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미국 알래스카 인근 북극 해역에서 중국의 연구선 활동이 전례 없이 급증하면서 미국 해안경비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Military Times, CBS News, Newsweek, Fox News, The War Zone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현재 미국 북극 해역 내외에서 동시에 활동 중인 중국 선박은 5척에 이르며, 이는 미국 해안경비대가 운영하는 극지 쇄빙선 수(2척)의 두 배를 넘는 규모로, 역사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큰 규모다. 2025년 8월 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코디악 항공기지 소속 C-130J 헤라클레스 항공기는 베링해를 횡단하며 중국 연구선인 Ji Di와 Zhong Shan Da Xue Ji Di 두 척을 식별했다. 이어 다음 날인 8월 6일에는 미국 해안경비대의 Waesche 함정이 척치해 북극권 위를 항해하는 Zhong Shan Da Xue Ji Di를 추적하는 등 집중적인 감시와 대응이 이뤄졌다. 이들 선박은 모두 중국의 대학이나 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연구선이며, Xue Long 2호 등 이미 몇 년 전부터 알래스카 북쪽 미 영해 확장대륙붕(Exclusive Economic Zone, EEZ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스타트업 세이버(Savor)가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수소, 산소 등 공기에서 포집한 원료만으로 생산한 상업용 버터를 공식 출시했다. 이 혁신적 제품은 기존의 농업과 축산업을 대체하는 친환경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PRNewswire, Green Queen, Economic Times, Cultivated-X, Times of India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세이버가 개발한 독자적인 열화학 공정은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2), 물에서 추출한 그린 수소(GH2), 그리고 메탄(CH4)을 통제된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지방산으로 변환한 뒤 글리세롤과 결합해 유제품 버터와 분자 구조가 동일한 중성지방을 만든다. 이를 통해 동물성이나 식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버터를 완성했다. 초기 상용화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SingleThread, ONE65, Jane the Bakery 등 고급 요식업체들을 중심으로 2025년부터 이루어지고 있으며, 셰프들은 이 탄소기반 버터로 기존 요리법을 재창조하는 데 활용 중이다. 다국적 소비재 기업들과도 지방 성분 맞춤화 협업을 진행하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42세 남성이 면역억제제 없이 유전자 편집된 췌장 세포 이식을 받은 후 자체적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 첫 번째 환자가 되어, 당뇨병 치료의 잠재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병원 연구진이 42세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면역억제제 없이 유전자 편집 췌도세포를 이식해, 환자가 3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인슐린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025년 8월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800만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 질환인 제1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Sana Biotechnology의 "저면역(hypoimmune)"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CRISPR-Cas12b 유전자 편집으로 면역 체계가 인식하는 주요 유전자(B2M, CIITA 등)를 제거하고, 면역 회피 신호 단백질인 CD47의 과발현을 통해 이식된 췌도세포가 환자의 면역 반응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유전자 편집 세포들은 팔뚝 근육에 이식됐으며,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위치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상 시험 12주 동안 이식된 세포들은 혈당 변화에 적절히 반응하며 지속적으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의 투자 행보가 전 세계 기후테크(Climate Tech)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와 함께, 2025년 한 해만 2.2조달러의 청정에너지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BEV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스타트업에만 35억달러 이상을 집행하며, 110여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국내 전문가들은 이러한 투자 트렌드를 참고해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은 2025년 들어 벤처캐피털 주요 투자분야로 급성장하며, 글로벌 전체 벤처자금의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시장 자체가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 한경협 보고서, Breakthrough Energy 공식 보고서, Silicon Valley Bank, Fairtrade International, CNBC, Boston Brand Media, Ukrainian Energy, Future Travel Experience, MBIE New Zealand, Greenly 등의 공식 발표 자료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이 자국 상업 우주 부문에서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받는 재사용 로켓 회수용 첫 드론 선박을 공식 발사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첨단 기술을 구현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News International, Marine Insight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기반의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성제귀항’ 선박은 약 2400제곱미터에 달하는 회수 갑판을 갖추고, 해상에서 하강하는 로켓 부스터를 정확히 포획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자동 드론 선박 기술을 모방한 동적 위치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서 건조된 이 선박은 1만7000톤의 배수량, 길이 100m, 폭 42m 규모이며, 조수간만과 파도 등 해상 상태가 비교적 거친 조건에서도 선박이 제 위치를 유지하며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자체 무인 운행 모드는 회수 작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드론 선박은 2025년 말 예정된 아이스페이스의 SQX-3 로켓 시험 발사를 시작으로 중국 내 다수의 민간 및 국영 우주기업들이 개발 중인 중형 및 대형 