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토론토에 본사를 둔 케플러 커뮤니케이션즈(Kepler Communications)가 2026년 1월,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어 10기의 광학 데이터 중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epler Communications 공식 발표, SpaceQ, ExecutiveBiz, GlobeNewswire, PayloadSpace에 따르면, 이 발사는 케플러의 첨단 광학 데이터 릴레이 네트워크의 첫 번째 운용 단계로, 기존의 무선 주파수(RF) 시스템 대비 훨씬 빠른 속도와 저지연을 실현할 레이저 기반 우주 통신의 본격 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각 위성은 약 300kg으로 최소 4개의 광학 단말기를 탑재해 우주, 공중, 지상 자산 간 고처리량, 저지연의 레이저 링크를 구현한다. 이 네트워크는 미국 우주개발국(SDA)과 호환되는 광통신 표준을 준수해 정부 및 상업용 우주 아키텍처 간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며,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메시 네트워크로 위성 간 데이터를 실시간 동적으로 라우팅하는 지상 인터넷과 유사한 운영 방식을 따른다. 이로써 위성과 지구 간, 또는 우주 내 자산 간 지속적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Meta Platforms 최고수익책임자(CRO) 존 헤게만(John Hegeman)이 17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자신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부터 CRO 직책을 맡았던 그는 1년도 채 안 되어 떠나면서, 메타 내부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조직 재편으로 인한 리더십 변동이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블룸버그, WSJ, CNBC, 파이낸셜 타임즈,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헤게만의 퇴사는 메타가 AI 인프라 구축에 2025년 한 해에만 최대 720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를 투입하고, 2026년에는 1000억 달러(약 125조원) 이상으로 지출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자본 집행은 메타가 광고에 집중하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및 제품 개발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내부 재편 과정에서 헤게만의 직무는 수익화 제품 부문 부사장인 앤드류 보킹(Andrew Bocking)에게 이관되며, 비즈니스 AI 부문은 나오미 글레이트(Naomi Gleit)가 맡는다. 한편, 메타의 수석 AI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이 그동안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코드명으로 불려온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공식 브랜드명 ‘레오(Leo)’로 전격 변경하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레오’란 이름은 저궤도 위성(Low Earth Orbit, LEO)을 뜻하는 것으로, 아마존은 이 위성군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아마존 공식발표와 TechCrunch, Access Hub, Innovation Village, GeekWire, PCMag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5년 11월 현재 약 150기의 레오 위성을 저궤도에 띄웠으며, 이 중 절반가량인 72기는 스타링크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로 보내졌다. 향후 3,200기 이상의 위성을 추가 배치해 인터넷 품질과 커버리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스타링크가 보유한 9,000기 규모 위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아마존은 이미 최대 1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레오 울트라(Leo Ultra)’ 고객용 안테나 단말을 선보이며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스타링크가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비공식 설문조사에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가장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큰 AI 기업'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AI 챗봇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가 차지했다. 이 설문은 현지 300여명의 AI 창업가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했다. 또한 오픈AI는 '가장 투자하고 싶은 비상장 AI 기업' 2위로도 선정돼, 동시에 불안과 기대를 상징하는 위치에 놓였다. 오픈AI의 경우 챗GPT 등 AI 기술과 인재에서 글로벌 선도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올해 1조~1조4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장기계약과 순환거래 구조(오픈AI, 엔비디아, AMD,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기인한 높은 재무 부담이 우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의 2025년 상반기 매출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25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간 목표 매출은 약 130억 달러에 달한다.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웹 검색과 AI 답변엔진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최대 500억 달러 밸류에이션 제안을 받았으나, 저작권 및 상표권 소송 그리고 아마존과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2025년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지분 1700만주를 매각해 보유 주식의 약 65%를 줄였다고 11월 14일 공개된 규제서류를 통해 확인됐다. 이코노믹타임스, 로이터, CNN, 포춘에 따르면, 이번 매각 금액은 약 87억 달러(한화 약 11조원)에 달하며, 재단 포트폴리오 내 마이크로소프트 비중은 기존 27% 이상에서 13%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만, 재단은 여전히 920만주(약 47억6000만 달러 가치)를 보유 중이다. 이번 거래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의 깊은 역사적 인연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가장 극적인 단일 분기 지분 축소 사례다. 이번 대규모 지분 매각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업 기초 체력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재단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재조정 전략의 일환이다. 