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 중앙방송(CCTV)이 로이터통신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 영상을 전 세계 1000여 언론에 배포한 뒤, 저작권 해지와 함께 삭제를 요구했다. 로이터, 알자지라, 워싱턴포스트, CNN, 블룸버그, RBC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세기에 사람들이 15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장기 이식과 '불멸'을 실현할 가능성"에 대해 말한 영상이 이미 전세계 미디어에 배포된 후 해당 영상을 회수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셈이다. 핫 마이크로 포착된 이번 대화는 지난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군사 퍼레이드 도중 촬영됐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여명의 각국 대표단과 함께 양국 정상으로 도열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과거에는 70세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으나, 오늘날은 70세가 아직도 어린아이로 취급된다”라며 “이제는 이 세기에 사람의 수명이 150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시대”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생체 장기 이식 및 바이오테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가 금 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 전략을 추진하며 실물 자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테더는 광산 채굴과 정제, 거래, 로열티 계약에 이르기까지 금 공급망 전 단계에 걸쳐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 취리히 은행 금고에 약 87억 달러 상당의 금괴를 보유 중인 이 회사는 광산 운영 위험 부담 없이 금 로열티와 관련 기업 지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토론토 상장 캐나다 금 로열티 업체 엘리멘탈 알투스 로열티즈 코프(Elemental Altus Royalties Corp.)의 지분 37.8%를 약 1억500만 달러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뒤, 이번 9월에는 추가 1억 달러 규모의 지분 확대 투자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경쟁사 EMX 로열티와의 합병을 통해 16개 가동 중인 금 로열티 자산과 2026년 예상 매출 8000만 달러를 보유한 중견 골드 로열티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테더는 이처럼 수익성 높은 로열티 사업에 투자하며 채굴 운영 위험 부담 없이 안정적 수익 창출을 노리고 있다. 테더 파올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인공지능(AI)을 통한 코드 작성 비율을 올해 10월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TradingView, TechCrunch, Fortune, CryptoSlate, HiddenLayer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최근 코인베이스의 일일 코드 중 40%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기술 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Google)의 AI코드 도입률 30%를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스트롱 CEO는 “모든 영역이 AI 코드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책임감 있게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AI 도입 추진은 내부에서 거부 의사를 밝힌 엔지니어들에 대한 무관용 원칙으로 이어졌다. 암스트롱 CEO는 지난 8월 AI 코딩 도구인 GitHub Copilot과 Cursor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 구매 직후, 일주일 내 AI 도구를 도입하지 않은 엔지니어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도구를 적어도 도입하기 전에는 해고 회의를 열어 사유를 듣겠다”고 선언했고, 토요일 회의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미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8월 27일과 9월 3일(현지시간), 토론토에 위치한 University Health Network(UHN)의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캐나다 최초로 뉴럴링크(Neuralink) 뇌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임상 적용된 사례로, 전 세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 및 상용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캐나다 UHN 공식 발표 자료, 뉴럴링크 임상시험 소개, Global News, CNW Group, ALS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술은 CAN-PRIME 연구(캐나다 정밀 로봇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이식 연구)의 일환으로, 뉴럴링크의 N1 이식체와 R1 수술 로봇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목표는 사지마비 환자가 자신의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UHN의 뇌신경외과 앨런 & 수잔 허드슨 코너스톤 석좌교수인 안드레스 로사노 박사가 수술팀을 이끌었으며, 이로써 UHN은 미국 밖에서 뉴럴링크 수술을 시행한 최초 병원으로 기록됐다. 로사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4년 기준 미국 내 자산 10억 달러(1조4000억원) 이상 보유한 억만장자는 총 1135명으로 2020년 927명에서 22% 이상 증가했다. 9월 3일(현지시간) 자산정보업체 알트라타의 자료를 토대로 미국 억만장자를 분석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의 총자산은 약 5조7000억 달러(한화 약 7695조원)에 달하며, 이 중 캘리포니아주에만 255명이 몰려 가장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특히 상위 100명의 억만장자가 보유한 자산만 합쳐도 전체의 절반 이상인 약 3조8600억 달러에 이른다. 최고부자 및 연령·성별 구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로, 423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이며 제프 베이조스(2830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순이다. 최고령 억만장자는 9월에 104세가 되는 조지 조지프로이며, 여성 억만장자는 전체의 약 14%인 15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최연소 억만장자는 상속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성 자수성가 1위는 ABC 서플라이 공동창업자 다이앤 헨드릭스다. 산업별 분포 및 출신 배경 억만장자들은 기술 분야 출신이 약 110명에 불과하며, 금융·은행업 출신이 약 300명으로 상대적으로 많다. 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의 노화 속도가 유럽 국가에 비해 빠르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Nature Medicine의 보도에 따르면, 더블린 트리니티대 국제뇌건강연구소(GBHI)가 세계 40개국 16만명을 대상으로 엑스포솜(Exposome) 분석 틀을 활용해 사회·정치·환경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결과다. 