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의 첫 상업용 우주비행이 성공했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우주비행선이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유료 고객을 태우고 첫 상업용 준궤도 우주여행에 성공한 것. ‘갤럭틱 01’로 명명된 이날 비행은 2021년 7월 브랜슨 회장 일행이 최초의 준궤도 비행을 한 지 2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준궤도 비행은 우주 경계선(고도 80㎞ 또는 100㎞)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비행이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2023년 6월 29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11시30분) 미국 뉴멕시코주의 이 회사 전용 우주공항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이탈리아 공군이 예약한 준궤도 비행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갤럭틱 01′에는 이탈리아 공군 장교 2명과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소속 항공우주 엔지니어 1명이 유료 탑승객으로 합류했다. 이 외에 버진 갤럭틱 소속의 비행 교관과 조종사 2명까지 총 6명이 탑승했다. 이탈리아 공군은 여행비용으로 2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외신은 이날 버진 갤럭틱의 비행 성공으로 유료 민간 우주 관광의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고 보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어떻게 “이런 사진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다" "인공지능(AI)이나 포토샵을 사용한 거 아냐?" "천체 사진 중에 가장 아름답다" '경이롭다, 놀랍다, 믿을 수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 사진 한 장이 화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가 삼중 정렬로 겹친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사진 중 하나로 선정해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작품이다. 그는 이 사진은 멋진 광경을 담아내기 위해 한자리서 6년을 기다렸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경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역대급’이라고 찬사를 받는 이 천체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가 찍은 사진에는 수 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그리고 지고 있는 초승달이 정확하게 삼중 정렬을 이룬 모습이 담겼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7년에 이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 대성당과 산과 함께 달을 같은 장면에 담겠다는 집념이 생겼다. 완벽한 사진을 찍는 데 6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또 "기술만이 우리를 놀라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축하하듯 우주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Christmas Tree Cluster)’이라는 별명을 가진 ‘NGC 2264’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NASA 공식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허블 우주 망원경과 찬드라 엑스선 관측선이 촬영한 사진에는 성운의 가스 구름에 둘러싸인 어린 별들이 반짝이는 빛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담겨있다. NGC 2264 성단은 지구에서 약 2500광년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100만년부터 500만년 사이의 나이를 가진 별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우주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젊은 성단에 속한다. 우리 은하의 태양보다 작은 별도 있고 큰 별도 있는 등 크기 또한 다양하다. NASA의 합성 사진은 우주망원경 ‘찬드라’와 미 국립과학재단(NSF)의 지상망원경 ‘윈(WIYN)’으로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찬드라는 1999년 임무를 시작한 X선 관측 망원경으로 27억년 전 만들어진 블랙홀 제트를 관측하는 데 성공해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성운의 가스에는 녹색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키우던 토마토를 잃어버린 이후 8개월만에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우주에서 연구실험용인 토마토를 먹었다는 동료들의 오해(?)를 풀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평가다.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재스민 모그벨리는 ISS(우주정거장) 25주년 생방송에서 "지난 3월 우주에서 수확한 토마토의 잔해를 8개월 만에 찾았다"며 "우리의 친구 프랭크 루비오(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누명을 벗었다"고 말했다. NASA는 ISS의 야채 생산 시스템(Veggie)에서 여러 작물을 키우는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약 2.5cm 지름의 토마토 키우기 테스트인 'VEG-05'도 이 실험의 일부다. 총 100일간의 계획 기간을 마치고 수확에 성공한 VEG-05의 목표는 빛의 질이 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동시에 작물의 성장, 영양소 구성, 미생물 식품 안전성, 맛, ISS 승무원들에게 주는 심리적 이점 등을 확인중이었다. 이 테스트에서 지난 3월 29일 수확한 토마토가 분실된 것. 프랭크 루비오가 할당 받은 지퍼락에 담긴 토마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객을 위해 우주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우주 화장실'이 화제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우주 스파(Space Spa)'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스파는 2024년 첫 상업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우주 열기구 '스페이스쉽 넵튠(Spaceship Neptune)'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수소로 가득 찬 거대한 풍선에 '스페이스십 넵튠'이라는 우주 캡슐을 매달고 시속 19km 속도로 6시간 운행하는 성층권 여행을 준비 중이다. 우주 스파는 2개의 창이 달려 생리 현상을 해결하면서 고도 32km정도의 성층권 상공에서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6시간에 달하는 우주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화장실이다. 