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일반의약품으로 국내 유일의 위장관 유래 구취 개선제 ‘센스켓정’을 출시했다. 구취의 원인은 크게 구강 내 원인과 구강 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구강 내 원인은 치태, 치석, 잇몸 질환 등이 있으며, 구강 외 원인으로는 위장관에서 올라오는 휘발성 황화합물, 편도결석,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다. 이중 위장관 유래 구취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휘발성 황화합물이 호흡으로 역류해 나타나기 때문에, 치약이나 가글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센스켓정의 주성분인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착염은 위장관 내 구취 유발 물질을 흡착·중화해 구강 내 냄새의 근본적 원인을 개선한다. 치약, 가글, 마우스 스프레이 등의 기존 구취 제거제들이 구강 내 원인에 의한 구취에 국한된 제품 위주였다면, 센스켓정은 간편하게 복용하는 경구 타입으로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직접 없앤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런 류의 제품들이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또한, 기존 구취제거제들은 기타가공품으로 출시됐지만, 이 제품은 효과가 검증되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양치를 해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 통합체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이하 초기업노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는 이날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에게 전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가 SK하이닉스가 합의한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식 공문을 전달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1일 SK하이닉스 노사는 기본급의 최대 1000% 한도였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연간 영업이익의 10% 전액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고정급도 6% 인상됐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하는 등 AI칩 수요 호조를 배경으로, 연간 30조원대 영업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 3만명 기준, 개인당 최대 1억원 이상 성과급 지급이 예상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현재 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국내 3대 명문대(SKY)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 수가 248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심각한 교육 생태계 변화를 경고하고 있다. 종로학원이 8월 31일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7년 공시 이래 2.8배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2126명)보다도 16.7%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000명 이상의 중퇴자가 발생하는 등 명문대 학생 이탈이 구조적 문제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중도탈락 급증의 핵심 배경은 2025학년도부터 정부가 단행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대폭 확대 정책이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약 65% 증가시켜 의사 인력 부족 해소에 나섰으나, 이로 인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계열로 대거 이동하는 ‘반수(재수)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종로학원은 “중도탈락생 상당수가 반수를 통해 의대나 의약학계열에 재입학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SKY 합격생의 78.5%가 의대 진학 가능권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연계열 이탈이 두드러졌다. 2024년 기준 중도탈락생 2481명 중 1494명(60.2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은 번개가 대기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으며, 뇌우가 자동차 배기가스 오염에 필적하는 속도로 질소 산화물을 대기 중에 주입하는 과정도 밝혀냈다.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이 NASA의 첨단 정지궤도 대기질 관측 위성 TEMPO(2023년 발사)를 활용, 번개가 대기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10분 단위로 실시간 추적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연구 결과, 미국 동부 일대에서 2025년 6월 말 집중적으로 발생한 뇌우에서 번개가 자동차 배기가스와 맞먹는 수준의 질소 산화물(NOx)을 대기에 직접 주입하는 점이 확인됐다. 번개, 전 세계 질소 산화물의 최대 15% 차지 NASA의 자료와 phys.org, miragenews, enn.com, wn.com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연구에서도 천재지변으로 간주된 번개가 오존 생성 등 대기 화학 변화에 영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이번의 정밀 계측을 통해 번개가 전 세계 대기 질소 산화물 전체의 10~15%를 차지한다는 구체적 수치가 처음 제시됐다. 참고로 질소 산화물은 자동차, 공장, 발전소 등 인류 산업활동의 부산물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8월 29일 '경술국치'를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직까지 '일제 잔재'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술국치'란 '경술년에 일어난 치욕스러운 일'이라는 뜻으로 일제에게 우리나라가 주권을 완전히 빼앗긴 사건을 말한다. 서 교수는 "욱일기 문양 보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모자 등 다양한 '일제 잔재' 상품들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다"며 "아무리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직구'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없이 '일제 잔재' 상품들을 버젓이 판매하는 건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기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조심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국내 한 기업에서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올리면서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경덕 교수는 "기업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하지만 기초적인 역사와 기본적인 국민 정서를 파악하는 건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상어 종 중 하나인 돛등사냥상어(Gogolia filewoodi)가 50년 만에 파푸아뉴기니 북부 아스트롤라베 만 인근 해역에서 재발견되며 해양생물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70년 고골강 하구 인근에서 임신한 암컷 한 마리가 채집된 이후 단 한 번도 공식 관찰되지 않았던 이 종은, 2020년과 2022년 WWF(세계자연기금) 및 현지 어촌 공동체와 협업해 실시한 조사에서 다섯 마리 암컷과 한 마리 수컷 총 6마리가 포착됐다. 