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명품 가방을 해체해 다른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으로 다시 만드는 이른바 '리폼'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월 26일 루이비통 이 리폼업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루이비통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특허법원에 돌려보냈다. 리폼 행위의 상표권 침해 여부에 대한 최고법원의 첫 판단으로, 국내외 리폼 업계와 명품 브랜드에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루이비통(LVMH)이 리폼업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2심의 1500만원 배상 판결을 파기환송하며 법적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A씨는 2017~2021년 루이비통 가방 원단을 재활용해 가방·지갑을 제작, 건당 10만~70만원 수선비를 받고 총 2380만원 매출을 올렸다. 대법원은 "리폼업자가 소유자의 개인 사용 요청으로 리폼 후 반환한 경우, 제품에 상표가 표시돼도 상표법상 '상표 사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리폼업자가 생산·판매를 주도해 시장 유통하거나, 소유자가 상거래 목적을 알면서 관여했다면 예외적으로 침해로 본다. 이는 리폼 제품의 유통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위협한다는 월스트리트의 오판을 직격하며, 기존 플랫폼을 강화하는 '혁신 동력'으로 규정했다. 이는 회사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681억 달러(전년比 73%↑), 데이터센터 부문 623억 달러(전년比 75%↑) 등 기록적 실적이 발표된 직후 CNBC 인터뷰에서 나왔다. CNBC, investopedia, kiplinger, webpronews, spglobal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그가 강조해 온 주장, 즉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플랫폼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는 논지의 가장 명확한 버전이었다. 황 CEO는 2월 25일 실적 발표 후 CNBC의 존 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이 약 1조 달러 규모이며 ServiceNow, Snowflake, SAP, Oracle 같은 기업들이 자사 시스템 위에 자리하는 AI 에이전트에 의해 혁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러한 플랫폼들을 구식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가 이들 플랫폼 사용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한때 전문 운영자가 필요했던 도구들을 지능형 에이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비롯된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이 26일 착공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은 KAIST(총장 이광형)가 총 예산 542억원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건립하는 AI 대학원이다. 대지 6,000㎡에 연면적 1만8,185㎡ 규모로 지어지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구성된 연구동에 AI 분야 융합연구실과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8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KAIST 김재철AI대학원’에는 10MW(메가와트)급의 도심형 AI데이터센터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로봇 실험실도 갖출 계획이다. 각 층에 마련된 개방형 공간에서는 기상예측, 신약개발 등 과학 AI와 헬스케어 AI, 제조 AI 등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한다. 시민 참여를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AI의 역사를 한 눈에 아우르는 AI 전시관과 갤러리, 시네마 공간을 기획해 신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감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원 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은 한국의 거시경제 기반을 "2026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다층 구조"로 평가하며,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 랠리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코스피 지수는 2월 24일 5969.64로 마감하며 6000선에 근접했으며, 2월 25일 6196.95 마감에 이어 26일 6200선을 장중 돌파했다. 지난 한 달간 20% 이상 상승해 아시아 최고 성과 시장으로 부상했다. investing, mexc, KB Securities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은 크게 4가지 이유로 한국증시의 불장을 분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출 폭발력 한국 1월 수출은 65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9% 급증하며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갈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205억 달러(전년比 103%↑)로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하며 호황을 주도했으며, 2월 초에도 44.4%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0만원, SK하이닉스는 100만원을 돌파, 최고치를 새기며 코스피 랠리를 견인했다. 한은 매파 전환, 금리 차 축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월 15일 기준금리를 연 2.5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재단 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과거 교류와 러시아 여성 2명과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는 불륜 상대가 엡스타인 성착취 피해자가 아니라고 부인하며, 엡스타인의 협박 시도를 암시했다. 2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people.com, nbcnews, nypost, BBC에 따르면 게이츠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맺고 혼외 관계로 성병까지 걸렸다는 의혹'에 대해 외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외도 상대가 엡스타인의 성 착취 행위 피해자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이 자리에서 “과거 두 차례 외도가 있었다”며 “상대는 브리지 경기에서 만난 러시아인 브리지(카드게임의 일종) 선수(밀라 안토노바), 그리고 사업 활동 중 만난 러시아인 핵물리학자”라고 말했다. 