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도계 이민자인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최근 주요 정책 고문으로 임명하자 보수 진영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기술 인재 부족을 지적하며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머스크 CEO는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미국인 엔지니어들에게 취업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한 이용자의 주장에 대해 "(상황에 대한 이해가) 뒤죽박죽이고 동떨어져 있다"며 "미국에는 재능이 뛰어나고 의욕도 넘치는 엔지니어가 너무 적다"고 반박했다. 머스크 CEO는 "물론 나와 내 회사는 미국인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그렇게 한다. 그게 엄청 고통스럽고 느린 취업 비자 절차를 거치기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라며 "다만 미국이라는 팀이 챔피언십에서 계속 우승하기를 원한다면 상위 0.1%의 엔지니어링 인재를 합법적인 이민을 통해 데려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와 함께 차기 행정부 신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이끌게 된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최고의 기술 회사들이 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7% 넘게 급등,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선물을 줬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현대차의 '테슬라 충전기 어댑터 배포' 덕분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7.36% 상승한 462.25달러에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은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면서 테슬라의 주가 급등 이유를 분석했다. 전날 현대차 미국 법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기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북미 지역 고객에게 테슬라 북미충전표준(NACS)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소유주들도 NACS 어댑터를 통해 미국 전역에 설치된 2만 곳의 테슬라 전기차 충천 시스템인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NACS DC'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이 충전구에 맞는 어댑터를 꽂으면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여러 자동차업체는 테슬라의 NACS 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정치적 영향력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머스크가 사실상 대통령으로서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해명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비판을 반박하고 머스크에 대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난 똑똑한 사람을 두는 것을 좋아한다"고 옹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포인트USA' 주최의 '아메리가 페스트 2024' 행사에서 머스크를 칭찬하고서는 "그가 대통령직을 가져가는 게 아니다"라면서 "난 똑똑한 사람을 두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머스크의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이 여러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거짓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에 대통령직을 양도했다'는 것인데 아니다, 아니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건 내가 말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난 안전하다"며 "왜 그런지 아느냐?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는 이
글로벌 시장에 눈 돌린 K-스타트업들이 휘청인다. 사업 대폭 축소 및 지사 철수 소식이 이어진다. 이들의 잰걸음은 현금 유동성이 풍성한 시기였다. 내수 성공에서 온 자신감이 충만했다. 투자사의 믿음과 지원도 든든했다. 그런데 고금리와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안갯속에서 허우적대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시장은 무딘 뿔을 지닌 유니콘을 허락하지 않았다. 뚫리기는커녕 튕겨내기 일쑤였다. 배부른 유니콘은 주저앉기 십상이다. 비슷한 시기에 알스퀘어는 베트남을 향했다. 이때 사람들이 생각한 방식이 있다. ‘정보수집 인력을 현지 채용해 건물 데이터를 수집한 뒤, 중개사와 설계 및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투자받은 자금력으로 마케팅을 돌리겠구나’ 하고. 당연히 정보 쌓기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사람들의 예상과 조금 달랐다. 알스퀘어는 다수의 정보수집 인력을 직접 베트남으로 내보냈다. 현지 인력 교육과 지휘는 '목적'이 아니었다. 하노이·호찌민 등 주요 지역을 누비고, 직접 '건물을 탔다'. 항공료 및 체류비 부담이 상당했다. 그러나 냉철한 시장 조사와 분석이 정보 쌓기 단계에서 자연스레 이뤄졌다. 많은 기업이 글로벌 진출 시 '현지의 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일부 차량에서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TPMS) 결함이 발견돼 미국에서 출하차량 69만4304대를 리콜한다. 20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발표를 인용해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Y, 사이버트럭 가운데 TPM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차량을 무상 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2017~2025년식 모델3, 2020~2025년식 모델Y, 2024년식 사이버트럭이다. TPMS는 타이어에 부착된 온도 및 압력센서를 통해 공기압을 체크해 운전자가 주행 중 타이어의 펑크 가능성을 알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면서 "이번 결함으로 인해 충돌사고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아직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리콜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사이버트럭의 경우 올해 들어 7번째다. 앞서 테슬라는 11월 주행 중 구동력을 잃고 멈추는 결함을 확인해 2431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고 지난 10월에는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지연 표시되는 문제로 2만7000여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다. 