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24일 오전 우주로 향한다. 군집위성은 여러 대 위성이 지구 주변의 같은 궤도를 주기적으로 돌면서 같은 지역을 하루에 여러 차례 촬영할 수 있어서 지상을 실시간 감시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07시 08분 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 08분 경)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미국과 뉴질랜드 우주기업인 로켓랩의 일렉트론 발사체에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실어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발사의 최종적인 성공 여부는 이날 발사 후 4시간 24분 후인 오전 11시 32분쯤 위성 교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발사를 담당하는 발사체 기업 ‘로켓랩’은 이번 임무명을 ‘B.T.S.(Beginning Of The Swarm, 군집의 시작)’로 이름 지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스타 ‘BTS’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번 임무의 로고엔 위성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네온샛의 이름이 가장 크게 담겼고, 쎄트렉아이(S.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의 영문명도 담겼다. 2020년 5월부터 231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지난 4월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고, 현재는 로켓랩(RocketLab) 社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AIST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단장: 과기정통부 뉴스페이스정책팀장)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하였고,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한국시간 4.24일(수) 오전 07시08분) 후 약 50분 뒤인 한국시각 0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24분 후(한국시간 4.24일(수) 오전 11시 32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KAIST·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 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량, 저전력, 저비용 개념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모두 11기를 발사하여 군집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다. 유튜브 ‘Rocket Rab’ 채널에서발사 30분 전, 한국시간 06:38분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총 11대의 100㎏ 미만 초소형위성이 군집운영하며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게 된다"며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 촬영이 가능하고, 동일 지점은 24시간 이내 재촬영이 가능해 기존의 중대형 단일 지구관측 위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부상률이 지난해 우주업계 평균의 7배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직업안전ㆍ보건국(OSHA)의 데이터를 활용해 스페이스X의 부상자가 지난해 100명당 5.9명꼴로 전년의 4.8명보다 늘었다고 알렸다. 또 작년 우주산업 평균 부상률인 0.8명보다 5.1명 높다. 특히 태평양에서 로켓 부스터를 회수하는 부서는 작년에 근로자 100명당 7.6명의 비율로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전년보다 3개 더 많은 8개 주요 시설의 부상 현황을 OSHA에 보고했다. 로이터도 "스페이스X와 일론 머스크 창업자 모두 스페이스X의 안전 기록을 공개적으로 자세히 다루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우주항공 분야 안전 전문가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해 고객들이 스페이스X의 높은 부상률을 우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연방 우주 프로그램은 최근 몇 년 동안 스페이스X에 점점 더 의존해 왔으며, 2022년에 스페이스X와 맺은 계약 규모는 118억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조지워싱턴대학의 데이비드 마이클 교수는 "높은 부상률은 생산 품질이 좋지 않다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 "작업의 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스트 중인 비상 낙하산 영상을 게재하면서 "우주비행사의 안전이 스페이스X의 최우선 순위다"라고 썼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전투기와 인간 조종사가 모는 전투기가 한판 붙었다.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고등계획연구국(DARPA)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AI로 조종되는 전투기가 인간 조종사가 탑승한 전투기와 '도그파이트'를 벌였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도그파이트는 전투기 사이에 근거리 공중 전투를 부르는 용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생겨난 말로 두 마리의 개가 서로의 꼬리를 쫓듯이 전투기들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격추전이다.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주인공 매버릭이 도그 파이트로 적군의 신형 전투기를 꺾는 것으로 묘사되듯이 실제로 도그파이트는 조종사의 숙련도가 중요한 전투훈련으로 전투기 조종사의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전까지 기계학습(머신러닝)한 AI 조종은 위험성이 높고 인간의 독립적인 통제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실제 자율비행 항공기에 적용되지 않았다. 기계 학습은 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간으로 따지면 다년간의 연습으로 체화한 기술과 같다. 하지만 이번 도그파이트 성공으로 AI조종사의 현실화가 큰 진전을 한 것이다. 이번 첫 실제 도그파이트에서 AI는 X-62A를, 인간 조종사는 F-16 전투기를 각각 몰았다. X-62 비스타는 F-16D에서 파생된 연습용 항공기다. 시뮬레이션 비행을 통해 도그파이트를 수행한 AI 조종사를 여기에 심었다. AI가 조종한 전투기에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인간 조종사 두 명이 탑승했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를 감독한 미 국방부 소속 고등연구계획국(DARPA)는 "어떤 시점에서도 인간 조종사들이 안전 스위치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AI가 조종하는 F-16 개조 전투기(X-62A)와 인간 조종사가 모는 F-16이 최대 시속 1931㎞로 상대방 주변을 비행했다. AI F-16이 방어 및 공격 기동을 하며 유인 전투기에 약 610m까지 근접했다. 