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9.7℃
  • 흐림강릉 15.9℃
  • 서울 9.8℃
  • 대전 10.5℃
  • 흐림대구 12.5℃
  • 울산 13.3℃
  • 광주 15.8℃
  • 부산 13.5℃
  • 흐림고창 16.4℃
  • 흐림제주 21.9℃
  • 흐림강화 9.7℃
  • 흐림보은 11.3℃
  • 흐림금산 10.2℃
  • 흐림강진군 16.5℃
  • 흐림경주시 14.2℃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정용진·RM·홍라희 침대 '바이스프링'…침대가 집 한채 '3억' 英 왕실·VIP병동도 반했다

세계 3대 하이엔드 럭셔리 침대…침대계의 에르메스 '바이스프링·덕시아나·헤스텐스'
바이스프링은 영국 왕실, 100% 천연소재 그리고 욕창 안생기는 침대
6개의 강선, 미터당 940개 이상 스피링, 100% 영국산 울, 5가지 강도, 스프링 타입 58개, 30년 보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BTS(방탄소년단) rm,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의 공통점은? 

 

정답은 바이스프링 침대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재벌들이 선호하는 라인은 '매그니피센스'로 가격은 1억2000만원~1억50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퀴즈, 넷플릭스의 경쟁자는? 디즈니, CGV, 티빙, 쿠팡, 나이키, 에버랜드 등등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지난 2019년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에서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넷플릭스 경쟁상대로 '인간의 수면 시간'을 꼽았다. 

 

그는 "미치도록 보고 싶으면 밤을 새워서라도 영화를 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이라면 인간이 잠을 자야 제품의 진가와 본질을 알 수 있는 '침대업체'야 말로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인 셈이다.

 

◆ 세계 3대 하이엔드 럭셔리 침대…'바이스프링·덕시아나·헤스텐스'

 

침대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명품 침대 TOP3는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덕시아나(DUXIANA, 스웨덴), 헤스텐스(Hastens, 스웨덴)다.

 

물론 프리미엄급 침대로 국내 시장 1위 시몬스에 이어 템퍼, 씰리침대, 카르페디엠베드가 있다. 매스급 브랜드로는 에이스침대, 한샘, 현대리바트, 까사미아 등이 있다. 하지만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덕시아나(DUXIANA, 스웨덴), 헤스텐스(Hastens, 스웨덴) 브랜드는 '넘사벽'이다.

 

시몬스 최고급 뷰티레스트 블랙라인(켈리, 데보라, 마리온등, 3000만원대)은 시그니엘 호텔,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반얀트리 호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덕시아나 침대는 사우스케이프 리조트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바이스프링 모든 모델과 씰리침대의 최고급라인 헤인즈(6000만원대)와 크라운쥬얼(2000만원대)은 국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체험할 수 없다. 씰리침대의 경우 아이돌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급 침대브랜드들 최상급이 3000만원~6000만원대라면, TOP3명품 브랜드는 가격이 보통 1억원~최대 3억원가량에 달한다.

 

국내 백화점 중에서 최초로 2023년 ‘3조 클럽(3조1025억원)’에 입성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에루사디(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디올)가 모두 입점해 있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이곳은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를  7년 연속 수성하고 있다.

 

국내 1등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바로 명품 침대 TOP3인 바이스프링, 덕시아나, 헤스텐스가 모두 입점해 있다. 특히 바이스프링 침대는 한국에서 오직 4곳(인피니 서울(청담동, 본사), 신세계 강남(반포동), 현대백 본점(압구정), 현대백 판교(분당구 판교))에서만 구입가능하다. 

 

 

◆ 바이스프링의 역사와 유래…영국 왕실, 100% 천연소재 그리고 욕창 안생기는 침대

 

1901년 설립돼 120여년 전통을 지닌 프리미엄 침대로, 영국 왕실에 침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왕실내에서도 여왕 직계가족만이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한 침대로 알려졌다.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가 결혼 당시 바이스프링 침대를 주문 제작해 또 한 번 유명세를 치렀다. 2012년 영국 왕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여왕이 수여하는 'Queen's Award'를 수상했다.

