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간의 새로운 도전으로 '뉴럴링크'를 경영중인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에 따르면 '스타트업 뉴럴링크에 대한 SEC 조사가 이번 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한은 머스크의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서한에는 SEC가 뉴럴링크를 조사하는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 투자를 한 것과 관련해 SEC가 조처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동안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 트위터 주식을 매입한 시기와 매입 공개 여부를 조사해왔다. 머스크가 이번 서한을 공개하면서 SEC와의 오랜 불화가 다시한번 점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측 간 불화는 2018년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매수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트윗에서 시작됐다. 이후 SEC는 머스크의 발언이 거짓이라며 2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뉴럴링크(Neuralink)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2016년에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를 탑재했다. 사용자의 질문에 시리가 자동으로 챗GPT가 제공해주는 결과를 대답해주는 방식이다. 첫 출시 후 투자자와 소비자의 실망을 산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된 후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줬으나, 이번 챗GPT 탑재와 함께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음성 비서 ‘시리’(Siri)와 챗GPT 통합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 배포했다.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한 챗GPT 통합기능이 마침내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공개된 것이다. 챗GPT가 탑재되면서 ‘시리’는 더 똑똑해졌다.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변을 제공한다.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o를 기반으로 답한다. 사용자가 시리에 질문만 하면 별도의 앱을 구동할 필요 없이 시리가 스스로 챗GPT를 이용할 것을 권한 뒤 사용자의 허락하에 챗GPT의 답변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다만 애플은 이번에 애플 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항공이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지 4년여 만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전날인 11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잔금 8000억원을 지급해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게 대한항공 측 입장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2025년 6월까지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협의를 거쳐 고객 대상으로 고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가 항공 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연산 속도는 물론 계산 오류까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최신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를 공개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년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음은 물론 양자컴퓨터의 30년된 고질적 난제인 오류정정 문제를 처음으로 해결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셉틸리언은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으로,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증가된 속도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를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즉 프런티어가 10의 24제곱 년, 즉 100해 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우 칩을 장착한 양자컴퓨터는 단 5분 안에 풀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이 3%, 리플이 14% 정도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구글이 상상을 초월하는 슈퍼컴퓨터를 개발, 각종 암호화폐의 암호를 깰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연말입니다. 세밑에 기업들은 허리띠 졸라 매고를 넘어 구조조정 몸살을 앓고 있으며, 경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이라 모두가 집단 ‘우울증’에 빠져 있는 듯한 안타까운 요즘 입니다. 늘상 마음 가짐은 올곧게 하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희망 회로를 돌리며 주문을 외우지만 사실 잘 안되기도 하구요. 그래도 여러분, 인류 최대의 명언인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일단 힘내보자고 소심하게 외치면서 이번 챕터 살펴보고자 합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2번째 주제는 ”좋은 결과 앞에서는 힘껏 기뻐해라“ 입니다. 첫 눈엔 그냥 성경말씀 같이 다가왔습니다. ‘매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같은 구절 말입니다. 좋은 결과를 두고 힘차게 기뻐하라니 좀 의외였습니다. 이게 명제인가?란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하우어 형님이 누구십니까? 때론 허무주의와 염세주의의 상징이시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또 실제를 중시하는 어찌보면 저는 ‘실사구시’의 대표학자란 느낌도 아주 감히 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용기와 위로의 따스함을 건네며, 밥 한번 먹자, 술 한잔 하자라고 안부를 주지만 조
