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 관련 소식을 전한 게시글을 공유하고 “WOW(와우)”라는 댓글을 남겼다. 머스크는 이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성부(DOGE)의 공동 위원장에 지명된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로 불리는 최측근이다. 해당 게시글에 실린 사진에는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 “계엄 합법! 탄핵 무효!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문장이 적힌 팻말이 찍혔다. “STOP THE STEAL”이라는 문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한 뒤 불복하면서 쓰기 시작한 표현이다. 트럼프가 이겼음에도 민주당이 승리를 훔쳐갔다는 뜻을 담았다. 트럼프의 대선 불복 주장은 2021년 국회의사당 습격으로 번졌다. 하루에도 수십 개가 넘는 엑스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머스크는 한국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윤 대통령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정부가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미국 방산기업 28곳을 상대로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섰다. 2일 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의 자료를 인용, 28곳의 미국 기업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중용도 물품의 수출 통제 목록에 이름을 올린 회사들에는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레이시온 미사일&디펜스, 보잉 디펜스 스페이스&시큐리티 등이 포함됐다. 조치는 이날부터 정식 시행된다.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고 비확산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관련 수출 활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특별한 상황에서 정말로 필요한 경우' 수출이 허용될 수 있지만 수출 사업자는 그러한 허가를 받기 위해 상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게다가 상무부는 이날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공고문을 통해 록히드마틴 등 미국 기업 10곳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제재 기업 리스트에는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 제너럴다이내믹스 등의 계열사들이 포함됐다. 해당 공고문은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점을 제재 이유로 제시했다. 아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인도량 실적 부진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했다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해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22% 오른 410.44달러에 마감했다. 381.48달러로 출발했던 테슬라 주가는 장중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더니 상승 폭을 키웠다. 테슬라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6.1% 급락해 379.28달러로 고꾸라졌으나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 로봇 사업 등으로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무인 택시 출시 등과 관련해 규제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작년 연간 전기차 인도량이 178만9226대로 전년(180만8581대)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역대 처음이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사업 등 성장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새해 첫날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탑승자가 미군 정예부대 소속 현역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AP는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이버트럭 폭발로 사망한 탑승자가 현역 군인(육군)인 매슈 리벨스버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리벨스버거는 육군 특수전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기지(옛 명칭 포트브래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06년부터 육군에서 복무하며 진급했으며, 사망 당시 승인된 휴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 폭발 관련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 가정에서 법 집행 활동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렌터카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리벨스버거가 운전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현지시간 1일 아침 8시 40분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 구역에 주차해 있다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운전자인 리벨스버거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은 같은 1일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 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불쑥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꿨다가 원래대로 변경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X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바꾸고, 프로필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밈(meme)으로 자주 등장하는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 캐릭터가 게임 콘솔을 들고 있는 이미지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았으며, 케키우스 막시무스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BBC 방송은 '케키우스'는 '케크'를 라틴어처럼 쓴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게이머들 사이에선 '큰 소리로 웃다'(lol)와 거의 같은 의미이지만 지금은 종종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케크는 혼돈과 어둠을 상징하는 고대 이집트 신의 이름이기도 하며, 때때로 개구리 머리를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고 전했다. '막시무스'는 러셀 크로가 출연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속 주인공 이름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머스크가 계정명을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이자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후실세로서 인사 및 정책에 깊이 관여하는 실세로 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공간적 접근성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즉 머스크가 퍼스트버디로서 역할할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거처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하루에 2000달러(약 294만원)짜리 별장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11월 5일 대선 전에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 내 별장 시설인 '반얀'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체류했다. 머스크가 머무는 장소는 트럼프 당선인이 체류하고 있는 본채에서 수백피트(100피트는 30m) 떨어진 곳에 있다. 반얀은 회원제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임차가 가능한 시설로 1박에 2000달러로 알려졌다. 마러라고 리조트 연회비는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다. 머스크는 최소 11명으로 알려진 자녀 중 2명과 그들의 보모를 동반해 리조트에 입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머스크 CEO가 설립한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그와 자녀 3명을
시작인 반이라고 어느덧 마음공간 칼럼을 쓴 지도 반백 편이 되었네요. 보잘것 없어 보여도, 하찮아 보여도 뭐든지 쌓이고 난 후 살펴보면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5번째 주제는 ‘하기로 한 일을 시작하면 다른 일에는 정신을 팔지 않는다’ 입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란 말이 있죠? 예전 아끼던 후배의 아들 이름이 ‘이도’였는데 제가 우스갯소리지만 ‘이도(의) 정신이면 되지 않을 일이 하나도 없다‘라고 해석하며 ’정신이도 하사불성‘이라고 칭한 적이 있는데 꿈보다 해몽이라 그런지 그 녀석이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면 어떤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이 말! 참으로 명언 입니다. 물론 아주 현실적 관점에서 접근하며 빗대어 볼때 어긋날 수도 있지만 그 근본을 깨우쳐 준 말이니 그 참된 정신은 훼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쇼펜하우어 형님은 일전에도 ‘선택과 집중‘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는데 과연 ‘(진정한) 선택과 집중’이란 무엇일까요? 그저 시간과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순서를 정하고 그걸 차근차근 해 나아가는 것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가 새해 상반기 중 로봇용 소형 컴퓨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빅테크 5강들의 휴머노이드 로봇전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AI로 촉발된 전쟁이 로봇으로 전장이 옮겨져 전투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최신 버전인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젯슨 토르는 로봇·드론·자율주행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작업을 수행하는 소형 컴퓨터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4년 젯슨 컴퓨터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 분야를 선정한 것이란 분석이다. AI분야에서 플랫폼을 선점해 시장선도자의 지위를 차지했듯 차세대 블루오션이 확실한 로봇분야에서도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의도다. 즉 AI 로봇에 탑재되는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종합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디푸 탤러 엔비디아 로봇 부문 부사장은 "챗GPT 출시 이후 AI 산업이 급성장했다"면서 “물리적 AI와 로봇 부문도 '챗GPT 순간'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광산 깊숙이 묻힌 원석이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라는 찬란한 빛을 품고 있다. 그러나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진국들의 부동산 시장이 세계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안, 우리나라의 상업용 부동산은 그림자 속에 가려져 있다. 이러한 '디스카운트'의 주된 원인은 '시장 투명성 부족'이다.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불투명한 거래 정보와 체계적인 데이터 집계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우리 시장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시장 이해와 리스크 평가를 어렵게 만들어 투자 결정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된다. '복잡한 규제 환경' 역시 투자자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가 미로와 같이 복잡하고 불명확하다. 그래서 길을 잃기 쉽다. 최근 만난 한 외국계 투자사 관계자는 "한국의 부동산 정책은 변화무쌍한 날씨와 같다.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는 우리 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압박'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거친 파도를 넘어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8명이 숨진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러시아가 직접적인 책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오인 격추한 것이란 점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다만 명시적 책임부분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타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이날 알리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영공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통화가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당시 그로즈니, 모즈도크, 블라디캅카스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고 있었고,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이 공격을 방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렘린궁은 민간과 군 관계자들이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추락 사고로 인한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항공 여객기 J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