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21일 실적을 발표한다.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 기대되지만, 예상보다 하회할 경우 엔비디아는 물론 매그니피센트7들도 동반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명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해 생성 AI 열풍을 주도한 7대 기술주인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MS, 구글, 애플, 테슬라 등을 일컫는 용어다. 특히 엔비디아는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끌며 인공지능(AI) 열풍의 일등공신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AI 비즈니스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만 46% 올랐다. 엔비디아는 표준으로 여겨지는 칩을 생산하며 지난해에만 주가가 460% 가까이 치솟았다. 엔비디아가 올해 S& 지수 전체 상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가 넘는다. S&P500은 AI에 대한 낙관론으로 2023년 24% 상승했고 2024년 연초 대비 5% 가까이 올랐다.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023회계연도(지난해 2월~올 1월) 실적이 오는 21일(미국시간) 발표된다.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 기간 47조4423억원(약 355억8500만달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머스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스페이스X가 법인 설립 주(state)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겼다!"며 "만일 당신의 회사가 아직 델라웨어에 설립돼 있다면, 나는 가능한 한 빨리 다른 주로 옮길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텍사스주 당국이 발급한 스페이스X의 법인 등기 서류 사진도 게시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법인 소재지도 델라웨어주에서 네바다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델라웨어주에 반감을 품고 자신이 세운 법인 등기를 속속 이전하는 것은 지난달 말 델라웨어주 법원이 내린 판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델라웨어주 법원은 테슬라 소액주주가 테슬라 이사회와 머스크를 상대로 낸 560억 달러(약 74조원) 규모 보상 패키지 승인 무효 소송에서 이사회와 머스크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받은 560억 달러 규모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335조원)를 넘어섰다. 15일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한때 5만2079달러(약 6955만원)로 상승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시총이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은 2021년 11월 1조2800억달러(약 1705조원) 규모였다. 당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9000달러(약 9189만원)를 기록한 바 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가격도 2769달러(약 3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약 21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더리움 시총은 3329억달러(약 443조원) 수준이다.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물 ETF 승인 직후 4만9000달러 선을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 달여 만에 5만달러를 넘어섰다. 게다가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점도 최근의 가격 상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최대 9000조원의 대규모 펀딩을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통해 올트먼 CEO가 5조~7조달러(약 6665조~9331조원)을 조달하기 위해 중동, 일본 등 예비 투자자를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을 합산한 6조달러(약 7998조원) 수준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규모를 감안해도 올트먼 CEO의 투자금 유치 목표는 일반인의 셈법과는 차이가 난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5270억 달러(약 701조원) 수준이었다.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2030년이 돼야 매출액이 1조 달러(약 1330조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트먼 CEO는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유치한 뒤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구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대폭 향상된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 시설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그간 올트먼은 오픈 AI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AI 반도체 부족을 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주가가 급등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자산이 하루 새 37조원이 더 늘어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메타 주가가 전날 대비 20.32% 크게 오른 덕분에 마크 저커버그의 자산이 280억달러(약 37조4800억원) 폭증했다. 이로써 저커버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뛰어넘어 세계 4위 부호가 됐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 13%(3억5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는 전날 1420억 달러(약 189조 9534억원)에서 하루만에 약 280억 달러(약 37조4556억원) 늘어나 1700억 달러(약 227조4090억원)가 됐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자산 144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메타 시총은 2000억 달러(약 267조 3200억원)가 늘어 1조2210억 달러(약 1631조9886억원)까지 불어났다. 미국 증시 역사상 일일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메타는 지난 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401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향후 삼성의 신성장동력이자 절대반지같은 역할을 할 갤럭시링이 깜짝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S24 언팩(공개) 행사에서 ‘갤럭시 링’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성능과 가격, 실물이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언팩 말미 10초 분량 영상만으로도 환호를 이끌어내며 헬스케어 시장에서 갤럭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고 다니면 사용자의 수면, 활동량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주는 헬스케어기기다. 