이 발견은 《Journal of Fish Biology》에 보고됐다. New Scientist, Forbes, The Independent, Earth.com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돛등사냥상어는 긴 첫 번째 등지느러미가 돋보이는 독특한 생물학적 특징을 지니며, 삼송곳니상어과에 속하는 유일한 속인 Gogolia에 속하는 특이종으로, 파푸아뉴기니에 국한된 미세고유종(micro-endemic)으로 여겨진다. 기존 국내외 해양조사 및 연구에도 불구하고 50년간 자취를 감추었으며, 이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등 인근 지역까지 분포가 확장됐을 가능성은 있으나 명확하지 않다. 재발견된 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폐배지 재자원화를 통한 농가 지원을 이어가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1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강원도 횡성 소재의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양은 약 49톤으로, 지난해 대비 36% 늘어난 규모다. 전달식에는 한국맥도날드 김한일 전무와 하만기 이사, 신세계푸드 공병천 전무와 임형섭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제공된 친환경 비료는 한국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와 ‘맥카페’ 커피 추출 후 남은 커피박을 활용해 제작됐다. 해당 농가에서 수확된 양상추는 다시 맥도날드 메뉴에 사용되며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아우터 제작 등 맥도날드는 자원 순환을 통한 친환경 정책에 적극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와 지역 농가 지원을 아우르는 ESG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다방면에서 경영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매장 내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로 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아카데미상, BAFTA(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배우인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을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니클로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케이트 블란쳇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고 사회적 공헌을 중요시하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 ‘타르(Tár)’, ‘캐롤(Carol)’, ‘에비에이터(The Aviator)’, ‘블루 재스민(Blue Jasmine)’, ‘엘리자베스(Elizabeth)’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시드니 시어터 컴퍼니(Sydney Theatre Company) 공동 아티스틱 디렉터 겸 공동 CEO로 활동 중이고 제작사 더티 필름(Dirty Films)의 공동 창립자로서 무대 뒤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은 “시대를 초월한 심플한 디자인,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만나 은행들의 ‘손쉬운 이자장사’ 관행을 정면 비판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의 생산적 금융으로 자금 전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28일 은행회관 간담회에서 “은행이 리스크가 적은 담보·보증 상품 위주 영업에 몰두하는 것은 사회적 비판을 받을 만하다”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관행이 지속되면 전체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이 원장은 “생산적 부문에 자본이 공급되어야 미래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금융권이 보유한 여유자본을 첨단산업, AI 등 혁신 분야에 흘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과도한 ‘이자놀이’를 공개 비판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응해 건전성 규제 개선과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 역시 이번 간담회의 핵심 의제로 부각됐다. 이 원장은 “앞으로 모든 감독·검사 업무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특히 ELS 불완전 판매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권익 침해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력파를 세계 최초로 직접 관측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확인하고 천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MIT 명예 교수 라이너 바이스(Rainer Weiss)가 8월 25일 향년 92세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병원에서 별세했다. MIT News, Space.com의 보도에 따르면, 중력파 탐지의 개척자이자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 공동 설립자인 그는 2017년 킵 손(Kip Thorne), 배리 배리시(Barry Barish)와 함께 중력파 탐지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며 현대 물리학과 우주과학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그의 연구로 아인슈타인의 100년 된 예측이 확인되었고, 완전히 새로운 천문학 분야가 열리게 되었다. 2015년 9월 14일, 바이스가 착안한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는 지구에서 13억 광년 떨어진 두 블랙홀의 충돌에서 발생한 중력파 GW150914 신호를 최초로 포착했다. 해당 신호는 시공간의 미세한 출렁임을 인간이 직접 감지한 첫 사례로, 이는 아인슈타인이 1915년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했지만 감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현상을 일반 관측장비로 확인했다는 의미다. L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