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적인 우주 기업가 제프 베조스와 일론 머스크는 2025년 10월, 인류의 우주 식민지화에 관한 야심찬 계획과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우주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두 거물의 비전은 우주 거주와 경제 인프라 구축 면에서 각기 다른 접근법을 보여주지만, 공통적으로 인류가 머지않은 미래에 우주에 대규모로 정착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다. Fortune, Financial Times, SpaceX 공식 웹사이트, Benzinga, Spaceflight Now, GeekWire에 따르면, 아마존 창립자이자 블루 오리진의 CEO인 베조스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앞으로 수십 년 내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주에 살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사람들이 우주에 살게 되는 것은 필요에 의한 강제보다는 자발적 선택이 될 것이며,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담당하고 거대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들이 궤도 상에 떠서 24시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New Glenn) 로켓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발사하여 NASA의 화성 탐사선 ESCAPAD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이 된 성과연동 주식보상(Performance Stock Units, PSU) 제도와 관련해 자사주 소각 회피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 중 8조4000억원은 소각용, 1조6000억원은 임직원 보상용으로 명확히 구분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자금 중 3조500억원은 이미 소각이 완료됐고, 나머지 5조3500억원에 대해서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잔자측은 "PSU가 자사주 소각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전혀 없으며, 임직원 보상용 1조6000억원 내에서만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향후 주식보상 물량이 부족할 경우에도 신주 발행이 아닌 추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10월 14일 공시를 통해 PSU 제도를 공식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미래 3년간 주가 상승률에 연동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PSU 제도는 회사 내 경력 레벨(CL) 1~2 직원에게는 200주, CL 3~4 직원에게는 300주를 기본 약정하며, 주가 상승폭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개발 강국으로 도약을 꿈꾸는 대한민국이 2025년 11월 27일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우주수송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 총괄을 담당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체제가 본격 가동되는 계기로 평가된다. 성공의 의미와 기대효과 누리호 4차 발사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정책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히며, 기술적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이다. 지난 3차 발사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주관했지만, 이번부터 민간 기업이 총괄하는 등 우주 산업의 민간 주도 전환을 예고한다. 이를 통해 2026년과 2027년 각각 5차, 6차 발사가 연이어 추진되어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고, 향후 우주탐사와 상업적 우주수송 서비스에 필수적인 기술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국내외 기술 및 산업적 추진 현황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산‧학‧연이 개발한 12기 큐브위성 등 다수의 위성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로써 우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63)와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가 약 9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던 파격적인 우주 결혼식 계획 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로맨틱 관계를 마무리하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월 15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톰 크루즈와 아나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연인으로서의 열정은 식었고,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함께 영화 ‘디퍼(Deeper)’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페셔널한 관계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는 올해 2월 런던에서의 저녁 식사 목격을 시작으로 7월에는 미국에서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식화됐다. 5월에는 에릭슨 데이빗 베컴의 50번째 생일파티 참석 모습도 함께해 연인임을 입증했다. 톰 크루즈는 이전에 1987년 미미 로저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니콜 키드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케이티 홈즈와 각각 결혼했으나 모두 이혼한 경력이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최근에는 연애를 대중에게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아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핵심 리더십 팀을 재구성하며 조직의 평평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0월 현재, 내부 문서와 외부 보고서에 따르면 황은 직속 보고 인원을 이전 55명에서 36명으로 감축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4조3700억 달러(약 520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내부 운영 철학에 따른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핵심 인물들, 변화하는 엔비디아의 핵심 축 이번 인력 재구성은 엔비디아 내부의 핵심 인사들과 직결되는 것으로,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두드러진다.