연말을 맞아 건설 업계가 새해계획을 세우며 안전보건경영 전문가 모시기에 분주하다. 과거, 스타트업이 앞다퉈 우수 IT 개발자 채용에 나섰던 현상과 비견될 만하다. 중대재해처벌법 골자 중 하나가 안전 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 설치. 법령에 따르면, 사업장 규모와 유형에 따라 안전관리, 보건관리, 안전보건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문제는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의 수가 사업장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건설 업계에서는 안전이 '경쟁력'을 넘어 '생명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대규모 프로젝트나 공공 입찰 시 하청 기업을 선정할 때, 신용평가와 더불어 공인된 안전 경영 평가 점수(등급)를 따진다. 대표적인 지표가 신용평가사 나이스디앤비의 건설안전관리 평가다. 나이스디앤비는 기업의 건설안전관리를 평가해 총 7단계 등급으로 나눈다. 안전관리 시스템, 리스크 관리, 안전 교육 및 훈련, 안전 성과, 외부 인증 등 다양한 분야를 평가한다. 가장 높은 등급 SA1 등급은 국내 기업 중 취득한 경우가 드물다. SA1 등급은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수준이 최고 수준임을 인증한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안전 보건 경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은 미국이 일본 요코다 미군기지에 미 우주군사령부를 발족한 것에 대해 이같은 조치는 지역의 무력충돌 위험을 높이는 패권적 기도라고 비판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리성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연구사가 미국이 일본에서 ‘주일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을 발족한 것은 군사적 긴장 수위를 충돌 위험에 접근시키는 조치며 워싱턴의 지역 패권 기도의 집약적 산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워싱턴의 패권 추구 책동의 일환으로서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실제적인 무력 충돌 위험으로 접근시키는 또 하나의 새로운 불안정 요인”이라며 "미국의 무책임한 행태로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지상과 해상, 공중이라는 기존 군사작전 영역을 초월해 우주 공간으로까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미국은 주일 미우주군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자주적인 주권 국가들에 대한 우주 기반 타격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여기에 추종 세력들까지 끌어들여 절대적인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자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주둔 미 우주군이 한미합동군사연습에 수시로 가담하고 극초음속미사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차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의회를 찾아 전기차 보조금 관련 모든 공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아들 ‘엑스 애시 에이트웰브(X Æ A-12)’를 목마 태워 의회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일리메일, 폴리티코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워싱턴DC 의회를 찾아 연방 기관 및 프로그램 규모와 지출 감소, 정부 생산성 제고 계획 등을 논의했다. 머스크는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만난 취재진에 "우린 국민의 돈을 잘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전기차 구매에 대한 7500달러 규모 세금 공제를 폐지할 것인지 질문엔 "모든 공제를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머스크는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세금 공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제기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369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 강화를 위한 보조금, 대출 및 세금 공제를 추
ESG(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는 호화로운 연회장에서 울려 퍼지는 우아한 왈츠 음악 같았다. 거대 기업들의 독무대였다. 그런데 이 멜로디는 열정적인 살사(Salsa) 리듬에 얹어져 새로운 곡조를 뽑아내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박자에 맞춰 혁신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무대에서 흥미로운 것은, 각 기업이나 단체가 고유한 춤 동작을 ESG라는 음악에 맞춰 재해석하는 모습이다. 알스퀘어라는 작은 무용수를 보라. 'UN 글로벌 콤팩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이 프롭테크 기업은 ESG라는 춤의 동작 하나하나를 자기 스타일로 해석하며 상업용 부동산 무대를 재창조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안무는 건물들을 양질의 임차인으로 채우고, 탄소 배출이라는 거친 동작을 부드럽게 다듬어낸다.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이라는 의상을 걸친 알스퀘어는 '사회'라는 넓은 무대로 발을 넓힌다.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까다로운 심사위원 앞에서도, 독특한 퍼포먼스로 갈채를 받는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ESG 위원회'는 새로운 안무를 가르치는 댄스 스쿨과 같다. 그리고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기업들이 결성한 '판교ESG얼라이언스'는 무용수들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방산 매출 100대 기업에 한국 방산기업 4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4곳)과 일본(5곳) 기업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방산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그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유럽 내 수요를 가져왔기 떄문으로 분석된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일 발표한 ‘2023 세계 100대 방산기업(The SIPRI Top 100 arms-producing and military services companies in the world, 2023) 순위에서 한화그룹(24위), 한국항공우주산업(56위), LIG넥스원(76위), 현대로템(87위) 네 곳이 포함됐다. 4사의 방산 매출 합계는 110억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로템이 100위 안에 진입하면서 2022년 대비 한 곳 늘었다. 지난해 한화그룹의 방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증가한 57억1000만달러(약 8조원)로 집계됐다. 2022년 42위에서 2023년 24위로 뛰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꿔 편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순위는 75위에서 56위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