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이서현 삼성 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도 그대로 맡는다. 이 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2018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 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둘째 딸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0년 제일모직 패션 부문 경영전략 담당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 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창업주 故조홍제 회장과 함께 효성그룹을 일구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 ◆ 35년간 효성그룹 이끌며, 한국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조석래 명예회장은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故조홍제 회장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등 독자기술 개발, 세계 1위로 육성 조 명예회장은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로 글로벌 기업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 일간 더 타임스지가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의 주장이자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인 '페이커' 이상혁(27)을 올해 스포츠계 10대 파워 인물로 선정했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지는 15일(현지시간) 페이커를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명 중 1명으로 선정하고, 페이커 사진을 가장 가운데에 배치했다. 더 타임스는 페이커에 대해 "‘불사 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팀 T1 소속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e스포츠를 다루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37)와 주류 올림픽 스타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며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선정배경을 밝혔다. 더 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를 스포츠계 주요 인물로 꼽았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단체 LIV골프를 운영하고 있고, 축구에서는 2년 전 잉글랜드 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 평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했던 '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는데 전력해왔다. 1980년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 받았다.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비롯했고, 1988년 경기도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 연구소 관리 기준(KGLP) 시설도 마련했다. 기업부설 연구소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1990년대 미국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나란히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도 비슷한 사진을 게시했다. 최 회장은 27일 새벽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사진변환 앱을 이용해 변환한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1960년생인 최 회장은 AI앱을 통해 1990년대 유행한 가죽 재킷을 입고, 당시 인기를 끈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90년대 학생 모습으로 변신한 사진을 게재하며 "대유행이라는 AI 생성 90년대 학생앨범"이라며 적었다. 이어 "저는 90년대에 이미 30대여서 그런지 많이 삭았다”"면서 "오늘 이자리에 저와 닮았다고 소환되실 무고한 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몸이 수십개라도 모자라게 뛰고 있습니다"라며 "요샌 땅에서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포토샵, 플래시,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PDF, 아크로뱃 등 사무직 근로자라면 모를리 없는 소프트웨어들이다. 문서 소프트웨어의 강자, SW업체 어도비의 공동창업자 존 워녹이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2세. 워녹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세 자녀가 있다. 샨터누 너라연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워녹이 전날 숨졌다"면서 "지난 25년간 존과 교류했던 것은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했다. 워녹 공동창업자는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수학·철학 학사, 수학 석사, 전기공학 박사 학위 등을 차례로 받았다. 이후 제록스 팰로앨토 연구센터와 IBM, 유타대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제록스 시절 동료였던 찰스 게쉬케와 함께 지난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새너제이에서 어도비를 설립했고, CEO를 맡은 바 있다. 이후 2000년 CEO에서 물러났고, 이후 게쉬케와 함께 2017년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워녹은 2년 전인 2021년 게쉬케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q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SNS게시물에 '좋아요'를 남겨 화제다. 1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해외 누리꾼이 올린 정 명예회장 일대기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시간 17일 낮 10만2000회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경쟁자인 현대차의 경쟁력을 인정하는 발언도 남긴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18일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가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는 글을 남겼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미국 1분기 전기차 점유율 순위를 올린 데 대한 답글이었다. 한편 이번 해당 게시물은 정 명예회장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담겼다. 게시물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1915년 강원도 통천군 아산리(현재 북한)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교사가 되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 사범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꿈을 접었다. 정 명예회장은 가난에서 벗어나려 여러 차례 가출을 시도했다. 마지막 가출에서 아버지가 소를 판 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인 광복절 단하루만에 55만 관객을 동원, 성공적으로 문을 열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전날 1607개 스크린에서 5433회 상영, 관객 55만2958명을 동원하며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미 한국에서 많은 고정팬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전 작품들인 '테넷'(13만) '덩케르크'(22만) '인터스텔라'(22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등 그간 선보였던 모든 작품들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처럼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펜하이머라는 과학자는 누구인가. 이 영화는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오펜하이머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원작으로 한다. 그리스의 반항적인 신인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준 대가로, 캅카스 산의 바위에 사슬로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을 뜯어 먹히는 형벌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호텔 캘리포니아’라는 노래로 유명한 미국의 록밴드 이글스(Eagles) 멤버인 베이시스트 랜디 마이즈너가 77세로 별세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글스는 성명을 통해 마이즈너가 전날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글스는 성명에서 "랜디는 이글스의 필수 멤버였다. 밴드 초기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대표 발라드 ‘테이크 잇 투 더 리미트’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보컬 음역은 놀라웠다"고 애도했다. 이글스는 1971년 베이시스트 랜디 마이즈너, 드러머 돈 헨리, 기타리스트 글렌 프라이, 버니 리던이 결성한 록밴드다. 밴드 멤버 중에선 2016년 기타리스트 글렌 프레이가 세상을 떠났다. 이글스는 컨트리 록에서 하드 록으로 진화하며 ‘테이크 잇 이지’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히트곡들을 쏟아내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마이즈너는 1998년 다른 이글스 멤버들과 함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주요 포지션은 베이시스트였지만 일부 노래에선 직접 보컬로 마이크를 잡고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 그는 ‘데스페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호텔리조트업계의 메기' '공간분야의 파괴적 혁신자' '럭셔리 끝판왕' '일단 경험하면 금사빠' '호털리조트계의 독보적 존재감' '한번 경험하면 마니아가 될 수 밖에 없는 곳' 아난티의 수식어들이다.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올여름 가고싶은 호텔리조트' 1순위, 인스타크래머들의 '핫플'로 급부상중인 곳이 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은 후 오히려 더 강해지고 화려해져서 돌아온 아난티가 3세대 플랫폼 '빌라쥬 드 아난티'를 선보였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26일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아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난티 세계관이 녹아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마을을 옛날부터 해보고 싶었다"며 "아난티가 정답이 아니라, 기존 호텔이나 리조트가 아닌 다른 것도 있다면 고객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설립취지와 공간철학을 설명했다. 아난티 남해가 1세대, 아난티코드와 아난티코브가 2세대라면 이번 빌라쥬 드 아난티는 3세대 플랫폼인 셈. 현재 오픈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