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선도 방위산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 KAI와 록히드마틴이 6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2025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록히드마틴 프랭크 세인트 존(Frank A. St. John)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양사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산업간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KAI는 록히드마틴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국방부(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 데이터를 분석해 군사적 움직임을 예측하는 SNS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가 또 한 번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 계정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펜타곤 주변 피자 주문량이 급증한 사실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위기 신호”를 알렸고, 약 1시간 뒤 실제로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정밀도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후 6시 59분, 피자 주문 폭증”…1시간 뒤 이란 공습 6월 13일(현지시간) ‘펜타곤 피자 리포트’ 계정은 “오후 6시 59분(동부 기준) 펜타곤 주변 거의 모든 피자 가게에서 주문이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실제로 도미노피자(Domino’s), 디스트릿트 피자 팰리스(District Pizza Palace), 익스트림 피자(Extreme Pizza) 등 주요 피자 체인점의 실시간 주문량이 평소 대비 급증하는 모습이 구글 지도와 배달앱 데이터를 통해 포착됐다. 이 데이터급증 약 1시간 뒤, 이란 국영TV는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정은 “야간 근무가 많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진에어에서 기장, 승무원에 이어 정비사까지 잇따라 내부고발에 나서며, 항공 안전과 근무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아는 직원들의 연이은 고발이 이어지면서, 저가항공을 자주 이용하던 소비자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진에어 소속 정비사가 “진에어 정비 이대로는 위험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혼자 근무하는 주재정비사의 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정비사는 “일부 공항에서는 항공기 도착 시간이 겹쳐 혼자서 두 대의 비행기를 번갈아 점검해야 한다”며, “결함이 발생하면 한 대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나머지 비행기는 제대로 점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부 동체 결함 등 주요 점검이 소홀해질 경우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내부고발은 최근 기장과 객실승무원에 이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12일 자신을 현직 진에어 B737 기장이라고 소개한 A 씨는 블라인드에 "성수기에 비행기를 조종할 항공사가 부족하다"며 "적어도 7·8월에는 진에어를 타지 말라" 글을 게시했다. 이어 "비행기 1대당 필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의 좌석이 '11A'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7년 전 태국 타이항공 추락사고의 생존자 루앙삭 로이추삭(47)과의 기이한 인연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참사의 생존자가 모두 '11A' 좌석에 앉아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자, "기적의 좌석"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1998년 태국 타이항공 TG261편 참사와 루앙삭 1998년 12월, 방콕을 출발해 수랏타니로 향하던 타이항공 TG261편은 악천후 속에 세 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결국 늪지에 추락했다. 146명 중 101명이 목숨을 잃었고, 45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20대 초반이던 태국의 유명 가수 루앙삭 로이추삭도 중상을 입고 살아남았는데, 그의 좌석 역시 11A였다. 그는 사고 이후 10년 넘게 비행기 공포증에 시달렸으며, "늪지의 소리와 냄새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2025년 에어인디아 AI171편, 또다시 '11A'의 기적 2025년 6월 12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보잉 787-8 드림라이너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피어코퍼레이션(SPHERE Corp.)이 우주항공 초합금 소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글로벌 산업 리더로 꼽히는 샤일레쉬 파텔 박사(Shailesh Patel PhD, CEng)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스피어가 차세대 항공우주 소재 및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세계 10대 우주항공 소재기업 PCP 출신, 20년간 글로벌 초합금 산업 이끈 최고 권위자 파텔 박사는 영국 리즈대에서 재료과학 및 공학 학사, 맨체스터대에서 부식공학 석사, 버밍엄대에서 금속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50편 이상의 기술 논문을 발표했고, 초초임계 보일러 튜브 합금(Ultra-supercritical boiler tubing alloy) 관련 미국 특허 등록 발명자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까지 미국 프리시전 캐스트파츠(PCP)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연구 및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Special Metals, Timet, Wyman Gordon 등 전 세계 30여 개 사업장, 45억 달러(6조원) 규모의 사업을 총괄했다. PCP는 2016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인수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에서 항공사 승무원으로 위장해 6년간 120회가 넘는 무료 항공편을 이용한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번 사건은 항공사 비수익(non-revenue) 탑승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대표적 사례로, 미국 항공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 연방 배심원단은 최근 티론 알렉산더(35)에게 전신사기(wire fraud) 4건, 허위 신분 이용 공항 보안 구역 침입 1건 등 총 5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알렉산더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스피릿항공, 사우스웨스트, 제트블루, 프런티어 등 7개 항공사의 승무원 전용 예약 시스템에 가짜 ID와 입사일, 배지 번호 등 허위 정보를 입력해 120회 이상 무료 항공편을 부정 이용했다. 