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빅테크)들이 이번 주부터 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한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확인과 함께 2024년 한해 실적을 마감하고, 2025년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9일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의 일등공신이자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11월 5일 251.44달러였던 주가가 지난 1월 24일 406.58달러로 마감되며 60% 급등했다. 트럼프를 등에 업은 테슬라가 고속행진을 계속할지, 아님 잠깐의 반짝효과에 그칠지가 이번 실적발표에서 판가름될 전망이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트럼프 정권인수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발표한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5570대로, 1년 전보다 1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기관의 비용 지출을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 시간) "머스크 CEO는 정부효율부 업무와 관련해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위해 여러 공공 블록체인 대표자들을 만나 기술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연방 정부의 지출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비용지불, 건물 관리 등을 구상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정부 기관의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설립된 DOGE는 연방 정부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해 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부처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과 협력해 지출 삭감 방안을 찾아내고, 2026년 7월까지 권고안을 완성하게 된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디지털 거래 기록 관리 시스템이다. 자금의 전송이나 수령 등 거래 활동에 대한 조작 가능성을 줄이고 누구나 검토할 수 있게 공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해 캘리포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최초의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가운데, 최근 6개월 동안 모바일 AI 사용 인구가 약 2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언팩 행사 다음날인 2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과 퀄컴, 캘리포니아대, 런던대 소속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 ▲크리스토퍼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부사장 ▲토비 리처드슨 스마트홈 표준 단체 대표 ▲큐 리 전미 지역 보건소 협회 회장 ▲스튜어트 샌딘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해양학 연구소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정현 MX사업부 CX실장(부사장) ▲패트릭 쇼메 부사장 ▲박헌수 디지털헬스팀 팀장 ▲다니엘 아라우조 지속가능경영사무국 국장 ▲정재연 SmartThings팀 팀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 세션을 통해 갤럭시 AI가 기술 혁신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포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삼성과 런던대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의 연구 결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연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언행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 25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영상을 통해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지원하는 연설을 했다. 비즈니스맨인 그가 연일 정치적 언행, 게다가 유럽정치에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간다는 주장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인들이 역사적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다"며 “자신의 역사를 부끄러워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 5일 만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작센안할트주 할레에 모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지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며 화상으로 등장해 “독일 문화와 가치를 자랑스러워하는 게 좋다”며 “모든 걸 희석하는 일종의 다문화주의에서 이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알다시피 과거 죄책감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있다. 그걸 넘어설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은 증조부모는 말할 것도 없고 부모가 지은 죄에 대해 죄책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월 4일 개발자 워크숍을 처음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개발자 대상의 행사이고 한국을 주요시장으로 생각하는 만큼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할 전망이다. 올트먼 CEO는 앞서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방한했고, 2024년 1월에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픈AI는 내달 4일 서울에서 개발자 워크숍인 '빌더 랩(Builder Lab)'을 개최한다. 오픈AI가 한국에서 주최하는 첫 행사다. 오픈AI는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쇼케이스 성격의 개발자 회의인 '데브 데이'를 연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개발자를 중심으로 하는 워크숍 성격에 가깝다. 참석자들도 스타트업 위주로 100명 가량 소규모로 꾸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로 미국이 주도하는 AI 산업생태계 구축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오픈AI는 현재 아시아 지역 가운데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개설한 상태다. 아직 한국에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올해 데이터 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 달러(93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이날 대규모 투자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공식적으로 복귀한 지 나흘만에,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지 3일 만에 나온 조치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24일(현지시간)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이 AI와 대규모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에 힘입어 600억∼6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년간 자본 지출 전망치보다 약 70%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한 올해 예상치 보다도 140억 달러, 약 30% 웃도는 수치다. 메타는 아직 2024년 자본 지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분석가들은 2023년보다 40% 증가한 약 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에서 "올해는 AI의 미래를 형성하는 결정적인(defining)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핵심 제품과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역사적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그동안 주력 제품인 '모델Y'의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차량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신 모델Y를 출시했다. 사이버트럭 느낌을 풍기면서 외형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된 것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25% 비싸 위기에 빠진 테슬라를 구할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판매 사이트에서 기존 모델Y의 디자인을 일부 바꾸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뉴 모델Y'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 차량은 현재 '론치 시리즈'(롱레인지 사륜구동)라는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5만9990달러(약 8582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4만7990달러)보다 25% 비싼 가격이다. 뉴 모델Y에는 원래 8000달러(약 1146만원)에 별도로 판매해온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 완전자율주행)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새 모델은 외부 전면과 후면에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긴 라이트 바와 향상된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테슬라의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일부 요소를 차용한 것이다. 또, 내부에는 스피커 디자인을 간결하게 만들면서도 음향 성능은 최대화하고 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현대·기아차 등이 중국에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2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자동차 회사의 리콜 계획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스티어링(조향장치) 문제로 2022년 1월 3일부터 2023년 9월 23일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3과 모델Y 87만1087대를 리콜한다. 여기에 후방 카메라 문제로 2023년 7월 16일부터 2024년 12월 14일 생산된 수입 모델S와 모델X, 중국 생산 모델3과 모델Y 등 33만5716대도 대상에 포함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테슬라의 전기차 120만여대는 2024년 말 기준 지금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수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원격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차량에 대해서는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에 앞서 2025년 1월 초 테슬라는 중국에서 160만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 이외 11개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같은 날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도 중국에서 기아 쏘렌토 6만9208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인공지능)시장을 놓고 라이벌관계인 머스크와 올트먼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오픈AI 창업동지 관계에서 현재 소송까지 진행될 정도의 악연인 상황에서 또 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야심차게 발표한 인공지능(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둘러싸고 신경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합작해 스타게이트 설립을 추진 중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친 언사를 주고받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머스크는 자금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을 이어갔고, 올트먼은 이를 강하게 반박하며 업계 내부 균열까지 드러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AI 합작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둘러싼 논란이 업계에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초기 1000억달러(143조800억원)를 시작으로 4년간 총 5000억달러(약 715조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가벼운 음주도 위험하다."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식품생명공학과 허진희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벼운 또는 적당한 음주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특히, 매일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최소 14년 이상의 장기간 금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한 가벼운 음주의 기준은 알코올 섭취량이 여성은 15 g/일 미만, 남성은 30 g/일 미만을 뜻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간호사건강연구와 보건의료인추적연구 참여자 약 14만명을 최대 38년간 추적관찰한 대규모 역학연구로, 음주량뿐 아니라 음주 패턴, 주종, 잠복기 및 금주·절주가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면밀히 분석했다. 그동안 기존 연구들은 가벼운 또는 적당한 음주와 대장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으며, 개인의 장기적인 음주량 및 음주 패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소량 음주가 건강, 특히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번 연구는 음주량, 음주 패턴, 주종, 잠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