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로, 5월 27일은 ‘우주항공의 날’로 국가기념일로 새롭게 지정한다. 행정안전부가 오는 11월 4일까지 이같은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기념일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제정·주관하는 기념일로 '법정기념일'이라고도 한다. 문화예술의 창달과 전통적 윤리가치의 계승·확립을 위해 국민적 인식을 같이 하는 날이나 과학기술 등 국가 주요 시책에 대한 기틀을 확립하는 데 의의가 큰 날 등일 경우 지정이 가능하다. 국가기념일이 공휴일은 아니지만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해 어린이날(5월5일)과 현충일(6월6일) 등 일부는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이, ‘우주항공의 날’은 우주항공청이 각각 주관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창조정신과 애민사상을 계승·발전시켜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경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면서 우주항공 분야 기술개발 및 산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정 배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방한 중인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만나 "항공우주·바이오·첨단 제조업 등 분야에서 유타주와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콕스 주지사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콕스 주지사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콕스 주지사가 지난해 10월 유타주 차원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날’을 선포하는 등 한미동맹의 후원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특히 “유타주가 항공우주,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을 집중 육성하면서 미국 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한국과 유타주 간 협력이 심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유타주에 거주 중인 한인 동포 약 1만5000명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유타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콕스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콕스 주지사는 "유타주가 6·25 전쟁 당시 군인 2만1000여명을 파병해 한국과 함께 싸운 오랜 친구"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타주의 기술 중심지이자 중심 도시인 솔트레이크시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첨단 산업 분야의 고급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톱티어(Top-tier)’ 비자를 신설한다. 주요 경제협력국 청년을 위한 ‘청년 드림’ 비자도 새롭게 만든다. 박성재 법무 장관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新) 출입국·이민 정책 추진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AI(인공지능)‧로봇·양자 기술·우주항공 등 첨단 분야 고급 인재를 대상으로 한 ‘톱티어(Top-Tier·최상위) 비자’를 신설해 우수 인재와 동반 가족에게 출입국·체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톱티어 비자는 로봇·우주항공·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의 핵심 인재, 청년 드림 비자는 유엔의 6·25전쟁 참전국과 우리나라와의 주요 경제 협력국의 청년들이 대상이다. 해외 최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학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유명 대학·기업·연구소에 재직하는 외국인, 혹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등이 대상이다. 또 이 외국인 전문 인력들의 배우자가 한국어 능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다른 분야 취업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신출입국·이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9월 26일 ADAS 현장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항공기에 대한 PBL(성과기반 군수지원, Performance Based Logistics)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는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PBL 사례이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를 12대 구매해 2015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마라위 전투에서 활약하며 실전 경험을 달성하였으며, 필리핀 현지에서‘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 규모는 1년 간 약 270억원이다. 수리 부속의 소요산정, 획득, 정비, 수송, 재고관리 및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입증하여 향후 규모 확대 및 다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이미 국내에서 2010년 KT/A-1 항공기 PBL 계약을 시작으로 T-50 계열, 군단급 UAV, 수리온 계열 등 다양한 항공기의 PBL 사업을 수행해관리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를 통해 軍의 항공기 가동률 향상, 운용 유지비용 절감에 기여해왔다. 통상 30~40년 이상을 운영하는 항공기는 후속지원의 비중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안경처럼 쓰는 증강현실(AR) 기기를 공개했다. 저커버그가 스마트폰을 잇는 뉴디바이스로 스마트안경을 시장에 내놓은 셈이다.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에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새로운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Orion)'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검은색 뿔테 안경 모양의 오라이언을 직접 착용하며 "지금까지 AR 기기에 대한 모든 시도는 헤드셋, 고글, 헬멧이었다"며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피력했다. 다만 구체적인 무게와 출시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라이언은 안경 렌즈에 프로젝터로 3D 이미지를 투사해 홀로그램 증강현실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스마트 워치와 같은 손목 밴드와 눈의 운동을 추적하는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클릭하거나 스크롤 할 수 있다. 오라이언은 안경처럼 착용해 문자 메시지와 화상 통화,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메타는 2021년부터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된 레이밴 브랜드의 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동남아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주요 노선 공급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겨울철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특히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린다. 나트랑과 푸꾸옥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던 스케줄을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동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인천~푸꾸옥 노선은 오는 12월 15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현재 주 11회 운항하는 인천~발리 노선은 오는 10월 20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동계 시즌에도 같은 스케줄을 유지한다. 해당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도입한 보잉 ‘드림라이너(Dreamliner)’ 최신 기재 787-10을 투입한다. 승객들이 보다 쾌적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와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도 운항 횟수를 늘린다. 현재 주 5회 운항하는 인천~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하는 데일리 노선으로 증편한다. 캐나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를 재활용한 네 번째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HL7721 항공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재를 활용해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제작했다. HL7721은 지난 2003년 10월 비행을 시작해 2020년 5월 은퇴했다. 비행 거리는 총 6282만6262㎞에 달한다. 기종은 보잉 777-200ER이다. 굿즈는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색상이 다르다. 각 제품에는 일련번호를 새겨 희소성을 높였다. 네임택은 항공기 꼬리 날개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업사이클링 굿즈의 의미를 더하고자 기종과 기번이 새겨졌다. 대한항공은 네임택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각인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골프 볼마커는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태극마크를 담은 볼마커는 하늘색으로, 대한항공 로고와 기종·기번이 담긴 볼마크는 동체 부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됐다. 볼마커 뒷면에 자석 기능을 추가했다. 네임택과 볼마커는 대한항공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 이스카이숍 '업사이클링 굿즈'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퇴역 항공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4년여 동안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피해 구제 신청 10건 가운데 7건가량은 운항 지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객 불편 해소를 위해 항공사들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시흥덕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적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의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3202건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1847건(57.7%)의 피해 구제 신청을 받아 최다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377건(11.8%), 티웨이항공은 295건(9.2%), 대한항공은 173건(5.4%), 에어부산은 161건(5%), 에어서울은 113건(3.5%), 에어프레미아는 108건(3.4%), 이스타항공은 63건(2%), 제주항공은 28건(0.9%), 플라이강원은 3건(0.1%)이었다. 유형별로는 운송 불이행 및 지연이 2394건(74.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위탁 수하물 분실 450건(14%), 항공기 탑승 장애 및 마일리지 누락 등 기타 189건(5.9%), 항공권 대금 환불 지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기술적인 문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여 지구 귀환이 늦어지고 있는 미국 보잉사의 ‘스타라이너’ 우주인들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부재자 투표에 나선다. AP·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은 ISS에 머무는 스타라이너 우주인 배리 부치 윌모어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시민에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하는 이번 대선에 한표를 행사하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420㎞ 상공에서 윌모어가 부재자 투표를 실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우주인 유권자’가 된 것은 애초 8일만 ISS 체류하려던 일정이 기술적 문제로 8개월로 연장됐기 때문이다. 윌모어와 함께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에 온 미 해군 조종사 수니 윌리엄스는 문제가 생긴 스타라이너가 지난 9월 6일 자신들을 태우지 않고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 6월 5일 발사된 스타라이너는 이튿날 ISS에 도킹했으나 비행 과정에서 헬륨이 누출되고 기동용 추력기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타라이너 귀환 시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