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군의 비밀 무인우주선 X-37B가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 우주군(USSF)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스페이스X는 오는 10일 예정된 X-37B 우주선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X-37B 우주선은 10일 동부 표준시 오후 8시14분(한국시각 11일 오전 10시14분)에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미국 우주군은 두 대의 X-37B 우주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대 모두 미국 항공기 제조기업 보잉에서 제작했다. 보잉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km의 저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다"고 강조했다. X-37B는 NASA의 우주 왕복선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크기는 훨씬 더 작다. 현재까지 두 대의 X-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현지시간 6일 공개했다. 구글이 새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가 "현존하는 어떤 AI모델보다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6일(현지시간)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구글은 "제미나이는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최신 모델인 챗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며 "인간에 버금가는 성능"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 기반이 되는 'GPT'와 같은 AI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다. 멀티모달은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높은 추론 능력도 갖췄다. 제미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한화 240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처분했다. 급락했던 주가가 170%가량 급등하자 2년 만에 매각에 나선 것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선 및 기부단체는 지난달 거래 계획을 통해 1억8500만달러(2400억원) 규모의 주식 68만2000주를 매각했다. 블룸버그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 내용을 파악했다. 저커버그가 회사 주식을 매각한 건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2년 전 저커버그는 아내와 함께 설립한 자선 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이번 주식 매각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매각은 올 들어 메타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저커버그 측은 지난 10년간 정기적으로 주식을 처분해 해왔으나 실적부진 등의 여파로 주당 100달러선까지 주가가 급락했던 2022년에는 단 1주도 팔지 않았었다. 메타의 주가는 올들어 11월 말까지 무려 172% 급등해, 현재 주당 300달러선을 훨씬 웃돌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모든 주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객을 위해 우주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우주 화장실'이 화제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우주 스파(Space Spa)'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스파는 2024년 첫 상업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우주 열기구 '스페이스쉽 넵튠(Spaceship Neptune)'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수소로 가득 찬 거대한 풍선에 '스페이스십 넵튠'이라는 우주 캡슐을 매달고 시속 19km 속도로 6시간 운행하는 성층권 여행을 준비 중이다. 우주 스파는 2개의 창이 달려 생리 현상을 해결하면서 고도 32km정도의 성층권 상공에서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6시간에 달하는 우주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화장실이다. 제인 포인터 스페이스퍼스텍티브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6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우주 관광을 앞두고 화장실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데, 이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라며 "고객들은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진공 변기나 기저귀 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OUP)가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신조어 리즈(rizz)를 선정했다. 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는 영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국가의 뉴스 자료 등에서 수집한 220억개 이상의 단어나 문구로 활용도를 판단해 선정한다. 영미권의 Z세대(1997~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한 단어 '리즈'는 사람을 휘어잡는 강한 매력을 뜻하는 카리스마(charisma)에서 중간 부분을 떼 낸 것이란 해석이 많다. 4일 옥스퍼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리즈’가 선정됐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올해 유독 인기를 끌었던 ‘리즈’ 는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뜻이다. 단순히 잘생기거나 예쁘다는 뜻보다는 숨겨진 매력이란 의미에 가깝다. 리즈는 주로 명사로 문장에서 사용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다, 매력을 발산하다"라는 뜻의 'rizz up'이라는 동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단어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올해 6월 영국 배우 톰 홀랜드(27)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머스크 CEO가 경영하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새로 내놓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고객에게 첫 인도되며 본격 판매를 개시했다. 아울러 판매 가격도 공개했다. 테슬라 북미 지역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990달러, 우리돈 약 7935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2024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은 7만9990달러(약 1억459만원),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9만9990달러(약 1억3074만원)로 정해졌다. 양산형 사이버트럭 가운데 가장 저렴한 버전인 후륜구동 모델은 오는 2025년 이후 출시될 예정이라, 현재 구입가능한 모델은 모두1억원이 넘는다. 경쟁 차종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픽업트럭 전동화 모델 F-150 라이트닝(시작가 약 5만 달러)이나 리비안의 R1T(7만3000달러)보다도 비싸다. 지난 2019년 11월 테슬라가 시제품을 공개하며 제시했던 최저가 3만9900달러와 비교해 50%가량 가격이 뛰었다.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스펙 중 하나인 최대 주행거리(사륜구동 기준)는 340마일(547㎞)로, 4년 전에 내세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또 한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구글 딥마인드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로 신소재 개발가능성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 AI를 활용해 태양전지 등에 사용할 수십만 개의 소재 후보 물질을 추려내고, 자동 실험 로봇으로 직접 검증까지 하는 방식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맞춤 소재를 찾는 데 돌파구가 될 기술이라는 평가다. 딥마인드 연구진은 29일(현지시간) 네이처에 "AI를 이용해 220만개의 새로운 결정구조를 발견했다"며 "이를 통해 신소재 38만1000개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새롭게 발견된 결정구조들 대부분은 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화학 지식에서는 나올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전지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전자제품도 신소재를 이용해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신소재 발굴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딥마인드의 '구글놈(GNoME)'이라는 AI 도구가 활용됐다. 구글놈이 소재 데이터베이스(DB)에서 수집한 자료를 학습한 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이 대화형 AI 챗봇을 선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오픈AI의 챗GPT 돌풍1년 만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악한 '기업형 챗봇AI'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클라우드 컴퓨팅 콘퍼런스인 ‘AWS 리인벤트(re:Invent) 2023’을 열고 기업고객을 위한 AI 챗봇 ‘큐(Q)’를 선보였다고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Q는 AI에 무엇이든 질문하라는 의미로 붙여졌다. 질문에 따라 인용문과 출처 링크가 포함된 간결한 답변을 제공하며, 고객은 후속 질문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워크로드(작업할당량)에 가장 적합한 옵션을 찾고, 시작을 위한 기본 단계에 대한 개요를 받을 수도 있다. 아마존의 가세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3강(强)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에서도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앞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 여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JAXA가 지난 여름 사이버공격을 받았지만 일본 경찰이 이 사실을 알려주기전까지는 이런 사실을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내 네트워크를 일괄 관리하는 액티브 디렉터리(AD)서버가 당시 외부로부터 침입을 받았다. JAXA는 일본 경찰이 이 사실을 고지하자 관계 당국인 문부과학성에 보고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대규모 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은 것을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JAXA 서버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일본의 우주 개발에 관한 민감한 정보를 자유롭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JAXA의 사이버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2017년 일본 방위관련 기업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노출됐을 때 JAXA도 대상이 됐다. 일본 경찰은 당시 중국군 지시를 받은 해커 집단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소셜미디어에서 성형수술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보여주는 사진 필터 기능을 금지하자는 내부 제안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론 봅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지난달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소장을 27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사진 필터가 특히 여성과 소녀들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이를 금지하자는 메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소장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20년 성형 수술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보여주는 사진 필터 기능이 성인 여성과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신체 이미지에 대한 불안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전문가 연구 결과를 보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4월 초 저커버그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취소한 뒤 사진 필터를 금지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그런 우려에 대해 저커버그는 "가부장적(paternalistic)"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저커버그가 사진 필터에 대한 "분명한 수요"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