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의 결과로 총 2만개의 통신 용어와 문구를 검수해 고객 중심의 언어로 순화했다고 밝혔다.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은 고객이 상담을 받거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 한자식 어투 및 외래어, 공급자 관점의 표현 등을 쉬운 우리말과 고객 관점의 언어로 순화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017년 고객과 소통의 간극을 줄여보자는 목표로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시행,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용어 순화 작업 후에는 LG유플러스만의 진심을 담아내는 ‘진심체’를 개발해 ▲공지 사항 ▲서비스 및 상품 안내 ▲고객 상담 등 CS(Customer Service) 전체 영역에 적용했다. ‘진심체’는 고객의 입장에서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말투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 강화를 위해 임직원이 작성한 안내 문구를 AI가 즉시 고객 관점 언어로 변환 해주는 ‘AI 고객언어변환기’를 개발, 사내 적용해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는 지난해 선보인 AI 제품 라인업 3종이 모두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GS 인증 1등급을 받은 제품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인 ‘한컴피디아’, 문서 데이터 추출 설루션인 ‘한컴 데이터 로더’다. GS 인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유지 보수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특히 1등급 획득은 해당 제품이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고객 환경에 적합한 AI 모델을 활용해 의도를 파악하고, 내용을 분석해 목적에 맞는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생성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한컴피디아’는 방대한 문서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고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서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으로, 기업 내부의 지식 관리와 정보 접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에게 총 1194억원의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KT커머스, KT alpha 등 그룹사도 동참했다. KT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게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해왔으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는 등 협력사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고, 부득이하게 임직원에게 선물이 전달된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 처리하거나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KT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232개 기업 중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6개 회사 중 하나로, 10년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KT 구매실장 이원준 전무는 “KT는 협력사들의 명절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년 명절에 앞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며, AICT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도요타 천하'가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신차 판매량 순위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지난해 1~11월 세계 판매 대수는 925만대를 기록했다. 다이하츠와 히노 등을 포함할 경우 985만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까지 925만대를 판매한 도요타는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유지하게 됐다. 도요타 판매 대수가 12월 실적 집계 전에 이미 폭스바겐의 연간 판매치를 넘었기 때문에 도요타의 5년 연속 세계 1위는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2위를 기록한 독일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세계 신차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902만74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판매가 10% 줄어든 292만8100대에 그쳤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이 강세인 중국에서 폭스바겐이 강점을 가진 휘발유·디젤차 판매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지난해 1% 줄어든 479만690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총수 4명 중 1명은 경영에 참여하면서도 등기이사를 맡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친인척 가운데 등기임원을 겸직하는 이는 137명이고, 이 중 26명은 5곳 이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총수가 등기임원을 맡지 않고 있는 대기업은 삼성(이재용), 한화(김승연), HD현대(정몽준), 신세계(이명희), CJ(이재현), DL(이해욱), 미래에셋(박현주), 네이버(이해진), 금호아시아나(박삼구), DB(김준기), 에코프로(이동채), 이랜드(박성수), 한국타이어(조양래), 태광(이호진), 삼천리(이만득), 대방건설(구교운), 유진(유경선), BGF(홍석조), 하이트진로(박문덕), 파라다이스(전필립) 등 20곳이었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집단의 총수 및 친인척 경영 참여 현황과 등기임원 등재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23년에는 82개 대기업집단 중 74곳의 총수 26명(35.1%)이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 않았으나, 2024년에는 그 비중이 25.6%(88개 대기업집단 중 78곳 20명)로 떨어졌다. 친인척들의 등기임원 등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 및 진공단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로이드선급(LR) 등 국제선급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IACS) 소속 4개 선급(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노르웨이선급(DNV),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수소 탱크의 진공단열 기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용접 절차(WPS, Welding Procedure Specification)’에 대한 승인도 완료했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의 소재 선정 및 검증, 용접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수소는 대표적인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손꼽히고 있으나, 선박용 대형 액화수소 저장 탱크의 설계 및 제작 기술 부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해서는 특수 소재를 활용한 표준화된 용접 절차와 평가 기준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B2B AX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를 계기로 양 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AX 혁신을 실행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 등 양 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해 9월 체결된 KT-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부적으로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정우진 부문장은 ‘2025, The Year of AX-celeration’이라는 제목으로 ‘25년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5년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KT SPA본부 송승호 본부장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원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K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양자내성암호(PQC)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위드는 양자내성암호를 포함한 소프트포럼의 ‘IQNUS Crypto v1.0’ 암호모듈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컴위드는 보안기술 연구 전문 자회사인 소프트포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수립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IQNUS Crypto v1.0’은 국내 최초로 비검증대상 알고리즘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선정한 알고리즘을 포함한 암호모듈로서, 검증을 통과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구글이 공개한 105큐비트(Qubit) 탑재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가 기존 슈퍼컴퓨터로 10셉틸리언(10의 24제곱) 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양자컴퓨터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의 중요도와 시스템 특성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자컴퓨팅 기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LG이노텍이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미래 핵심 시장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IT부품사’로 진화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에 공급할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을 시작했다. 유리기판도 올해 말부터 시제품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글로빅 빅테크 기업과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FC-BGA를 조(兆)단위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FC-BGA 시장에 뛰어든 지 2년여만에 초대형 고객사도 확보하고 양산에 돌입한 것이다. FC-BGA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에 들어가며, 5D 패키징과 고성능 반도체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기판이다.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 기판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기존 방식보다 성능과 효율이 더 좋다. LG이노텍만의 강점으로는 높은 수율과 수익성을 꼽았다. 그는 “구미 4공장에 최고 수준의 AI/자동화 공정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는 초기 투자비는 들지만, 수율이 훨씬 높고 인건비도 적게 들어간다”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K-방산 중남미 진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함정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 수출하는 함정 3종(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함), 4척에 대한 공동착공식이다. 강재절단식(Steel Cutting) 및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시작으로 페루 해군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함정들이 건조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올라야(Gustavo Adrianzén Olaya) 총리, 왈테르 아스뚜디요(Walter Astudillo) 국방부 장관, 루이스 호세 플라르 피가리(Luis Jose Polar Figari) 해군참모총장, 세자르 에르네스토 콜룬헤 핀토(Cesar Ernesto Colunge Pinto) 해군참모장 등 페루 정부 고위 인사들과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가 참석했다. 이 함정들은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될 예정으로, 시마조선소의 시설을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