지난 6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년간 온라인에서 소통하며 친분을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다. 정 회장은 17~19일(현지시각) 2박3일간 트럼프 당선인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브로’라고 부르는 사이일 정도로 각별하며, 올해 들어 세 번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교분을 쌓은 건 5년 전부터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미국 유력 인사가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을 주선했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에서 첫만남을 갖게 됐고,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다. 1968년생인 정 회장과 1977년생인 트럼프 주니어가 국적, 나이 차이와 상관 없이 친해지게 된 건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서로에 대해 공감을 갖게 되면서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세 차례 한국을 찾았는데, 방한할 때마다 정 회장을 만났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8월 서울 코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의 군사 기밀 보호 규정을 수 차례 위반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머스크가 2021년부터 정부에 보고 의무가 있는 내용들을 알리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국방부 감사관실과 차관실, 미 공군이 각각 조사에 착수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의 기업 CEO신분이었지만, 머스크는 전세계 각국 정상들을 주로 만나며 비즈니스를 수행해왔다. 그가 만난 각국 대통령급 지도자와 해외기업들의 핵심인사들과 면담 내용과 마약류 복용 등 내용을 정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조사의 이유다. 머스크는 테슬라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 xAI, X(트위터), 뉴럴링크, 보링컴퍼니, 솔라링크 등의 굵직한 회사를 경영중이다. 특히 인공위성과 로켓 발사, 우주선 개발 등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는 최고 등급의 정부 기밀에 접근 권한을 갖고 있다. 이 회사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방부, 항공우주국(NASA)과 최소 100억달러(약 14조3600억원) 규모의 방위 계약을 맺으면서다. 미 정부는 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600조원의 사나이, 세계 최고의 부자, 트럼트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 일론 머스크도 게임을 할까? 정답은 게임을 한다는 것. 게다가 아주 잘한다는 점이다. 테슬라, 스페이스X, X(엑스), xAI, 뉴럴링크 등 다수의 기업을 경영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일론 머스크가 신기할 따름이다. 최근 팔로워 2억명을 보유한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패스오브엑자일2(POE2, path of Exile, 유배자의 길)를 플레이한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게임광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는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X에서 패스오브엑자일2를 총 4차례 언급했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와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엘든 링'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소문난 '디아블로 광'이다. 디아블로 4의 최고 난도 콘텐츠인 '나락' 150단계를 2분 만에 클리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게임광인 그가 디아블로에 이어 POE2에도 관심을 보이자 카카오게임즈는 물론 게임업계까지 반색하고 나섰다. 10월 23일에는 디아블로 4의 난도를 언급하며 "POE2를 기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투자’로 6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 부자 순위 1위인 머스크의 자산은 약 4420억 달러(634조8004억원)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 상승 등으로 올해에만 약 80%인 2000억 달러(287조2400억원)가 증가했다. 특히, 미 대선 이후 1700억달러(244조1540억원)가 불어났다. 올해 자산 증가분 중 85%가 지난 11월 5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약 40일 만에 생겨난 것이다. 이 기간 테슬라 주가는 251.44달러(11월5일)에서 436.23달러(12월13일)로 73.5% 급증했다. 미 대선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유세를 펼친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으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머스크는 대선 기간 트럼프에 2억7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987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선거 자금을 쏟아붓는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는 1700억 달러를 벌어들여 612배의 수익률을 기
골망을 흔드는 안정환의 헤딩슛을 보며, '대한민국'을 외칠 때만 해도 상상도 못 한 일이다. 연락 수단을 넘어선 '손전화'는 지갑과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 신체의 일부가 됐다. 이 같은 변화가 건물에도 스며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빌딩이 '일상'에 자리 잡는 중이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적 변화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등 기술 선진국의 사례를 분석하며, 주목할 만한 프롭테크 트렌드를 조명해 본다. 첫째로,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설계 및 관리'다. AI 기술은 도시 설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다. 미국의 '오토데스크'가 내놓은 'Autodesk AEC Collection'은 건축 설계를 자동화한 AI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도시 계획 단계부터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자회사 '사이드워크 랩스'가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비슷하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AI 건물관리 시스템 기업 '스페이스웰'이 두각을 보인다.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최적화하고, 예측 유지보수를 구현한다. 벨기에 브뤼셀과 스웨덴 스톡홀름의 오피스들이 스마트빌딩 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