 

개별 포켓 스프링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 낸 곳이 바로 바이스프링이다. 최고 등급의 매트리스를 제작하기 위해 최소 5년 이상 경력자들이 만든다. 모든 침대가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으로 '한땀한땀' 제작되다보니 최고의 안락함과 최상의 내구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에르메스 켈리백을 제작하는 것 마냥 제작이 되어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메이드 투 오더’ 제작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100% 'made in England'다.

 

바이스프링은 침대회사 중 유일하게 브리티시 플래티늄 인증(양을 해치지않고 생산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인증)을 받은 울(wool)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섬유계의 보석'으로 알려진 캐시미어와 함께 울은 부드럽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으며 공기순환이 잘되어 화학소재에 비해 10배 이상 온도조절 및 습도조절력이 뛰어나다.

 

침대를 만들게 된 계기는 아내에 대한 사랑때문이다. 엔지니어 출신의 제임스 마샬(James Marshal)은 당시 오랫동안 침대에서 투병중이던 아내가 욕창이 발생하자, '욕창 안생기는 침대'를 아내에게 만들어주려다 현재의 '바이스프링'이 탄생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오랜시간 중환자실 병상에 누워있었던 이건희 전 삼성그룹 선대회장도 바이스프링 침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 여사가 이때부터 제품의 진가를 알고 마니아가 되어 삼성家 가족들에게 바이스프링 침대를 권했다고 전해졌다.

 

 

◆ 숫자로 본 바이스프링

 

바이스프링(VISPRING)의 브랜드 유래는 로마자 6(VI)에 스프링(spring)을 합친 즉 6개의 스프링, 강선 6개의 침대를 의미한다.

 

미터당 940개 이상의 스프링을 사용하고, 스코틀랜드 북부 셔틀랜드産 순양모, 캐시미어, 실크와 함께 오스트리아 무스버그産 말총, 모헤어, 대나무, 우주선을 만들때 사용하는 버나듐 스틸 등 최고급 천연소재만을 사용해 제작한다.

 

천연 말총은 특유의 탄성으로 신체를 받쳐주는 천연 스프링의 역할을 하고, 100%영국산 울은 땀의 흡수와 배출을 도와 쾌적한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캐시미어와 실크가 더해져 침대와 수면의 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5가지의 강도(매우 부드러움, 약간 부드러움, 중간, 단단함, 매우 단단함) 중에서, 스프링 타입도 58개에 달해 선택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다른 침대브랜드와 달리 '양념 반, 프라이드 반'처럼 침대를 반반으로 개인선호도와 취향에 따라 맞춤제작요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소프트를 원하는 가벼운 체격의 아내와 하드를 원하는 무거운 체격의 남편의 취향을 모두 고려해 '미디엄 반, 펌 반'으로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바이스프링 관계자는 "중국 부호, 중동국가 왕족의 경우 스프링까지 금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침대들이 10년 보증인데 반해 바이스프링 매트리스는 무려 30년 보증이다.

 

엔트리급인 엘리트(Elite), 바로넷 수퍼브(Baronet Superb)에서 시작해 헤럴드 수퍼브(Herald Superb), 리갈 수퍼브(Regal Superb), 티아라 수퍼브(Tiara Superb), 서브라임 수퍼브(Sublime Superb), 시그네토리(Signatory)를 거쳐 최상급인 매그니피센스(magnificence), 마제스티(Majesty), 다이아몬드 마제스티(Diamond Majesty)로 나뉜다.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사용하는 매그니피센스침대는 2레이어 포켓 스프링이 2812개나 사용되어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다이아몬드 마제스티는 바이스프링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모델로 3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사양이다.

