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쉬(Kalshi)가 불과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5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16조1620억원)로 기업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1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techcrunch, Yahoo finance, coindesk, crowdfundinsider, tokenmetrics.com, ainvest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과 캐피털G(CapitalG)가 주도했으며,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패러다임(Paradigm), 앤토스 캐피털(Anthos Capital), 네오(Neo) 등이 참여했다. 7년 전 MIT 출신 창업자들이 설립한 칼쉬는 10월 10일 3억 달러 규모 시리즈 D에서 50억 달러 평가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례적 성장 속도를 기록중이다. 칼쉬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는 올해 큰 폭으로 급증한 거래량이 있다. 2025년 10월 중순 칼쉬의 연간 거래량은 5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1000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한 달 동안에는 44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사자의 새로운 유형의 포효가 발견되면서, 멸종 위기인 사자 보호 및 개체 수 추적에 큰 전환점이 마련됐다. livescience, sciencenews, phys.org, discovermagazine, wildafrica.org에 따르면, 영국 엑시터 대학교 연구진은 11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Ecology and Evolution 저널 논문에서 기존에 알려진 목청껏 내지르는 ‘풀스로티드 풀(roar)’ 외에도 ‘중간(intermediary) 포효’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간 포효는 기존 포효보다 짧고 낮은 음조를 띠며, 보다 평평한 소리로 구성돼 있어 그동안 인간 관찰자의 편향으로 놓쳐왔던 부분이다. 연구진은 탄자니아 니에레레 국립공원에 50개의 맞춤형 마이크를 설치하고, 짐바브웨 부바예 밸리 보호구역 내 사자 5마리에 음향 기록 목걸이를 착용시켜 3,149건 이상의 포효를 수집했다. 이 엄청난 데이터에 AI 기반 머신러닝을 적용한 결과, 포효 유형 분류에서 95.4% 정확도를 기록하며 인간 전문가의 식별 능력을 능가했다. 또한 인공지능은 기존에 단일 포효로 분류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과학자들은 지구의 가장 외딴 산악지대와 극지방 설원에서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플라스틱 오염이 이제 인류 문명과 가장 동떨어진 자연환경까지 침투했음을 분명히 했다. nationalgeographic, bbc, sciencedirect, healthmatters, greenmatters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최고봉인 해발 4,167m의 투브칼 산 토양에서는 모든 샘플에서 1kg당 평균 23.2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으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폴리스티렌과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같은 가벼운 폴리머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이 바람에 의해 높은 산악지대로 이동함을 강력히 시사한다. 남극 대륙에서도 2025년 2월 발표된 연구에서, 리터당 73개에서 3,099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신선한 눈샘플에서 발견되어 이전 조사보다 100배나 높은 농도를 기록했다. 심지어 남극점과 현장 캠프처럼 극도로 통제되는 장소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확인되어, 강력한 소재 반입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전 지구적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9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출신 음성 인공지능(AI) 기업 일레븐랩스가 2025년 11월 21일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일레븐랩스는 2022년 런던에서 설립된 이래, 음성 합성(TTS), 음성인식(STT), AI 더빙, 보이스 클로닝 등 음성 AI 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언어와 7000여 개 보이스를 지원하며 월간 5000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약 66억 달러(약 9조 7264억원)에 달한다. 일레븐랩스의 주요 기술은 자연스러운 인간 음성에 감정과 억양을 더해 실제 화자와 유사한 음성을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텍스트 기반 음성 생성부터 음성 클로닝, AI를 이용한 다국어 자동 더빙까지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고객 관계관리(CRM), 고객지원, 결제, 전화 시스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 적용되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 진출 배경에는 네이버와 LG유플러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점이 주목된다. 이들 투자사는 한국 시장의 높은 디지털 서비스 기준과 빠른 기술 수용력을 높게 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AI 기술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2025년 11월 20일(현지시간) 모바일 AI 브라우저 'Comet'을 안드로이드 기기에 공식 출시했다. TechCrunch, The Verge, Bloomberg에 따르면, 이는 자사의 고도화된 AI 브라우징 툴을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확대하는 첫 시도로, 구글이 지배해온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iOS용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나, 퍼플렉시티는 특이하게도 안드로이드 우선 전략을 택하며 개방적인 플랫폼 특성을 적극 활용했다. Comet 브라우저는 음성 인식 기반 대화형 AI 어시스턴트, 스마트 탭 요약, 내장 광고 차단 등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음성 모드로 브라우저에 명령을 내리거나, 열린 모든 탭에 대한 요약을 AI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백그라운드에서 수행되는 AI의 모든 작업에 대해 투명하게 검토하고 조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히 데스크톱 기능을 이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드로이드 OS 특성에 맞게 재설계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은 자사 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멕시코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1940년 자화상 ‘엘 수에뇨(라 카마)’가 11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5,470만 달러(807억원)에 낙찰되며 여성 예술가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CNN, Aljazeera, BBC, WSJ, Sotheby’s, ArtNews에 따르면, 이 작품은 2014년 조지아 오키프의 ‘흰독말풀/하얀 꽃 No. 1’(4,440만 달러) 기록을 크게 넘어섰다. 