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유럽 우주국(ESA)이 유클리드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먼 은하의 별들과 나선형 은하 등 우주를 찍은 사진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중 하나는 말머리성운 촬영으로 지구에서 1375광년이나 떨어진 성운을 포착했다. 이 성운은 말 머리 모양의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으며 탄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별들과 함께 적갈색 가스와 먼지 등이 보랏빛으로 빛난다. 유클리드 우주 망원경은 지난 7월 발사됐다. 유클리드는 은하와 성단의 분포를 지도로 만들어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의 신비한 영향이 어떻게 우주의 구조를 형성했는지 밝히기 위해 탐험 중이다. 과학적 관측은 2024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유클리드로 작성한 첫 번째 우주 지도가 공개될 계획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7년간 비행기를 타며 우주방사선에 노출돼 결국 위암으로 사망한 항공승무원에 대해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 그동안 우주방사선으로 인한 산재는 백혈병 등 혈액암에만 국한됐었는데, 위암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서울남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지난달 6일 대한항공에서 객실 승무원으로 일했던 50대 남성 故 송모씨의 위암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송모씨는 26년간 항공사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위암으로 사망했다. 우주방사선은 우주로부터 지구로 도달하는 방사선을 의미한다. 일상에선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고도가 높은 곳에 장시간 머물면 피폭량이 늘어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항공 승무원의 우주방사선 노출 문제는 지난 2018년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은 항공 승무원이 산재를 신청한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인이 된 송씨는 1995~2021년 연평균 1022시간씩 비행을 했다. 미주·유럽 노선 장기 비행이 절반을 차지했다. 미주·유럽 노선의 경우 북극항로를 통과하는데 이때 우주방사선 영향이 5배 이상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주방사선을 막아줄 대기가 부족해지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종합격투기 연습을 하다가 무릎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아 입원했다. 저커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실제로 만나 주먹다짐까지 거론하며 현피논란까지 일으키며 업계에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지시간 3일 저커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파링을 하다가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졌다"며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고 올렸다. 이어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회복한 뒤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원 침상에서 다리 깁스를 하고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의 대결을 의식하듯 병원 침대에 누워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한편 저커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종합격투기를 시작, 집 마당에 격투기 연습을 위한 링까지 설치하며 격투기 훈련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주짓수 경기에서는 우승까지 했으며,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챔피언들과 훈련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밝혔다.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모든 활성 위성의 과반수가 스타링크다. 내년에는 지구에서 그간 발사된 모든 위성의 절반 이상을 발사할 것"이라며 "스타링크가 현금 흐름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훌륭한 팀이 잘 해냈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머스크는 이날 언급한 손익분기점의 구체적인 산정 기간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기업 공개를 하지 않은 스페이스X는 별도로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다. 지난 8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올 1분기에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 순이익 5500만달러(약 700억원)를 기록, 2년 연속 적자끝에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올해 목표로 하는 매출은 80억달러(약 10조원)이고, 영업이익은 30억달러(약 4조원)를 거두는 것이다. 매출 중 약 40%는 위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주식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머스크의 인수후 경영능력과 자질에 대한 책임론까지 일고 있다. 머스크의 구설로 인해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막강 경쟁자 '스레드'까지 등장해 고객들의 엑소더스까지 일어났기 때문이다. 31일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임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토대로 X(트위터)의 현재가치는 190억 달러((25조600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 인수당시 머스크가 지불한 440억 달러(약 59조원)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현재 X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포상으로 주어지는 X의 주식 가치는 주당 45달러로, 시총으로 따지면 190억 달러 정도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130억 달러의 빚을 졌으며, 이 부채 등 X의 차입금에 대한 연간 이자로 약 12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X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은 가짜뉴스 유포 등 머스크의 구설로 인해 이용자와 광고주 이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광고 급감으로 매출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올라설 지가 관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바짝 추격하면서 다음 달 2일 예정된 애플의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가 시총 1위를 탈환하면 2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에 복귀하게 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MS 시총은 2조4500억달러(한화 약 3327조원)다. 1위 애플(2조6300억달러·3572조원)과는 1800억 달러(7.3%) 차이다. 지난달 19일까지만 해도 약 4000억 달러 차이가 났는데 두 거대 기업의 시총이 약 한 달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 애플 시총이 3조1000억 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경기 침체 및 실적 부진 등으로 뒷걸음질하는 것과 달리 MS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발표된 MS의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순이익은 27%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클라우드 시장에서 MS 점유율은 22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7호'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은 26일 오전 11시 13분(현지시간)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7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어 발사했다. 이는 지난해 우주 정거장 톈궁이 완공된 후 올해 두번째로 발사되는 프로젝트다. 선저우 17호에는 승무원 리더인 탕훙보(47) 비행사와 탕성제(33)·장신린(34) 비행사가 탑승했다. 이번에 우주로 향하는 우주인 3명의 평균 연령은 그간 진행된 유인 비행 중 가장 어리다. 선저우 17호는 중국이 유인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30번째로 진행되는 임무이며, 유인 비행으로는 12번째다. 지난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린시창(林西強) 중국 유인우주공정 대변인 겸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EO) 부주임은 "이번 비행의 주요 목적이 현재 우주정거장에 있는 선저우 16호 승무원들과 함께 궤도 내 회전을 완료하고 6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우주 과학 실험이나 우주정거장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것&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트위터)가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연간 1달러의 사용료 징수라는 유료화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작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 변경과 함께 슈퍼앱 전환에 나선 X가 악화된 수익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BBC는 X가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신규 가입자들로부터 1달러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신규 사용자가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게시물 읽기, 동영상 보기, 계정 팔로우와 같은 '읽기 전용'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1달러를 지불할 경우 트윗과 댓글 달기를 할 수 있다. X측은 유료 서비스에 대해 "스팸을 줄이고 소셜 봇 활동 방지, 플랫폼 조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플랫폼 접근성과 적은 수수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개발했다. 수익을 창출하는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테스트의 이름은 'Not a bot'(낫어봇)이다. 엑스가 강조하는 '봇'은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계정들을 말한다. 그동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전쟁등 지구촌 전쟁으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몸값이 덩달아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 개시를 앞둔 이스라엘이 전시 통신망 강화를 위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통신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도입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지구 저궤도 통신망이다. 지구 저궤도에 수천 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정적이고 고속의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스라엘 통신부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전쟁중에도 마을들이 지속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스타링크가 다른 통신 시스템이 장애를 겪을 때를 대비하는 백업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페이스X 측은 이 내용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처럼 지구촌에 전쟁이 잇달아 발발하면서 스페이스X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소행성 '프시케(psyche)' 찾으러 우주탐사선 '프시케'가 6년간의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13일 오전 10시 19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소행성과 이름이 같은 탐사선 '프시케'를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NASA(미 항공우주국)의 프시케 탐사선을 스페이스X 로켓에 탑재해 발사한 것이다. NASA측은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 50분에 호주 캔버라에 있는 NASA 기지와 양방향 통신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탐사선은 앞으로 6년간 약 39억㎞를 이동해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지대에 있는 지름 220㎞ 규모의 소행성 프시케를 향한다. 도착 예정 시기는 2029년 무렵이다. 프시케에 도달하면 26개월간 이 소행성의 주변을 공전하며 지형과 소행성 구성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1852년 처음 발견된 프시케 소행성은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다른 소행성들과 달리 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과학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