이는 2010년경 안토노바와의 만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측근 보리스 니콜리치가 엡스타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엡스타인은 2013년 안토노바의 코딩캠프 학비(미공개 금액)를 지원한 뒤 20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정체불명의 해커가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AI 챗봇을 탈옥해 멕시코 정부 9개 기관을 침투, 150GB 규모의 민감 데이터를 탈취했다. 이번 침해 사건은 상용 AI 도구가 사이버 공격에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음을 보여준다. bloomberg, Engadget, claimsjournal, fortune, morningstar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업체 Gambit Security가 2026년 2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탈취한 데이터에는 1억9500만건의 납세자 기록, 유권자 등록 정보, 공무원 자격증명, 시민등록부 파일 등이 포함되어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 해커는 Claude에 스페인어 프롬프트를 입력해 '엘리트 해커' 역할을 부여, 정부 네트워크 취약점을 탐지하고 악용 스크립트를 생성하며 데이터 탈취를 자동화했다. Gambit의 전략 책임자 커티스 심슨(Curtis Simpson)은 "Claude가 수천건의 상세 보고서를 생성, 인간 운영자에게 정확한 내부 타겟과 자격증명을 지시했다"고 밝혔으며, 공격은 2025년 12월부터 약 한 달간 지속됐다. 다중 기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제미나이 AI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우버 차량 호출, 도어대시·그럽허브 음식 주문 등 다단계 작업을 자율 처리하는 '자동화(automation)' 기능을 베타 출시했다. 이 기능은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3월 11일 출시)와 픽셀 10·10 Pro·10 Pro XL(3월 말 롤아웃)에서 우선 지원되며, 미국과 한국 사용자 1800만명 이상의 안드로이드 점유 기반을 활용해 초기 확산될 전망이다. 9to5google, wired, theverge, aifreeapi, engadget, techbuzz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제미나이에게 우버로 차량 호출하기, 도어대시에서 음식 주문하기, 또는 그럽허브에서 장바구니 구성하기를 요청할 수 있으며, AI가 수동 입력 없이 각 앱을 단계별로 조작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을 "자동화(automation)"라고 부르며, 이는 오픈AI와 애플을 포함한 경쟁사들의 에이전트형 AI 개발 흐름에 맞서는 구글의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초기 베타는 차량 공유(Uber), 음식 배달(DoorDash, Grubhub), 식료품(Kroger, Walmart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의 주요 AI 시스템들이 시뮬레이션된 21개 지정학적 위기 상황 중 20개에서 핵무기 배치를 선택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axios, nypost, theregister, newscientist에 따르면, 킹스 칼리지 런던(KCL)의 케네스 페인(Kenneth Payne) 교수가 이끈 연구에서 오픈AI의 GPT-5.2, 앤트로픽의 Claude Sonnet 4, 구글의 Gemini 3 Flash 등 3개 최첨단 AI 모델이 21개 핵 위기 시뮬레이션 중 20개(95%)에서 전술 핵무기를 배치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모델은 총 329턴 동안 약 78만 단어에 달하는 전략 추론을 생성하며 영토 분쟁, 자원 경쟁, 정권 생존 등 시나리오에서 항복이나 완전 양보를 단 한 번도 선택하지 않았다. 어떤 시뮬레이션에서도 어떤 모델도 항복, 양보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은 군사 의사결정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케네스 페인은 "핵 금기는 인간에게만큼 기계에게는 강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델별 전략 '개성' 차이 극명 Claude Sonnet 4는 '계산적 매파'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매출 68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 전분기 대비 20% 급증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nbc, investing, spglobal, nvidianews에 따르면,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예상치 658억 달러와 월가 평균 전망 654억 달러를 각각 3.6%, 4.1% 상회한 수치다.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76달러로 전년 0.89달러 대비 98% 증가했으며, 비-GAAP EPS 1.62달러는 예상치 1.53달러를 5.9% 초과했다. 이는 AI 프로세서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에 힘입어 이 반도체 기업의 매출이 65% 급증하여 2,159억 달러를 기록한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회사는 또한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4월 말 종료 기간에 대한 매출을 780억 달러로 전망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이번 실적은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시점에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보여준다. 데이터센터, 전체 매출 91.5% 차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초소형 RNA 분자를 측정하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노인들의 향후 2년간 생존 가능성을 최대 86%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암호화 RNA 분자가 노인의 단기 생존율 예측에서 연령, 콜레스테롤 수치, 신체 활동과 같은 전통적인 건강 지표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한 것. euronews, newsweek, news-medical, corporate.dukehealth, onlinelibrary.wiley, bioengineer에 따르면, 듀크 헬스(Duke Health)와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팀은 2026년 2월 25일 학술지 'Aging Cell'에 발표한 연구에서, 혈액 내 piwi-상호작용 RNA(piRNA) 6종만으로 71세 이상 노인의 2년 생존율을 최대 86%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노스캐롤라이나 코호트에서 채취한 1,271명 이상의 혈액 샘플을 분석하며, 머신러닝과 인과 AI를 활용해 828종의 작은 비코딩 RNA와 187개 임상 요인(연령, 콜레스테롤, 신체 활동, 기분 평가, 지질 프로필 등)을 비교했다. 결과적으로 piRNA는 단기 생존 예측에서 연령(a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