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 =이현주 기자] 옷 고르는 시간에 에너지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며, 회색 티셔츠만 입는다던 마크 저커버그가 놀라운 변신을 하고있다. 최근 티셔츠 위에 은색 목걸이를 두르고 화상 연설을 했고, 인도 재벌가 결혼식에선 호랑이 무늬와 다채로운 색상의 꽃이 수 놓인 인도 전통 의상을 입는 등 패션리더다운 변신에 빅테크가 들썩이고 있다. 검은 상의에 청바지하면 떠오르는 '스티브 잡스'와 함께 저커버그는 빅테크 업계에서 회색티셔츠의 단벌신사로 유명했다. 물론 그 회색 티셔츠도 한 벌에 300~400달러(약 40만원~53만원)가량의 명품이긴 했으나, 그의 이 스타일은 저커버그만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하지만 그가 변신중이고, 그의 변신은 무죄다. 2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마크 저커버그의 변신'이라는 제목을 달며 "너드(Nerd·괴짜)의 전형이었던 저커버그가 부드러워졌다"고 전했다. NYT는 패션 전문가의 말을 빌려 "보다 민주화된 스타일을 갖게 됐다"고 표현했다. 또 NYT는 "저커버그는 이제 새롭고 더 느슨해진 스타일을 즐기고 있다"며 "열린 마음을 갖고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미지를 주려고 하는 듯하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그의 은목걸이 연설을 두고서는 "저커버그 본인이 맞는지 목걸이만 쳐다보다 정작 메시지는 놓쳤다"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 회색 티셔츠를 안 입는 건 아니지만 그의 옷장이 다채로워진 것만은 팩트다. 저커버거가 입은 호랑이 셔츠는 라훌 미슈라(Rahul Mishra)가 디자인한 것으로, 해당 의상의 가격은 7000달러(약931만원)정도로 추정된다. 또 챈의 의상은 1만8799달러(약 2499만원)로 예상된다. 저커버그가 참석한 이번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참석한 바 있다.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이자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의 막내 아들 결혼식 파티에 팝스타 리한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 트럼프 등이 참석했다. 저커버그 CEO는 패션에 큰 관심이 없는 CEO로 알려져 왔다. 인터뷰를 통해 왜 '회색 티셔츠'만 고집하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아침마다 옷을 고르는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를 아끼고 싶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짧은 머리에 도드라진 이마, 큰 눈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까지 따라다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커버그 CEO는 취미도 외향적으로 바뀌고 이미지변신을 시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무에타이 등 여러 종류의 무예를 취미로 섭렵하고 있기도 하다. 이 매체는 "저커버그 CEO가 드디어 패션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더 친근해진 그는 이제 새로운 인물로 변신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변신 이유에 대해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1984년생인 저커버그가 올해로 마흔이 되면서 이제는 괴짜스럽고 공격적인 청년이 아닌 가족과 지인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는 중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 3월 1일부터 3일간 열린 아난트 암바니(Anant Ambani)와 라디카 머천트(Radhika Merchant)의 결혼식 전 파티(pre-wedding)에 참가했다. 해당 행사에 초대된 손님들은 9페이지 분량의 드레스 코드를 받았다. 이때부터 저커버그 부부가 평소와 다르게 화려한 룩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저커버그 부부는 알렉산더 맥퀸이 디자인한 검은색 의상 두 벌을 입고 축하 행사를 시작했다. 가격은 약 7000달러(약 931만원)로 예측된다. 함께 참석한 저커버그 부인인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의 드레스는 1만5000달러(약1996만원)다. 한편, 아난트 암바니는 아시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의 아들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의하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회장인 암바니 회장의 순자산은 1110억 달러로 세계 11번째 부자다.
[뉴스스페이스 =조일섭 기자] 인공지능(AI)이 초래할 미래의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어벤져스'가 구성됐다. 어벤져스 구성멤버로는 샘 올트먼(오픈AI),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MS), 순다르 피차이(구글), 젠슨 황(엔비디아) 등 미국 빅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나섰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26일 연방 자문기구인 ‘AI 안전보안이사회(AI Safety and Security Board)’를 설립하고, 테크 기업, 공무원, 학계 등을 포함한 22명의 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회는 작년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AI 열풍의 부작용을 막고 AI 시스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설립된 자문기구다. 명단에는 올트먼 CEO와 나델라 MS CEO, 피차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어도비, 델타 항공, 아마존 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CEO 등과 함께 스탠퍼드대 AI 연구소장 등 학계, 메릴랜드 주지사, 시애틀 시장 및 시민단체 관계자도 포함됐다. 하지만 AI 스타트업 xAI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포함되지 않았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AI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국익을 증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실질적인 위험도 있다”며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AI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이사회가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이사회는 앞으로 전력망 사업자, 운송 서비스 제공업체, 생산 공장 등을 대상으로 AI 기술 발전에 따른 잠재적 혼란에 대비해 각각의 시스템을 보호하고 AI의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한 권장 사항을 개발하게 된다. 