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4년 9월엔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한강을 따라 통근용 리버버스(수상버스)가 달릴 전망이다. 이 수상버스에는 한번에 200명이 탈 수 있고 김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이 소요되며, 15분 간격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4일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이크루즈가 속한 이랜드그룹과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리버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 김포시와 맞닿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오가는 노선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리버버스는 김포∼여의도 외에도 내년 9월쯤부터 마포·잠원·잠실 등 서울의 주요 주거·업무·관광지역을 다닐 예정이다. 김포에서 잠실까지 리버버스가 한번에 운항할지, 장·단거리 노선을 혼합할 지는 추후 검토해 결정한다. 도입 예정인 리버버스는 199인승이다.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가량의 인원을 한번에 실어나를 수 있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 등 다른 육상 대중교통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4000억원을 들여 스포츠 복합공간으로 전면 탈바꿈한다.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이 준공 후 40년 만에 6만석 규모의 첨단 경기장을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스포츠복합 공간으로 바뀌는 것.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비는 총 4000여억원으로,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5월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나우동인건축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고 2023년 7월 설계를 완료했다. 잠실 주 경기장 상부 관람석 3만여 개와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 관람석 358석을 추가 설치한다. 북측에는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고 VIP실 인테리어를 개선해 내부 관람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잠실 주 경기장이 국제 경기와 전국단위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 조언을 받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주 경기장 외부는 리브·캐노피 등 구조체 원형을 보존해 역사성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주 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시몬스 침대가 신개념 ESG 채널인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 2에 건축가 유현준 교수 강연 영상 두 편을 전격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유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건축가로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겸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건축학과 교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강연은 ‘청담 핫플’로 유명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2층에 자리한 ‘시몬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그는 강연에서 ‘건축으로 이해하는 문화’와 ‘사람과 공간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 교수는 강연에서 “공간을 정보로 보게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힘주어 말하며 공간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앞으로 '좋은 콘텐츠는 나눌수록 좋다'는 취지 아래 시몬스 스튜디오 영상 콘텐츠를 전방위로 확산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ESG 행보에 그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 걸쳐있는 협곡이자 지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의 하나로 손 꼽히는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가 때아닌 인증샷 성지로 급부상했다. 100여 년 전 56.7℃의 기온으로 지구상 역대 최고기온을 세운 데스벨리는 최근 54.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기온이 깨질 수도 있을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다. 7월 들어서 연일 50℃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며 2건의 사망사고까지 발생했지만, ‘온도계 잇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연일 몰려들고 있다. 캘리포니아 국립공원에 따르면, 많은 관광객이 50.5℃∼51.1℃에 육박하는 온도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급히 대피소로 이동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숫자가 적힌 온도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원 곳곳에는 ‘사람 죽이는 더위(Heat Kills)’ ‘맹렬한 여름 태양(Savage Summer Sun)’ 등이 적힌 '경고성 표지판'이 있으나, 사람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원을 방문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화는 지난 27일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Centre Pompidou Hanwha Seoul)’ 설립 운영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서 63빌딩 별관 건물의 전격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 10월 미술관을 개관하고, 계약기간인 4년 동안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을 운영하게 된다. 한화는 지난 3월 19일 프랑스 현지에서 퐁피두센터와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3빌딩에 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하는 기본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퐁피두센터 소장품 기획전시 방안과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해 왔으며 이번에 최종 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이로서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은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20세기 및 21세기 미술사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연간 2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하게 된다.