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패션그룹형지(대표이사 최병오)가 지난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재무적 리스크를 더 키웠다. 게다가 부채비율은 243.5%로 전년 대비 41.6%p 악화됐으며, 유동비율은 43.3%를 기록했다. 단기차입금까지 1525억원에 이르며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설상가상으로 소진하지 못한 의류 물량을 특수관계법인에 떠넘기며 매출채권을 계상하는 방식으로 회계상 실적을 부풀린 것이란 의혹까지 제기됐으며, 법적소송도 4개를 이어가며 지난한 '법적분쟁의 흑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의 지분구조는 최병오 회장이 90.39%, 최병오 회장의 장녀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 사장이 5.84%, 장남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이 3.7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캐리스노트, 스테파넬, 끌레몽뜨), 남성복( 예작, 본(BON), 본지플로어), 골프웨어(까스텔바쟉), 학생복(엘리트), 제화 및 잡화(에스콰이아, 젤플렉스, 영에이지, 포트폴리오, 소노비), 유니폼(윌비) 등 패션 카테고리 브랜드와 유통사
물질과 정신 중 둘 중에서 당신의 선택은? 사실 이 둘은 상반되는 것으로 매우 해묵은 명제 입니다. 논쟁거리도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고도화되고 풍요로워진다해도 등장하는 단골손님이지요.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을 탐독하며 나름의 생각을 펼치고 있는데 그 36 번째 주제는 ‘물질이 주는 행복에는 한계가 있다’ 입니다. 후반 챕터는 소제목처럼 정말 ‘물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읽자마자 다소 반감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지극히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가르침이기 때문이었죠. 다만 반대쪽의 생각 기술 없이 거의 모든 책들은 ‘정신’을 강조하는데 진짜 ‘물질’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나왔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반대가 아닐까란 자문도 해봤습니다. 책은 말합니다. ‘삶의 최우선 가치에 물질을 두고 살아간다면 불행할 것이라고…만약 물질만이 행복의 최우선 조건이라면 세계적인 부자들은 아무런 고통도 겪지 않아야 정상일 것’이라고 적시합니다. 저는 반대파란 측면이라 가정하고 한번 말해봤습니다. ”삶의 최우선 가치에 정신을 두고 살아간다면 행복할 것이냐고…만약 정신만이 행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문제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오픈AI에 몸담았던 직원들이 머스크 편을 들고 나섰다. 오픈AI의 방향성에 대한 이견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들은 영리법인 전환에 반대함은 물론 인공지능(AI) 스타트업도 창립했다. 오픈AI가 AI 경쟁에서 성공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갈등 수위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오픈AI의 전 직원 12명은 전날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오픈AI가 기존의 비영리 지배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오픈AI의 비영리 법인이 그 지배적인 역할을 영리 구조에 빼앗기는 변화에 동의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사명을 근본적으로 위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에 공개된 오픈AI의 창립 헌장을 그 근거로 들었다. 해당 헌장은 오픈AI가 “어떤 개인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조직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픈AI에서 데이터 과학자와 전문적인 기술 영역에서 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용하는 전용 항공기 회사의 해킹으로 인해 승무원들의 내부 업무 지침서가 유출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개인 전용기 회사 넷젯(NetJets)이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내부 문서 일부가 유출됐다. 유출된 문서엔 주요 고객인 머스크에게 잘 응대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승무원 지침서도 포함됐다. 이 문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좋고, 느긋한(nice, laid-back) 사람, 그가 말을 걸지 않는 한 승무원들은 먼저 잡담을 건네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그는 예기치 않게 와이파이가 끊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당일 여행 중에도 낮잠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연료 절약에 관심이 없으며 가능한 한 빠르고 직행으로 비행하기를 원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 전용기 서비스를 이용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문서 작성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머스크 측과 넷젯 측은 모두 해당 승무원 지침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현재 X)를 인수한 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중국 웹사이트에서 고급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주문 버튼을 삭제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웹사이트에선 모델S와 모델X의 '지금 주문(order now)' 버튼이 사라진 상태다. 중국에 재고가 남은 흰색 모델S는 주문이 가능하다. 이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격화와 상호 관세 보복 이후에 이뤄진 조치다. 