다만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사회의 첫 회의는 오는 5월 초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인공지능의 대부'로 널리 알려진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 교수는 최근 "10년 내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무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힌턴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차 대전에서 참화를 초래한 화학무기는 훗날 국제 합의에 의해 금지됐다"며 "로봇 무기도 조만간 규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Quest)의 운영체제(OS)인 호라이즌을 외부에 개방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세대 기술생태계 및 우월적 지위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VR 헤드셋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이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오픈 소스로 공개,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과 유사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메타 호라이즌 OS는 제스처 인식, 장면 이해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새 운영 체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수스(Asus), 레노버(Lenovo)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호라이즌 OS를 사용해 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며 "이는 다른 기업들도 메타의 OS를 이용해 헤드셋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에이수스는 게이밍 헤드셋을, 레노버는 호라이즌 OS를 활용해 학습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MR(혼합현실)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브랜드 엑스박스(Xbox)에서 힌트를 얻어 게임 중심의 새로운 퀘스트 헤드셋을 만들고 있다. 로이터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가상 및 혼합 현실(VR·MR) 기기를 구동하는 컴퓨팅 플랫폼을 소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저커버그 메타CEO는 "이 기기들이 출시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우리의 목표는 메타의 개방형 모델이 메타버스, 헤드셋 등을 통해 차세대 컴퓨팅을 다시 정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타는 오랫동안 경쟁사에 대한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디바이스와 운영체제를 구축하려 해왔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바일 앱은 애플과 구글 등의 모바일 OS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메타는 아이폰의 개인정보 보호 및 인 앱 수수료에 불만을 갖고 최근 수년간 애플에 문제를 제기해 왔고, 이에 저커버그 CEO는 차세대 디바이스에서는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VR 시장은 메타가 먼저 뛰어든 후 애플이 비전프로 헤드셋 출시로 확장되고 있다. VR·MR 헤드셋은 지금까지 주로 게임 커뮤니티와 교육 또는 원격 회의에 사용하는 일부 기업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했다. 애플이 올해 초 3499달러짜리 비전프로 헤드셋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비전프로의 경우 '비전 OS'로 구동된다. 알파벳의 구글도 VR과 MR 기기를 위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타임 100') 인사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포함됐다. 올해 100인 중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타임지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타임 100' 명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혁신가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황 CEO를 추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젠슨 황은 기술업계의 확실한 리더"라며 "오늘날 대규모 언어 모델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과학·의료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 훈련된다"고 말했다. 2월 옥중에서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 나발나야도 '지도자(Leaders)'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올랐다. 추천사를 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정의와 법치를 위한 남편의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해 자유롭고 민주적인 러시아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겼다"며 "그는 특출난 이타심과 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타임 100인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인물이 여럿 포함됐다. 젠슨 황을 포함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왕촨푸(王傳福) 회장은 거물(Titans) 부문에 선정됐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 성범죄 피해 관련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리한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도 선정됐다. 또 국가 지도자 가운데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선정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을 중재해온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꼽혔다. 미국인 가운데는 국경 문제로 조 바이든 정부와 맞서고 있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수사해 기소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 미국 명문대학의 반유대주의를 비판해 하버드대 총장 등을 물러나게 한 인물이자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하원의원, 민주당의 '차기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타임 100'에 꼽혀 눈길을 끌었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지도자 부문에 포함됐으며, 지난해 미 자동차 3사를 상대로 파업을 벌여 임금인상을 얻어낸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은 혁신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는 '아이콘' 부문에 꼽혔다. 에르모소는 지난해 8월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당시 스페인축구협회장 루이스 루비알레스로부터 강제 입맞춤을 당하자 그를 성폭력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재판에 넘겨지게 했다. 가자지구의 실상을 찍어 세계에 알린 팔레스타인 비디오 저널리스트 모타즈 아자이자도 아이콘 부문에 꼽혔으며, 이란의 여성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지도자 부문에 꼽혔다.