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마카오항공 기내 안내 책자가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 양식'으로 소개해 국내외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SNS 제보로 촉발된 이 사건은 주요 매체에서 실시간 보도되며 확산됐다.
논란 촉발 배경
서경덕 교수는 2026년 1월 13일 페이스북에 네티즌 제보 사진을 공개하며, 마카오항공의 '목적지 가이드' 책자가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Chinese-style architecture)이 궁 전체의 특징을 이룬다"고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책자는 창덕궁을 "공적 공간, 왕실 거처, 후원으로 나뉜 궁궐"로 소개했으나, 이를 중국 건축으로 왜곡해 외국 승객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서 교수는 즉시 항공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 "명백한 오류"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창덕궁의 진정한 가치
창덕궁은 1405년 조선 태종 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건립된 57.9ha 규모의 궁궐로, 자연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한 한국 고유의 전통 건축을 대표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1997년 12월 6일 등재)으로 인정받은 이유는 ▲한국 건축·조경 영향력, ▲풍수 원리와 유교 이념 구현, ▲자연과 조화된 동아시아 궁전의 탁월한 예시다. 후원(비원)은 5만6,000여 종의 수목으로 둘러싸인 동양 조경의 정수로 평가된다.
방문객 통계로 증명된 인기
창덕궁은 코로나19 이전 연평균 100만명 이상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2023년 164만명, 2024년 176만명(4대궁 전체 1,272만명 중 13.8%)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2021년 60만명에서 2024년 175만명으로 3배 증가한 수치는 자연 조화 건축의 글로벌 매력을 입증한다. 이러한 객관적 데이터는 중국식 오인용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