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할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기대감이 급증하고 있다. Watcher Guru,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XRP ETF가 빠르면 11월 13일, 기존의 규제 환경 변화와 함께 시장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는 리플(Ripple)의 오랜 법적 분쟁 종료 이후 디지털 자산 규제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규제 완화와 시장 기대감의 신호탄 Nate Geraci NovaDius Wealth Management 대표는 “지난 3개월 간 SEC의 규제 완화로 인해 XRP 시장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며 “이제 본격적인 금융권의 유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Canary Capital이 SEC의 ‘지연 수정안’을 제거하면서, 공식적으로 11월 13일경 자동 발효 방식을 통해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지속된 Ripple과 SEC 간의 법적 공방이 종료된 후, 규제당국의 태도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요한 신호”라고 언급하였다. 실제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SEC 의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가격 하락을 겪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약 7% 하락해 3578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올해 8월 24일 기록한 최고가 4953달러에 비해 약 28% 떨어진 수준이다. 코인베이스, 블룸버그, CNBC, 아시아비즈니스데일리, 포크로그에 따르면, 이번 급락 원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밸런서’(Balancer)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 이상(일부 분석에선 1억2800만 달러 이상) 상당의 디지털 자산이 탈취당한 데 있다. 해킹은 밸런서 V2 콤포저블 스테이블 풀(Composable Stable Pools)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프로토콜 내 접근 제어 메커니즘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자가 잔액을 직접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밸런서는 중앙기관 없이 이용자 간 P2P 방식으로 거래와 대출, 예치를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 DeFi 프로토콜로, 보안업체 사이버스의 데디 래비드 CEO는 이번 공격에 대해 "접근 제어 실패로 공격자가 잔액을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정보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어려운 암호화폐 시장 환경 속에서도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4560만 달러(약 6000억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397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11월 3일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밝혔다. Yahoo Finance, Bitbo, CoinLaw, CoinDesk, Strategy Inc SEC 공시에 따르면,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4만1205개로 늘어났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코인당 약 11만4771달러로 집계됐다. 현 시점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만66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 자산의 시장 가치는 690억 달러(약 90조원)에 육박한다. 이번 매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누적 투자액 474억9000만 달러, 평균 매입 단가 약 7만4057달러에 포함되며, 최근 심화된 시장 조정 속에서도 공격적인 비트코인 확보 전략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누적 매수액은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경쟁 업체인 Marathon Digital의 약 5만3000여 비트코인 보유량의 12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NASDAQ: HOOD)의 주가가 키뱅크 캐피탈 마켓((KeyBanc Capital Markets)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힘입어 6.3% 급등했다. Investing.com, Moomoo, MarketBeat, EdgeN.Tech, Yahoo Finance에 따르면, KeyBanc은 지난 10월 31일 로빈후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135달러에서 155달러로 15% 이상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했다. 이는 다가오는 3분기 실적 발표와 내년 2026회계연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KeyBanc 분석가 알렉스 마크그래프(Alex Markgraff)는 "분기 내 데이터에 기반해 모델을 조정한 결과, 3분기 실적에 대한 우호적 환경과 암호화폐 관련 수익화가 개선되는 2026년 전망이 담겼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특히 암호화폐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전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1월부터 최근까지 연간 매출 성장률이 59.38%에 달하는 등 높은 확장세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미국 10대들이 맥락 없이 쓰는 ‘67(식스세븐)’이 딕셔너리닷컴의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이 단어는 명확한 의미를 지니지 않은 감탄사로, 또래 간 공감을 나타내며 대화를 이어갈 때 사용된다. 한국어로 치면 '헐'이나 '어쩔'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2025년 여름부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됐으며, 특히 학교 교실과 가정에서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외치는 현상이 보고되면서 부모들과 교사들의 혼란과 우려를 낳았다. Dictionary.com, USA Today, CBS News, CNN, New York Post, Los Angeles Times, The Independent에 따르면, ‘67’의 기원은 2024년 12월 발표된 래퍼 스크릴라의 노래 ‘Doot Doot (6 7)’에서 비롯된다. 