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오픈AI의 주주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1000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전용 슈퍼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MS와 오픈AI 경영진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전용 슈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코드명 ‘스타게이트(Stargate)’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향후 6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향후 수년간 급격하게 발전할 AI환경에 맞춰 장기적인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총 5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스타게이트는 해당 계획의 마지막 프로젝트로 예상된다. AI용 대형 데이터센터에는 특수 제작된 수백만개의 서버 칩이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100배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자되며 수백만 개에 달하는 AI전용 칩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AI 칩을 비롯해 여러 공급업체의 다양한 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설계될 예정이다. 1000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창업주 故조홍제 회장과 함께 효성그룹을 일구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 ◆ 35년간 효성그룹 이끌며, 한국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조석래 명예회장은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故조홍제 회장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등 독자기술 개발, 세계 1위로 육성 조 명예회장은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로 글로벌 기업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최초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를 위해 뉴질랜드 발사장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를 위해 29일 해외발사장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까지 이동하고, 4월 4일에는 뉴질랜드 마히아(Mahia) 반도의 위성 발사장까지 육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발사장에서 한국 연구진이 열흘 간 위성상태 점검과 발사체 결합 등의 준비를 진행한 뒤, 오는 4월 24일 오전 6시 43분(한국 시각)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체는 로캣랩(RocketLab) 社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단, 발사당일의 기상상태 등에 따라 발사일은 변경될 수 있다. 총 11기로 이뤄진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KAIST가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2027년까지 총 2314.8억원이 투입된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 개발에는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등이 참여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약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부가 우주개발 5대 임무에 올해 9923억원을 투자한다.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 탐사 개발을 착수하고,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할 민간 기업을 선정해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열린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에 올해 9923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우주수송 임무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t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설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항우연-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체계종합기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또 민간 발사체의 발사 지원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을 착수하는 등 민간 주도 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전라남도가 국토부, 고흥군, 한국주택토지공사, 우주산업 11개 기업과 함께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서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예타 면제를 위한 기업 수요 입주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 협약으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이 될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8개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동아알루미늄, 파루다. 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는 서면으로 협약을 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는 오는 2030년까지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 173만㎡ 부지에 3800억원을 투입해 액체·고체 기반의 발사체 기업이 입주하는 우주산업 국가산단으로 조성된다. 입주 협약을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남에 구축 중인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발사체 제작센터에 이어 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또 이노스페이스는 소형발사체 제작 및 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주항공청 첫 경력경쟁 채용 경쟁률이 16대 1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8일 접수를 시작해 25일 마감한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에 807명이 응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쟁률은 16대 1이다. 직급별로 선임연구원(5급)은 22명 모집에 415명이 응시해 평균 1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6급 연구원의 평균경쟁률은 13.1대 1, 7급 연구원은 14.7대 1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4월 초 서류전형을 거쳐 서류전형 합격자를 4월 8일 발표할 계획이다. 4월 18~19일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합격예정자 발표는 5월 10일 우주항공청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에 대해 실시하는 임기제공무원 후보자 수요조사는 4월 15일까지 진행하며, 5월 이후 서류‧면접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수 뿐만 아니라 엑스의 수익과 기업가치까지 동반하락하면서 머스크의 리스크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NBC 방송은 글로벌 앱 마켓 분석기업 센서타워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월 미국에서 X의 모바일 앱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년 전보다 18% 줄어든 27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직후인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23% 줄었다. 앞서 2022년 10월 일론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8조5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트위터는 전혀 다른 회사가 됐다는 평을 받는다. 센서타워는 "전 세계 이용자 수는 머스크가 인수한 직후인 2022년 10월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매월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전 세계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NBC는 설명했다. 해당 기간 스냅챗은 이용자 수가 8.8%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반도체를 뇌에 이식한 첫 번째 사지마비 환자가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뉴럴링크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다이빙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 놀란드 아르보(29)가 노트북으로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기는 과정을 생중계했다. 그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뇌에 이식한 환자다. BCI 칩은 뇌파를 전기신호로 바꿔 전자기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그는 지난 1월 뉴럴링크의 BCI 칩 ‘N1’ 이식 수술을 받고, 1달 만에 자신의 의지(뇌파)와 커서의 이동을 일치시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됐고, 움직임이 더욱 쉬워졌다. 시술도 간단했다. 그는 "수술은 매우 쉬웠다. 칩이식후 하루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고 인지 장애를 겪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뉴럴링크의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실제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검은색 의자에 앉아 온라인 체스를 둔다. 그는 손을 움직이지 않고 시선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그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에 개발에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으로서 민관협력을 통해 발사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민간 주도 우주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2일 진행한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민간 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된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부품을 외부에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또 스타링크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공개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산업 콘퍼런스에서 스타링크의 위성 간 레이저 광통신 부품을 상업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위성 레이저 광통신은 레이저를 데이터 전송 수단으로 사용해 지상국을 거치지 않고 우주에서 위성끼리 연결하도록 만드는 부품이다. 이미 잠재적인 고객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링크 상업화 계획은 빠르면 올여름쯤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폴라리스 던'이라는 이 프로젝트는 네 명의 사람이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복을 입고 상업용으로는 최초로, 우주 유영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스타링크 관련 매출이 올라가며 미국 주식시장 입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숏웰은 이날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