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이 부문에 선정됐다. '아티스트' 부문에는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와 배우 데브 파텔 등이 꼽혔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에 선임한다고 허위 공시한 코스닥 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이즈미디어 전 공동대표 2명이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2021년 2월 해당 기업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후 자기 자본으로 인수한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3년 전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인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허위 공시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내부 절차를 위배해 회사 자금을 집행하다 회사에 100억원 가량 손실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2개 이상의 회사에서 이사를 맡고 있어 상법상 선임 자체가 불가능했다. 실제로 랜디 주커버그는 단 한 번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듬해 이즈미디어는 거래 정지됐고, 지난해 10월엔 상장폐지 조치까지 돼 현재 효력 정지 가처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었는데, 알고 보니 허위 공시였던 것. 해당 업체는 결국 거래 정지됐는데, 경찰은 당시 공동대표 2명이 회삿돈을 빼돌리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거로 보고 수사중이다. 피해를 본 소액주주는 1만50000여 명, 피해액은 320억원이 넘는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누르고 3년 만에 '세계 3위 부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한 때 실제 만나 '격투기 대결'을 할 정도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두 빅테크 CEO간 재산 싸움에서 저커버그가 일단 승리 한 셈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저커버그가 보유한 자산 가치는 총 1869억달러(약 253조원)로 집계됐다. 메타의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 앞선 점이 주목받으면서 올해 들어 자산액이 589억달러(약 79조7000억원)가량 늘었다. 저커버그가 이 지수에서 3위에 오른 건 2020년 11월16일 이후 3년4개월여 만이다. 반면,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던 머스크의 보유자산액은 1806억달러(약 244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484억달러(약 65조5000억원)나 줄었다. 전기차 수요 감소, 중국 경쟁기업의 대두, 주가 하락 등이 영향을 끼쳤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지난해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격인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신경전을 벌여오다 급기야 종합격투기로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논란까지 일어났다. 실제 두 사람의 대결은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같은 해 저커버그가 격투기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면서 흐지부지됐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세계 1위 부호는 2234억달러(302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다. 2위는 2073억달러(280조원)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 선도 기업 엔비디아·메타의 최고경영자들의 ‘투샷’ 사진이 화제다. 저커버그가 젠슨 황과 외투를 바꿔입고 촬영한 사진을 놓고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AI 역사에 남을 세기의 사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외투를 바꿔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인공지능(AI) 산업혁명을 이끄는 두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동맹'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니폼 교환(Jersey Swap)"이라며 젠슨 황과 외투를 바꿔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젠슨 황의 검은색 가죽점퍼, 젠슨 황은 저커버그의 황토색 머스탱 재킷을 입었다. 검은색 가죽점퍼는 젠슨 황의 상징과 같다. 그는 20여년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포함한 공개 석상마다 검은색 가죽점퍼를 입었다. 사진 속 젠슨 황이 입은 황토색 머스탱 재킷은 저커버그가 지난달 28일 방한 당시 입었던 외투다. 저커버그는 이 외투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방문 일정에서 입었다. 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젠슨 황을 가리켜 "누구냐"고 묻는 댓글에 "기술업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소개했다. 황을 미국의 정상급 팝스타에 빗대어 AI를 포함한 정보기술(IT) 시장을 선도하는 빅테크계의 슈퍼스타라는 의미다. 저커버그는 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을 구매할 것이냐는 질문에 "B100을 살 것"이라고 대답했다. B100은 엔비디아에서 연내 출시될 예정인 차세대 AI 칩으로, 연산 속도가 H100보다 2.5배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도 지난 18일 이 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B100은 모든 산업에서 AI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우리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젠슨 황과 저커버그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AI 활황에서 산업을 선도하는 CEO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미국 시장분석업체 컴퍼니스마켓캡닷컴에서 시가총액에서 2조2560억 달러로 세계 3위, 메타는 1조2590억 달러로 7위다. 두 기업의 합산 시총은 3조5000억 달러를 넘겨 세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3조1310억 달러)를 넘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자사주의 매각을 늘리고 있어 최근 상승세 중인 미국 주식 시장이 곧 고점을 찍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피터 틸 팰런티어 테크놀러지 회장,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번 분기에 수억달러 어치의 자사주 매각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술주가 이끌어 온 증시 활황이 정점에 다다른 신호로 분석했다. 투자리서치업체 베리티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내부자 유통 주식 매도 대 매수 비율이 2021년 1·4분기 이후 12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촉발된 기술주 강세장이 곧 쇠퇴할 것이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찰스 엘슨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기업 지배구조 의장은 "만약 테크기업 CEO들이 지금이 정점이라 판단해서 매도한다면, 이는 모든 투자자에게 매도 신호가 될 것"이라며 "고위 임원이 대량의 주식을 판매하는 것은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1분기 대량 매도의 대부분은 빅테크 업계 경영진에서 나왔다. 