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에스(DS)부문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을 디에스부문장(사장)에, 경계현 디에스부문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에 각각 위촉한다고 이날 밝혔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선행 연구를 담당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그대로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임 디에스부문장에 위촉된 전영현 부회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디램(DRAM)·낸드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 등을 한 뒤,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동안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올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했다. 경계현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았고, 2022년부터는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했다. 일부에서는 갑작스런 수장 교체에 경질성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17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서울에서 만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예방에서 조 부회장은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함께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들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훈 마넷 총리에게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이다. 당사는 중국,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이에 대해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효성은 현재 타이어보강재와 폴리프로필렌, ATM 등을 수출하며 캄보디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비즈니스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 부회장은 2005년 ‘한중일 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부자 셰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셀러브리티 넷 워스(Celebrity Net Worth)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레스토랑 셰프인 킴벌 머스크의 순자산은 5억달러(약 6776억원)로 조사됐다. 킴벌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 CEO의 동생이다. 킴벌은 요리사로 활동중이지만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이사로 활동도 하고 있다. 2위는 순자산 2억2000만 달러를 보유한 영국 출신 요리사 고든 램지다. 그는 미슐랭 스타를 총 17개를 보유하고있으며, TV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로 유명해져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세를 탔다. 3위는 순자산 2억 달러인 영국 유명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가 차지했다. 특히 친근하고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위는 일식 레스토랑 노부(nobu)를 운영 중인 일본 출신 요리사 노부 마츠히사가 차지했다. 마츠히사는 1978년 미국으로 이주해 첫 레스토랑을 오픈한 후 현재 전 세계에 5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그의 요리를 먹고 감명 받아 노부 레스토랑을 공동 설립했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제12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을 맡은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아트경영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메세나협회는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과 예술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문화예술후원기관으로 1994년 설립됐다. 윤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메세나협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후원 기관으로 더 많이 기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 회장은 문화예술을 기업 경영전략으로 삼은 '아트경영'을 처음으로 주창한 기업인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국악과 조각, 시 분야를 집중적으로 후원하며 임직원과 함께 이를 직접 배우고 고객들에게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5월 16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견생조각전 100회 기념행사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서울특별시 최경주 문화본부장 등 조각가 60여명, 지자체 관계자 2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100회를 맞은 견생조각전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보면(見) 생기(生)가 생긴다’는 의미의 견생조각전은 2016년 10월 서울광장 전시로 시작했다. 기업과 지자체가 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33)씨가 올해 가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오는 10월 SK그룹 계열사 SK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한다. 최근 주변에 일종의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 결혼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방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로 전해졌다. A씨는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경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A씨는 둘 다 군(軍) 복무 공통점이 있다. 최씨는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지원해 주목을 받았다. 소위로 임관한 후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 장교로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아덴만에서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A씨는 2016~2022년 미국 해병대에서 복무했고, 2020년 10월부터 약 10개월간 평택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위로는 언니인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아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88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삼성 계열사 주식 15조9016억원어치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1조440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9302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4조16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6216억원) 순이었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자산총액 8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은 88곳이다. 5월 14일 기준으로 88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삼성 계열사 주식 15조9016억원어치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번 대기업 주식재산 순위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오른 하이브 총수(동일인)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주식재산이 국내 그룹 총수 6위 수준으로 파악된 것. 방 의장은 하이브 주식 2조5447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시점에서 방 의장은 주식재산만 놓고 보면 4대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1152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202억원)보다 높은 순위다. 또 상위권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2조4547억원
[뉴스스페이스 =최동현 기자]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상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안병준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게 되면서 윤 부회장이 이사회의 추대를 받아 이뤄졌다. 콜마홀딩스는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고, 올해는 미국 제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부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며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금배당 증가 등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도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던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에든버러대학교는 9일 성명에서 "힉스 교수가 짧게 질환을 앓은 뒤,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피터 매티슨 에든버러대 부총장은 "힉스는 훌륭한 사람이었고 이 세상에 대한 지식을 확장해준 재능있는 과학자였다"며 "그의 유산은 향후 여러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힉스 교수는 1964년 '힉스 보존(boson·기본입자)'의 존재를 예측했다. 힉스 입자는 우주 탄생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표준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정의된 입자다. 이에 따르면 우주 만물은 6개씩의 쿼크·렙톤, 4개의 매개입자(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 만유인력) 등 12개 소립자로 구성되는데,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가 바로 힉스 입자다. 힉스의 가상 입자에 대해 한국계 미국 물리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1972년 발표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이서현 삼성 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도 그대로 맡는다. 이 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2018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 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둘째 딸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제일모직 패션 부문 경영전략 담당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 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창업주 故조홍제 회장과 함께 효성그룹을 일구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 ◆ 35년간 효성그룹 이끌며, 한국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조석래 명예회장은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故조홍제 회장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등 독자기술 개발, 세계 1위로 육성 조 명예회장은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로 글로벌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