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라면 시장은 ‘매운맛 전쟁’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극한의 매운맛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맵부심’이 강해지면서 라면업계는 스코빌 지수(Scoville Heat Unit, SHU)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코빌 지수는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수치화한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매운 맛을 의미한다. 국내 라면 스코빌 지수 TOP 10 최근 국내 주요 라면의 스코빌 지수를 정리한 것이다. 이 수치는 라면제조사와 라면 전문 사이트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다. 1위는 아름의 염라대왕라면으로 스코빌 지수가 2만1000에 달한다. 2위는 금비유통의 불마왕라면(1만4444), 3위는 팔도 킹뚜껑(1만2000), 4위는 삼양의 핵불닭볶음면(1만), 5위는 팔도의 틈새라면(9416)으로 조사됐다. 6위~10위는 하림 장인라면 맵싸한맛 8000, 농심 신라면 더 레드 7500, 농심 앵그리 너구리 6080, 삼양 맵탱 3종 6000, 오뚜기 열라면 5013으로 파악됐다. 국민 매운라면 '불닭볶음면(삼양)'은 4404 SHU, 국민으로 알려진 '신라면(농심)'은 3400 SHU로 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본점을 둔 인기 베이글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LBM)’의 경영권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 인수 금액은 약 2000억원 내외로 관측되며, 이는 당초 매각 희망가 3000억원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인수 협상 현황과 배경 6월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LBM)의 경영권 인수 최종 후보로 선정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직전 단계에 있다. 엘비엠은 지난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원매자를 물색했다. 초기에는 신생 PEF 운용사 이니어스PE가 3000억원대 인수가를 제시하며 협상 우위를 점했으나, 자금 조달 능력 입증에 실패해 JKL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상했다. JKL파트너스는 약 8000억원 규모의 6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어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연금, 산업은행 등 주요 기관투자자를 확보한 점도 신뢰도를 높였다. 런던베이글뮤지엄, MZ세대 대표 ‘핫플’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9월 안국역 1호점으로 출발해 쫄깃한 식감과 다양한 맛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한국파파존스에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3700만건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내외 개인정보보호 체계에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단순 해킹이 아닌, 기본적인 웹사이트 설계·관리 부실로 인한 대규모 정보 유출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9년간 ‘URL만 바꾸면’ 남의 정보가 줄줄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21일, 한 IT업계 종사자가 파파존스 홈페이지에서 피자를 주문한 뒤, 주문확인 페이지의 URL(인터넷 주소) 끝자리 숫자 9개 중 일부를 임의로 바꿔봤더니 타인의 이름, 연락처, 주소, 이메일, 생년월일, 카드번호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 취약점은 로그인 등 인증 절차 없이도 누구나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실에 전달되면서, 자체 조사 결과 2017년 1월 1일부터 최근까지 주문자 수 기준 약 3732만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고다. 파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산업재해 예방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관리가 핵심입니다." - 무사퇴근연구소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용인시 처인구 소재 아워홈 용인2공장의 공장장 A씨와 안전관리책임자 B씨 등 2명을 지난 2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복된 끼임 사고, 결국 사망으로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3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워홈 용인2공장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30대 남성 근로자 C씨가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닷새 만인 4월 9일 사망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과 안전관리책임자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사고 당시 C씨는 규격이 맞지 않아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떨어진 잔여물을 치우는 작업을 홀로 수행하다가 변을 당했다. 해당 설비에는 비상정지장치가 있었지만 사고지점과는 10여 미터 떨어져 있었고, 끼임 감지시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인터록)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현장에는 CCTV도 없어 사고 장면은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연쇄적 안전사고와 관리 부실 이번 사고는 단발적 사건이 아니다. 불과 한 달 전인 3월 6일에도 같은 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관장이 어린이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아이키커 하이’를 29일 출시한다. ‘아이키커 하이’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를 주성분으로 한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굴에 유산균 발효 공정을 거친 원료로 현재 국내 특허를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국제 특허가 등록됐다. ‘아이키커 하이’는 국내산 통영 굴을 이용한 ‘유산균발효굴추출물’에 정관장의 126년 노하우를 더한 정관장 FGO 키커포뮬러를 적용한 제품이다. FGO 키커포뮬러는 ‘유산균발효굴추출물’ 500mg에 정관장 6년근 홍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것으로, 정관장이 엄선한 식물혼합농축액과 미네랄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아미노산 등을 부원료로 함유했다. 또한, ‘아이키커 하이’는 아이키커의 ‘3無원칙’에 따라 정제당, 착색료,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과일농축액(딸기농축액, 매실농축액, 바나나농축액)으로 맛을 냈다. 