이 공중전에서 어떤 F-16이 우위를 차지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DARPA는 "이번 공중전은 의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크 켄달 미 공군장군은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AI 자율성이 어떻게 역동적인 전투 기동 비행에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면서 "AI가 항공기를 조종하는 자율 전투시스템을 개발하는 ‘공중전 진화(ACE)’ 프로그램이 기계학습을 공중에서 현실로 만든들었다"고 평가했다. DARPA 프로그램 매니저 라이언 헤프론 중령은 "항공우주 역사상 변혁의 순간"이라며 "이 알고리즘을 실제 환경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2년 12월 ACE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21차례의 AI 전투기 시험 비행과 함께 그 결과를 토대로 10만회 이상의 소프트웨어 수정이 이뤄졌다. DARPA는 AI 전투기 개발 상황과 관련,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영공에서 로켓 발사를 하는 민간 기업에 세금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의 검토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가 의회와 협력해 항공교통 관제 시스템 관련 세금 제도의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로켓이 발사될 때마다 FAA는 로켓과 주변 항공기가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관제로 발사 지점 영공을 비워놓고 로켓과 그 잔해에 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데 로켓 발사 업체는 이에 대해 비용을 한 푼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로켓 발사로 인해 FAA의 항공교통 관제 업무가 급증한 만큼, 연방 정부가 이에 따른 비용을 해당 민간 기업에 부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일론 머스크의 우주회사 스페이스X를 포함해 민간 우주회사의 로켓 발사가 급증하면서 FAA의 관제 업무는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FAA는 총 117번의 로켓 발사를 감독했는데 이는 10년 전(15번)의 8배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30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경우 지난 15년간 300개 이상의 위성 로켓을 쏘아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행기는 이륙할 때마다 항공교통 관제 업무에 대한 대가로 연방 세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민간 우주기업은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있다. 일반 항공사의 경우 항공권 가격의 7.5%에 더해 승객당 5~20달러를 항공소비세로 낸다. 반면 이같은 '항공소비세'를 면제 받는 민간 우주 업계의 세 혜택 규모는 이번 회계연도에만 약 180억 달러(약 24조3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비드 그리즐 FAA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페이스X가 로켓을 발사할 때마다 발사 시간을 전후해 몇 시간 동안 공역을 비우는 데 막대한 항공교통 관제 자원이 소요된다"며 "스페이스X는 한 푼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심각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퍼펙트스톰(여러 악재가 겹쳐 심각한 위기를 만드는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신규 진입자가 늘어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우주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우주기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 분투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로켓이 영공을 통과하는 데는 불과 1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상업우주비행연맹 회장인 카리나 드리스는 "현 시점에서 업계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우주 산업은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사 활동의 조정 과정을 개선하고 영공에 대한 불필요한 영향을 피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이 문제에 대한 여러 차례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뉴스스페이스 =최동현 기자]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상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안병준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게 되면서 윤 부회장이 이사회의 추대를 받아 이뤄졌다. 콜마홀딩스는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고, 올해는 미국 제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부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며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금배당 증가 등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던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에든버러대학교는 9일 성명에서 "힉스 교수가 짧게 질환을 앓은 뒤,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피터 매티슨 에든버러대 부총장은 "힉스는 훌륭한 사람이었고 이 세상에 대한 지식을 확장해준 재능있는 과학자였다"며 "그의 유산은 향후 여러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힉스 교수는 1964년 '힉스 보존(boson·기본입자)'의 존재를 예측했다. 힉스 입자는 우주 탄생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표준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정의된 입자다. 이에 따르면 우주 만물은 6개씩의 쿼크·렙톤, 4개의 매개입자(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 만유인력) 등 12개 소립자로 구성되는데,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가 바로 힉스 입자다. 힉스의 가상 입자에 대해 한국계 미국 물리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1972년 발표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유럽 우주국(ESA)이 유클리드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먼 은하의 별들과 나선형 은하 등 우주를 찍은 사진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중 하나는 말머리성운 촬영으로 지구에서 1375광년이나 떨어진 성운을 포착했다. 이 성운은 말 머리 모양의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으며 탄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별들과 함께 적갈색 가스와 먼지 등이 보랏빛으로 빛난다. 유클리드 우주 망원경은 지난 7월 발사됐다. 유클리드는 은하와 성단의 분포를 지도로 만들어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의 신비한 영향이 어떻게 우주의 구조를 형성했는지 밝히기 위해 탐험 중이다. 과학적 관측은 2024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유클리드로 작성한 첫 번째 우주 지도가 공개될 계획이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다음달 28일까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송출한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월드타워는 미디어파사드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 ‘HIP KOREA’, ‘2030 BUSAN EXPO’ 메시지를 띄운다. 일몰 이후 매시 정각마다 10분간 송출되며, 타워 최상층 랜턴부에는 태극 문양 조명을 점등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서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