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9월 9일(현지시간),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선저우-20 우주비행사 천동, 천중루이, 왕지로 구성된 3인 승무원은 다양한 달 분야에 걸친 첨단 우주 과학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중국 신화통신 및 안후이뉴스, 광명망에 따르면, 우주 의학 분야에서는 뇌파(EEG) 장비를 사용해 상하 시야 연구, 집행 기능 훈련, 그리고 탐색적 활용 연구를 포함한 신경학적 실험을 수행해, 미세중력 환경이 인간 신경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선 추적 장치와 특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미세중력이 인간의 관계 인지 및 장기 궤도 비행 시 AI 보조자에 대한 신뢰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혁신적 실험도 진행했다. 더불어,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무중력 상태에서 인체 순환계의 혈류 패턴 변화를 장기간 관찰하며, 심혈관계 적응 메커니즘을 심층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다양한 시간대에 걸친 인체 주요 기관의 형태학적, 혈류역학적, 기능적 지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 환경이 인간 생리계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간-요인 기술 연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9월 9일부터 10일까지 팔레 데 나시옹에서 개최된 유엔 군축연구소(UNIDIR)에 참석한 국제 우주 전문가와 외교관들은 우주 안보 회의에서 우주 공간을 둘러싼 낡은 국제법과 급속히 심화되고 있는 우주 환경의 위기의 심각함에 뜻을 같이 했다. ESA Space Environment Report 2025, UNIDIR Outer Space Security Conference, EU Space Act Proposal, European Commission, sciencedirect, Universe Today에 따르면, 우주 파편과 위성 충돌, 그리고 군사화가 가속화되는 궤도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존의 국제 우주법은 '와일드 웨스트'와 같은 무법 천지를 만들 위험에 처해 있다고 긴급경고를 제신 한 것이다. ‘와일드 웨스트’란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용어로, 19세기 미국 서부 지역에서 법질서가 확립되지 않아 카우보이, 총잡이 등이 무법 상태로 활개 치던 사회적 혼란기와 무법 천지를 의미한다. 즉, 질서와 통제가 미흡해 무법행위가 빈번하고 규제가 부재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와일드 웨스트’라는 말을 쓴다. 이 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환경을 견디는 극한미생물인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 크로코시디오프시스(Chroococcidiopsis)가 인간의 화성 거주를 위한 산소 생산에서 혁신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남세균은 대부분의 생명체가 죽을 수 있는 조건에서도 생존하며 필수적인 산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Billi D. et al., Acta Astronautica, 나사 MOXIE 프로젝트, Surrey University, Microbiology Spectrum, Frontiers in Microbiology, ScienceAlert, Phys.org에 따르면, 로마 토르베르가타 대학교의 다니엘라 빌리를 포함한 과학자들은 흔히 '크루(chroo)'로 불리는 크로코시디오프시스(Chroococcidiopsis)가 우주의 진공, 화성과 유사한 대기 조건, 강력한 우주 방사선에도 견디며, 혹독한 환경속에서도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 화성 식민지 구축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와 토양만을 사용해 산소를 만드는 크로코시디오프시스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역사적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달 궤도 유인우주선 임무 참가자 등록을 시작했다. NASA 공식 홈페이지, Space.com, NPR, National Geographic, India Today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인 ‘아르테미스 II와 함께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with Artemis II)’는 2026년 1월 21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이름이 저장된 디지털 메모리 카드를 달 궤도 비행을 수행하는 오리온 우주선에 실어 보낸다. 참가자들은 임무 참여를 기념하는 디지털 탑승권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계획은 50년 만에 인간을 달 궤도 근처로 보내는 첫 유인 우주 임무인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NASA의 장기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두 번째 비행이자, 오리온 우주선의 첫 유인 비행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가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을 타고 약 10일간 지구에서 약 25만 마일 떨어진 달을 한 바퀴 도는 자유 반환 궤도를 비행한다. 임무 수행 중 우주비행사들은 오리온 우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026년 2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는 새 근무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The Verge, Business Insider, Entrepreneur, Founder Reports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도입된 유연 근무 체제에서 크게 전환된 것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대면 협업과 조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먼저 미국 워싱턴 주 레드먼드 본사를 포함한 퓨젯 사운드 지역 직원들에게 적용되며, 이후 미국 전역과 글로벌 사무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인사 책임자 에이미 콜먼(Amy Coleman)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이 더 자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일할 때 에너지가 넘치고 성과도 훨씬 높게 나타났다"며 "팬데믹 이후 유연 근무가 허용됐지만, 기술 혁신과 AI 중심 업무 증대에 맞면서 협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방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근무지에서 50마일(약 80km) 이내 거주 직원들은 2026년 2월 말까지 최소 주 3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며, 예외 신청은 오는 9월 19일까지 받는다. 