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공무상 출장 등으로 쌓인 외교관의 항공기 마일리지를 환수할 규정이 없어 퇴직시 해당 마일리지가 개인에게 귀속되는 금액이 5년간 무려 4억6000만원에 달했다.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9월 20일까지 외교부 퇴직자 662명이 공무 출장으로 쌓은 항공 마일리지가 총 2328만 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6000만원에 이르는 규모다. 해당 마일리지는 인천과 뉴욕 구간을 1700회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이 공적 마일리지는 환수나 공적 사용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퇴직자 개인에게 귀속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고위직 평균 보유 마일리지 9만3370마일…소멸분도 2244만 마일 올해 기준으로 장·차관급 고위직의 경우 1인당 평균 9만3370마일, 일반 직원은 평균 1만3042마일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마일리지 누적량이 많고 관리가 어려워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못해 폐기되는 공적 마일리지도 상당하다. 최근 5년간 만료로 소멸한 마일리지는 약 2244만 마일에 달한다. 이러한 마일리지의 비활용은 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풀무원이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10월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풀무원의 아누가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 법인 설립을 앞둔 시점에서 현지 바이어 및 유통사와의 접점을 확대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은 특별 전시관으로 마련된 K-푸드관에 70 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고 메인 콘셉트 ‘정통 K-푸드의 맛과 즐거움(Authentic K-Food, Crafted to Taste Good Feel Good)’에 따라 한국적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스에는 두부, 아시안 누들, K-간식,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포함하여 총 45개 제품을 전시하며, 부스 벽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풀무원 브랜드 소개, 대표 K-푸드 관련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특히, 현지에서 인지도와 관심도가 높은 만두, 냉면, 떡볶이, 김치 등의 정통 K-푸드와 두유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중동 지역에서 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이 발주한 공동주택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공사감리 용역 3건을 동시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310억원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그린 리야드 그룹7 프로젝트 PM 용역 160억원을 수주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총 47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소식을 알렸다. 이는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해외 매출(연결기준)의 약 19%에 해당한다. 먼저 쿠웨이트에서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시티 남서쪽 외곽지역에 1600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공공건물, 도로 조명 공사와 함께 압둘라 시티 내 서부 지역 도로공사 및 기반 시설 공사 등 총 3개 프로젝트의 공사 감리와 사업 컨설팅 용역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수주는 양국간 건설협력 50주년을 맞아 공공과 민간의 동반진출 성과로 주목할 만하다. 3개의 프로젝트 중 2개의 프로젝트가 포함된 압둘라 신도시는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의 인프라 협력외교를 통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 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은 지난 17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제9회 소셜벤처 엑스포(EXPO)’ 소셜벤처 혁신경영대회 시상식에 참여해 소셜벤처 기업 2곳에 총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셜벤처 기업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회성과 혁신 성장성을 인정받아야 자격을 갖는다. 성동구는 2017년부터 매년 소셜벤처 엑스포(EXPO) 개최를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개발비 지원,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성장을 돕고 있다. 삼표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대 소셜벤처 축제인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셜벤처 기업을 지원했다. 삼표 동반혁신상을 통해 외국인 K-리빙 통합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트스페이스(주)(스타트 부문)와 AI 기반 취약계층 맞춤 학습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써큘러스리더(주)(스케일업 부문)에 사업개발비로 각각 500만원을 전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와 함께 소셜벤처 기업들의 혁신과 도전에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삼표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는 “삼표그룹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석유 시장에 대한 근본적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모건 스탠리의 최신 분석이 2025년 10월 18일 공개되면서, 주요 데이터 제공기관간 OPEC 생산량 추정치에서 하루 250만 배럴에 달하는 차이가 드러났다. Morgan Stanley report , International Energy Agency, Petro-Logistics OPEC production data에 따르면, 이 차이는 글로벌 석유수요가 수년간 체계적으로 과소평가되어 왔음을 시사하며, 공급능력과 소비 패턴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국제에너지기구(IEA), S&P Global Commodities, Argus, Energy Aspects, Rystad 등 6개 주요 데이터 제공기관의 OPEC 생산량 추정치를 분석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하루 40만~50만 배럴 내외의 오차에 그쳤던 생산량 추정치 불일치가 2023년 초부터 급격히 벌어져, 2025년 9월에는 최고치와 최저치 간 격차가 250만 배럴에 달했다. 