앞으로 중국 내 수입차 판매 타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세전쟁이 시작되면서 미국산 차량을 들여올 때 고율 관세를 피할 수 없게 되자 주문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산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일부턴 추가로 125%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84% 관세 부과로 맞불을 놨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3과 모델Y를 생산하지만 모델S와 모델X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한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위챗 미니 프로그램 계정에서도 모델S와 모델X, 두 모델에 대한 신규 주문을 더는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공동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머스크가 지난해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고 소송을 제기하고 오픈AI 인수를 제안한 것에 대해, 오픈AI가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라며 맞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 회사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머스크의 소송에 오픈AI가 맞소송을 낸 것이다. 오픈AI 올트먼 CEO는 “머스크는 오픈AI를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가 2억명이 넘는 소셜미디어 팔로워와 언론을 통해 오픈AI를 공격하고 악의적인 캠페인을 벌였고, 명분 없는 기업 문서요구, 오픈AI 자산을 노린 가짜 인수 시도로 오픈AI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머스크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오픈AI의 성장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빅테크 7개주들의 시총 2700조원이 불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시가총액도 2조9879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2392억 달러) 시총의 1.6배인 3970억 달러(576조원)가 늘었다.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시총도 1620억 달러 늘어나며 875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11.98%, 9.88%, 14.76% 급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책사'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나아가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결별도 멀지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나바로는 진짜 멍청이(moron)"라며 "나바로는 벽돌 자루보다도 멍청하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그의 성인 ‘Navarro’를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섞인 ‘retard’로 바꿔 ‘Peter Retarrdo’라고 지칭했다. 이같은 머스트의 대응은 앞서 나바로가 테슬라를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체라고 깎아내린 데 따른 것이다. 머스크의 발언은 전날 방송된 CNBC와의 인터뷰에 대한 반응이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나바로 고문은 머스크 CEO가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그가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라 자동차 조립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텍사스 공장에 가보면 전기차의 경우 엔진에 해당하는 배터리의 상당 부분이 일본과 중국에서 오고 전자부품은 대만에서 온다”며 “우리와 일론의 생각이 다른 점은 우리는 타
아주 가까운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마음공간]이란 테마로 쓰고 있는 칼럼이 어느덧 60번째라 개인적으론 그래도 뭔가 꾸준히 써내려가고 있음에 작지만 커다란 뿌듯함이 있네요. 미천한 졸문이나 읽어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올립니다. 이번 챕터를 읽자마자 그냥 떠오른 여화 제목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입니다. 그게 여기 해당하는지 잘 부합하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저 첫 느낌으로 다가온 문장인데 읽어보면 순간 저 문장이 주는 첫 의미 자체는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 것 같네요.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35 번째 주제는 ‘과연 소외층을 위한 복지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입니다. 평온하고 소소한 전반부와 달리 우리 하우어 형님의 일침이 작은 물결에서 성난 파도로 옮겨가고 있음이 절로 느껴져 읽는 맛(?)이 더욱 생겼습니다. 해묵은 논쟁일 수 있는데 우리 사회 소외계층보다 어찌보면 우리가 낸 혈세로 대접받고 있는 재소자를 위한 교도행정이 맞는 지에 대한 도전적 질문을 책은 던집니다. 지난 2023년 기준 재소자 1인당 연간 수용비가 평균 3100만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장관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중인 관세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일론 머스크 CEO가 미국과 유럽이 관세가 없는 자유무역지대(free-trade zone)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무역상대국에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 머스크는 이날 이탈리아 극우 정당 라 리가(La Liga)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이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며 “이상적으로는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를 실질적으로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역 불균형 해소라는 목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지만, 방법론에 있어서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이어 미국과 유럽 간에 "매우 밀접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또한 유럽과 북미 간에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집권 당시에도 머스크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