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4)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작년 4분기 들어 애플 주식 매도를 멈추고 대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은행주는 보유 지분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Form 13F)에 따르면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말 기준 애플 주식을 3억 주를 보유해 지분 변동이 없었다. 보유한 애플 지분의 가치는 작년 말 기준 751억 달러(약 108조원)였다. 버크셔는 작년 애플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대규모 지분 매각 이후에도 버크셔가 보유한 전체 상장 주식 자산 가치의 28%를 차지하며 개별 종목 기준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유지했다. 애플과 함께 지분 매각을 지속해왔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작년 4분기 들어서도 매도세는 계속됐다. 버크셔는 이날 공시에서 작년 4분기 중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1억1750만 주를 매각하고, 지분율을 8.9%로 낮췄다고 밝혔다. 남은 지분 가치는 작년 말 기준 319억 달러(46조원)에 달했다.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들어 씨티그룹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모델을 두고 업계에서는 보급형 아이폰 SE4로 관측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라. 2월 19일 애플 출시"라고 알렸다. 애플 로고를 내건 짧은 동영상을 함께 게시했지만 이 동영상에는 새 제품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담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출시될 모델이 아이폰14와 유사한 형태라며 페이스 ID(Face ID)가 탑재될 것"이라며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아이폰 첫 제품에 도입한 상징적인 홈버튼의 끝(end)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새 모델에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폰 SE 모델 가격이 429달러인 데 비해 이번에 출시될 모델은 이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퀄컴 부품들을 대체하는 자체 셀룰러 모뎀 칩이 장착된 애플의 첫 번째 기기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로 꼽았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이 칩을 올가을 새로운 슬림형 아이폰에도 탑재할 계획"이며 "내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독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참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메타는 물론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오픈AI, 애플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에 뛰어들면서 빅테크 7강들이 모두 참전해 로봇전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스워스는 최근 내부 메모에서 새로운 팀이 "라마(Llama) 플랫폼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컨슈머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연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휴머노이드 로봇팀을 리얼리티 랩스 부문 내에 신설할 예정이다. 리얼리티 랩스는 가상현실 헤드셋 등을 포함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에 대비해 연구해 온 조직이다. 라마는 메타의 AI 모델로, 이를 이용해 가정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메타는 처음에는 집안일을 하는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가 개발하는 로봇에 들어가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실세' 조직인 정부효율부(DOGE)에 또 다른 IT(정보기술) 거물이 합류한다. 그 주인공은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 그는 머스크의 절친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조 게비아가 '머스크 팀'의 일원으로 합류해 연방정부 축소 관련 업무를 함께 돌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게비아의 정확한 업무가 무엇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NYT는 "게비아는 최근까지 민주당의 '큰 손' 기부자였다"며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선 각각 힐러리 클린턴과 조 바이든에 20만 달러(2억9000만원)를 후원했다"고 전했다. 또 2023년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도 2만 달러(2900만원)를 후원했다. 하지만 게비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000년 대선 때부터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했지만 지난해 11월 대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비아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지지 때문에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공화당 쪽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가의 일원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업체이자 PC 업체인 미국의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14일(현지시간) 7% 가까이 급등했다. 장중 전장대비 6.90달러(6.26%) 급등한 117.16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3.74% 상승한 114.38달러로 장을 마쳤다. 델에 대규모 AI 반도체를 공급하게 된 엔비디아는 3.56달러(2.63%) 뛴 138.85달러로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에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 이상 인공지능(AI) 최적화 서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델은 올해 내로 엔비디아의 GB200 그래픽반도체(GPU)로 구성된 서버를 xAI에 공급할 계획이다. GB200은 블랙웰이라는 별칭이 붙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로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냉식 플랫폼에 장착돼 있다. AI 컴퓨팅 수요 증가로 델, 슈퍼마이크로, HPE 등 고성능 서버 제조사은 xAI와 테슬라를 핵심고객으로 인지, 영업력을 확대중이다. 이미 xAI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브라질에서 쇼핑을 하던 여성이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폭발하면서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의 G1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브라질 중서부 지역 고이아스주 아나폴리스의 한 매장에서 쇼핑 중이던 여성 바지 뒷주머니의 휴대전화가 폭발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긴박했던 사고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여성은 남편과 청소용품 진열대를 둘러보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순간 여성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휴대전화가 폭발하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수 초 만에 등까지 불이 붙었다. 주변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 채 자리를 피하거나, 놀란 모습으로 여성을 지켜봤다. 여성은 엉덩이에 불이 붙은 채 매장 내부를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옆에 있던 남편이 손으로 불을 끄려고 애썼다. 남편이 가까스로 뒷주머니에서 발화 원인인 휴대전화를 꺼냈다.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손, 팔뚝, 등, 엉덩이에 1도, 2도 화상을 진단받았다. 여성의 남편은 "휴대전화가 폭발하기 직전 아내는 뒷주머니에서 강한 열기를 느꼈지만, 너무 빨리 불이 나면서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여성의 휴대전화는 모토로라의 모토 E32 모델로 약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국무부가 4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로 추진했던 테슬라 전기 장갑차 구매 계획을 보류했다.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쏟아진 이해 상충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효율부'를 맡아 정부 예산을 들여다보고 있는 머스크가 정부기관에 테슬라의 전기차를 납품하는 것은 이해상충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약 4억 달러 규모로 책정했던 전기 장갑차 구매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머스크의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해당 구매 계획은 민간 기업의 전기 장갑차 생산에 대한 관심을 조사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이 구매 요청을 실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NYT는 국무부의 2025년 구매 예상 명세를 담은 조달 예측 문서에 4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장갑차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취임하기 전인 작년 12월에 공개됐다. 머스크 역시 테슬라가 국무부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4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전기 장갑차를 미 정부에 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과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도 '조달 예측'에 근거해 테슬라가 미 국무부에 사이버트럭 픽업의 장갑 버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국무부의 조달 예측 문서에는 해당 기관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매 내역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여기에는 4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장갑차(Armored Tesla)가 기재됐다. 테슬라가 국무부와 계약을 체결하면 상업용 차량을 넘어 군용 및 특수차령 등 방위산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계약 예상 체결일은 올해 9월 30일로, 계약 기간은 5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정부 예산삭감을 위해 국무부 예산을 들여다보고 있는 머스크가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라는 점에서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어떤 모델이 장갑차로 채택될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공급 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5를 수주 내, GPT-5는 몇 달 내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영원한 라이벌이자 앙숙관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챗봇 '그록(Grok)3'의 새 출시를 예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화상 회담에서 자신의 인공지능(AI) 기업인 xAI의 AI 챗봇 모델 '그록(Grok)3'이 1~2주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록3이 개발 최종 단계에 있다. 그록3는 테스트에서 그동안 출시된, 우리가 아는 그 무엇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이것은 좋은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간 지능은 기계 지능에 의해 압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불가피한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에서 영리사업으로 모델 전환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건 정말 너무 나간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에 투자자로 참여했다가, 2018년 이사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 소송을 끝내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X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1000만달러(약 145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법적 분쟁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1년 X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은 폭력 조장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했다.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사건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이용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폭동을 부추겼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결국 계정이 차단된 트럼프는 SNS 운영 기업들을 상대로 2021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2022년 1심에서 기각됐지만 트럼프 측에서 항소했다. 항소심 법원은 2023년 가을 심리를 연 뒤 선고를 미뤄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2주 뒤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는 서한을 법원에 제출했다. 합의 이후 양측은 소송 취하를 신청해 지난 10일 승인됐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X로 이름을 바꾼 뒤 그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