특히, 45년간 OPEC 생산량 추적 전문성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글로벌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라색 바나나’가 현실에서 존재하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논쟁이 뜨겁다. 정답은 ‘보라색 바나나’라는 이름의 품종은 존재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강렬한 보라색’의 식용 바나나는 자연계에서 확인된 바 없다. 일반적인 노란색 바나나와는 다른 독특한 품종으로, 보라색 바나나와 함께 빨간색 바나나도 있는데, 이들은 모두 먹어도 안전하며 각각 독특한 맛과 영양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Musa ornata 등 품종 분류 및 색소 연구: Oxford Academic(2024), 위키피디아, 레드 바나나의 국가별 영양 데이터: Healthline, Times of India, IF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최경은)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 3년 연속 참석해 기술력 홍보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BIX 2025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혁신 신약 개발, 첨단 치료제, 의약품 생산 공정, 임상·비임상 연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활발하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이어 나가고 있다. 부스 내 미팅 공간도 따로 마련해 잠재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한 번에 통과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운영 중임을 입증했다. 또 미국과 유럽에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수주를 따내면서
“김대리, 여기 자료에 적혀있는 omniverse라는 것이 기계 작동할때 쓰는 컴퓨터 같은거지?“ “어… 맞을겁니다. 부장님. 새로나온 제어장치 일껄요?“ 대화가 수상하다. 전문적인 용어는 난무하지만 확정적인 표현은 찾아보기 힘들다. (* omniverse 란 현실 세계를 디지털 세계 안에 그대로 복제(디지털 트윈)하고, AI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협업·테스트·자동화할 수 있는 산업용 3D 플랫폼을 뜻한다.) ◆ Why Language Models Hallucinate 얼마 전 9월 4일에 OpenAI와 조지아 공대 연구진이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Chat GPT나 Claude, Gemini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이 할루시네이션, 즉 거짓말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파헤친 논문인데, 저자는 이 할루시네이션이 LLM의 작동 원리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라고 언급한다. LLM은 ‘모른다’를 답변할 수 있는 사고 과정이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훈련 방식과 평가 방식의 구조적 특성에서 기인하는데, 정답을 맞추면 점수를 주고 틀리면 0점이지만, ‘모른다’는 답변에는 감점을 한다. 즉 LLM입장에서는 모른다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네스코(UNESCO)는 2025년 9월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5회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에서 21개국에 걸쳐 26개의 신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발표했다. unesco공식발표와 ABC News, Grand Pinnacle Tribune, Geographical Magazine, chinadaily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지난 20년간 가장 큰 규모의 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확대이며, 이로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142개국 785곳으로 늘었다. 2018년 이후로 약 10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연지역이 새롭게 보호구역으로 포함됐는데, 이는 볼리비아 국토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특히 가장 역사적인 이번 신규 지정 중 하나는 상투메 프린시페가 전체 국가를 단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은 점이다. 서아프리카 기니만에 위치한 이 열대 군도는 화산봉, 열대우림, 농경지가 포함된 1130㎢ 면적에 달하며, 콩고 분지 산림 시스템의 일부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멸종위기종인 난쟁이 따오기와 상투메 뾰족쥐 등 고유종 보호와 함께 약 13만명 주민이 지속가능한 어업, 유기농 코코아 및 커피 재배, 생태관광에 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손잡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엑사원(EXAONE) 3.5’ 기반 온디바이스 sLM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적용,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될 방침이다. 이번 온디바이스 sLM 개발은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엑사원 3.5 2.4B’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업체인 옵트에이아이는 약 6개월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AI 모델을 경량화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은 AI 서비스 확산 및 보안성 향상에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LLM은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 구동돼야 하는 탓에 보안·속도·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온디바이스 sLM으로 구현될 경우 이용자의 데이터가 외부 네트워크나 서버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 내에서 구동되므로 보안성이 강화된다. 스마트폰 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답변을 제공하는 만큼 빠른 응답이 가능하고, 다양한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sLM으로 개발된 엑사원을 ‘익시오’에 적용해 서비스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