 

바이스프링 관계자는 "사용해 본 사람만이 바이스프링 침대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며 "세계 최고의 침대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함샤우트글로벌, 매출 15% 감소·순이익 37% 급감 '어닝쇼크'… 9.8억 회계오류·특수관계자 대여금 4배 급증·부채비율 425% '리스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홍보광고대행업체 함샤우트글로벌(대표이사 김재희)이 2025년 매출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6% 감소하는 등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추락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5억 5,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급감하며 경영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회사는 당기 결산 과정에서 매출·매입 처리 오류,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암호화폐 손상차손 누락 등 전기 회계 오류를 뒤늦게 발견해 총 9억 8,291만원의 전기오류수정손실을 이익잉여금에서 일괄 차감했다. 여기에 특수관계사 및 대표이사에 대한 자금 대여 규모가 전년 대비 395% 급증한 3억 7,400만원에 달하는 등 내부 자금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채비율이 425%를 웃도는 상황에서 대표이사가 차입금 27억 8,500만원에 대해 개인 연대보증을 선 점까지 더해져,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내부통제 수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회사 함샤우트글로벌의 2025년 매출은 116억 5,884만원으로 전년(138억 1,202만원) 대비 15.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억 4,364만원을

[The Numbers] 쿠첸, 적자 전환에도 오너기업 53억 배당…매출 15% 급감 속 '종속기업 손상차손 29억·매입 88%가 특수관계자' 이중 딜레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쿠첸은 2025년 한 해 동안 ▲내수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매출 15% 급감 ▲해외 종속기업 전액 손상 처리(29억원) ▲적자 전환에도 불구한 지배기업 대규모 배당(53억원) ▲특수관계자 매입 의존 구조 ▲경영진 보상 급증이라는 복합적인 리스크 요인이 한꺼번에 표면화된 한 해였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본업의 경쟁력 회복 없이는 이익잉여금 소진과 함께 재무 여력이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면서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100% 자회사로서 지배기업의 자금 수요에 종속되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쿠첸 자체의 성장 투자 여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중장기 리스크로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4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주식회사 쿠첸(대표이사 이중희)의 2025년 감사보고서(삼정회계법인, 2026년 3월 20일)에 따르면, 쿠첸의 2025년 연간 매출은 1,500억원(1,500억 6,152만원)으로 전년(1,764억 7,274만원) 대비 1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3억 7,055만원을 기록해 전년(39억 6,704만원) 대비 40.2%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8억 5,957만원으로 전년(44억

[The Numbers] 밀레코리아, 88억원 본사차입금 전액상환하고 영업이익 69% 껑충…로열티 명목 獨 본사行 '88억 수수료'·매입채무 급증 '리스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독일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코리아(대표이사 최문섭)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88억원에 달하는 본사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고도 282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내부에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관비의 40%에 육박하는 88억원을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지출해, 사실상 로열티 형태로 국부 유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4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밀레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은 484억2,181만원으로 전년(467억6,662만원)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6억5,217만원을 기록해 전년 15억7,018만원 대비 무려 68.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1억5,017만원으로 전년(11억9,235만원) 대비 80.3% 늘어나는 등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3.4%)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밀레코리아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무배당 기조를 이어갔으며, 그 결과 미처분이익잉여금은 282억4,407만원까지 불어났

[The Numbers] 일룸, 실적 '반토막'에도 지주사 신설 직후 15억 중간배당… 대만법인 부실에 자본잠식·내부거래·고배당·소송까지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 일룸(대표이사 정보은)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절반 이상 급감하는 등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체제 전환 직후 막대한 배당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외 종속법인인 대만 법인이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수십억 원대의 대손상각비가 발생했음에도,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영 리스크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주식회사 일룸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일룸의 2025년 매출은 3,398억원으로 전년(3,551억원)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2억원을 기록해 전년 66억원 대비 6.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138억원) 대비 무려 54.0%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8%로 전년(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익성 악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배당금은 주당 7,000원으로, 배당률은 700%를 기록했다. 총 배당금은 36억7,000만원으로 전년(26억2,000만원) 대비 40.0%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