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혁신의 아이콘, 공간이노베이터 '발뮤다'가 이번에는 제품이 아닌 철학을 들고 나왔다.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발뮤다(BALMUDA)가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 ‘just because.’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브랜드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발뮤다의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2003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발뮤다는 ‘가전제품’이라는 도구를 통해 일상 속에서 가슴 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온 브랜드이다. 발뮤다는 공기청정기 '퓨어', 죽은 빵도 살린다는 토스터기 '토스터', 무선주전자 '팟', 선풍기 '그린팬 S' 등 한국에 출시될 때마다 신혼부부와 주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잇템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일본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제품 개발, 커뮤니케이션, 세일즈 전 영역에 걸쳐 글로벌 전략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슬로건 발표는 그 여정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just because.’, 한국에서 피어나는 발뮤다의 본질 새로운 슬로건 ‘just because.’는 “스스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만든다”는 발뮤다의 철학을 표현한 문장이다. 이는 단순한 기능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2025년 9월 10일 서울 광진구에서 공식적으로 ‘오픈AI 코리아’를 출범시키며 한국을 아시아 3번째, 전 세계 12번째 지사로 확장했다.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뛰어난 인프라와 혁신 기업, 빠른 디지털 수용력을 갖춘 ‘AI 혁신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산업, 학계, 정부 전반과의 협력을 통해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SK와의 데이터센터 건설 및 반도체 분야 파트너십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시사했다. 권 CSO는 “데이터센터 수준 파트너십과 하드웨어 칩 분야에서 SK, 삼성전자와 유망한 협력 기회가 많다”고 밝히며,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부대행사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두 그룹 최고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AI 코리아는 9월 11일 서울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학계와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 더불어 한국 정부와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이니셔티브를 통해 AI 주권 정책에 협력할 계획이다. 권 CSO는 “한국은 AI 분야에서 풀스택 역량을 갖춘 강력한 시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AI(인공지능) 관련 특허, 논문, 인력 등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독보적인 AI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네이버와 LG도 AI와 관련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 국내 기업들도 구글·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서는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개별 기업은 물론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정책지원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AI 관련 특허와 논문 실적 상위 191개 기업을 대상으로 AI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범국가적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AI 경쟁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CEO스코어에서는 주요 기업의 ▲기술력(특허 피인용) ▲특허 활동(특허 등록 수) ▲학술 활동(세계 3대 AI 학회 논문 등재 수) ▲연구 영향력(논문 인용 수) ▲AI 기술인력 ▲AI 전공인력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주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티오피아가 14년에 걸친 공사 끝에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 프로젝트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을 2025년 9월 9일 공식 준공했다. 로이터, DW, BBC, 알자지라, SadaNews, Renewable Energy World, The Conversation에 따르면, 이번 준공식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700km 떨어진 베니샤굴-구무즈 지역 구바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케냐, 소말리아, 지부티 등 인근 국가 정상들도 참석해 지역적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50억 달러가 투입됐고, 5150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춰 에티오피아 국내 전력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림으로써 현재 약 절반인 국민들의 안정적인 전력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댐은 길이 1800미터, 높이 175미터에 이르며, 740억 입방미터에 달하는 대형 저수지를 형성해 나일강 본류의 주요 지류인 블루 나일 강물 80% 이상을 저장한다. 13개의 터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미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전력 생산을 시작해 2025년 현재 모든 터빈이 가동 중이다. 