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를 개최하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대표작들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향후 퐁피두센터의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을 지원받게 된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의 운영과 별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티셔츠를 캔버스 삼아 그래픽과 메시지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 ‘UTGP 2024(UT Grand Prix, UT 그랑프리)’를 개최한다. 올해의 콘테스트 주제는 ‘루브르 박물관의 발견(DISCOVERIES OF THE LOUVRE)’으로, 오는 9월 19일까지 전 세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유니클로는 2021년 1월 루브르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로 루브르 박물관 UT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함과 동시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역사적인 예술의 경이로움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유니클로와 루브르 박물관의 공통된 바람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오랜 세월 동안 예술가와 건축가, 무용수, 음악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선사해왔다. 이러한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를 기념하여, 이번 콘테스트의 주제는 박물관의 광범위한 컬렉션에 속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 2021년 박물관의 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사우디發 사막 폭풍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네옴은 이제 현실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5000억달러(640조원)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의 나드미 알 나스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방문해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네옴 전시회’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알 나스르 CEO는 현재 6만명 이상 투입돼 짓고 있는 네옴의 건설 작업을 ‘사막 폭풍’이라고 지칭했다. 내년에는 40만명이 건설 현장에서 일할 예정이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서울 44배 크기 땅(2만6500㎢ 부지)에 신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사우디 권력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젝트라 더욱 관심이 크다. 이번 네옴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전시회장엔 뜬구름으로 여겨졌던 네옴시티의 밑그림이 압축적으로 전시돼 있었다. 네옴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부터 직선도시 ‘더라인’,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지역 ‘트로제나’, 섬 관광지역 ‘신달라’ 등 4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선진국의 유명도시인 파리와 뉴욕을 제치고 서울이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명품 매장이 제일 많은 도시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명품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도 제칠 만큼 럭셔리 브랜드들이 서울에 많이 들어왔고, 그만큼 시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투자 회사 번스타인이 이탈리아 명품산업협회 알타감마의 의뢰로 진행한 밀라노 컨퍼런스에서 최근 발표한 ‘명품 리테일의 진화(luxury retail evolution)’ 연구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명품 매장은 221개로 일본 도쿄(234개)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165개·3위), 미국 뉴욕(134개·5위)보다 많았다. 아시아의 럭셔리 쇼핑 성지 홍콩은 148개로 4위에 그쳤다. 유럽 주요 명품 도시로 꼽히는 영국 런던(128개)이 6위, 패션과 유행의 고장 이탈리아 밀라노(76개)는 14위였다. 번스타인은 구찌, 샤넬, 프라다 등 자체 선정한 21개 브랜드의 매장 6509개를 도시별로 집계했다. 서울에 이어 한국에서는 부산이 61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18위에 올랐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같은 수준이다. 번스타인의 연구를 보면 전세계 럭셔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아난티가 부산 기장에 역대 플랫폼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를 7월 18일 오픈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기존의 ‘아난티 코브’보다 2배 더 넓은 대지면적 16만㎡ (약 4만8400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탁 트인 바다와 숲으로 둘러싸인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흙 200만 톤을 쌓아 아난티 힐튼의 10층 높이(약 38.5m)로 대지를 올렸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과거와 미래, 산과 바다, 도시와 전원 등 여행의 시퀀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 단독빌라와 펜트하우스, 아난티 앳 부산 호텔 등 392개의 다양한 객실을 비롯해 연면적 6000평의 복합문화공간, 5개의 수영장, 11개의 야외 광장을 갖췄다. ◆ 프라이빗한 여유 즐기며, 숲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와 호텔 빌라쥬 드 아난티의 숙박 시설은 278객실의 펜트하우스(매너하우스, 클리퍼, 맨션)와 114객실의 아난티 호텔로 이뤄졌다. 펜트하우스의 객실은 복층, 수영장, 온천 등 시설에 따라 총 12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 압구정 일대가 재건축을 통해 완전 새롭게 재탄생한다.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은 물론 50층 안팎의 1만1800가구 규모의 ‘수변 특화 단지’로 변신한다. 10일 서울시는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사업에 대한 신속통합(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통기획이란 서울시와 민간이 정비계획안 초안을 함께 만드는 제도다. 현재 압구정동은 미성·현대·한양아파트 등 8500가구 가량이 6개 구역으로 나뉘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압구정 2~5구역이 재작년 서울시 신통기획에 참여해 계획안을 짜기 시작했다. 압구정 1·6구역은 아직 재건축 추진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압구정 2~5구역이 하나의 도시로서 경관, 보행, 녹지, 교통체계가 일관성을 지니도록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며 “획일적인 판상형 아파트가 아닌 한강의 매력을 담아내는,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를 조성하는 걸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압구정지구 재건축은 단조로운 한강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