피터 틸 회장은 이달 1억7500만달러(약 2347억원)를 매각했는데, 이는 2021년 2월 5억480만달러(약 6769억원)를 매각한 이후 최대 규모다. 베이조스 의장은 2월 아마존 주식 5000만주를 매각했는데, 85억달러(약 11조3985억원)에 달한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올해 주식을 2100만달러(약 282억원) 매도했는데, 2022~2023년 2년간 매도 규모인 2360만달러(약 316억원)에 맞먹는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수년간 수백만 달러어치 메타 주식을 매각했지만, 올해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며 매도세를 확대했다. 지난달 초 29만1000주를 1억3500만달러(약 1810억원)에 매각했다. 실제로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각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프랭크 슬루트만 전 스노플레이크 CEO는 사임을 앞두고 2월 초 692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슬루트만의 은퇴 발표 이후 스노플레이크 주가는 29% 하락했다. 벤 실버먼 베리티 연구담당부사장은 "기업 내부자 주식 매각은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부정적인 데이터 포인트로 본다"며 "특히 기술 부문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유동성 창출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중 일부는 2022~2023년 동안 억눌린 수요이며, 원동력 중 하나는 주식 시장 성과"라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아르노 회장이 1위 자리에 오른 건 지난해 5월 머스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지 9개월 여 만이다.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자리에 오른지 3일만에 아르노 회장으로 1위가 바뀐 것.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베르나르 아르노 3명의 세계부자 삼국지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셈.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기준 제프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2010억달러(265조3200억원)로 유일하게 2000억달러(약 264조원)를 넘었다. 블룸버그는 주로 보유 지분 가치를 기반으로 세계 부자 순위를 매일 집계한다. 아르노 회장은 루이비통과 디올, 티파니앤코, 모엣샹동 등을 인수해 명품 제국을 키워왔다. 냉철하고 거침없는 투자 결정으로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장녀인 델핀 아르노 크리스챤 디올 CEO와 둘째 아들 알렉상드로 아르노 티파니 부사장, 그룹 내 2인자인 피아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과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2위인 베이조스 창업자의 자산은 1980억달러에 달한다. 아르노 회장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말 머스크 CEO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9개월여만이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지난 4일 머스크를 제치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3일 만에 아르노 회장에게 다시 타이틀을 내줬다. 이처럼 세계 최고 부자 자리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세계 부호 자리를 유지했던 머스크 CEO의 현재 자산 가치는 1890억달러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말 248달러였지만, 최근 들어 175달러로 약 30% 추락하면서 머스크 CEO의 재산도 올해에만 404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아르노 회장은 올해에만 자산 가치가 214억달러 늘었고, 베이조스도 같은 기간 213억달러 증가했다. 4위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재산 가치는 1820억달러로 머스크 CEO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메타 주가가 올해 40% 넘게 급등하면서 저커버그 CEO의 재산 가치는 무려 535억달러 늘었다. 현재 1위인 아르노 회장부터 4위인 저커버그 CEO 간 자산 가치 차이는 19억 달러에 불과해 당분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5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다. 그의 자산 가치는 92억달러 늘어난 1500억달러 수준이다. 6위는 스티브 발머(1410억달러), 7위는 워런 버핏(1340억달러)이다. 올해 주가가 76% 급등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772억 달러로 재산 가치로 20위에 올라 있다. 그의 자산 가치는 올해만 332억달러 불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비전 프로'에 대한 비난성 공격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스레드에 올린 글을 통해 "애플의 비전 프로보다 자사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인 퀘스트가 훨씬 더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비전 프로를 언급한 건 지난달 14일 이후 약 4주 만이다. 저커버그 CEO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3~5년 후에 메타의 제품과 같은 무게가 되는 상황에 처한다면, 이는 메타가 크게 퇴보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 벤처캐피탈(VC) 기업 모자이크 벤처스의 파트너인 베네딕트 에반스에게 "모션블러를 위해 고해상도를 택한 애플의 선택은 확실한 승리가 아니다"며 "메타 퀘스트의 해상도가 꽤 좋은데"라며 퀘스트를 자랑했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도 비전 프로를 사용해봤다"며 퀘스트3와 비전 프로를 비교한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그는 비전 프로를 수일간 테스트한 결과 퀘스트3가 혼합현실(MR)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애플 비전 프로는 메타 퀘스트보다 7배 비싸면서도 성능은 더 떨어진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실제로 비전 프로(3500달러, 약 460만원)가 퀘스트3(500달러, 약 66만원)보다 약 7배 비싸고, 무게는 퀘스트3가 120g 더 가볍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저커버그 CEO는 방한 일정 동안 업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 AI(인공지능)와 XR(확장현실) 등 미래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LG이노텍 등이 저커버그 CEO 방한으로 인한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달 2월 27일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의 방한이다. 29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을 소화한 저커버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만나 거대언어모델(LLM), 생성형 AI 서비스, AI 반도체, XR 기기 및 콘텐츠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폭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메타는 차세대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 '라마(Llama)3'를 개발 중이며, 차세대 XR 기기와 AI 중심의 컴퓨팅 기기 '스마트 글래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저커버그가 장기적인 비전으로 밝힌 'AI와 메타버스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다. 