특히, 일부 터빈은 설계 용량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웨덴 북극권 지역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 희토류 광산 후보지 페르 게이어(Per Geijer)가 토착민인 사미족(Sami)에게 존재론적 위협을 야기하며, 유럽의 전략적 광물 확보와 원주민 권리 보호간 심각한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이 광산은 100만톤 이상의 희토류 산화물을 포함하고 있어, 유럽이 중국에 의존하는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할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정제의 92%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개발은 유럽의 ‘녹색 전환’ 추진에 필수적이다. France24, Euronews, ABC News, Washington Post, Business & Human Rights Resource Centre 등에 따르면, 페르 게이어 광산 개발은 사미족의 전통적 순록 이주로를 단절시켜, 사미 문화의 존속 자체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사미 목동이며 가브나 사미 공동체 대표인 라르스-마르쿠스 쿠무넨은 "순록이 사미 문화의 근간"이라며 “순록이 사라지면 사미 문화도 사라진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가브나 공동체는 2000~3000마리 순록떼를 관리하며 약 150명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 회장 허명)는 9일 조국혁신당 내 벌어진 성비위 사건에 대해 당의 묵살과 은폐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가해자의 엄중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당 대변인인 강미정 씨가 당내 상사의 지속적인 성추행 피해를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피해자는 2024년 7월부터 약 10개월간의 피해 사실을 당 윤리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 알렸으나, 진상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은 “조국혁신당이 성비위 사건을 묵살하고 은폐한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며 “피해자가 호소할 곳이 없었다는 현실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 인권이 얼마나 무시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참담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이번 사건을 ‘사소한 문제’로 경시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약자를 조롱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는 등 당내 큰 충격이 일었으며, 사회적으로 여성 대상 성범죄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19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해양 생물학 연구팀이 각각 새로운 심해 어류 종을 독립적으로 발견, 바다의 가장 외딴 환경에서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시켰다. The New York Times, Phys.org, PubMed, IFLScience, mbari, Discover Wildlife, bioone.org, NOAA, newswise의 보도와 최근 과학 저널에 발표된 이 발견들은 지구에서 가장 덜 탐험된 지역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지속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 MBARI, 캘리포니아 해안 심해에서 3종 달팽이물고기 신종 발견 미국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 연구소(MBARI)는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캐니언 해역, 수심 1만722피트(약 3268m)~1만3100피트(약 4000m)에 이르는 심해에서 세 종의 새로운 달팽이물고기(snailfish)를 발견했다고 2025년 9월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Ichthyology and Herpetology》 저널에 실렸으며, ‘범피 스네일피쉬(Careproctus colliculi)’, ‘다크 스네일피쉬(C. yanceyi)’, ‘슬릭 스네일피쉬(Paraliparis em)’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은 최고 경영진이 수개월간 내놓았던 공개 입장과 모순되는 놀라운 시인을 했다. 9월 5일(현지시간) 늦게 제출된 법원 서류에서, 구글은 "오픈 웹이 이미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이는 지난 수개월간 임원진이 줄곧 외쳐온 '웹 생태계 번창' 담론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영상적 전환점이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seroundtable, press Gazette, Webpronews에 따르면, 구글의 법적 대응 문서 5페이지에는 "사실 오늘날 오픈 웹은 이미 급격히 쇠퇴하고 있으며, 원고 측의 매각 제안은 그 쇠퇴를 가속화해 현재 오픈 웹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퍼블리셔들에게 해가 될 것입니다"고 명시됐다. 법정 진술과 임원진 발언의 모순 구글은 미국 법무부의 광고기술 매각 요구에 반박하며, "오픈 웹은 이미 급격히 쇠퇴하고 있고 매각 강제 조치는 웹 악화만 가속화할 것"이라고 서류에 명시했다. 반면, 2025년 5월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이 지난 2년간 웹페이지 크롤링량이 45% 증가했다"고 밝히며 "웹은 사라지지 않고 확장 중"이라 했다. 구글 검색 담당 부사장 닉 폭스 역시 "웹은 번성 중"이라고 자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축구선수 메시와 닭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왼발잡이라는 점이다. 왼발잡이가 많은 닭은 왼쪽 다리 근육이 오른쪽보다 더 발달해서 단백질 함량이 높다. 그래서 오른쪽 다리 보다 왼쪽 다리가 더 맛있다는 속설이 있다. 구별방법은 잘라진 단면을 보면 두툼한 살이 있는 다리가 왼쪽 다리다. 이는 근육 전구세포의 좌우 발달 패턴과 배아 단계에서의 분자 신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동물들의 세계에도 사람처럼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왼발잡이, 오른발잡이의 구분이 존재한다. 이를 ‘측성(lateralization)’ 또는 ‘손잡이(handedness/pawedness)’라고 부른다. 여러 연구에서 다양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에코스타(EchoStar)와 약 170억 달러 규모의 주파수 라이선스 거래를 체결하며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글로벌 도달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한다. 이번 거래는 통신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펙트럼 인수 중 하나로 평가되며, 에코스타는 기존 미국 내 4위 무선사업자 전략을 접고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PR Newswire, Yahoo Finance, Reuters, CNBC, Hollywood Reporter, Satellite Today, Fierce Networks에 따르면, 거래 조건은 최대 85억 달러의 현금 지급과 85억 달러 상당의 스페이스X 주식 발행, 그리고 2027년 11월까지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에코스타 부채 이자 지급을 스페이스X가 부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페이스X는 에코스타의 AWS-4 및 H-block 주파수 라이선스를 독점 사용하여, 휴대폰을 위성에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Starlink Direct to Cell' 위성 개발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이 거래는 에코스타가 연방통신위원회(F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