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2026년 겨울은 약한 라니냐 패턴과 드문 성층권 급온난화(Sudden Stratospheric Warming, SSW) 현상이 맞물리면서 미국 전역에 극단적인 기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NOAA Climate Prediction Center, MIT 대기환경연구소 AccuWeather, Direct Weather, Severe Weather, WeatherBug에 따르면, NOAA(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기후 예측 센터는 10월 발표한 겨울 전망에서 라니냐가 71% 확률로 겨울 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로 인해 북부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가운데 중서부와 오대호, 북동부는 혹독한 추위와 폭설 위험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남서부와 남부 고원 평야, 그리고 남부 지역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11월에 발생하는 성층권 급온난화 현상은 위성 관측 시대에서는 매우 희귀한 사례로, 극 소용돌이의 분열을 야기하여 11월 말에서 12월 중순 사이 북극 한기가 미국 중부와 동부로 확산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MIT 대기환경연구소의 주다 코헨 기후학자는 “위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가 오는 11월 19일로 다가오면서, 향후 AI 관련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AI 기술에 과도하게 몰린 투자 거품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테크진, 페이퍼스톤등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부문별 실적과 매출 성장 추이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549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 내외로, 전분기 대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용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491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는데, 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수요 폭증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칩은 기존 대비 4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AI 인프라 투자 붐의 중심에 있다. 젠슨 황 CEO는 대만 TSMC 행사에서 블랙웰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AI 투자 과열과 거품 우려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 기후 정상회담은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협정의 가장 야심찬 목표가 사실상 달성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가 됐다. 국제 과학 연구기관인 글로벌 카본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화석연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81억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다. 이는 2024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파리협정 이후로는 약 7% 이상 증가한 양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일부 감소세를 보였으나, 인도와 중국에서 배출량이 증가하며 전체 배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Global Carbon Project, UNFCCC COP30 official reports, CarbonBrief, Reuters, UC Davis climate reports에 따르면,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1.5°C의 탄소 예산은 단 4년 만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된다. 남은 탄소 예산은 약 1700억톤에 불과하며, 이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Meta)가 2026년부터 직원 성과 평가 체계에 인공지능(AI) 활용도를 공식 지표로 도입한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선언한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전략의 핵심으로, 직원들이 AI를 통해 얼마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만들어내는지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Business Insider, Times of India, India Today, CNBC, Axios, EY 2025 Work Reimagined Survey, MLQ.ai에 따르면, 메타 인사 총괄 자넬 게일은 2026년부터 직원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고 팀과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역량을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우리가 AI 네이티브 미래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을 인정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5년 연례 평가에는 AI 활용 지표가 공식 포함되지 않고, 대신 직원들이 자기 평가 시 AI를 활용한 성과 사례를 강조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메타는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12월 8일 ‘AI Performance Assistant’를 도입한다. 이 도구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1월 14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건축페스티벌(World Architecture Festival, WAF)에서 스페인 라스 춤베라스 지역의 ‘거룩한 구세주 교회 및 커뮤니티 센터’(Holy Redeemer Church and Community Centre)가 ‘올해의 세계 건축물’(World Building of the Year)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이 프로젝트는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소규모 프로젝트(Small Project of the Year)’ 부문 수상도 동시에 거머쥐며 다관왕을 기록했다. ArchDaily, World Architecture Festival 공식, Innocad.at, Turenscape, XL Construction, AIACA, Designboom에 따르면, 이 건축물은 테네리페 화산 지형에서 영감을 받은 거대한 노출 콘크리트 형태가 특징이며, 15년에 걸쳐 기부금이 모이는 대로 단계적으로 완성됐다. 