저커버그는 28일 LG전자 수뇌부와 만난 자리에서 양사가 함께 차세대 XR 기기를 개발하고, 메타의 LLM '라마'를 인터넷이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구동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LG전자 제품에 적용하는 협업 방안 등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메타의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와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를 시연했고, 저커버그는 LG전자 헤드셋으로 콘텐츠를 감상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의 첫 XR 기기 합작품은 빠르면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와 메타의 합작품이 나오면,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비전 프로'와 삼성전자가 구글·퀄컴과 협력해 출시 예정인 XR 기기의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25년에 메타와 신작 XR기기를 발표한다. LG전자의 넓은 고객층 및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메타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XR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브즈유나이티드 게임즈,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등과 비공개 면담이 진행됐다. 또 일정이 종료된 후에는 이재용 회장이 저커버그 CEO 내외를 직접 초대, 만찬자리에서 한식을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배석자 없이 이 회장과 저커버그CEO, 아내 프리실라 챈까지 3명이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는 이번 방한으로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회사인 삼성전자, LG전자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정부의 구두 지원 약속까지 이끌어낸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커버그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다음 행선지인 인도로 떠났다. 한편 1984년생인 저커버그 CEO는 하버드대 재학 당시인 2004년 페이스북을 설립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만 23세 나이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페이스북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가 된 그는 2004년 하버드를 중퇴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는 지난달 기준 1700억달러(한화 약 227조1200억원)를 기록,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를 찾아 기시다 총리를 예방했다. 그는 예방 후 "기시다 총리와 AI와 기술의 미래에 대해 알차고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류더인 회장이 기시다 총리를 예방하고 일본 반도체 산업을 계속 지원할 뜻을 전달했다.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협력' 상징으로 평가되는 규슈 구마모토현 TSMC 제1공장은 지난 24일 개소식을 열었다. 저커버그 CEO는 27일 저녁 한국에 도착해, 오는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간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커버그는 현재 아시아 각국을 누비고 있다. 저커버거는 서울 일정 이후 인도로 이동한다. 저커버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인공지능(AI) 등과 관련한 신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회장과는 AI 협력을, 조주완 대표와는 XR(확장현실) 헤드셋 협력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저커버그와 하버드대 동문이다. 2013년 첫 방문 당시 10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한 적 있다. 2014년에도 이 회장과 만찬을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조주완 LG전자 CEO와 한국에서의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조주완 사장과의 회동을 논의 중인 상황이며 오는 28일쯤 면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커버그 CEO와 조 사장 간 만남은 내년 공개를 목표로 LG전자와 메타가 개발하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이후 XR·MR(혼합현실) 시장의 가능성이 빠르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먹거리로 XR 사업을 낙점한 LG전자와 가상현실 선두주자로 꼽히는 메타도 이른바 'XR 동맹'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LG전자가 메타와 손잡는다면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프로'와 삼성전자·구글·퀄컴 등이 공동 개발 중인 'XR 기기'와 함께 XR시장 삼국지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향후 경쟁구도도 관전포인트다. 저커버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예방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1일 "메타 측으로부터 대통령 면담을 요청받은 바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빅테크 가운데 VR(가상현실)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든 메타는 지난 2016년부터 MR·XR 헤드셋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020년에는 '메타 퀘스트2'를 , 2022년에는 '메타 퀘스트 프로'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달 경쟁사 애플이 MR 기기 비전프로를 내놓으면서 메타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LG전자도 XR 사업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조주완 CEO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스마트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는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다"면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당시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저커버그가 