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MZ세대들은 '꼰대'라는 단어을 즐겨 사용한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서도 ‘Kkondae’라는 한국어 단어를 소개하며, 세대 불문하고 존재하는 보편적 현상임을 주목했을 정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즉,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1960년대 신문 기사에도 ‘영감 걸인’, ‘나이 많은 남자’, ‘아버지’,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로 등장한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들은 기성세대 중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0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의 투표 마감 시각은 예년과 달리 오후 8시로, 평소보다 2시간 연장됐다. 유권자들은 왜 이번 대선만 유독 늦게까지 투표할 수 있는지, 새 대통령의 임기는 언제 시작되는지 궁금해한다. 관련 법령과 실제 절차, 과거 사례를 종합해 그 이유를 짚어본다. 오후 8시까지 투표, 왜 이번 대선만 예외인가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공직선거법 제155조 1항은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와 ‘보궐선거 등’을 구분해, 보궐선거의 경우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8시로 연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1표의 힘, 역사를 바꾸다.” ‘내 한 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투표는 권리이자 책임이다. 한 표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그 한 표가 세상을 바꾼다.” 선거에서 ‘한 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때로는 국가의 운명, 지역의 미래,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 힘이 된다. 실제로 전 세계 곳곳에서 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극적인 사례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내 한 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라는 회의에 통쾌한 반론을 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1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실제 선거 사례는 여러 건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알아봤다. 1. 1868년 美 앤드루 존슨 탄핵, 1표 차로 대통령직 지키다 1868년, 미국 남북전쟁 직후의 혼란 속에서 앤드루 존슨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상원에 상정됐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3분의 2(36표)가 필요했으나, 35 대 19, 단 1표가 부족해 부결됐다. 이 1표로 인해 미국 대통령제의 운명이 바뀌었고, 미국 정치사에 길이 남는 순간이 됐다. 2. 1875년 프랑스, 1표 차로 공화국이 되다 왕정과 공화국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프랑스. 결국 1875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선거는 숫자의 향연이다. 선거는 숫자가 만드는 드라마다. 검색량, 득표율, 투표율, 표차, 지역별 표심, 사전투표, 여론조사, 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가 유권자의 선택과 시대정신을 기록한다. 이 흥미로운 수치들은 선거가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변화와 흐름을 읽는 창이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한국 및 외국 선거에서 흥미로우며 의미있고 재미있는 주요 숫자와 데이터들을 알아봤다. 1. ‘검색량’과 득표율의 놀라운 상관관계 2007년 대선,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6년 미국 대선 등에서 구글 검색결과 수와 실제 득표율이 거의 일치했다. 2007년 대선 당시, 후보별 구글 검색결과 수와 실제 득표수가 피어슨 상관계수 0.988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강한 양의 상관관계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날, 박원순 후보의 구글 검색량이 54%, 나경원 후보가 46%였고, 실제 득표율도 53.4% 대 46.2%로 거의 일치했다. 2016년 미국 대선 전날 구글 검색량 비율(트럼프 54%, 힐러리 46%)과 실제 득표율(트럼프 56%, 힐러리 44%)도 유사했다. “구글은 선거도 예측한다”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선거에서 ‘거리’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다. 심리적·사회적·정치적 의미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선거유세에 나선 후보자와 유권자의 거리는 최소한 360cm 이상이어야 한다.” “선거는 결국 공간과 거리의 예술이다." "얼마나 멀리, 얼마나 가까이에서,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민주주의의 질도 달라진다.” 360cm의 물리적 거리두기가 돈 안 드는, 돈 못 쓰는 선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 적어도, 공간과 거리의 재해석은 금권·관권의 개입을 줄이고, 정책·공약 중심의 건강한 선거문화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선거와 공간’, ‘선거와 거리’라는 키워드로 국내외 연구와 현장 팩트, 그리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짚어본다. 360cm 거리 유지하면 선거문화가 바뀐다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거리를 "최소 360cm(3.6m) 이상"으로 두어야 한다는 주장은 공식적인 선거법, 학술 논문, 혹은 국제적 선거 가이드라인에서 직접적으로 명시된 수치는 아니다. 