디스플레이 등이 없어 기존 갤럭시 워치보다 더 오랜 배터리 수명 등이 기대된다. 반지 내부에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을 탑재해 심박수,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의 스마트폰, 패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 제어기능은 기본이다. 명품 브랜드 구찌가 핀란드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와 협업해 온도, 심박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을 선보인 바 있다. 매튜 위긴스 삼성리서치 미국 헬스 솔루션 랩장은 "우리는 아주 강력하고 헬스와 건강에 접근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만들었다. 미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MS는 시가총액 2조8870억 달러(약 3800조원)로 애플(2조8740억 달러)을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 MS가 뉴욕증시 시총 1위에 복귀한 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하루 전인 11일 MS는 장중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다만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애플이 다시 1위에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2024년 1월 12일 종가기준(단위 달러)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는 1위 마이크로소프트 2조8870억, 2위 애플 2조8740억, 3위 사우디아람코 2조1210억, 4위 알파벳 1조7940억, 5위 아마존 1조5970억 순이다. MS의 시총 왕좌 탈환은 기술 산업의 중심축이 모바일에서 AI로 넘어가고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뉴욕타임스(NYT)는 "(MS의 시총 1위 등극에 대해) 기술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시총역전의 이유로 MS가 오픈AI투자등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앞세워 향후 성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지구를 넘어 우주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른바 뉴스페이스시대다. 왜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들 상당수가 우주산업에 관심을 갖는걸까. 지금 우리의 현재는 물론 미래시대는 ‘초연결, 초융합’ 시대다.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 받고, 상호작용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에서는 CCTV, 가로등, 공기청정기 등 모든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주변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관리한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에서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받고,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운행하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 홈에서는 가전 제품이나 보안 시스템 등이 모두 인터넷에 연결되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초연결 기술은 산업, 교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으며,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달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초융합’ 서비스는 ‘초연결’을 위한 통신 인프라 위에서 구현된다. 그러나, 2021년 기준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은 63%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뉴욕 브루클린의 인더스트리 시티에서 새로운 갤러리가 개관했다. 이 갤러리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소매 상품을 전시한다. 일명 ‘실패 박물관’은 세계에서 실패한 제품과 서비스를 수집하여 ‘실패한 혁신에 대한 매혹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고 웹사이트는 소개한다. 또 "전시품들은 혁신적이지만 위험해 보이는 비즈니스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이 박물관은 실패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자극하고 의미 있는 위험을 취하도록 우리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패 박물관’은 실패한 상용 제품 159개 이상을 전시하며, 구글 글래스와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로 유명해진 델로리안 자동차를 비롯해 다른 실패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전시 항목에는 미국에서 실패했지만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 산업을 부흥시킨 2003년 노키아 N-Gage 스마트폰과 1985년의 콕-II 도 있다. 콕-II는 뉴 콕이라고도 불려졌고, 80년대를 회상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트레인저 씽스'의 시즌 3에도 다루어졌었다. 또한 한 켠에는 2011년 출시된 'Bic for Her' 펜도 포함되어 있다. 2012년 엘렌쇼에는 이 제 제품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지미 도날드슨)가 엑스(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다. X에서는 수익 창출이 어려워 돈이 안된다는 게 이유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 채널에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는 영상을 게재한 후 자신의 X 계정에 "영상 올렸다. 안 보면 드롭킥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뒤 머스크가 만든 가상자산인 도지코인 디자이너가 "여기(X)에도 올려줘"라고 답글을 달았고, 곧이어 일론 머스크까지 나타나 "맞아(Yeah)"라고 동조하는 답글을 남겼다. 미스터비스트는 "내 영상은 제작비만 수백만 달러다. X에서 조회수 10억회를 달성하더라도 제작비 일부도 수익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며 "수익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면 시험 삼아 X에 올릴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미스터비스트가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머스크는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