정관장 관계자는 “정관장 FGO 키커포뮬러를 적용한 ‘아이키커 하이’는 단순 키성장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어린이 건기식을 20여 년 간 연구해온 정관장 석박사 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6년 전 코오롱 ‘아더딕슨’ 신사복 광고에 출연한 사실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조명되면서, 국내 남성 정장 시장의 대표 브랜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남성복 정장분야 시장 전체 규모는 2011년 6조8668억원에서 2015년 4조2013억원으로 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3조8810억원으로 감소했다. 2024년도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4조원대가 무너져, 3조96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9% 역성장한 수치다. 2024년 상반기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다가, 최근 남성 정장이 일반인들에게 높은 관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갤럭시’ ‘로가디스’, LF의 ‘마에스트로’,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가 그 주역이다. 이들 브랜드의 매출 규모와 시장점유율, 그리고 최신 트렌드를 알아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갤럭시·로가디스’로 2조 클럽 수성 국내 남성 정장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서 압도적인 여전히 1위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다. 1983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남성복 정장분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6월, 환경부가 추진하던 ‘무라벨 생수병(라벨 없는 생수병) 의무화’가 결국 1년 연기됐다. 당초 2025년 7월부터 모든 생수에 라벨 없는 무라벨 제품만 판매토록 강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 유통 현장의 QR코드 결제 인프라 미비와 막대한 비용 부담, 현장 혼선 우려가 커지면서 시행이 미뤄졌다. 이번 조치가 업계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유통·포장·생수업계 ‘단기 수혜’…비용 부담·혼란 피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중소 슈퍼마켓 등 유통·소매업계다. 기존 바코드 스캐너를 QR코드 인식기로 전면 교체하려면 전국 수만 개 매장에 수십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이번 연기로 대형 유통업체뿐 아니라 중소상인들도 당분간 기존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직접적 부담을 피했다. 포장재·라벨 인쇄업체 역시 당초 예상됐던 물량 감소와 매출 타격을 1년 유예받았다. 생수 제조사(롯데칠성음료, 농심, 제주삼다수 등)도 무라벨 생산설비 전환과 QR코드 부착 등 추가 투자 부담을 잠시 미뤄둘 수 있게 됐다. 친환경 정책 신뢰도 ‘흔들’…소비자·환경단체 우려 확산 무라벨 생수는 분리배출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린다.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함께 필수 영양분이 빠져나가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심장 등 주요 장기의 부담이 커진다. 그 결과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력이 떨어진다. 한의학적으로는 땀을 '진액'으로 보는데, 이 진액이 과도하게 소모되면 기력 저하가 심화된다. 자외선 노출 증가와 수면장애로 인해 활성산소가 늘어나 세포 손상과 만성 피로도 가중된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 홍삼은 이미 여름 보양식의 왕으로 과학적인 효능을 인정받았다"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와 맞물려, 인삼 및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인삼 인기, 그 이유는? 여름에 인삼이 특히 인기인 이유는 '기력 회복'과 '항스트레스 효과' 때문이다. 인삼은 전통적으로 원기를 북돋우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보양 식품으로 꼽힌다. 삼계탕 등 여름 보양식에 인삼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에는 인삼이 '따뜻한 성질'이라 여름에 맞지 않다는 오해가 있었으나, 실제로 인삼은 미온성(微溫性)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올여름엔 G-DRAGON(지드래곤)이 여기어때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여름 캠페인의 모델로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 G-DRAGON을 발탁하고,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K-POP을 넘어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G-DRAGON을 통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알리기 위함이다. 올해도 ‘여기어때 송’이 함께한다. G-DRAGON이 직접 여기어때 송의 멜로디로 ‘여행할때 여기어때’를 외친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여러 명의 G-DRAGON이 등장해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난다. 그중 한 명이 단체 여행을 직접 리드하고, 캐리어 카트를 끌고 가는 등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다음 달 1일 공개 예정이며,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온ᆞ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긴 시간 동안 사랑받으면서도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대중에게 놀라운 경험을 전해온 G-DRAGON의 이미지가 여기어때의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함께하게 됐다”며 “올여름 G-DRAGON이 소개하는 새로운 여행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리아가 바다에서 '벅어'라는 월척을 낚았다.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출시한 신 메뉴 ‘얼라이브 버거’ 4종이 지난 5월 22일 출시 이후 6월 22일까지 한 달간 누적 판매량 120만개 이상을 돌파하며 열띤 인기를 입증했다. 크랩 얼라이브 버거 2종ㆍ오징어 얼라이브 2종으로 구성된 얼라이브 버거 4종은 출시 전부터 많은 고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낸 신제품이다.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QSR 업계 최초로 소프트쉘크랩을 사용해 진한 바다의 맛과 이색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출시 당일 롯데리아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리아 새우’ 구성비를 넘어섰다. 1주일 간 30만개 판매를 기록했으며 목표 판매량의 264%를 달성한 수치로 크랩 얼라이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를 활용해 최근 2년 내 출시된 롯데리아 신제품 SNS 언급량을 비교했을 시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CRM 연령대별 구매율 분석 결과 2030세대가 73% 비중을 차지했으며 파격적인 비주얼과 새로운 맛으로 젊은 소비층의 구매가 도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