제인 포인터 스페이스퍼스텍티브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6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우주 관광을 앞두고 화장실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데, 이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라며 "고객들은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진공 변기나 기저귀 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떨어뜨린 가방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다행히 NASA의 분석 결과 가방이 다른 인공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와 로랄 오하라가 ISS에서 장비를 정비하던 중 실수로 도구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지난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현재 이 가방은 ISS보다 약 2~4분 앞서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방의 겉보기등급(별의 밝기를 측정하는 단위)은 약 6등급으로, 천왕성보다 약간 어둡다. 이는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쌍안경으로는 관측할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우주비행사가 잃어버린 이 가방을 계속 관측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천체관측 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Sky)는 이 도구 가방이 2024년 3월경 대기권에 진입해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가방은 지구 대기권으로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며, 지구 상공 약 113㎞의 고도에 도달하면 가방이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불타버릴 것으로 예상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태양계 형성 초기의 모습을 담은, 지구에서 수억 km 떨어져 있는 45억 살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현지시간 11일, 이 소행성을 탐사한 뒤 지난 9월 24일 지구로 귀환한 탐사선 오시리스 렉스 캡슐이 채취한 샘플 분석결과를 공개하고, 이 샘플에서 생명체의 기본 요소인 물과 탄소를 포함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에서 소행성 베누 샘플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오시리스-렉스 샘플은 지금까지 지구에 전달된 소행성 샘플 중 가장 탄소가 풍부했다"며 "첫 번째 분석 결과, 점토 광물 속에 물이 상당히 많이 함유돼 있다. 광물과 유기 분자 모두에 탄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의 행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들이고, 과학자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생명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의 기원을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탄소와 물 분자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바로 그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베누는 태양계 생성 초기인 45억년 전 생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이다. 특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차세대 우주복을 제작하는 액시엄 스페이스가 파트너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선택했다. 2025년 NASA 달 착륙 임무에 참여하는 여성, 유색인종 우주인은 프라다가 만든 우주복을 입고 달 위를 걸을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는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해 2025년으로 예정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사용될 차세대 달 우주복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추진되는 유인 달 착륙선으로,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이 처음으로 달 착륙,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NASA와 계약을 맺고 달을 포함해 기타 우주 프로그램에서 사용될 우주복을 개발하고 있다. 프라다 측은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해 우주 환경으로부터 우주 비행사들을 보호하면서도 이동성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 대변인은 "주요 계약 업체들이 우주복 개발을 위해 다른 회사와 협력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3000년 전 화살촉이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유래한 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연구진들에 의해 밝혀졌다. 8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과 뉴스위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베른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스위스 뫼르겐 유적지에서 발견된 화살촉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고고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고고학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스위스 베른의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최근 자국의 비엘 호수 인근 뫼리겐의 호상가옥 터에서 19세기 유물을 발굴하다 기원전 800∼900년경에 만들어진 3.9㎝ 길이의 화살촉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비파괴검사를 통해 화살촉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운석에 포함되는 철과 니켈과 함께, 우주에서만 형성되는 동위원소인 알루미늄-26이 확인됐다. 특이한 점은 이 화살촉을 만든 운석이 이 화살촉이 발견된 곳에서 8km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된 트반베르크 운석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화살촉은 스위스에서 멀리 떨어진 에스토니아의 칼리야르프 운석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해당 운석철은 무역 거래를 통해 스위스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하며, 기원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대표그룹 빅뱅의 탑이 우주여행을 앞둔 근황을 공개했다. 탑은 5월 3일 SNS에 미항공우주국(NASA) 로고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VIP 출입증을 목에 걸고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Hi, there!"라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탑은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하는 '디어문' 프로젝트 참여를 앞두고 있다. 약 6일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이다. 탑 외에도 DJ 겸 프로듀서부터 포토그래퍼, 다큐멘터리 제작자, 배우, 뮤지션 겸 유튜버 등 다양한 국가 및 분야 아티스트가 발탁돼 총 8명 크루가 함께할 계획이다.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탑은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으로 데뷔했다. 빅뱅은 2세대 대표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소속사를 떠난 후 와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달 여행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