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HPC 부문을 담당하는 Ian Buck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CUDA 소프트웨어 설계자이자 중요한 기술 책임자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CTO인 Michael Kagan과 수석 과학자 Bill Dally는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CFO Colette Kress, 운영 부문 전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2025년 10월 13일(현지시간), 텍사스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서 엘론 머스크에게 최신 AI 슈퍼컴퓨터인 DGX Spark를 직접 전달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슈퍼컴퓨터가 만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Nvidia 공식 뉴스, Engadget, Tom's Hardware, Yahoo Finance, PCMag, SemiAccurate.에 따르면, 이번 전달은 스타십 11차 시험 발사를 몇 시간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졌으며, 황 CEO는 “가장 큰 로켓 옆에서 가장 작은 슈퍼컴퓨터를 전달한다”고 농담했다. AI 역사에서 완전한 순환의 순간 2016년 황 CEO는 당시 머스크가 참여했던 스타트업인 오픈AI에 첫 번째 DGX-1 슈퍼컴퓨터를 직접 전달했다. 이 시스템은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으며, 결국 챗GPT로 이어진 AI 혁명을 촉발했다. 이번에 전달된 DGX Spark는 데스크톱 크기에 1페타플롭급 성능을 담았으며, 머스크도 “DGX-1 대비 와트당 약 100배 더 높은 연산 성능”이라고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했다. DGX S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T&G의 ‘에쎄 스페셜 골드-골드바 에디션’ 등 궐련제품 3종이 국제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2025 펜타워즈(PENTAWARDS)’에서 각각 골드, 실버,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 10월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KT&G의 ‘에쎄 스페셜 골드-골드바 에디션’이 골드, ‘에쎄 로열팰리스-왕의 정원 에디션’이 실버, ‘오늘(ONEUL)’이 브론즈 어워드를 받아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2007년에 시작돼 올해 19회를 맞이한 ‘펜타워즈’는 패키지 디자인 분야 글로벌 최고 권위의 공모전이다. 전 세계 수천 개 제품의 포장 디자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구현, 심미성, 창의성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에쎄 스페셜 골드-골드바 에디션은 ‘금’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으로,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골드바 형태의 메탈릭한 질감을 구현한 패키지가 세련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쎄 로열팰리스-왕의 정원 에디션은 곤룡포의 금빛 문양 등 전통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으로 실버 어워드를 수상했다. 오늘(ON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으로 인해 전 세계 메모리 및 저장장치 공급망에 초유의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DRAM, SSD, HDD 등 주요 메모리·스토리지 부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요 제조사들은 공급을 배분하는 긴급 대책을 시행하고, 가격은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업계 베테랑인 Adata 회장 Simon Chen은 30년 경력 중 처음으로 모든 주요 스토리지 기술이 동시에 부족 현상을 빚는 위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TrendForce, Tom’s Hardware, Reuters, Digitimes, Raspberry Pi, Samsung Newsroom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며, 전통적인 메모리 모듈 업체 간의 경쟁 구도가 뒤바뀌었다. Chen 회장은 “경쟁 상대는 더 이상 동종업체가 아니고, 거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가 됐다”며, 오픈AI와 삼성·SK하이닉스가 협력해 구축 중인 ‘Stargate’ 프로젝트가 전 세계 DRAM 생산량의 약 40%에 달하는 월 90만 장의 DRAM 웨이퍼를 요구하는 등 초대형 수요가 공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관과 외국인이 쓰는 ‘주가의 공식’을 개인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28세의 젊은 투자 전략가 ‘주식의 코드’가 집필한 《주식의 코드: 1%를 읽는 매크로 투자》(베가북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실적 × 멀티플 = 주가'라는 단순 공식을 중심으로, 매크로 지표를 활용한 실전 투자 판단 루틴을 제시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해석력을 끌어올린다. ◆ 감(感)이 아닌 공식으로 투자하라 《주식의 코드》는 “시장은 공식으로 움직인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기관과 외국인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실적(EPS) × 멀티플(PER)’ 공식을 통해 주가의 적정 가치를 계산해왔다고 말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가 이 원리를 몰라 ‘지금이 고점인가, 저점인가’를 감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도 공공 데이터와 간단한 계산만으로 ‘적정가’를 직접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풀어낸다. ◆ 경제 사이클과 타이밍, 그리고 자산의 언어를 읽는 법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 사이클’을 투자 루틴 속에 통합한 점이다. 저자는 “시장에는 항상 침체, 회복, 확장, 둔화의 흐름이 반복된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친환경 신소재 공법인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를 적용해 제작한 벤치를 제주국제공항에 기부, 이용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제주국제공항 1층 다목적 야외쉼터에 UHPC로 제작한 벤치를 설치•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은 최근 제주를 찾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객의 꾸준한 증가에 맞춰 자전거 조립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HELLO JEJU 야외쉼터’를 마련했다. 이번 UHPC 벤치 기부는 여행객 편의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자 이뤄졌다. 벤치 소재로 활용된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구조물의 두께를 얇게 제작할 수 있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여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 건설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목재나 플라스틱보다 가벼워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공법으로 평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