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BR과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는 2025년 8월 12일(현지시간) NASA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 내 중성부력실험실(NBL)에서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 차세대 우주복의 승무원 수중 테스트 3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GlobeNewswire, Investing, StockTitan, FlyingMag의 보도와 NASA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테스트는 620만 갤런 용량의 수조에서 우주인이 무중력 환경을 시뮬레이션한 조건에서 우주복의 기밀성과 내구성을 검증한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다. AxEMU 우주복은 완전 밀봉 상태를 유지하며, 향후 더 고도화된 시험과 2027년 중반 목표인 아르테미스 III 임무를 위한 달 남극 착륙에 최적화된 장비임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NASA의 탐사 선외 활동 서비스(xEVAS) 계약하에 KBR과 액시엄스페이스가 협력하여 달 표면 탐사에 맞는 차세대 우주복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해당 계약은 2034년까지 최대 35억 달러 규모다. KBR은 1901년에 설립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그간 야심차게 추진해온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일정을 대폭 조정했다. Space.com, Indiatimes, OpenTools, Tech Times, arstechnic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초기 2020년대 중반으로 예상됐던 스타십(Starship)의 화성 무인 및 유인 임무가 기술적 장애물로 인해 각각 2028년과 2030년으로 늦춰진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발표에서 2026년 말까지 스타십의 화성 비행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는 연료 궤도 보급 시스템 미검증, 상부 단계 착륙 실패, 열 차폐 기술 확보 등 해소해야 할 핵심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진행된 Flight 9 시험 비행에서 스타십은 첫 단계 분리에 성공했지만, 재진입 과정에서 제어를 잃고 파괴됐다. 이와 같은 실패가 쌓이며 궤도 내 연료 보급과 완전한 로켓 회수라는 필수적인 기술 성취가 늦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2028년 무인 임무, 2030년 유인 임무를 보다 현실적인 시점으로 보고 있으며, "많은 요소와 여건들이 제대로 맞아떨어져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탈리아 우주청(ASI)과의 파트너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운영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지난 4월 출범한 산학연 협력체다. 연합에는 KAI를 비롯한 삼성전자, SK, LG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과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 연구기관,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전문 제조사 등 70여 개가 넘는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AI는 항공우주산업 생산 현장에 적합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기 제조 특성상 그동안 수작업으로 생산해야만 했던 공정을 휴머노이드 기술을 고도화 해 시간 단축은 물론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전망이다. 항공분야 휴머노이드의 핵심 기술은 항공기 동체 및 날개 등의 제작 과정에서 절단 및 드릴링, 밀폐‧방수 처리와 같은 핵심 정밀 작업과 부품 및 조립품의 운반, 최종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시간 스스로 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이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 'K-RadCube'(케이-라드큐브)가 본격적인 우주방사선 측정 임무를 위해 미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송되며, 2026년 4월 발사될 아르테미스 2호 유인 달 탐사 미션에 합류한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인 우주선(Orion)에 실려 달을 향하는 ‘크루드 임무’에 참여하는 큐브위성 사례로, 과학·기술적, 그리고 우주외교까지 복합적인 전략적 의미를 띤다. 아르테미스 2호 핵심, 방사선 및 반도체 내성 분석…韓 기술력 세계 무대 진출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KT 샛 등이 협업해 개발을 마친 K-RadCube는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밴앨런복사대(Van Allen Radiation Belts) 내 우주방사선을 정밀 측정한다. 임무기간은 28시간에서 기술적 안정성이 유지될 경우 최대 2주까지 연장 가능하다. K-RadCube의 가장 큰 특징은 실험적 반도체 소자를 탑재해, 극한 방사선 환경에서 국내 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내성 특성을 실제 우주에서 검증한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달 탐사·유인 화성탐사 등 첨단 우주산업 진출에 있어서 필수적인 데이터로, 국제 표준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Defense Innovation Unit, DIU)는 2027년 초 발사를 목표로 한 반응형 우주 임무에 탑재될 첨단 모놀리식 망원경 시스템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LLNL 공식 발표, Defense Innovation Unit 보도자료, Firefly Aerospace CEO 인터뷰, ExecutiveGov등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확장되는 우주 방어 역량 강화에 중대한 기여를 하며,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개발한 Elytra 궤도 비행체에 탑재되어 저궤도(LEO)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한 편의 10인치(25cm) 직경의 모놀리식 단일 유리 구조망원경인 이 시스템은 고해상도 우주광학 이미징과 빠른 임무 대응 능력을 목표로 설계됐다. LLNL은 13개월 내에 두 개의 광학 망원경과 NVIDIA 프로세서를 포함하는 전자 모듈을 탑재한 비행 준비 완료 페이로드를 납품할 계획이며, 임무 수행 기간 동안 지속적 이미징 지원 역량도 제공할 예정이다. LLNL 우주 프로그램 책임자 벤자민 바니는 "이번 임무는 심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CEO가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의 부유 주거지역 크레센트파크 일대를 14년간 집중 매입하며 조성한 거대한 개인 부동산 ‘왕국’이 이웃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스(NYT), BBC, DMARGE, Ainvest, The Daily Beast 등 해외 매체들이 2025년 8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2011년 처음 이 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이후 총 11채의 인근 주택을 구입하는 데 1억1000만 달러(약 1527억원)를 투자했다. 