이 회장을 만나 범용인공지능(AGI)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전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가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하버드대학교 동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이 회장과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동맹'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르면 이달 말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AI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분야는 AI 반도체 수급과 생성형 AI 사업 협력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커버그는 방한 중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재계 인사와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6월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과 7시간 동안 '마라톤 회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두 회사 간 첫 합작품인 '기어 VR'이 탄생했다. 저커버그는 2014년 10월에도 이 회장과 만나 약 2시간 반 동안 만찬을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커버그는 2020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했을 때 이 회장에게 위로의 뜻이 담긴 이메일과 함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당시 저커버그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전자를 경영하면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글로벌 IT(정보기술) 업계에 족적을 남겼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메타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 제작을 위해서는 AGI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게 됐다"며 "개발 중인 '라마 3'로 업계 최고 수준 AI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해 AI를 최우선 사업으로 내세우고 LLM(대규모언어모델) '라마 2'를 출시했다. 저커버그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 35만개를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타와의 만남을 계기로 ‘메타 전용 AGI 칩’을 생산하게 된다면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주가가 급등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자산이 하루 새 37조원이 더 늘어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메타 주가가 전날 대비 20.32% 크게 오른 덕분에 마크 저커버그의 자산이 280억달러(약 37조4800억원) 폭증했다. 이로써 저커버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뛰어넘어 세계 4위 부호가 됐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 13%(3억5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는 전날 1420억 달러(약 189조 9534억원)에서 하루만에 약 280억 달러(약 37조4556억원) 늘어나 1700억 달러(약 227조4090억원)가 됐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자산 144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메타 시총은 2000억 달러(약 267조 3200억원)가 늘어 1조2210억 달러(약 1631조9886억원)까지 불어났다. 미국 증시 역사상 일일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메타는 지난 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401억달러(약 53조 6417억원), 주당 순익 5.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났으며 주당 순익은 3배 이상 급증했다. 깜짝 실적에 더해 메타는 사상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기업 가운데 배당을 하는 곳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에 불과하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배당은 하지 않는다. 또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혀 주가 상승을 도왔다. 저커버그는 배당으로 수천억 달러를 벌 수 있게 됐다. 메타가 분기당 0.5달러를 배당하면 저커버그는 분기당 1억7500만 달러, 1년으로는 7억 달러(약 9363억원)를 거둬들이게 된다. 메타는 수년 전부터 메타버스에 치중하느라 AI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AI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면서 회사 가치가 재평가받은 것이다. 투자 매체 배런스는 "미국 빅테크 기업 사상 가장 높은 일일 주가 상승률과 기업 가치 상승폭"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됐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지키던 머스크의 순자산 총액은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기록해 아르노 회장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머스크 CEO와 아르노 회장은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아르노 회장의 자녀는 5명으로, 모두 LVMH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최근 두 아들을 추가로 LVMH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LVMH의 한국 법인명은 루이비통코리아다. 세계 부자순위 역전은 테슬라 주가가 실적 악화로 전날 13% 급락하며 이뤄졌다.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0억달러(24조840억원) 줄어든 반면 다음날 LVMH 주가는 실적 호조에 급등하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이 236억달러(31조5768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부호 3~5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기이한 행동은 천재들의 일상적인 습관일까. 미국 빅테크기업들의 천재형CEO들의 별난 괴짜행동들이 또 논란이다. 일론 머스크가 아니라 이번엔 저커버그 얘기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스테이크를 먹는 사진을 올린 후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지구 종말을 대비한다며 하와이에 지하벙커 등 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를 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곳에서 소를 사육할 계획을 밝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와이 카우아이섬 목장에서 소를 키우기 시작했다.