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10초정도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당뇨병인지를 판별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캐나다 클릭연구소(Klick Labs) 제이시 코프먼 연구원팀은 19일 의학저널 '메이요 클리닉 회보 : 디지털 건강(Mayo Clinic Proceedings: Digital Health)'에 게시한 자료를 통해 "AI 모델이 6~10초 분량의 목소리를 이용해 86% 이상의 정확도로 제2형 당뇨병 여부를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음성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 스마트폰에 몇 문장을 말하는 것만으로 제2형 당뇨병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라며 "제2형 당뇨병 진단에 큰 변화를 가져올 진전"이라고 자평했다. 제2형 당뇨병은 신체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나 활용 능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0%를 차지한다. 제2형 당뇨병은 방치할 경우 심혈관·뇌혈관계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 2명 중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로레알 그룹이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중 2인이 2023년도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 헝가리 세게드 대학 생화학 교수, 2011년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앤 륄리에(Anne L’Huillier) 스웨덴 룬드대 원자 물리학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2022년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카탈린 카리코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2011년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앤 륄리에 교수는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을 시연한 공로로 2023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카탈린 카리코 교수와 앤 륄리에 교수가 노벨상을 수상함에 따라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1995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아다 요나스(2009년 노벨 화학상), 엘리자베스 블랙번(2009년 노벨 의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04세의 나이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한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할머니가 세계 신기록을 세운지 8일 만에 영면에 들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매체는 브룩데일 노인생활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일 밤 미국 시카고에 사는 도로시 호프너(104)가 영면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호프너 할머니는 지난 1일 '스카이다이브 시카고'에서 2인용 스카이다이빙에 참가하면서 기록을 세웠다. 당시 할머니는 소형 비행기를 타고 1만3500피트(약 4115m) 상공으로 올라가 전문가와 함께 뛰어내렸다. 땅에 도착한 할머니는 환호하는 사람들에게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것은 이때가 두 번째였다. 100세 때 처음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던 할머니는 "당시 비행기에서 떠밀리듯 뛰어내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고 재도전 배경을 밝혔다. 이날 스카이다이브 시카고·미국 낙하산 협회 대변인은 호프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스카이다이빙이 흥미롭고 행복한 삶의 정점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3년 노벨 문학상은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64)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를 선정했다고 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포세에게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5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림원은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으로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세는 이미 북유럽권에서는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그는 약 40편의 희곡을 썼고 또 소설, 단편, 어린이 책, 시 및 에세이를 발표했다.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1828~1906)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서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림원의 마츠 말름 영구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1시쯤 포세에게 전화를 걸어 노벨문학상 선정 소식을 전했다. 운전 중 이 같은 소식을 전달 받은 포세는 "집까지 안전하게 운전해 돌아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6일에는 평화상, 9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올해 노벨 화학상은 양자점(퀀텀닷, Quantum dot)을 발견해 현대 전자산업의 근간을 만든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양자점은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은 '반도체 나노입자'로, 양자점의 발광 특성을 활용해 만든 대표적 기술이 바로 QLED(퀀텀발광다이오드) TV다. 이들 3명은 양자점이란 개념을 만들고 전자·의학 산업 등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각) 머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루이스 브루스(Louise Brus)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에키모프(Alexei Ekimov) 미국 나노크리스털테크놀로지 박사 등 3인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화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크로나(13억6000만원)를 3분의1씩 나눠 받게 된다. 