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3000년 전 화살촉이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유래한 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연구진들에 의해 밝혀졌다. 8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과 뉴스위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베른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스위스 뫼르겐 유적지에서 발견된 화살촉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고고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고고학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스위스 베른의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최근 자국의 비엘 호수 인근 뫼리겐의 호상가옥 터에서 19세기 유물을 발굴하다 기원전 800∼900년경에 만들어진 3.9㎝ 길이의 화살촉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비파괴검사를 통해 화살촉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운석에 포함되는 철과 니켈과 함께, 우주에서만 형성되는 동위원소인 알루미늄-26이 확인됐다. 특이한 점은 이 화살촉을 만든 운석이 이 화살촉이 발견된 곳에서 8km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된 트반베르크 운석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화살촉은 스위스에서 멀리 떨어진 에스토니아의 칼리야르프 운석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해당 운석철은 무역 거래를 통해 스위스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하며, 기원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대표그룹 빅뱅의 탑이 우주여행을 앞둔 근황을 공개했다. 탑은 5월 3일 SNS에 미항공우주국(NASA) 로고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VIP 출입증을 목에 걸고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Hi, there!"라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탑은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하는 '디어문' 프로젝트 참여를 앞두고 있다. 약 6일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이다. 탑 외에도 DJ 겸 프로듀서부터 포토그래퍼, 다큐멘터리 제작자, 배우, 뮤지션 겸 유튜버 등 다양한 국가 및 분야 아티스트가 발탁돼 총 8명 크루가 함께할 계획이다.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탑은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으로 데뷔했다. 빅뱅은 2세대 대표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소속사를 떠난 후 와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달 여행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밤하늘에 원인 모를 섬광이 나타났다. 섬광은 도심을 순간적으로 대낮같이 밝혔다가 사라졌다. 시민들은 러시아의 공습일 수 있다는 생각에 놀라는 한편 키이우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쯤 키이우와 인근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방공망은 작동하지 않았으며, 섬광이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20일 영국 BBC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키이우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밤 9시 57분경 도심 상공에서 거대한 섬광이 번쩍였다. 외신들은 "섬광이 전시(戰時) 키이우의 밤하늘을 밝혔다"면서 "섬광은 광범위한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외계인에 대한 가벼운 농담도 동반됐다"고 전했다. 키이우 군정청은 텔레그램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친 결과, 적군의 항공기나 미사일 공습으로 인한 현상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섬광의 원인을 두고 여러 가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행정국장은 "당시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지만 방공망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이 지구로 추락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측은 가능성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처음으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첫 장편 영화가 개봉됐다.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처럼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는 꽤 있었지만, 실제 우주에서 직접 촬영한 영화는 처음이다. 3년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우주에서의 영화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는데 러시아가 먼저 영화를 개봉하면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도 '우주강국' 러시아가 갖게 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2021년 10월 고도 400km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장면이 포함된 러시아의 장편 영화 '도전'이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영화는 러시아 국영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와 국영방송 '1채널'이 약 10억 루블, 우리돈 160억원을 들여 제작했다. 영화 제작에만 약 3년이 걸렸다. 제작진은 야심찬 프로젝트였다면서 영화를 통해 러시아의 우주 산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우주쓰레기에 부딪혀 크게 다친 우주비행사를 구하기 위해서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파견되는 여성 흉부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페레실드가 의사역을 맡았고, 실제로 우주정거장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그 노비츠키가 부상당한 우주비행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45) 박사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먹튀' 논란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소연 박사는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간한 에세이집 '우주에서 기다릴게'와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박사는 "지금도 저희 남편은 '먹튀라면 뭔가를 먹었다는 이야기인데 나한테도 이야기 안 한 뭔가가 있냐'고 물어볼 정도다"면서 "잘 아시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쓰신 분들한테는 좀 서운하고 안타깝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비행을 마친 후 생겨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질문자의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영광이지만 좀 힘겨웠나'라는 질문에 "지원할 때는 그냥 우주에 가서 실험하고 오는 과학자만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우주인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되게 많이 다른 롤들과 기대들이 있었다. 