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소고기를 생산하는 것"이라며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소들은 와규와 앵거스 종으로, 목장에서 직접 재배한 마카다미아를 먹고 맥주를 마신다"며 "소 한 마리당 매년 5000~1만 파운드(약 2260∼4500㎏)의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에 마카다미아 나무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딸들이 마카다미아 나무를 심고 동물들을 돌보는 일을 돕고 있다"며 자신의 딸이 마카다미아 나무를 심기 위해 구멍에서 흙을 퍼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매 계절 발전하는 것이 즐겁다. 내 프로젝트 중 가장 맛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소들이 마카다미아와 맥주를 먹고 자라는 저커버그의 농장은 지하 벙커와 에너지 시설 등을 갖추며 1억 달러(13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그는 1400에이커(약 5.7㎢) 규모 토지를 매입하는 데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입했다고 전해진다. 토지매입과 농장시설비까지 합치면 3000억원이 훨씬 넘는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이 공간은 물탱크와 펌프 시스템이 있고 단지 내 농장·목장에서 이미 식품을 생산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저커버그가 이 같은 내용을 올리자 환경 단체들이 일제히 비판했다. 환경단체 푸드 앤(&) 워터 워치의 미치 존스 정책국장은 "재배에 물이 많이 들어가는 마카다미아너트와 맥주로 소를 기른다는 것은 억만장자의 이상한 부업"이라며 "식량 시스템의 불평등과 지구온난화라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농업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부유한 유명인뿐 아니라 모두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중소 농장의 생존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앤드루 그린버그는 메타의 경쟁 플랫폼 X(엑스·옛 트위터)에서 저커버그에게 "당신이 자랑스럽다. 인간에게 가능한 한 가장 큰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입에 음식을 넣는 꿈을 이뤘다"고 조롱했다. 또 동물권단체 PETA의 샬린 갈라는 "마크 저커버그는 이제 하와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소를 키우고, 맥주를 먹인 다음 죽이기 시작했다"며 "마크, 중세 암흑시대가 전화를 걸어 당신이 돌아오길 원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은 소 한 마리는 하루에 500ℓ의 메탄을 배출하는데, 이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7%를 차지한다. 소가 트림하면서 배출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8배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19년 유엔과 IPCC는 기후변화를 막을 방법 중 하나로 육류 소비 줄이기를 제안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 한 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총 1조5000억 달러(약 1946조2500억원)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올 한 해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가장 크게 늘어나 세계 1위 부자타이틀을 탈환했다. 반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공유 오피스업체 위워크 파산 등의 여파로 1조원이 넘는 자산을 잃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올해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린 인물은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대표다. 그는 지난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줬으나 올해 다시 찾았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전날 증시 종가 기준으로 연간 954억달러(약 124조원)이 늘어난 2320억달러(약 301조원)으로 평가됐다. 테슬라 주가가 연간 101% 올라 연초 대비 2배 수준이 됐고,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 가치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사업 등으로 장외 시장에서 높게 평가된 여파다. 세계 2위 부자는 머스크에게 1위를 내준 아르노 LVMH 회장이다. 명품 수요 둔화로 LVMH 주가가 하락하면서 그의 총 자산은 1790억달러(약 232조원)로 줄었다. 3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780억달러·약 231조원)로, 아르노 회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계 6위 부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해 840억 달러(약 109조740억원)를 늘려 순자산 증가액 면에서 머스크의 뒤를 이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올해 순자산 302억 달러(41조5520억원)를 불려 총 440억 달러(41조5520억원)로 세계 부호 28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일하게 세계 500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의 순자산은 33억8000만달러(약 4조3889억원) 늘어난 99억달러(약 12조8552억원)로, 세계 부호 228위에 올랐다. 반면 올해 자산을 잃은 부호로는 손정의(66)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선정됐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거액을 투자한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의 파산 등으로 11억 달러(약 1조4272억원)의 손해를 봤다. 그가 보유한 현재 순자산은 114억 달러(약 14조7915억원)로 184위다. 블룸버그는 "손정의 회장이 명성에 타격을 입은 만큼 내년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그는 닷컴 붕괴로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도 다시 일어난 적 있다"고 희망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두드러지게 재산을 불린 부호로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70)가 꼽혔다. 로레알은 키엘, 랑콤, 메이블린 뉴욕 등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메이예는 로레알 주가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에 자산가치가 40%(286억 달러·약 37조1085억원) 상승했다. 순자산은 1000억 달러(약 129조7500억원)이며 세계 12위 부자가 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자 1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최초의 여성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46)의 올해는 쉽지 않았다. 미국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자금세탁 위반 혐의 등을 인정해 거액의 벌금을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화폐 시세가 반등한 덕분에 자산은 크게 불어났다. 