티빙), ‘SNL코리아’(쿠팡플레이) 같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상당수를 볼 수 없게 됐다. 국내외 콘텐츠 업계가 누누티비에 대해 공동 대응에 들어가고 경찰도 수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압박에 들어가자 누누티비가 백기투항한 것처럼 보였다. 앞서 지난 9일 국내외 방송·영화·OTT사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