재사용 로켓들의 해상 회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사운드하운드 AI(SOUN)가 2025년 2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25%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42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월가 예상치 329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SoundHound 공식 IR자료와 Yahoo Finance, MarketScreener,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 사운드하운드 키반 모하제르 CEO는 이번 분기를 “역대 최강 분기”라 평가하며, "2024년 전략적 인수가 성과를 내며 모든 사업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무 측면에서 SoundHound는 GAAP 기준 매출 총이익률 39%, 비GAAP 매출 총이익률 58.4%를 기록했으나, 관련 인수로 인한 저마진 사업 구성이 확대되면서 이익률은 작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순손실은 GAAP 기준 7470만 달러였고, 비GAAP 기준으로는 119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순손실은 GAAP 0.19달러, 비GAAP 0.03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0.09달러 예상 손실보다 훨씬 적은 손실을 나타냈다. 회사는 이러한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2025년 연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2분기, 세 개의 바이오테크 및 우주항공 기업들이 엇갈린 재무 성과를 공개하며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PrNewswire, Biospace, StockTitan, GlobeNewswire, Benzinga, Investing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자금 조달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을 통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우주기업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10x Genomics는 단일 세포 및 공간 생물학 분야에서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총매출은 1억7290만 달러였으며, 2730만 달러에 이르는 특허 소송 합의금을 제외한 실제 매출은 1억45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45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790만 달러 순손실에서 극적으로 전환됐으며, 영업이익 역시 3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판관비는 소송 합의금 영향으로 1억4600만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현금 및 유가증권 잔액은 4억4730만 달러로 분기당 2000만 달러 증가했다. 회사는 스케일 바이오사이언스의 3000만 달러 인수를 통해 기술 포트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탈리아 디자인 팀이 2025년 7월 23일(현지시간), 인류 최초로 250년간의 장기간 별 여행을 위한 다세대 우주선 설계 글로벌 경쟁인 'Project Hyperion Design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제안한 '크리살리스(Chrysalis)' 우주선은 길이 58km, 직경 6km에 달하는 거대한 모듈러 원통형 우주선으로, 500~1500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는 다세대 우주선 설계가 핵심이었다. Project Hyperion은 2024년 11월 영국의 Initiative for Interstellar Studies가 주최했으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주가능 외계 행성인 프록시마 b(Proxima b)까지 약 4.25광년을 250년 이내에 도달하는 우주선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건축가, 엔지니어, 인류학자, 도시계획가가 포함된 수백 개 팀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크리살리스 우주선은 동심원형 회전 껍질 구조를 채택해 지속적인 회전을 통한 지구와 유사한 인공중력을 생성한다. 선체 전방에는 식량 생산, 공동생활 공간, 주거지, 저장소, 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제과기업 마스(Mars, Incorporated)가 미국 생명공학 기업 페어와이즈(Pairwise)와 손잡고 CRISPR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내병성(질병 저항성) 강화된 코코아 식물 개발에 나섰다. Mars 공식 발표, Peer-Reviewed 논문, 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를 비롯해 CNBC, 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기후변화와 치명적인 식물 질병으로부터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의 전략적 대응으로, 페어와이즈의 최신 ‘풀크럼(Fulcrum)’ 유전자 편집 플랫폼 접근권을 확보하며 진행된다. 마스가 주목하는 이 기술은 CRISPR-Cas9을 비롯한 첨단 도구를 이용해 코코아 식물의 DNA를 정밀하게 조작하는 방식이다. 이 중 주요 표적은 ‘TcNPR3’ 유전자로, 이 유전자는 코코아 식물의 자연 방어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제거함으로써 병원균에 대한 식물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전 세계 코코아의 90% 이상이 소규모 가족 농가에서 나오는데, 이 지역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인공지능이 제시한 신소재 혁신 공식이 플라스틱 산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미국 MIT와 듀크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AI와 기계학습을 활용, 기존 소재 대비 최대 4배 더 강한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신형 가교결합 분자(크로스링커)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2025년 8월 5일(현지시간) 공개된 ACS Central Science 연구 논문을 통해 “AI가 발견한 ‘약한 고리(mechanophore)’ 도입이 강도와 환경성을 동시 혁신했다”고 밝혔다고 글로벌 과학 전문매체 Phys.org, Plastics Engineering 등이 보도했다. 인공지능, 플라스틱의 ‘DNA’를 다시 쓰다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 강화법은 ‘강한 결합일수록 소재 전체의 내구성도 강하다’는 통념에 기대왔다. 그러나 MIT와 듀크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이 통념의 허점을 비틀었다. 팀은 약 400종의 철 함유 화합물(페로센·ferrocene) 데이터를 토대로 딥러닝 모델을 훈련, 케임브리지 구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1만1000여개 후보 중 인장 저항성을 대폭 높이는 핵심 구조 2가지를 도출했다. 특이하게도, 인공지능이 추천한 것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