이 노래에서 반복되는 ‘6-7’은 고향인 필라델피아 또는 시카고의 67번가, 혹은 ‘10-67’이라는 사망 신고 경찰 코드에 연관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스크릴라 본인은 명확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후 이 구절은 프로농구 선수 라멜로 볼(키 6피트 7인치)의 하이라이트 영상 등에 활용되며 젊은 층 사이에 확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세계 정계와 권력의 역학 구도에서 이례적인 사례가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독일 우파 운동가 나오미 자이브트(25)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도움으로 미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자이브트는 자신이 유럽 극우 세력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머스크의 공개적 지지와 연대를 토대로 망명을 추진 중이다. 자이브트는 2020년 현지 최고 보수 싱크탱크인 하트랜드 연구소의 ‘녹색운동 반대 국제 홍보대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을 적극 지지하는 가운데 보수·우파 진영의 대표적 인물로 부상했다. AfD는 2013년 창당 이후 유럽연합(EU) 탈퇴, 이민자 강경 통제, 탄소중립 정책 철폐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독일 내 급진 보수 확장에 기여해왔으며, 자이브트 역시 이 정당의 정책과 이념에 깊이 공감하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국으로 망명하는 계기와 관련해, "머스크가 유럽이 매우 위험하다는 경고를 했으며, 개인적으로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의 승인 하에 망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의 망명 절차는 미국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워싱턴주에서 90대 노부부 드루스 뉴먼(95세)과 에바 뉴먼(92세)이 2021년 8월 13일 의료적 조력 존엄사(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이 부부는 각각 심각한 건강 악화와 뇌졸중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서로 곁을 지키며 법적으로 허용된 의료적 존엄사를 동시에 신청해, 딸과 함께 ‘최후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생을 마감했다. 미국 내 의료적 존엄사는 워싱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등 10개 주 및 워싱턴 DC에서 합법화되어 있으며, 환자는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하고 의학적 심사를 거쳐야 한다. 워싱턴주의 경우 2014년 존엄사법 시행 이후 누적 725명이 조력자살을 했으며, 2022년에는 126명이 이 법에 따른 자살 보조약 처방을 받아 생을 마감했다. 대부분이 암 환자였고, 고령층이 많았다. 오리건주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조력 존엄사로 사망한 238명 중 81%가 65세 이상, 46%가 대졸 이상이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61%), 신경계 질환(15%), 심장 질환(12%) 순이며, 환자들이 조력 존엄사를 선택한 이유는 삶에서 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카메룬의 폴 비야(Paul Biya) 대통령이 2025년 10월 12일 치러진 대선에서 53.66%의 득표율로 8선에 성공하며 43년간 이어진 장기 집권을 공식화했다. 비야 대통령은 만 92세로, 세계 최고령 국가 수반이다. 만약 이번 임기를 끝까지 마치게 되면 99세의 나이로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세계 최장수 집권 기록 중 하나로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대선은 투표율 57.7% 속에 진행됐으며, 주요 경쟁자로는 비야 대통령과 35.19%를 득표한 전 동료였던 야권 후보 이사 치로마 바카리(Issa Tchiroma Bakary)가 있었다. 그러나 치로마 후보는 선거 당일과 결과 발표 후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선거 부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치로마 후보의 지지자들은 정치적 불만을 표출하며 여러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져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불안한 정국이 이어졌다. 비야 대통령은 1982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권력을 유지해왔으며, 2008년에는 임기 제한 헌법 조항이 폐지되어 재선에 유리한 정치 환경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카메룬에서 가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1억200만 달러(약 1430억원) 규모의 왕관 보석 강도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경찰이 10월 26일 저녁 주요 용의자 2명을 전격 체포하며 국제적 관심을 모은 슈퍼급 미술품 도난 사건 수사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BBC, ABC News, CBS, PBS, Al Jazeera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한 주 전, 아폴로 갤러리에서 프랑스 왕실 보석 8점이 대낮에 사라진 전무후무한 범죄로 기록된다. '7분 작전'…歷史상 가장 대담한 박물관 강도극 10월 19일 오전, 4명의 도둑은 신축식 사다리가 장착된 트럭을 이용해 세계 최대 박물관 루브르의 2층 창문을 단숨에 뚫고 진입했다. 이들은 단 8분, 실제 내부에 머문 시간은 4분에 불과했던 전광석화 같은 초고속 작전으로 아폴로 갤러리의 전시장을 덮쳐, 나폴레옹 황제와 퀸 마리 루이즈, 엉프레스 유제니 등 19세기 프랑스 왕실이 소장했던 값비싼 보석류 8점을 초토화된 진열장에서 꺼내 오토바이로 파리 시내를 질주하며 도주했다. 강도단은 값비싼 에메랄드 및 사파이어 세트, 다이아몬드 왕관, 네크리스, 브로치 등 총 1억200만 달러(약 88m 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페인 경찰은 지난 10월 초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전시를 위해 운송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파블로 피카소의 1919년 작품 ‘기타가 있는 정물화’를 마드리드에서 회수했다고 10월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 작품은 크기가 12.7 x 9.8cm에 불과한 작은 과슈와 흑연 작품으로, 약 60만 유로(한화 약 9억원)에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 로이터, 뉴욕타임스, 엘파이스, 유로뉴스, AFP, SUR in English, RNZ에 따르면, 이 작품은 ‘Still Life: 무생물의 영원성’이라는 전시회의 일환으로 CajaGranada 재단이 주최했다. 57점의 다른 작품과 함께 9월 25일 마드리드에서 수거되어 10월 3일 그라나다로 운송될 예정이었으나, 그라나다 문화센터에 도착해 포장을 풀던 중 작품이 빠진 사실이 드러났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됐으며, 보안 영상에 따르면 트럭에는 58점 중 57점만 내려졌고, ‘기타가 있는 정물화’는 아예 운송 트럭에 실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운송 차량은 통상 4시간 소요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라나다에서 27km 떨어진 작은 마을 데이폰테스에서 하룻밤 동안 머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