이번 정책은 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의 갈리시아 고에너지 물리학 연구소(IGFAE,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 연구팀이 2019년 관측된 GW190412 사건을 통해 블랙홀 병합 후 남은 블랙홀의 탈출 속도와 방향을 세계 최초로 완전하게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발견은 중력파 연구가 시작된 지 10년 만에 이룬 중요한 이정표다. 이 내용은 2025년 9월 9일 네이처 천문학저널에 발표됐다. Calderón-Bustillo et al., Nature Astronomy, Phys.org, IGFAE 공식 발표, Albert Einstein Institute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홍콩 중문대 연구진과의 국제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 대상인 GW190412는 질량이 크게 다른 두 블랙홀의 병합에서 발생한 중력파다. 연구진은 병합 후 블랙홀이 초속 약 50km로 튕겨져 나갔다는 사실과 그 반동 방향을 고차원 중력파 모드를 활용해 처음으로 정밀하게 규명했다. 이는 구상성단 탈출에 충분한 속도로, 블랙홀의 은하 내 진화와 병합 역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술적으로 이번 성과는 ‘중력 오케스트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4)과 자녀들 간의 20년 넘는 상속 분쟁이 2025년 9월 8일(현지시간), 약 33억 달러(약 4조6000억원) 규모의 극적 합의로 최종 마무리됐다. BBC, 뉴욕타임스, CNN, NPR, 위키피디아, 스카이뉴스, DW, 유로뉴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보수 성향의 장남 라클런 머독(54)이 폭스 코퍼레이션과 뉴스 코퍼레이션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며, 향후 2050년까지 안정적인 가족 신탁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이번 분쟁은 라클런과 정치적으로 대립해온 차남 제임스 머독(53), 장녀 프루던스(67), 차녀 엘리자베스(57) 간의 갈등이 핵심이었다. 이들은 각각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5300억원)의 현금 합의금을 받고 폭스 및 뉴스 코퍼레이션 클래스 B 주식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가족 신탁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명의 막내 이복여동생 그레이스(24)와 클로이(22)가 포함된 새로운 가족 신탁이 설립돼 라클런이 그 신탁을 통해 미디어 제국의 실질적 통제권을 행사한다. 루퍼트 머독의 주요 목표는 자신의 언론 제국이 유지해온 보수적 정치 노선을 사후에도 지속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의 AI 비서 클로드(Claude)에 엑셀 스프레드시트, 워드 문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PDF 파일을 대화형 채팅 인터페이스 내에서 직접 만들고 편집하는 기능을 지난 9월 8일 (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 기능은 기존 텍스트 답변 중심에서 문서 생성 및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능동적 협업 파트너로서 클로드를 진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Anthropic 공식 뉴스, CNET, ZDNet, The Decoder, VentureBeat, Forbes, Menlo Ventures, Simon Willison, TechCrunch 등에 따르면, 클로드의 이 신기능은 Max, Team, Enterprise 사용자 대상으로 프리뷰 형태로 선보였으며, 향후 몇 주 내 Pro 사용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기능 구현은 오픈AI의 코드 인터프리터와 유사한 비공개 서버 컴퓨팅 환경에서 이루어지며, 클로드가 Python, Node.js 기반 코드를 작성 및 실행해 작업 파일을 생성한다. 앤트로픽 공식 문서에 따르면 사용자는 복수의 파일을 동시에 다룰 수 있으며, 작성된 산출물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미국 노동부의 고용 수치 대폭 하향 조정 발표 직후, 미국 경제가 명확히 약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부가 2025년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 수치를 기존 발표보다 91만1000개 축소 발표하면서, 이는 2002년 이후 최대 규모 수정으로 월스트리트 예상치(60만~100만 개 감소) 상단에 해당한다. 다이먼은 CNBC 인터뷰에서 “경제가 약화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이런 상황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한 둔화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이 데이터는 우리가 이미 예상했던 점을 확증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JP모건이 소비자 행동과 기업 활동, 글로벌 무역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정보를 갖고 있는 만큼, 현재 여러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경제 환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 Reuters, Moody's, Goldman Sachs, 연방준비제도, 노동부 등 주요 외신 및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부 수정은 2024년과 2025년 초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약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월별 일자리 증가 폭은 평균 7만6000개 줄어들어, 월평균 14만70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2025년 9월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as Megas’ 행사에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메가팩 3(Megapack 3)’와 ‘메가블록(Megablock)’을 공개하며, 설치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통한 에너지 저장 사업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Solar Power World, PV Magazine USA, Teslarati, Drive Tesla Canada, Wood Mackenzie, Market Report Analytics, Energy Storage News,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메가팩 3는 기존 메가팩 2XL(3.9MWh) 대비 약 28% 증가한 5MWh의 단일 유닛 저장 용량을 제공하며, 열관리 구역을 78% 간소화해 신뢰성과 유지보수를 개선했다. 각각의 메가팩 3 유닛은 약 39톤(8만6000파운드) 무게로 글로벌 운송이 가능하고, 미국, 동남아시아, 중국에서 공급받은 배터리 셀을 사용한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극한 온도에서의 작동이 가능하며, 25년 이상 약 1만 사이클을 견디는 내구성을 갖췄다. 더 획기적인 제품인 메가블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