재단은 2021년 3분기에 처음 대량 주식을 매입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올해 들어서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1.7% 오른 상태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2025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중국 연구진이 광자(Photon) 기반의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며, 복잡한 계산 문제 해결 속도를 기존 대비 1000배 이상 가속화하는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 해당 칩은 2025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 우전 서밋에서 34개국에서 제출된 400개 이상의 후보 중 17개 수상작에 선정되어 '선도 기술상'을 받았다.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Quantum Insider, OodalooP, Quantum Zeitgeist, Bloomberg, ReportLinker에 따르면, 개발은 상하이 교통대학교 산하의 우시 소재 연구소 CHIPX(Chip Hub for Integrated Photonics Xplore)와 상하이 스타트업인 튜링 퀀텀의 공동 작업으로 진행됐으며, 광자와 전자회로가 칩 레벨에서 공동 패키징된 세계 최초의 광자 양자 칩이다. 이 칩은 박막 리튬 나이오베이트 웨이퍼(6인치)를 이용하며, 광자, 즉 빛의 입자를 활용한 병렬 처리로 기존 전자비트 기반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속도를 구현한다. 특히, 설계 주기는 기존 6개월에서 2주로 단축돼 광자 칩의 상업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가 소셜 미디어 X에서 생각하는 이모지로 제미나(Gemini )3.0 출시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리면서 AI 업계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businessinsider,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암시적인 제스처로 구글이 오픈AI의 챗GPT에 도전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제미나이3.0은 뛰어난 코딩 능력과 멀티미디어 생성 기능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AI 모델로, 구글이 지난 10월에 밝힌 올해 말 출시 일정에 근접해 있다. 제미나이3.0에 탑재될 주요 기능으로는 여러 단계에 걸쳐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지원하는 Deep Think 아키텍처, 몇 초 내에 2,000줄 이상의 고기능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생성 능력의 대폭 향상, 그리고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능력 확장 등이 있다. 더욱이, 기존에 구글의 바이럴 이미지 생성 도구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포함돼 제미나이앱의 월간 사용자 수가 6억5000만명에 달하며, AI 상용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제미나이3.0 출시에 클라우드 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샤오미가 차량 주변 교통 흐름과의 ‘상대속도’ 격차가 임계치를 넘는 순간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 특허를 2025년 11월 14일 공개했다. CarNewsChina, Interesting Engineering, CnEVPost, Bloomberg, ArenaEV에 따르면, 기존의 절대 속도(표지 제한속도) 초과만을 경고하던 방식을 넘어, 합법 속도라도 ‘흐름보다 과도하게 빠르면 위험’하다는 현실을 반영한 점이 핵심이다. 특허명은 “차량 과속 경고 방법, 장치, 차량, 저장 매체, 및 프로그램 제품”이다. 무엇이 새롭나 시스템은 차내 센서로 주변 객체 정보를 상시 수집하고, 다른 차량과 같은 특정 객체를 이동 참조점으로 식별한 뒤 자차와의 상대속도를 산출한다. 상대속도가 미리 설정된 과속 경고 임계치를 넘으면 경고가 즉시 발생한다. 혼잡 지역(학교·기숙사·식당·관광지·공사구역 등)에서는 교통이 일반적으로 느려 절대 속도가 합법이어도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영역·도로 유형별로 임계치를 다르게 적용한다. 인구밀집 구역은 낮게, 고속도로나 도심 간선은 높게 설정하는 구조다. 경고 방식은 중앙 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회사 xAI가 차세대 AI 모델 ‘Grok 5’의 출시를 2026년 1분기로 연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025년 말까지 출시하겠다고 했던 계획에서 큰 폭으로 지연된 것이다. The Information, Morningstar, CNBC, 9to5Mac, NAACP, Politico, MarketWatch,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출시 연기의 배경에 높은 정확성 확보와 허위정보 정화 작업 등 품질 개선에 주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Grok 5가 인공지능 일반화(AGI)에 도달할 가능성을 약 10%로 보고 있다. 이번 지연으로 인해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들의 추격을 허용하는 양상이다. 법적 공방 가열…애플·오픈AI 상대 반독점 소송 xAI와 모기업 X Corp은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애플이 iPhone과 기타 기기에 오픈AI의 챗GPT를 독점적으로 통합해 AI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 중이다. 애플과 오픈AI는 이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23)가 세계 최고 부자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한심한 겁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일리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국 시민운동단체 '마이 보이스, 마이 초이스(My Voice, My Choice)'가 제작한 머스크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머스크의 기부 인색을 풍자하는 원색적인 욕설을 덧붙였다. Forbes, Bloomberg Billionaires Index, Stereogum, SF Chronicle, Global News, Times of India, Benzinga에 따르면, 이 단체가 공개한 게시물에서는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됐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여기 있다"며, 머스크가 매년 400억 달러(약 58조원)를 투자하면 2030년까지 세계 기아를 종식하거나, 7년에 걸쳐 1400억 달러(약 204조원)로 전 지구에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구체적 수치가 제시됐다. 또한 매년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를 투자하면 향후 100년간 새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소아마비·홍역·파상풍 예방 백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