이 파격적인 주장은 돈 안 드는, 돈 못 쓰는 선거 즉, 금권·관권의 개입을 차단하고, 정책과 메시지 중심의 공정한 선거를 실현하자는 철학적 선언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맛있는 식당’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정보통계시스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 하나만으로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의 풍미는 물론 식감, 온도, 시각적 즐거움 등 여러 감각 요소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멀티센서리(Multi-Sensory)’ 경험이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며, ‘먹기만 하는 소비’가 아닌 ‘기억에 남는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외식 업계는 ‘감각 중심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공간이 주는 분위기, 조리하는 소리, 음식의 색과 향, 식감까지 아우르는 ‘감각 설계형 매장’이 늘고 있다. 매장은 이제 브랜드 그 자체이자, 브랜드 경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일본 라멘 전문점 ‘멘지’, 오감으로 맛보는 일본 토리파이탄 라멘 본아이에프가 선보인 최초의 ‘비(非)한식’ 브랜드인 일본 라멘 전문점 멘지(MENJi)는 ‘멀티센서리’ 경험을 브랜드 전반에 적극 반영한 대표 사례다. ‘토리파이탄 라멘으로 떠나는 오감만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칠월 칠석(七月七夕)은 음력 7월 7일에 해당하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지에서 전해 내려오는 견우와 직녀 설화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날은 하늘의 목동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 직녀가 1년에 단 한 번 오작교(烏鵲橋) 위에서 만나는 날로 여겨진다. 칠석의 설화적 의미 칠석의 중심에는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있다. 두 사람은 은하수(天河, Milky Way)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떨어져 살다가, 까마귀와 까치가 놓아주는 오작교를 통해 칠석날에만 만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설화는 춘추전국시대 이전 중국에서 유래해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에도 전파되었고, 이후 각국의 민속과 풍습에 깊이 스며들었다. 이날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전날 비) 혹은 이별의 슬픔의 눈물(이튿날 비)로 해석되며, 까치와 까마귀가 이날 오작교를 놓으러 가서 보이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다. 칠석에는 바느질 솜씨나 수명장수, 풍년, 자녀의 학업성취 등 다양한 소망을 빌고, 밀국수·밀전병·호박부침 등 명절음식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칠석과 별자리의 과학적 연관성 칠석이 별과 직접적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인당 연간 소비량(2022년 기준)이 가장 많은 국가는 낙농국의 나라 '덴마크'가 차지했다. 2위~5위는 몬테네그로,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스위스가 차지했다. 이 결과는 월드파퓰레이션리뷰(worldpopulationreview)가 2022년 기준으로 전세계 188개 국가를 대상으로 우유소비국가 순위조사에 따른 것이다.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을 살펴보면, 덴마크는 396kg, 몬테네그로 395kg, 에스토니아 324kg, 아일랜드 310kg, 스위스 306kg으로 나타났다. 6위~10위는 알바니아, 카자흐스탄, 말타, 네덜란드, 우즈벡키스탄으로 조사됐다. 11위~20위는 리투아니라, 프랑스, 핀란드, 오만, 아르메니아, 몽골, 엘살바도르, 바레인, 그리스, 룩셈부르크로 파악됐다. 유럽연합 28개국의 상당수 국가들이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이 연 250kg을 넘는다. 미국, 호주, 영국, 독일 등도 200kg 이상을 기록했다. 21위~30위는 미국, 이탈리아, 우루과이, 라트비아, 루마니아,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순이었다. 미국 230kg으로 21위에 이어 이탈리아 22위, 스웨덴 26위, 영국 29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6월 1일은 ‘세계 우유의 날’이다. 200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와 다양한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6월 1일을 우유의 날로 기념하고 있었기에 이 날짜가 공식적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의 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 날은 우유와 유제품이 건강한 식단, 책임 있는 식품 생산, 지역사회와 생계 지원에 미치는 역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여러나라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우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류가 우유를 마시기 시작한 시기는 약 1만년 전으로, 농업혁명과 함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매년 5월 31일은 우리나라의 법정기념일인 ‘바다의 날’이다. 이날이 '바다의 날' 지정된 역사적인 기원이 있다. 바로 우리 민족은 바다의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해상왕' 장보고, ‘청해진’ 설치한 날…해양국가로의 경쟁 본격화 그 이유는 통일신라 시대의 해상왕, 장보고(張保皐)가 828년 5월 전남 완도에 해군 및 무역기지인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당시 장보고가 신라인들을 납치해 노예로 팔던 당나라 해적을 소탕하고, 신라·당·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청해진을 만든 점, 그리고 이후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도한 점 등 우리나라 해양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즉, 장보고의 청해진 설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