약 4분간 이어진 경쟁 입찰 끝에 최종 낙찰 가격은 수수료를 포함해 5,470만 달러에 도달했다. 소더비 라틴 아메리카 미술 책임자인 안나 디 스타시 부사장이 전화 입찰자를 대신해 이 작품을 낙찰받았다. 해당 작품은 칼로의 개인적인 경험과 죽음에 대한 명상을 담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칼로를 위에 다이너마이트와 마른 꽃을 든 해골이 떠있는 독특한 구도로 잠과 죽음 사이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1940년, 디에고 리베라와의 짧은 이혼 후 재결합, 그리고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 암살 등 개인적인 격동기 속에서 제작됐다. 칼로의 버스 사고 이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던 경험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2025년 11월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급속 발전이 향후 10년에서 20년 내에 화폐 가치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인간이 일하는 행위를 선택적인 여가 활동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Fortune, Business Insider, Tesla Optimus Robots and Povert, J.P. Morgan Global Research, ScienceDirect에 따르면, 그는 “AI와 로봇공학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진다면, 언젠가는 돈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전력과 질량 등 물리적 제약은 계속 존재하지만, 화폐라는 개념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영국의 SF 작가 이언 뱅크스의 ‘컬처 시리즈’에서 참고했다고 밝혔는데, 이 시리즈는 초지능 AI가 주도하는 자원이 무한한 포스트 스카시티(post-scarcity) 사회상을 그리며 돈이 사라진 세상을 묘사한다. 머스크는 “이 작품 속에서는 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빈곤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저 거주 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해저시대의 신기원을 열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바다 수심 30m 지점에서 총 373억원이 투입되는 해저과학기지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 실증 모듈은 3명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롯데건설, 현대건설, SK텔레콤을 포함한 23개 기관이 참여해 해저연구 공간, 수중데이터센터, 수중에너지 공급기술 등 다각적 기술 개발을 병행한다. 이 해저 거주 공간은 향후 수심 200m 아래 1만1720㎥ 면적에 5~30명이 최대 77일간 체류할 수 있는 중대형 해저도시로 확장될 계획으로, 초기 30m 수심 실증 후 2026년부터 구조체 제작과 해저 지반공사를 병행하며 2027년까지 설치 완료 예정이다. 울산 앞바다는 조위, 수온 조건이 안정적이고 최근 20년간 해저 지반 침하 이력이 없어 연구와 실증에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한편 울산시는 11월 13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울산과학기술원, LS일렉트릭 등 10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저 수심 20m 지점에 서버 10만 대 규모의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1월 19일(현지시간), 구글(알파벳)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새로 공개된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3’의 성공과 함께 알파벳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오르면서 순자산이 76억 달러 증가해 약 2,400억 달러에 달했다. Forbes,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이에 따라 페이지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에 이어 세계 3위 부자가 되었고,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제쳤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304.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3% 상승하는 등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제미나이 3을 “회사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모델”로 평가하며 출시 당일부터 구글 검색에 통합된 최초의 AI라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알파벳 지분 약 2.9%가 70억 달러 증가해 순자산이 2,150억 달러에 이르며 세계 5위 부자 자리를 굳혔다. 최근 3개월간 페이지와 브린이 벌어들인 부의 증가액은 500억 달러를 초과해 대부분 주요 기술 기업 리더들의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이 가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시니어 복지를 기존 의식주 중심에서 문화예술로 확대하는 추세다. 사단법인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대표 김철수)는 20일 서울 강서구 소재 송도아트홀에서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음악‧무용‧댄스‧패션쇼‧토크쇼 등을 한 무대에서 펼치는 콜라보 공연을 선보였다. 진교훈 서울시 강서구청장은 이날 공연장에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앞으로 시니어들의 문화예술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한 무대에서 각기 다른 장르를 콜라보식으로 연출해 주목을 끌었다. 공연을 연출한 황병진 해피앤뮤직 대표는 "시니어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한 무대에서 장르의 벽을 허무는 융합공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표인봉씨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에는 출연자와 250여명 관람객 모두가 시니어들로, 고령화시대를 맞아 시니어 문화예술 지원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이날 공연에는 난타(박은숙‧여금숙‧최은지), 전자바이올린(민지영), 고전무용(유공자), 댄스스포츠(박기진‧김수정), 토크쇼와 노래(표인봉), 색소폰앙상블(해피뮤직), 패션쇼(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