엑스포솜은 개인이 평생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의 총합을 의미하며, 이는 식단, 독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물학적 반응을 포함한다. 연구는 대상자의 실제 나이와 건강 지표, 인지 능력, 교육 수준, 신체 기능, 심혈관 위험 요인을 종합해 ‘생체·행동 연령 격차(BBAG)’로 계산했다. BBAG가 클수록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 결과, 한국,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아시아 4개국은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국가보다는 노화 속도가 느렸으나 북유럽 국가들보다는 전반적으로 빨랐다. 북유럽 국가 중에서도 특히 덴마크와 스웨덴은 건강한 노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를 앞당기는 핵심 요인으로는 대기질 악화 같은 물리적 환경, 경제 및 성별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조건, 그리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더리움(ETH)은 최근 사상 최고치인 약 $4,956에서 조정 후 $4,268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9월은 전통적으로 약세가 반복되는 시기로, 2016년 이후 평균 -6.4%의 손실을 기록했다. Binance Square, BlockByte, SoSoValue, CoinPaper, MEXC, IG Group, Blockchain.News, The Economic Times, Bitwise Crypto Market Compass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ETH가 10월 강한 반등을 앞두고 $3,350~$4,000 지지선까지 하락했다가, 11월에 사상 최고치 재돌파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트레이더 조니 우 등은 "가장 강력한 베어 트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조정 국면이 시장 심리를 속일 수 있음을 주장한다. 베어트랩(Bear Trap)이란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할 것처럼 보여 투자자들이 매도하거나 공매도를 하도록 유도한 뒤, 실제로는 가격이 다시 반등해 하락 예상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상황을 말한다. 즉 가격이 더 떨어질 것 같은 '함정'을 만들어 투자자들을 속이는 현상으로, 많은 투자자가 하락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하던 11세 소년이 현주민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CNN, 뉴욕타임스, ABC뉴스, BBC, CBS 등의 보도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딩동 대시'(Doorbell Ditch)라 불리는 장난을 하던 중 집주인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도망치는 아이들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최근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틱톡(TikTok) 등 소셜미디어에서 재생수와 유행을 노린 '초인종 누르고 달아나기' 챌린지 영상이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며 반복적으로 인명 사고가 발생하는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ding dong ditch) 관련 사망 사례가 적잖다. 2020년 캘리포니아에서 16세 청소년 3명이 이 장난을 하다 한 성인이 차량으로 고의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 발생했다. 이 가해자는 2023년에 1급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2025년 5월 버지니아주에서 18세 청소년이 틱톡 조회수 확보를 위해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를 하다 집주인의 총격으로 사망, 1명 부상당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미국 대표 대형주 지수인 S&P 500이 닷컴 버블 정점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 수준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을 기록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S&P 500 지수는 최근 3.23배의 주가매출비율(PSR)과 22.5배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나타내며, 2000년 초 IT 버블 당시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 저널, 뱅크오브아메리카, 오스본파트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바라 한리 글로벌 인베스터스, CNBC,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금융기관 보고서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수 내 기업이 올린 매출 1달러당 역대 최대 금액을 지급하는 상황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시장 집중도, 역사적 기록 경신 이 같은 고평가는 소수 대형주에 대한 극심한 집중 현상에서 비롯됐다. Osborne Partners 분석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 기준 상위 10개 기업이 S&P 500 시가총액의 39.5%를 차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중 9개 기업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슈퍼캡’이다.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세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뜨거운 햇빛 아래에 방치된 PET 생수병(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은 미세 플라스틱은 물론, 안티몬(Sb)과 비스페놀A(BPA) 등 유해물질이 물에 용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험으로 드러난 생수병의 위험 Fan et al., Environmental Pollution, Food Packaging Forum, Fox News, Science Direct등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난징대와 미국 플로리다대 공동 연구진이 16개 브랜드의 생수병을 70℃에서 4주간 보관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안티몬은 20.3~2,604ng/L, BPA는 2.89~38.9ng/L까지 검출돼 온도와 시간이 높아질수록 독성물질이 크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허용 기준과 실제 수치 이 연구에서 대부분의 시료는 미국 환경보호청(USEPA) 허용치(안티몬 6μg/L, BPA 2,500ng/L)를 넘지 않았으나, 한 브랜드는 4주 후 안티몬이 2,604ng/L로 초과했다. 체중을 감안한 일일 만성섭취량(CDI) 기준에서도 일부 어린이는 WHO 권고치(400ng/kg bw/day)를 넘어 위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스페놀A 역시 장기 노출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