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본 질리스(36) 뉴럴링크 임원과의 사이에 둔 쌍둥이 자녀는 정자 기증을 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내용은 전기 작가로 유명한 월터 아이작슨이 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전기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 전기에는 또 머스크가 10대 시절에 아버지의 폭언에 시달려 부친과의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 역시 부친의 극단적인 성격 일부를 닮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도 소개됐다. 아울러 머스크는 결혼하거나 사귄 여러 여성과의 관계도 불안정했으며, 특히 배우 조니 뎁의 전 부인 앰버 허드와의 교제는 가장 고통스러운 연애였던 것으로 묘사됐다. 현지 시간 12일 미국에서 출간된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질리스는 물론이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아이를 많이 낳으라"면서 "출산율 하락이 인류의 장기적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 기증으로 쌍둥이를 출산한 질리스는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내게 그렇게 하길 권유했다"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는 12일(현지 시각) 신제품 아이폰 15 공개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애플이 ‘겹악재’를 맞고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공무원 아이폰 금지령’을 내려 시가총액 약 1900억달러가 증발하는 시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 등 애플의 제품에서 해킹 취약점까지 발견된 것이다. 미국 사이버 보안 공익 단체인 시티즌 랩은 최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사의 기기를 점검하던 중 이스라엘 기업인 NSO의 페가수스 소프트웨어에 노출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됐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페가수스는 각분야 유명인은 물론 언론인, 기업 경영진들의 휴대전화 해킹에 사용되어 온 스파이웨어다. 해커는 페가수스를 통해 다량의 무분별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수신하는 것만으로 스파이웨어에 감염된다. 감염되면 해커들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메시지를 읽을 수 있고, 카메라와 마이크를 원격으로 조정하고 위치도 추적할 수 있다. 시티즌 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애플 측에 알려 회사가 조치를 취했지만, 아이폰 등 기기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즉시 장치를 업데이트할 것을 권장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NASA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에 실어 보낸 '화성 산소 현장자원 활용 실험 장치(MOXIE·목시)가 지난 7일 16번째 산소 추출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임무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목시는 화성 대기의 96%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CO₂) 분자를 전기분해해 산소(O)를 추출할 수 있고 전자렌지 정도 크기의 상자 모양을 하고 있다. NASA는 퍼서비어런스가 2021년 화성에 착륙한 이후 2년간 목시가 만들어낸 산소는 모두 122g이다. 이는 소형견이 10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목시는 마지막 실험에서 9.8g의 산소를 추출했고 가장 효율이 높을 때는 1시간에 산소 12g을 순도 98% 이상으로 만들어냈다. 원래 NASA가 목표했던 것의 두 배에 해당하는 효율이다. NASA는 이번 임무를 통해 화성 탐사 우주비행사들이 숨 쉬거나 로켓 연료를 연소하는 데 꼭 필요한 산소를 현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실행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최근 내놓은 최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자 4%대 주가하락이 일어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에 의뢰,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테크인사이츠가 메이트 60 프로는 거의 대부분 중국 업체가 공급한 부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한 이례적인 글로벌 업체(isolated example)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해당 분석 결과에 대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더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해당 사안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화웨이 논란'이 불거지며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다. 증권가는 이번 사건이 단기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이제 덴마크의 경제까지 좌우하는 국가대표기업으로 급성장중이다. 비만치료제를 개발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HM)를 제치고 유럽 증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비만이 질병으로 인식되고, 다이어트약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이 회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가 대박이 나면서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 예상치를 540억달러에서 770억달러로 43% 늘렸을 정도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의 약으로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있어 비만 치료에 사용된다. 1주일에 한 번 주사만으로 체중이 15%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계열 약물로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심장 마비를 포함한 심장질환 위험을 20%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 다이어트 비결로 위고비를 꼽으면서 더욱 주목받아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위고비는 지난해 8억9600만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46% 폭증한 수치다. 지난 4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주 강국들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본도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7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달 탐사선을 실은 H2A로켓 47호기가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가고시마현의 타네시마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 로켓에는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위성 '구리즘'(XRISM)이 탑재됐다. 슬림은 내년 1∼2월에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슬림은 고성능 카메라로 달 표면의 분화구 형태 등 지형 정보를 식별하고 목표 지점 100m 이내 지점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륙한 후 슬림이 탐사를 시작하면 미국 주도의 국제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에 정보를 활용한다. 구리즘은 엑스선으로 우주를 관측해 우주의 구조를 밝히는 데 이용된다. JAXA는 애초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가 실패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H3 1호기는 당시 상승 도중 2단 엔진의 점화가 확인되지 않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의 미국 내 매출 감소를 유대인 옹호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의 탓으로 돌렸다. 일론 머스크는 본인이 인수한 엑스(옛 트위터) 수익 침체 원인을 미국 비영리 유대인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 때문이라며 이들을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4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본인 X를 통해 "미국 광고 수익이 60% 줄어들었는데, 광고주들이 말하길 ADL 광고 압박 때문이라고 한다"며 "그들은 우리 매출을 부진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지만, 그 어떤 종류의 반유대주의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 상태가 계속되면, 우리는 ADL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ADL은 머스크가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제재 대상에 올랐던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계정을 복구하자, 엑스에서 극단주의 콘텐츠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머스크를 맹비난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 동안 머물렀던 우주비행사 4명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캡슐로 무사히 지구에 귀환했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3일 오전 7시 5분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ISS를 떠났으며, 이후 지구 궤도에 안착한 후 대기권 재진입을 시작해 4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인근 바다에 착륙했다. 이번에 귀환한 4명은 미국 국적 2명(59살 스티븐 보웬과 37살 워런 호버그)과 러시아 출신 1명(42살 안드레이 페댜에프), 아랍에미리트인 1명(41살 술탄 알네야디)이다. 이들은 지난 3월 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드래건 엔데버'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갔으며, 이후 6개월간 머물다 지난달 27일 후속 우주비행사들과 교대했다. 워런 호버그 비행사는 지난달 23일 열린 원격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임무 기간 스페이스X 화물 우주선 2대를 받았고, 세 차례 우주유영을 했다"며 "커다란 모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우주강국으로서의 위용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계기라는 평이다. 인도 매체들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현지시간 2일 오전 11시 50분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도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아디티아 L1 미션이 성공하면 태양 궤도에 위성을 안착시킨 첫 아시아 국가가 된다. 앞서 인도 정부는 2019년 아디티아 L1 미션을 위해 약 4600만 달러(약 600억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1960년대 NASA의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태양계 중심에 많은 무인 우주 탐사선을 보냈다.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한다. 아디티야 L1 미션은 화성탐사 미션인 망갈랸 프로그램과 세 차례 달 탐사 미션에 이어 다섯번째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문제점이 노출되며 논란이 일고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버전12를 이용해 미국 팔로알토 시내를 주행하는 45분짜리 라이브 동영상을 엑스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FSD 버전12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 FSD 버전 12는 아직 개발 중으로, 빠르면 올해 말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AI(인공지능) 기술로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이 영상에서 빨간 신호에 테슬라 차량이 주행하는 장면 등 몇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상 19분 경 차량이 빨간 불을 무시하고 그대로 전진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빨간 불을 인식하지 못하고 주행하던 당시 차량의 속도는 시속 8마일(약 13km) 였다. 이때 머스크는 "첫 번째 개입"이라며 운전대를 잡았다. 또 더버지는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 운전자는 FSD 사용 중에도 항상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