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비트코인(Bitcoin)이 2020년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가장 비대칭적인 위험-보상(risk-reward) 구조에 직면하고 있다. Bitwise Asset Management의 애널리스트 앙드레 드라고슈(André Dragosch)는 “지금처럼 비대칭적인 위험-보상 구조를 본 것은 코로나 때 이후 처음”이라며, 비트코인이 이미 가장 약세적인 글로벌 성장 전망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긴축 사이클과 FTX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성장 기대치가 반영된 상태로, 비트코인은 현재 약 9만달러 근처에서 거래 중이며, 10월 사상 최고가(12만6,080달러) 대비 28% 하락한 상황이다. 공포 심리, 회복 조짐과는 반대 11월 29일 기준, 비트코인은 9만55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8% 하락했다. CMC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20으로 ‘공포(Fear)’ 영역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지난 11월 22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10보다는 다소 높지만, 한 달 전 3만92024년 11월 최고치 84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4월 2025년에는 이 지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프리카의 숲이 이제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에서 배출하는 역할로 전환됐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레스터, 셰필드, 에든버러 대학의 국립 지구 관측 센터(National Centre for Earth Observation)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2010년 이후 아프리카 대륙의 숲이 탄소 흡수원에서 순수 탄소 배출원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기후 목표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전환점이다. Global Forest Watch, COP30 공식 발표, Nature, New Scientist, Phys.org, Down To Earth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리카는 매년 약 1억600만 톤의 산림 생물량을 잃었으며, 이는 매년 약 2억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로 이어졌다. 이는 2007~2010년 기간에 아프리카 숲이 탄소를 흡수했던 것과 극적으로 반대되는 변화다. 손실은 콩고민주공화국(DRC), 마다가스카르,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열대우림에 집중되어 있으며, 벌목, 광산 개발, 농업 등으로 인한 산림 벌채와 황폐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콩고 열대우림, '아프리카의 허파' 힘 잃다 콩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최근 글로벌 부자 순위에서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며,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각각 세계 2위와 4위 부자로 올라섰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에 따르면, 페이지의 순자산은 2,649억 달러, 브린은 2,45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이후 알파벳(Alphabet) 주가가 75% 이상 급등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최근 월요일과 화요일 두 거래일 동안 각각 6.3%, 2.2% 추가 상승하며 공동 창업자들의 자산에 총 350억 달러가 추가됐다. AI 혁신이 이끄는 주가 급등 CNBC, Investopedia, The Economic Times, Bloomberg에 따르면, Alphabet의 주가 급등은 두 가지 주요 AI 발전에 힘입었다. 우선, 11월 18일 출시된 ‘제미나이Gemini 3’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기술계 인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는 “세계가 또 한 번 바뀌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창립자이자 AI계의 거장 앤드류 응(Andrew Ng)이 출퇴근 중 운전하면서 챗봇과 장시간 음성 대화를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Masters of Scale Summit 2025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그는 "친구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AI를 브레인스토밍 동반자로 활용한다"고 강조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AI에게 대화 내용을 요약하도록 한 뒤 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게으른 프롬프팅"의 실제 효과 응은 AI에 최소한의 맥락만 제공하는 '게으른 프롬프팅(lazy prompting)'이 특정 상황에서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년 4월 X(트위터)에서 그는 "빠르고 부정확한 프롬프트를 급하게 작성해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때로 더 빠를 수 있다"며, 대부분의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사용자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lack Workforce Index 2025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직장인 중 72%가 브레인스토밍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81%가 AI 사용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자선가인 빌 게이츠가 2025년 연말연시를 맞아 자신의 블로그에 추천 도서 5권을 소개했다. 미국 CNBC는 "Bill Gates: Read these 5 books—each one 'sparks your curiosity' and reveals 'how something important really works'라는 기사를 전했다. 그는 “연말 연휴의 한적한 날들은 좋은 책과 함께 앉아 있기 좋은 시간”이라며, 최근 자신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을 공개했다. 1. 