건축물 내 좁은 틈 사이를 금속과 유리로 채워 자연광을 극대화한 미니멀한 내부 공간은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빛이 구조물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애플의 논란이 된 ‘아이폰 포켓’ 액세서리가 2025년 11월 14일 미국 출시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 제품은 150~230달러(한화 약 22만~33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3D 니트 디자인과 ‘잘린 양말’이라는 조롱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수요를 기록했다. 일본의 명품 패션 하우스 이세이 미야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한정판 제품으로, 미국 온라인 애플 스토어 및 뉴욕 소호 매장 등에서 전색상과 사이즈가 빠르게 소진됐다. designboom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는 발표 직후 네티즌들이 “250달러짜리 천파우치냐”라며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고, “할머니에게 짜달라 하겠다”며 조롱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뉴욕의 26세 여성 패션 디자이너 이 아이즈너는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인을 이유로 “디자인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소호 매장으로 달려가 구매를 시도했다고 전해진다. 테크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도 애플 팬들의 충성도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테스트’라 명명했다. '아이폰 포켓'은 이세이 미야케의 ‘한 장의 천(A Piece of Cloth)’ 철학을 반영한 3D 니트 구조로 제작됐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빈후드 마켓츠(Robinhood Markets, Inc.)가 2025년 S&P 500 지수 내에서 최고 성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블라드 테네브 CEO가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라고 평가한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 덕분이다. yahoo finance, fxnewsgroup.com, cnbc.com, morningstar.com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2025년 3분기 매출 1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성장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5억56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4% 증가, 순이익률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음을 나타냈다. 예측 시장과 암호화폐 거래가 이러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로빈후드는 3월 칼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측 시장 허브(Prediction Markets Hub)를 출시한 이후 놀라운 거래량 성장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5년 3분기에만 23억건 이상의 예측 시장 계약을 처리했으며, 10월에는 거래량이 25억건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예측 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출범한 이래 매 분기 거래량이 두 배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NASA 천체물리학자 로빈 코벳 박사는 외계 문명이 인류가 상상하는 것처럼 초광속 여행이나 다이슨 구 같은 첨단 우주기술을 갖추지 못했거나, 혹은 우주 탐사와 접촉 시도가 비용과 위험에 비해 너무 보상이 적다는 이유로 우주 탐사에 흥미를 잃었을 수 있다는 '급진적 평범함(Radical Mundanity)' 이론을 제시했다. Independent, Indian Express, The Guardian, Space.com, Science Focus, arXiv.org에 따르면, 코벳 박사는 은하계 내 기술적 문명의 수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며, 이들 문명은 인간보다 조금 진보된 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한다. 즉, 그들은 아이폰 17이 아닌 아이폰 42 정도를 사용하는 수준으로, 거대한 우주 공학 프로젝트나 고차원 과학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문명들은 성간 여행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더라도, 그 비용과 위험이 얻는 이익을 초과하기 때문에 탐사 시도 자체를 중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이론에 따르면, 외계 문명들이 우주를 적극적으로 탐사하거나 신호를 보내는 대신, 우주를 향한 '누출' 신호 같은 미미한 징후만이 인류에게 감지될 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챗GPT가 지나치게 사용하는 em 대시(—)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다. AI가 생성한 텍스트에서 반복되던 긴 대시 사용이 사용자 지시에도 무시되는 현상에 대한 수개월간 불만을 반영해, 이제 개인화 설정의 ‘사용자 지정 지침(Custom Instructions)’ 기능을 통해 em 대시 사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TechCrunch, Business Insider, TechBuzz, India Today, CryptoRank, ArsTechnica, MoneyControl에 따르면, 2025년 11월 13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자신의 SNS(X) 계정에 “사용자가 em 대시 사용 금지를 지시하면 이제는 제대로 작동한다”라고 밝히며 알려졌다. 그는 이를 "작지만 행복한 승리(small-but-happy win)"라고 평가했다. 과도한 em 대시 사용 문제의 배경과 영향 em 대시는 놀람이나 대조를 강조할 때 활용되는 문장부호다. 하지만 GPT-4.1 이후부터 급증해 AI 생성 글에서 과도하게 사용되는 ‘챗GPT의 시그니처’처럼 인식되면서 “em 대시 전염병”이라 불렸다. 한 연구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