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가진 취임 후 첫 각료회의에서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재입성 이후 처음 개최한 각료 회의에서 농담조로 "일론에 대해 불만 있는 사람이 있나? 누가 불만이 있으면 우리가 그들을 여기서 쫓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각료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반응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농담인 듯 말했고 사람들은 긴장한 웃음을 짓다 박수를 쳤다”며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웃을 순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의실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상원 인준을 거친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각료회의를 주재했다. 기도로 회의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성과를 언급한 뒤 회의 시작 12분 만에 곧바로 머스크에게 발언 기회를 넘겼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일론 머스크가 스포트라이트를 훔쳤다"며 보도했다.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인 머스크는 정식 각료가 아님에도 이날 회의에 '옵서버' 형식으로 참석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캐나다 시민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온라인 서명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27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캐나다 의회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캐나다 시민권을 철회해달라는 청원에 25일(현지시간) 27만명이상이 서명했다.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4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캐나다 현지 언론 및 주요 외신들이 청원 사실을 보도하며 서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청원은 캐나다 신민주당(NDP) 소속 찰리 앵거스 의원이 지난 2월 20일 발의했으며, 오는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앵거스 의원은 청원서에 “머스크 CEO는 캐나다의 국가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자신의 부와 권력을 이용해 우리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제 캐나다의 주권을 없애려는 외국 정부의 일원이 됐다”며 “캐나다 시민인 우리 서명자들은 캐나다 총리에게 머스크 CEO의 이중 국적 지위를 철회하고 그의 캐나다 여권을 즉시 회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에 “캐나다는 진짜 나라가 아니다(Canada is not a real country)”며 머스크의 캐나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강력한 기술적 라이벌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35억 달러(약 5조61억원)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당초 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35억 달러로 투자 금액을 확대했다. 벤처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제너럴 카탈리스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부다비 정부 산하 글로벌 AI 투자기업 MGX도 참여한다. 이번 투자유치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615억 달러(약 87조9634억원)로 껑충 뛰었다. 작년 멘로 벤처스 주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80억 달러로 평가받았는데, 1년 만에 3.4배 뛴 것.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미 앤스로픽에 약 80억 달러(약 10조4000억원)를 투자한 아마존에 이어 구글까지 투자자로 두고 있다. 앤트로픽의 AI ‘클로드’는 일반 사용자 사이에서는 시장 선두주자인 오픈AI에 다소 뒤처지지만 프로그래머와 비즈니스 고객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WSJ는 "중국의 딥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출시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의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심 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는 FSD를 곧 배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FSD는 주행 중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이다. 테슬라는 중국 고객들에게 FSD가 차량의 램프·교차로 진입을 안내하고 교통 신호 인식, 회전, 차선·속도 변경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중국에서 6만4000위안(8800달러, 1261만원)을 지불한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내 FSD 공식 출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직원들은 기밀유지계약(NDA)을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그동안 FSD를 자율주행 기술로 홍보해 왔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운전자의 주의와 개입이 필요한 주행 보조 기능으로 판매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4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5%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68% 내린 337.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353.44달러로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키웠고 오후 한때 334.42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2일(336.51달러)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12월 17일 최고점이었던 479.86달러에서 현재 고점 대비 29.6%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이번 테슬라 주가 급락의 이유는 미국에서 판매한 '모델3'와 '모델Y' 차량 일부를 리콜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조향 보조 기능인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은 소프트웨어 '2023.38.4' 이전 버전으로 작동되는 2023년식 모델3와 모델Y 차량으로 총 37만6241대다.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EPAS)'이 장착된 차량에서 회로 기판에 과부하가 걸리는 문제로 차량이 정차 후 다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한 직후, 테슬라의 인도 시장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2022년 이후 중단된 테슬라의 인도 진출이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글로벌 고용 플랫폼인 링크트인에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를 비롯해 인도 전역에서 매장 관리와 서비스 기술자, 고객 대면 업무 등 13개 직책의 후보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 테슬라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테슬라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해석했다. 테슬라 매장은 뉴델리 공항 인근의 주상복합단지 에어로시티와 뭄바이 상업지구인 반드라 쿠를라 콤플렉스 구역에 들어서며 464㎡(약 140평)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건물은 서비스 센터가 아니라 전시장을 위한 것이며, 테슬라는 두 곳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매장 개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테슬라의 인도 진출 재도전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테슬라는 앞서 20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업하 일리야 수츠케버가 퇴사후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가치가 1년도 안 돼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츠케버의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번 펀딩을 통해 기업 가치가 300억 달러(약 4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샌프란시스코의 벤처 캐피털 '그리녹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SSI는 이를 통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24년 9월 첫 투자 유치 당시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약 7조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불과 5개월 만에 300억 달러(약 43조원)로 6배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SSI가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산업 내 SSI의 성장 속도와 기대감을 반영한 평가라고 전했다. 현재 2600억 달러(약 376조원)에 달하는 오픈AI의 기업 가치보다는 아직 낮지만, SSI의 초고속 성장세를 고려하면 향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자국 주요 민영 정보통신기술(IT)기업 대표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중국중앙TV(CCTV)는 17일 시진핑 주석이 민영기업 좌담회를 열고 기업인들의 주요 발언을 들은 뒤 중요한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국무원 리창 총리와 딩쉐샹 부총리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시 주석이 민영 기업과 심포지엄을 처음 주재한 것은 집권 6년 만인 2018년으로, 이번 행사는 7년 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중국 CC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총수들은 시 주석이 입장하자 기립박수로 맞이하고 연설을 받아적는 등 화기애애하고 적극적인 소통 분위기를 자아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행사가 공산당의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보다는 지지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민간기업 대표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4)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작년 4분기 들어 애플 주식 매도를 멈추고 대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은행주는 보유 지분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Form 13F)에 따르면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말 기준 애플 주식을 3억 주를 보유해 지분 변동이 없었다. 보유한 애플 지분의 가치는 작년 말 기준 751억 달러(약 108조원)였다. 버크셔는 작년 애플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대규모 지분 매각 이후에도 버크셔가 보유한 전체 상장 주식 자산 가치의 28%를 차지하며 개별 종목 기준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유지했다. 애플과 함께 지분 매각을 지속해왔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작년 4분기 들어서도 매도세는 계속됐다. 버크셔는 이날 공시에서 작년 4분기 중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1억1750만 주를 매각하고, 지분율을 8.9%로 낮췄다고 밝혔다. 남은 지분 가치는 작년 말 기준 319억 달러(46조원)에 달했다.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들어 씨티그룹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독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참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메타는 물론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오픈AI, 애플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에 뛰어들면서 빅테크 7강들이 모두 참전해 로봇전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스워스는 최근 내부 메모에서 새로운 팀이 "라마(Llama) 플랫폼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컨슈머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연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휴머노이드 로봇팀을 리얼리티 랩스 부문 내에 신설할 예정이다. 리얼리티 랩스는 가상현실 헤드셋 등을 포함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에 대비해 연구해 온 조직이다. 라마는 메타의 AI 모델로, 이를 이용해 가정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메타는 처음에는 집안일을 하는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가 개발하는 로봇에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