이런 주택 매입 가격은 일부에서 시세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알려졌으며, 많은 기존 주민들이 매각 후 지역을 떠났다. 이로 인해 팰로앨토 내 기존 의사, 변호사, 대학 교수 등 고소득 전문직 중심의 조용한 동네 분위기는 크게 변모했다. 저커버그 부부와 세 딸을 위한 주택 단지는 5채의 주택이 합쳐져 형성됐다. 이 단지에는 주택 외에도 게스트 하우스, 정원, 피클볼 코트, 수영장(수면 높이 조절로 무도회장으로 변신 가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눈길을 끄는 대형 조형물은 은빛 망토를 두른 부인 프리실라 챈의 2m 높이 능묘식 동상으로, 저커버그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가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의 로켓 발사를 현재 연간 50회에서 거의 두 배 수준인 95회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초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와 합의한 연간 6회 발사 제한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주 정부의 환경 감독과 허가 문제를 둘러싼 심각한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 직원은 2025년 8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우주군의 신청을 거부할 것을 위원회에 권고했다. 그 근거는 신규 발사의 상당수가 군사적 탑재물을 운반하지 않아 주 정부의 허가 면제를 받을 자격이 없으며, 이에 따라 주의 환경 보호 규정에 예외를 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위원회는 특히 연안 야생동물 피해, 소음과 파괴적인 음속 폭음으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환경 영향에 대한 불충분한 모니터링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미 우주군과 스페이스X는 발사 확대가 국가 안보 임무 수행과 상업 우주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밴덴버그 우주 발사 델타 30 사령관 마크 슈메이커 대령은 “로켓 발사 비용이 감소하고 상업 기업들이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연간 발사 횟수가 30%씩 증가하고 있다”며 발사 확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고리를 가진 독특한 켄타우루스족 천체 키론이 2025년 7월 30일부로 역행에 돌입해 2026년 1월 2일까지 역행 상태를 유지한다. 이 기간 동안 키론은 지구에서 봤을 때 하늘을 뒤로 움직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천문학적으로는 지구와의 상대운동에 따른 정상적 현상으로, 키론은 매년 약 6개월 정도 역행 모션을 반복한다. NASA·ESA의 JWST 관측 결과 논문, Cafe Astrology, Astronomy & Astrophysics 연구, Phys.org, Independent의 보도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키론은 1977년 찰스 코왈에 의해 발견된 뒤 처음에는 소행성으로 분류됐다가 1989년 혜성의 꼬리(코마)를 형성하는 모습이 관측되어 소행성-혜성 하이브리드 천체로 재분류됐다. 2023년, 키론의 고리가 발견되면서 태양계 내 고리를 가진 네 번째 비행성체(거대 행성 외)임이 확인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고리는 소행성 카리클로(Chariklo)와 왜행성 하우메아, 콰오아르의 고리들과 함께 태양계 비행성체 가운데 드문 현상이다. 2023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관측 결과, 키론 표면에서 얼어붙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가 오는 9월,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며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5년 8월 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FS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희귀 상황에서도 단계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운전자 주의 요구가 크게 줄어들겠지만, 복잡한 교차로나 악천후 등 일부 상황에서는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eslarati, notateslaapp 등 복수의 해외 매체 보도와 테슬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로 인해 FSD는 이전에는 대응이 어려웠던 도로 장애물(예: 포트홀 회피), 주차장 내 경로탐색, 더욱 인간다운 상황 판단을 선보이게 된다. AI 확장, 실제 수치로 증명된 안전성 효과 이번 9월 FSD 업그레이드는 기존 대비 10배 더 많은 AI 매개변수(parameter)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신경망 구조의 적용이 핵심이다. 실제 안전도 수치 개선도 두드러진다. 테슬라가 공개한 2025년 2분기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FSD 및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차량은 669만마일(약 1077만km)당 1건의 사고만 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자사 온라인 기사 무단 사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요미우리는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11만9000여건에 달하는 기사 무단 복제로 인해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감소하고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다며, 총 21억6800만엔(약 204억원)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일본 주요 언론사가 생성형 AI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최초의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평가된다. 요미우리 측은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서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인터넷 최신 정보를 수집해 요약해 제공하는 과정에서 무단으로 자사 기사를 복제·송신해 복제권과 공중송신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런 무단 이용이 뉴스 사이트 직접 방문을 줄여 정확한 기사접근성을 저해하고 이는 곧 민주주의 기반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도 2024년 12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의 모회사인 다우존스가 뉴욕 연방법원에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유사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갈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