노벨 위원회는 "이번 수상자들은 나노 과학에서 가장 작은 요소인 양자점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TV를 비롯한 각종 디스플레이와 LED 조명은 물론 의사가 신체에서 종양 조직을 제거할 때도 사용하는 등 활용도를 넓히는 데 이바지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중 우호의 상징'이 된 판다가 내년 말이면 미국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 DC 동물원에 있는 판다 7마리 중 3마리가 오는 12월 중국에 반환되는 가운데, 남은 4마리에 대한 양국간 연장논의가 없어 내년에는 미국에 판다가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4일 AP통신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일각에선 미·중 우호의 상징인 판다를 두고 중국이 '징벌적 판다 외교'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이 암수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면서 판다는 '미중 우호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 '징벌적 판다 외교' 즉, 미국 등 서방에 벌을 주거나 불만을 표시하는 수단으로 판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는 7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있다. 이 가운데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있는 3마리는 임대 계약 종료에 따라 오는 12월 중국으로 돌아간다. AP통신은 현재까지 추가 임대를 시사하는 공개적인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워싱턴 DC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원자 내부 전자의 극고속 움직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100경분의 1초에 해당하는 찰나를 포착할 수 있는 빛, '아토초 펄스' 생성법을 찾아내 초미시 세계 연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02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 즉 100경분의 1초의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 방법'과 관련한 공로를 세운 피에르 아고스티니, 페렌츠 크라우스, 안 륄리에 3명을 선정했다. 아고스티니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크라우스는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륄리에는 스웨덴 룬드대학 소속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13억6000만원)이 수여되고, 3명은 3분의 1씩 나눠받게 된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찍기 위해 카메라 셔터 속도가 빨라져야 하듯이 분자나 원자, 그리고 원자 안의 전자의 극고속 운동을 관찰할 수 있으려면 극도로 짧은 파장 즉 아토초 펄스가 필요하다. 아토초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 장치의 신호 속도가 100만분의 1초, 마이크로초에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 2명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 측은 2일(현지시각)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헝가리계 미국인인 카탈린 카리코(68·Katalin Karikó) 독일 바이온텍 수석 부사장과 미국인인 드루 와이스먼(64·Drew Weissman)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mRNA 백신 개발을 가능케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에 관한 발견 공로로 두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mRNA가 면역 체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발견을 통해 인류 건강이 위협받던 시기 전례 없이 빠르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수상배경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유력한 생리의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AFP통신 등의 외신들도 보도를 통해 "노벨위원회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의 길을 연 두 사람을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수십 년 된 연구 성과에 주로 상을 수여해왔던 기존 관행을 깨뜨렸다"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적인 미디어 거물, 미디어 재벌로 통하는 루퍼트 머독(92)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독이 미디어기업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와 폭스코퍼레이션의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오는 11월부로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장남인 라클런 머독 뉴스코프 공동회장이 단독 회장직에 오를 예정이다. 라클런은 폭스 코퍼레이션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직도 맡을 예정이다. 머독은 퇴임한 뒤 두 회사의 명예회장을 맡기로 했다. 머독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평생 뉴스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좇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일을 할 때가 됐다. 라클런은 열정적이고 원칙이 있는 지도자"라며 "나는 매일 회사의 ‘아이디어 경연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6명의 자녀를 둔 머독은 오랫동안 자신의 자녀들이 미디어 제국의 왕위를 물려받기 바랐다"며 "이번 승계는 미디어 제국의 수장으로서 라클런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92세인 머독은 호주 출신의 미디어 기업인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 세계 86개국 3만6000여개에 달하는 ‘스타벅스 제국’을 일군 주역인 하워드 슐츠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슐츠는 이사회 고문까지 그만두고 완전히 퇴임해 ‘종신 명예회장’이 된다. 의결권 행사 등의 경영 참여는 없는 자리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가 스타벅스 이사회 고문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 측은 그의 퇴임 사유와 관련해 "계획된 변화의 일부다. 앞으로 그가 가족, 재단을 통한 다양한 자선사업과 기업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슐츠 명예회장은 스타벅스를 경영하는 동안 사회적 소외 계층과 청소년, 인종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었다. 슐츠 명예회장은 성명을 내고 "몸담았던 41년을 돌이켜보면 이 회사를 거쳐 간 500만명 이상의 직원들에 의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고객 경험이 구축됐다"면서 "명예회장이라서, 고객으로서, 그리고 또 지지자로서 스타벅스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들을 도울 수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