그의 순자산은 총 374억 달러(약 48조5265억 원)로 세계 부자 순위는 35위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블룸버그 통신이 뽑은 ‘2023년 최고의 CEO 사고와 실수들’ 목록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가는 곳마다 연일 여러 사건·사고를 일으킨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CEO가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올해 세계에서 가장 화제를 몰고 다닌 경영자로 선정된 것.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올해 머스크가 한 말과 행동 중 '가장 입이 떡 벌어진 순간'으로 지난달 공개 석상에서 험악한 욕설을 내뱉은 사실을 선정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서밋 2023’ 공개 인터뷰에 참석해 X(옛 트위터)의 반 유대주의 논란 이후 광고를 중단한 기업 경영자들을 향해 ‘f’로 시작하는 비속어를 포함한 욕설을 여러번 했다. 또 머스크는 특유의 허풍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여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격투 대결을 예고했다가 흐지부지 넘어갔다. 세계 최고의 부자 투탑 CEO의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 설전’은 메타가 지난 7월 X의 대항마 격으로 출시한 앱 스레드를 머스크가 비꼬면서 시작됐다. 이후 저커버그가 대결 날짜까지 제시했지만, 머스크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확답을 내놓지 않아 한 달여간 이어진 설전이 마무리됐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에 이어 올해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닌 경영자로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꼽았다. 지난달 오픈AI 이사회가 갑자기 그를 CEO에서 해임한 뒤 그가 다시 복귀하기까지 닷새간 펼쳐진 상황에 대해 "기괴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지난달 갑작스러운 해임 발표로 시작된 해당 사태는 닷새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이사회의 해임 발표 직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즉각 올트먼 CEO의 복귀가 점쳐졌으나 불발됐다. 하지만 대주주인 MS가 올트먼 영입을 발표하고 오픈AI 임직원 700명 이상이 집단 사표를 내걸면서 결국 이사회가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CEO도 기행으로 이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페르난데스 CEO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웃통을 벗은 채 사무실 의자에 앉아 마사지를 받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사진과 함께 "마사지를 받으면서 임원회의를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와 에어아시아 문화를 사랑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즉각 온라인에 확산하며 부적절하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이후 페르난데스 CEO는 18시간의 비행 후 고통이 컸고, 인도네시아 경영진측에서 즉흥적으로 제안한 것이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밖에 HBO의 케이시 블로이스 CEO는 가짜 X 계정을 사용해 자사의 프로그램에 나쁜 리뷰를 남긴 TV 비평가들에게 악성 댓글을 단 사실이 드러나 공개 사과했다. 가구제조사 밀러놀의 앤디 오웬 CEO는 연말 보너스에 관심을 갖는 직원을 질책하는 짧은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돌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BP의 버나드 루니 CEO는 동료들과의 과거 개인 관계에 대한 세부 사항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은 이유로 지난 9월 사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스캇 커비 CEO는 하루 751편의 자사 항공편이 취소되는 혼란 속에서도 개인용 제트기를 탔다는 이유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에만 141조원을 더 불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현지시각) '2023년 가장 많은 부를 얻은 억만장자'를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올해에만 1084억 달러(약 140조8000억 원)가 늘어 총 2549억 달러(약 33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를 이어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3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4위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로 확인됐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여러 논란에 휩싸였지만,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판매하며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또 그가 지분을 소유한 스페이스X도 로켓 발사를 90회 이상 성공시키면서 기업가치가 1800억 달러(약 233조7000억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자산을 크게 늘렸다. 저커버그 역시 메타의 수익 감소와 4분기 대규모 감원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으나, 메타의 주가가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178% 상승하면서 748억달러(약 97조1000억원)의 자산을 추가했다. 순자산 총액은 1186억 달러(약 153조9000억원)에 달한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가가 올해 79% 상승한 영향으로 순자산이 올해 650억 달러(약 84조4000억원) 늘어 총 1723억 달러(약 223조6000억원)을 소유하게 됐다. 팡에스투 바리토 퍼시픽 그룹 회장은 올해 지열 에너지 기업 바리토 재생 에너지와 석탄 광산업체 페트린도 자야 크레아시를 상장시키면서 재산 479억 달러(약 62조2000억원)을 추가, 528억 달러(약 68조500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구글모회사 알파벳의 래리 페이지는 '제미나이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알파벳의 주가가 올해 50% 상승하면서 344억 달러(약 44조7000억원)의 자산을 늘려, 순자산 총액은 1117억 달러(약 145조원)를 기록했다.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억만장자 6위는 패션브랜드 자라 창업자인 스페인 거부 아만시오 오르테가, 7위는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8위는 스티브 발머 전 MS CEO였다. 이어 9위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10위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로 조사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는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전 세계 억만장자 2568명 중 절반 이상이 재산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