그때가 스물아홉 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되게 유명한 연예인들이 조금 부럽기도 했다. 그분들은 차근차근 준비하고 유명해졌는데 난 러시아에 있다가 갑자기 돌아온 것이다. 되게 버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에세이집은 15년 전 한국인 최초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 신임 센터장으로 임명돼 취임 선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새로운 책임자가 된 마켄지 리스트럽 박사는 칼 세이건의 저서인 '창백한 푸른 점'에 취임 선서를 했다. 미국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공직자들이 취임할 때 헌법 또는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책에 취임 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책은 성경이다. 역대 미국 공직자 취임 선서에 칼 세이건의 대표 저서 창백한 푸름 점(Pale Blue Dot)이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7일(현지 시각) 진행된 행사 사진에 따르면, 리스트럽은 빌 넬슨 NASA 국장을 바라보며 왼손은 책 위에 올린 채 오른손을 들고 취임 선서를 했다. 왼손을 올린 책은 성경이 아닌 1994년 출간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이었다. 창백한 푸른 점은 세이건의 베스트셀러 제목이자 1990년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 지구를 찍은 사진을 뜻한다. 지구에서 61억㎞ 떨어진 해왕성 궤도 밖에서 찍은 사진에는 광활한 우주 가운데 지구가 푸른색 점으로 찍혀 있다. 칼 세이건은 "저 점을 보라. 그것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45)가 과거 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 여름 안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강행한다는 계획을 밝혀 전세계적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소연 박사는 일본 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후쿠시마산 복숭아가 맛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다시 해명했다. 박사는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자신의 책 ‘우주에서 기다릴게’ 소개 후 후쿠시마 관련 다큐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우주인이 돼서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나면 전 지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며 “도움이 필요하거나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전체는 어부들의 힘든 상황, 벼농사 짓는 분들의 힘든 상황이 나갔고, 그 중의 하나가 복숭아 농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연 박사는 문제의 '복숭아 맛있다' 장면에 대해 "힘든 농부의 인터뷰를 하고, 그 다음에 복숭아를 따고, 거기에 방사능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 먹었는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내년 11월 발사되는 달 탐사 우주선인 아르테미스 2호에 탈 우주비행사 4명이 최종 확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궤도 비행에 나서게 됐다. 그동안 백인 남성만 선발된 것과 달리 이번 유인 달 탐사에는 흑인과 여성, 캐나다인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다만 이는 달 궤도까지만 다녀오는 것이며, 인류의 달 재착륙은 아르테미스 3호로 추진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캐나다우주국(CSA)은 3일(한국 시각) 밤 12시 미국 휴스턴 NASA 존슨우주센터 근처 엘링턴 필드에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할 우주비행사 4명을 공개했다. 1972년 아폴로 7호 발사 이후 51년 만의 일이다. 달에 갈 우주비행사로는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과 빅터 글로버(Victor Glover) 크리스티나 코크(Christina Hammock Koch), 제레미 한센(Jeremy Hansen)이 선정됐다. 이들은 사령관과 조종사 각 1명, 임무 수행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됐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다녀온 뒤 인간의 발걸음이 끊긴 달에 사람을 다시 보내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2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3D프린터 기술로 만든 우주로켓이 첫 발사를 앞두고 있다. 3D프린터 기술기반의 우주로켓 제작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가 11일 오후 1~4시(한국시간 12일 새벽 3~6시) 첫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11일 우주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로켓제작업체 릴래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와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는 3D 프린팅 제작 기술이 접목된 우주발사체인 '테란1'과 'H3'의 발사를 추진한다. '3D 프린터'로 부품을 만들어 발사 비용을 낮추는 로켓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스페이스X가 주도했던 로켓 재활용에 이어 새로운 비용 절감 방안이 나타난 것이어서, 고비용 산업의 대표주자인 항공우주산업이 좀 더 대중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란 1은 로켓 부피 기준으로 85%가량으로 3D 프린터로 제작해 약 1,000개 정도 부품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발사된 누리호는 약 36만개 부품으로 이뤄졌다. 테란 1의 제작 기간은 2개월, 발사 비용은 약 159억원 수준이다. 내년에 발사될 테란R의 경우에는 3D 프린팅 부품의 비중을 높이고 발사체 자체를 재활용하는 기술까지 적용
천문과학자 심채경은 올해 상을 주고 싶은 인간으로 우주복을 만든 재봉사들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심채경, 김영하, 김상욱, 이호가 MC 장항준, RM과 함께 했다. 박사들은 우주복 한 벌의 가격을 두고 내기까지 했다. 패널박사들이 예측한 가격은 1억~30억원선. 하지만 실제로 제작진이 확인한 우주복 한 벌의 가격은 100억원이었다. 심채경은 "사람이 우주에 맨몸으로 나가면 압력 차이 때문에 1분도 버틸 수 없다. 달의 일교차는 300도씨다. 또 사람몸의 70%는 수분인데, 달에가면 몸의 수분 70%가 기체로 변한다. 그래서 냉각, 가압, 온도유지, 유연성, 대소변 수집장치등을 갖춘 우주복은 과학 기술의 총집합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사는 미국의 유명 속옷 회사에 우주복 제작을 의뢰한다. 속옷 회사와 군수 업체가 협업하게 됐는데, 기술적인 문제보다도 행정적인 문제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말했다. 심채경은 "속옷회사 재봉사들은 우주복 한 벌이 일종의 소형 우주선이란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갖고 4000조각을 이어붙여 우주복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