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 해상보안청은 29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기간에 인공위성 발사에 따라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역시 북한은 이 같은 방침을 국제해사기구(IMO)에도 알렸다고 보도했다. NHK는 "(잔해물 등의) 낙하가 예상되는 해역은 서해 2곳, 필리핀 동쪽 해상 1곳 등 총 3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이라며 "해상보안청은 이곳에 항행 경보를 내리고 통행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인공위성'으로 명명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2016년 2월 이후 약 7년 만이 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계획과 관련해 "한국, 미국 등과 협력해 북한에 강한 자제를 요구하겠다"면서 "국민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준비 태세를 확보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3차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발사체의 핵심 부분인 체계총조립과 1단 추진제탱크 및 엔진 4기의 일체화 작업인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역할을 수행해 주목받고 있다. 모형 위성이 장착됐던 지난 1·2차 발사와 달리 이번 발사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포함해 우주 방사선, 날씨 관측 등 다양한 임무가 가능한 상용위성 8기가 실렸다. 누리호는 2027년까지 4~6호 총 3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성능과 제작 안정성, 발사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KAI는 이번 발사를 준비하는 동시에 누리호 4호기용 1단 추진제탱크 제작에도 착수한 상태다. 4차 발사에는 민간 주도 위성개발로 KAI가 설계, 시험, 제작까지 전체 총괄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리게 된다. KAI 관계자는 “발사체 단조립부터 체계총조립까지 전부 수행해본 국내 유일의 업체로서 이번 발사 성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밀한 공정관리와 빈틈없는 품질관리를 통해 한국형발사체 4, 5, 6호의 성공적인 발사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땀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962년 문(Moon)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달에 가는 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한다고 말했다”며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도전이 되고, 꿈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에는 카이스트,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실제 위성도 들어가 있지만, 3개의 위성은 우리 스타트업의 손에서 탄생한 것이라 더 의미가 남다르다”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주로 향해 오르는 누리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멋진 꿈을 꾸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누리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최종점검을 마치고 예정대로 오후 6시24분 발사를 준비중이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전날 발사 예정시간을 2시간여 남기고 발사가 중단됐던 누리호의 재발사 시간을 오늘 오후 6시 24분으로 확정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날 오후 3시 누리호 발사를 위해 헬륨을 공급하던 중 시스템에서 압력을 낮춰주는 해압 밸브의 소프트웨어 작동 이상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를 즉각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구진이 밤새 제어 프로그램 시험과 점검을 진행 중 발사대 헬륨탱크 PLC라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는 걸 확인했고 제어프로그램을 수정 작업했다”며 “반복시험을 통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걸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25일 누리호는 오후 3시 40분쯤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하고 발사 30분 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한다. 발사 10분 전부터는 자동 운용에 돌입한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연결 및 최종 기계 점검을 마치고 발사 준비를 완료했다. 발사가 예정된 24일 기체 결함만 없다면 예정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지난 21일 총조립과 기계적 점검 등 발사대 이동 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날 누리호를 무진동 특수차량에 싣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23일 오전 발사체종합조리동에서부터 발사대까지 1.8㎞를 1시간여에 거걸쳐 이동한다. 이후 누리호를 발사패드 위로 세우는 장치인 이렉터를 통해 기립하게 된다. 이어 누리호에 전기 계통 연결, 전원과 추진제(산화제·연료)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컬 연결 작업이 이뤄진다. 누리호는 오는 24일 오후 6시24분쯤 발사된다. 24일 발사에 실패할시 발사 예비일인 25∼31일 중 같은 시간대에 발사를 재시도한다. 당일 발사 여부를 최종 좌우하는 건 ‘바람’의 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누리호 상단부에서 부는 ‘고층풍’이 조금이라도 세면 발사체가 옆으로 기울거나 기울어진 방향으로 발사될 수 있어 발사 일정이 연기된다. 누리호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 스타링크 코리아의 국내 서비스 예상 시기가 4분기로 또 밀렸다. 올 초 1분기에서 2분기로 미룬 데 이어 또다시 연기한 것이다. 22일 스타링크에 따르면 최근 국가별 서비스 여부를 안내하는 홈페이지에 한국을 4분기로 공지됐다. 스페이스X의 국내 법인 스타링크코리아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2023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당초 올 1분기에 진출하겠다고 했지만 올 초에 2분기로 시기를 변경했다. 이후 지난 3월 국내 법인이 설립됐고 이달 12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이 완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후 등록을 완료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 코리아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위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올해 1월5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에 따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이용자 보호계획 등 등록 요건을 검토한 후 이달 12일 등록을 완료했다"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679억원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계개발이란 소요결정 절차에 의해 중기소요로 결정된 무기체계의 설계·시제품 제작·시험평가를 통해 양산가능한 무기체계로 개발하는 단계를 말한다.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은 SAR검증위성을 개발하고 입증 한 후 양산을 통해 SAR 군집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실제 ‘우주궤도 시험’을 실시해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의 준(準)실시간 감시·관측을 위한 소형·경량·고성능 SAR 군집위성을 개발해 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SAR 군집위성’ 개발이 완료되면 한반도 위기징후와 재난위협을 빈틈없이 탐지하는 ‘우주의 눈’ 역할을 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이 사업을 통해 2027년 6월까지 ▲각 위성 구성품의 기능을 검증하는 EM(Engineering Model) ▲ 각 위성 구성품의 발사환경 및 우주환경 인증을 위한 QMQM(Qu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부 감사에서 직원이 1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KAI는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배임 규모는 10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0.69%에 해당한다. KAI는 2021년부터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제조 분야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업무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회사 직원들이 특정 업체와 사전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들은 초기 사업 구도 설정과 협력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들은 현재 스마트플랫폼 사업에서 배제됐다. KAI는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함은 물론 유사 사례가 절대로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내부 혁신과 투명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은 미래 핵심 사업인만큼 문제를 개선해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는 추후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반인이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 우주 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은 이달 중 4명의 우주인이 탑승하는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다음 달 6월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첫 상업용 우주비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이달 중 4명의 우주인이 탑승하는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라며 "내달부터 자체 우주관광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사 우주선 'VSS유니티'에 2명의 조종사와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좌석당 가격은 보증금 15만 달러를 포함해 45만 달러(약 6억원)로 알려졌다. 우주 관광을 위한 비행 시간은 90분이며, 승객들은 기내에서 몇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푸른 지구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후 미 뉴멕시코 사막에 위치한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공항으로 귀환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어제 뉴욕증시에서 버진갤럭틱홀딩스 주가는 4.08% 상승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선 13.02% 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신과함께'의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더 문'이 8월 2일 개봉을 확정했다. CJ ENM은 4일 '더 문'의 개봉 일정과 런칭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더 문’은 ‘신과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또한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등 막강한 연기파 배우 캐스팅으로 신뢰를 더했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한 번도 구현된 적 없던 저승의 비주얼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마음을 적시는 감동스토리로 쌍천만 신화를 기록했던 김용화 감독이 대한민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임무와 우주에서의 고립이라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설경구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도경수는 38.4만 km 너머 우주에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