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 투자·경제 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우주 분야 협력 전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까운 미래에 머스크와 우주 분야 협력 전망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미트리 바카노프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과 우주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미국과 이 분야를 기꺼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소유한 머스크와 화성으로 비행하는 것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에 대해 "인류를 전진하게 하려는 독특한 지도자"라고 호평했다. 그는 러시아에 매장된 희토류 금속 개발도 미국 회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도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의 희토류를 공동으로 개발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는 미국 파트너가 (희토류) 매장지에 투자하는 데 개방적"이라며 "경제 분야 대화가 진행 중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상위 4대 클라우드 기업에 올해에만 360만대가 넘는 '블랙웰 AI 가속기'를 판매했다. 이미 AI 컴퓨팅은 전환점에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AI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2025' 기조연설에서 "현재 세계는 플랫폼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코딩한 소프트웨어가 범용 컴퓨터에서 실행됐다면, 이제는 머신러닝 소프트웨어가 AI 가속기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에 필요한 컴퓨팅 연산량이 작년 예상치의 100배에 달한다"며 서버 업그레이드를 의미하는 '스케일 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엔비디아 AI 칩을 잇따라 출시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공개할 차세대 GPU 칩인 '블랙웰 울트라'와 '베라루빈'도 선보였다. 차세대 블랙웰은 더 많은 메모리를 탑재해 초거대 AI 모델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웰 칩을 기반으로 한 새 PC 'DGX 워크스테이션'도 공개됐다. 블랙웰보다 2.5배 더 빠른 추론 속도를 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직인 ‘딥마인드’를 이끄는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10년 안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런던 구글 딥마인드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 AI 시스템은 수동적이고 아직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면서도 “향후 5~10년 안에 많은 AI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라 규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초지능(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t)’이라 지칭하며 “ASI는 AGI 이후에 등장하며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 획기적인 일이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인간수준의 AI출현에 대한 허사비스 CEO의 예측은 다른 빅테크 기업 수장들인 올트먼과 머스크보다 다소 늦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Sensitive Country)'' 리스트에 포함한 것에 대해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미국 측은 동 리스트에 등재가 되더라도 한미간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DOE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이던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올렸지만 그 배경에 대해선 그간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현재까지 민감국가로 지정된 국가는 중국, 러시아, 시리아, 북한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을 추가로 지정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연구자들이 미국의 국립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원자력, AI, 양자 등 첨단기술 관련 연구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국내 언론에선 미국 에너지부 결정을 두고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간 원전 기술 분쟁과 국내 핵무장론 확대, 12·3 계엄사태와 탄핵정국 등이 그 배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포천지역에서 6일 일어난 공군의 오폭 사고 11일만에 또 포천에서 육군소속 항공대대의 착륙하던 무인항공기(드론)과 계류되어 있던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육군은 17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지상에 계류돼 있는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여 분 만인 오후 1시 34분 불을 모두 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인기와 수리온 헬기는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최소 230억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헬기 기종은 ‘수리온’으로, 1대당 약 200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무기이다. 사고가 난 무인기는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헤론’(전고16.6m, 전장8.5m)으로 약 30억원에 달한다. 우리 군은 2016년 헤론 3대와 지상통제체계(GCS) 등을 들여올 때 400억원을 썼다. 육군은 “세부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무인기 조종사의 실수인지, 무인기 자체의 결함 때문인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GPS(위성항법장치) 교란 등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차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켈리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로켓처럼 빠르기 때문에 테슬라를 샀지만, 이제 내가 이 차를 운전할 때마다 우리 정부를 뒤흔들고 사람들을 해치는 사람을 위한 광고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래서 테슬라, 넌 해고됐어!"라고 썼다. 이어 "나는 지금 워싱턴에서 내 테슬라를 타고 오는 마지막 출근을 했다"며 "지난 60여일 동안 이 차를 탈 때마다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가 사람들을 모두 해고하려고 하는 것은 그들의 삶을 망가뜨려서 자신과 같은 억만장자들에게 막대한 세금 감면을 해줄 여지를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 차를 없애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켈리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평화협정을 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COD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미 국가안보국(NSA)을 비밀리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NSA를 방문해 티머시 호크 NSA 국장 겸 사이버사령관을 만났다. 면담에서 연방 정보기관의 인력 감축과 조직 운영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긍정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NSA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구체적인 정보 데이터나 군사 작전에 대해 문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NSA 관계자는 덧붙였다. 최근 테슬라 주가 폭락 등 여론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정부 효율부 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사다. 게다가 각종 정부기관의 구조조정까지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미국의 핵심 정보기관을 드나드는 등 정치 행보에 거침이 없는 모습이다. WSJ은 "머스크의 이런 행보는 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며 “머스크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비밀스러운 정보기관 중 한 곳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엄청난 힘을 행사하고 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주가 폭락, 엑스의 서비스 장애까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면초가로 내몰렸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난 뒤부터 테슬라 주가가 7주 연속 하락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머스크의 비호감 이미지가 굳어지며 테슬라 불매, 차량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10일(현지시간) 엑스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렉터’는이날 오전 5시30분쯤 엑스에 접근이나 사용에 문제가 있었다는 수천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이날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에 최대 2만여명이, 이어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최대 4만여명이 엑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 폭스뉴스와 ABC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시작된 IP 주소로 생태계를 무너뜨리려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매일 공격을 받지만, 이는 많은 자원을 투입하여 이뤄졌다. 대규모의 조직화된 그룹 또는 국가가 관련되어 있다"고 올렸다. 문제를 경험한 서비스 유형으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57%, 웹사이트가 32%를 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탱크는 전쟁의 양상을 바꿔놓은 상징적인 무기 시스템이다. 1차 세계대전에서 등장한 이후 100년 넘게 발전을 거듭하며 전쟁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탱크와 관련된 흥미로우며 재미있고 의미있는 15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1. 최초의 전차는 ‘마크 I’로 불렸다 1916년 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이 개발한 마크 I(Mark I) 전차가 세계 최초의 실전 배치 탱크다. 이 전차의 등장은 독일군에게 큰 충격을 줬으며, 이후 전 세계 각국이 전차 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2. ‘탱크(Tank)’라는 이름은 위장 작전에서 유래 영국군은 전차 개발을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적국에 정보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이를 ‘수송용 물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AI(인공지능)를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의 예정된 업데이트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애플은 올해 4월 무렵 아이폰 운영체제(iOS) iOS 18.4에 포함될 시리 기능 강화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면서 아이폰 매출 성장세가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AI·아마존·구글 등의 다른 빅테크기업들에 비해 AI 열풍에 뒤늦게 합류해 AI 기술 경쟁에서 밀린 상황에서 AI 기능 탑재 시리의 핵심 기능 출시까지 연기되자 애플의 향후 성장 로드맵에 심각한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더욱 개인화된’(more personalized) 시리의 기능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드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를 개발해 왔다”며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다.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의 인공지능(AI) 팀이 리더십과 엔지니어링 문제 등 광범위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