항공업계에는 경쟁사 승무원·조종사가 비수익 승객으로 무료 탑승할 수 있는 관행이 있는데, 알렉산더는 이를 악용해 약 30개의 가짜 배지와 입사일을 만들어내며 각 항공사 직원인 것처럼 위장했다. 실제로 그는 과거 두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었고, 최근까지 아메리칸항공 고객센터에서 일하다 무급 정직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6월 14일(현지시간) 중국 항공사에 여객기 인도를 공식 재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본격화된 미중 '관세전쟁'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관세전쟁 이후 첫 인도…중국 준야오항공에 787-9 드림라이너 전달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중국 준야오항공(지샹항공)에 신형 787-9 드림라이너를 인도했다. 항공기 위치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6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북부 페인필드 공항에서 이륙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인도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최고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세율이 극단으로 치닫자, 중국 항공사들이 보잉기 인수를 전면 중단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중국국제항공이 주문한 보잉 737 MAX 3대는 미국으로 반송되는 등, 실질적 거래가 모두 중단됐었다. 제네바 회담 ‘휴전’ 이후 재개…올해 50대 인도 예정 관세전쟁이 장기화되던 중, 지난달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이 열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티웨이 항공사의 30대 남성 객실 사무장이 싱가포르 취항지 호텔에서 여성 부하 승무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현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멘토로 신뢰해온 만큼 충격이 컸으며, 항공사 측은 강력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호텔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 설치…피해자 직접 발견 사건은 지난 4월 27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국내 항공사 승무원팀이 시내 호텔에 투숙하면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 승무원은 동료들을 자신의 객실로 초대해 식사를 함께했고, 이때 가해자인 객실 사무장 A씨(37)는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건으로 덮어 숨겼다. 피해자는 손을 닦으려다 전원이 켜진 카메라를 발견, 호텔 직원을 통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후 귀국, 출석 요구에 싱가포르서 체포 A씨는 사건 발생 다음 날 귀국했으나, 싱가포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따라 5월 16일 현지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 싱가포르 법원은 6월 11일 A씨에게 징역 4주를 선고했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현재 항공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멘토로 신뢰했기에 충격 더 커”…티웨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241명이 숨진 에어인디아 여객기 AI171편에서 단 한 명의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영국 국적의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는 사고 당시 비상구 옆 11A 좌석에 앉아 있었고, 추락 직후 스스로 기체 잔해를 빠져나와 구급차에 오르는 모습이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륙 30초 후 큰 소리…정신 차려보니 시신과 파편뿐” 라메시는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이륙 30초 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주변에 시신과 비행기 파편이 널려 있었다. 너무 무서웠고, 일어나서 도망쳤다. 누군가 저를 붙잡아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라메시는 가족 방문차 인도에 머물다 형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사고로 동행한 형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슴, 눈, 발 등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아메다바드 시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담당 의료진은 “출혈이 약간 있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고, 며칠 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 AI171편이 이륙 직후 추락해 241명이 숨지고 단 한 명만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이번 사고는 2011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첫 대형 인명 피해 사고로 기록됐으며, 보잉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8% 급락했다. “비상구 착석” 영국 국적 남성만 생존…동생과 함께 탑승 사고기는 6월 12일 오후 1시 38분(현지시각)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인근 주거지역과 의료진 기숙사 건물에 충돌했다. 탑승자는 승객 230명(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다. 이 중 영국 국적의 비스와시 쿠마르 라메시(38) 씨만이 생존했다. 그는 비상구 옆 좌석에 앉아 있었으며, 동생과 함께 탑승했으나 동생은 숨졌다. 라메시 씨는 사고 직후 가족에게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고 연락했다. 추락 원인 미상…이륙 1분 만에 190m 상공서 신호 끊겨 플라이트레이더24 등 항공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AI171편은 이륙 1분 만에 약 190m(625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