『놀랍도록 똑똑한 생물들』(Remarkably Bright Creatures) - 셸비 반 펠트 게이츠가 가장 먼저 추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1년간 전 세계에서 내려받은 신규 오픈소스·오픈웨이트 AI 모델 가운데 중국산이 17%를 차지해, 15.8%에 그친 미국 개발자 모델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공동 분석에 따른 집계에는 중국의 딥시크(DeepSeek), 알리바바의 ‘췐(Qwen)’ 계열, 즈푸(Zhipu), 키미(Kimi) 등 주요 팀이 올린 모델들이 포함되며, 특히 딥시크와 Qwen 계열이 중국산 다운로드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ekwire.com, allenai.org, scmp.com, businesswire.com, ai-frontiers, thewirechina에 따르면, 중국산 모델은 단순 점유율뿐 아니라 사용자 체감 성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크라우드소싱 평가 플랫폼인 디자인 아레나(Design Arena) 기준으로 2025년 상위 16위 오픈소스 AI 모델을 모두 중국계 모델이 차지해, 메타 Llama 계열 등 서방 오픈모델을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완전히 추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DeepSeek·Qwen, “싸고 잘 돌아가는” 다크호스로 중국 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나이가 들면 살이 찐다" 중년층 사이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40~50대에 접어들면 기초대사가 급격히 떨어져 살이 찐다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이 오래된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생후 8일에서 95세까지 약 6000명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결과, 20~60세까지의 기초대사량은 놀라울 만큼 안정적이었다. 즉, 중년 비만의 배경이 '대사 저하'가 아니라 생활 리듬의 붕괴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 20~60세 대사량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이 찌는 원인은? 미국 듀크대, 일본 교토대·쓰쿠바대 등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Meta Platforms, Inc.)가 구글(Google LLC)의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Co., Ltd.)가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26일 전날보다 3.52% 상승한 10만2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만전자’ 고지를 회복했다. 메타·구글 TPU 협상, 엔비디아 천하에 균열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메타가 2027년 가동 예정인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내년부터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TPU 연산 자원을 임대해 쓸 가능성도 언급했다. 실제로 구글은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100만개의 TPU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는 이같은 협상이 성사될 경우, 구글 TPU가 엔비디아 GPU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구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개인화 알고리즘은 학습 과정에서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학습 능력을 저해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 과도한 자신감을 부추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news.osu, sciencedaily.com, sciencedirect.com, combinatorialpress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진이 2025년 11월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으며, 34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개인화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정보가 사용자의 인지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개요 및 방법 연구진은 '수정 같은 외계인'이라는 가상의 대상들을 여섯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이를 학습하도록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회색 상자로 가려진 외계인 특징을 클릭하여 확인해야 했으며, 개인화 알고리즘이 탐색할 특징을 제한하자 참가자들은 전체 정보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관찰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 결과, 테스트 시 새로운 사례를 올바르게 분류하는 데 실패했고, 오답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구 주도자인 Giwon Bahg는 "잘못된 선택을 할 때조차도 정답을 맞혔을 때보다 더 자신감을 보였다"며 심각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간의 뇌는 9세, 32세, 66세, 83세를 주요 전환점으로 5가지 뚜렷한 시기를 거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신경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0세부터 90세까지 3,802명의 뇌 MRI 스캔을 분석한 이번 연구는 뇌 발달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연령대에서 극적인 재편성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밝혔다. bbc.com, abc.net, nbcnews, newscientist.com, popsci.com, scientificamerican등의 매체들은 이 연구는 정신 건강 장애가 특정 생애 단계에서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치매 위험이 노년기에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5단계 뇌 발달 시기: 전환점과 특징 아동기(0~9세): 이 시기에는 뇌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과도한 신경 연결(시냅스)을 가지치기 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 단계에서 뇌의 효율성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아이가 방향 없이 공원을 헤매는 것처럼 뇌가 불안정한 상태를 거친다. 청소년기(9~32세): 9세부터 시작되는 이 시기는 뇌가 점점 더 효율적인 연결을 형성하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