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주력 차종 모델Y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2023년 1위에서 2024년4위로 내려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떠오른 일론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유업 시장에서 악수가 됐다는 지적이다. 4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자토다이내믹스가 지난해 유럽 28개국의 자동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모델Y 판매량은 20만9214대로 4위를 기록했다. 모델Y 판매량은 전년보다 17% 줄어 전체 순수 전기차(-1.2%) 감소폭보다 크게 하락했다. 1위는 르노그룹 산하 루마니아 업체 다치아의 1만2400유로(1870만원)짜리 저가 모델 산데로, 2위는 르노의 해치백 클리오와 폭스바겐 대표모델 골프가 차지했다. 슈피겔은 테슬라가 유럽시장에서 급추락한 이유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비호감 이미지에서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는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유럽 극우 정당들을 공개 지원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스웨덴에서 테슬라 점유율은 지난해 4.2%에서 올해 1월 2.1%로 감소했다. 노르웨이에서도 같은 기간 21.7%에서 7.4%로 급감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가 5년내 양자 컴퓨팅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 발언에 4일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엑스게이트(24.38%), 아이윈플러스(12.34%), 우리로(11.19%) 등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빌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에 출연해 "앞으로 3~5년 안에 양자컴퓨팅 기술 중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며 "그(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양자기계(quantum machine)를 공동 설계 및 구축 중으로, 자신이 직접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기계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터가 실질적인 성능을 내기까지 최소 10~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빌 게이츠는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러 보정 기술이 개선되면서 양자 컴퓨터가 특정 산업에서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더 나은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이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인 머스크에 대적했던 미국 정부기관 한곳이 결국 호된 신고식을 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가 정부 조직 축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해외 원조를 담당하는 국제개발처(USAID)가 DOGE의 활동을 막으려다 실패했다. 2일(현지시간) CNN등 외신보도 따르면 USAID의 최고 보안 책임자 2명은 최근 이 기관의 제한구역에 있는 기밀 자료를 DOGE 조사팀에 넘기는 것을 거부했다가 직무 정지 조치를 받았다. 국제개발처의 보안 책임자들은 "DOGE 팀이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맞서며 이들의 활동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에 “USAID는 범죄 조직. 이제 죽어야 할 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또 X에서 진행된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 등과의 라이브 대담에서 "USAID를 폐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USAID가 '고칠 수 없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도 폐쇄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USAID의 공식 웹사이트는 전날부터 갑자기 다운돼 접속되지 않는 상태다. CNN
정말 간만입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론 한 10년쯤 됐나 아니 그 정돈 아니겠지라고 여겼는데 세어보니 맞는 듯 합니다. 작일 와이프랑 운동도 할 겸 도보로는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 이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멈춘 손목시계 약(배터리)을 갈아 끼우려고 가는 것인데 굳이 운동에 의미부여하며 우리 부부는 차가 아닌 걸음을 택했습니다. 쿠팡, 마켓컬리에 익숙해져 버린 지금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것은 정말 전설의 구닥다리가 된 모양새더라구요. 얼리어답터도 아니고 정작 디지털노매드도 아니지만 몇번의 클릭질과 앱결제에 익숙해진 제 몸뚱아리는 젋을 때 그렇게 찾고 또 찾았던 이 마트를 그동안 외면했습니다 추억팔이도 아니고 복고를 논하고자 함도 아니고, 애뜻하게 손을 잡고 눈 마주쳐가면서 가진 않았지만, 아이들 한 창 키울 때 소아과도 가고, 장도 보고, 이발도 시키고, 일주일치 먹거리를 장만하던 그때가 아련하게 떠올랐습니다. 내일이 입춘이죠? 그래서인지 아지랑이 스멀스멀은 아니었지만 햇살은 비교적 따사로웠고 충분히 걸을만한 날씨라 이래저래 모든 게 좋았습니다. 도착한 후 그래도 걸었다고 송골송골 맺은 땀방울을 닦아낸 채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는데 그때 제 눈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CEO이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설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미 정부 기관의 다양성 관련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1조4500억원)가 넘는 지출을 막았다고 자랑했다.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밤 SNS에 DOGE 계정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DOGE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계약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납세자들에게 절감하게 했다"고 적었다. 머스크가 이 글과 함께 공유한 DOGE의 게시물에는 1월 29일까지 10억 달러에 이르는 DEI 관련 계약이 재무부·상무부·국무부·환경보호청 등 25개 부처·기관에서 종료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DEI 정책은 인종이나 성정체성, 장애 등을 이유로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우선으로 배려하는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뒤 행정명령을 통해 "인종과 성별 대신 능력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DEI 정책을 폐지했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DEI 정책이 능력주의에 반하는 반윤리적 정책"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11일에는 SNS에 "DEI는 사람들이 죽는다(DIE)는 의미"라고 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67명이 숨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에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미국 빅테크 업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데 이어 유럽 각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설 연휴로 휴장이었던 한국도 31일 장이 열리자 엔비디아 관련주인 SK하이닉스도 급락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딥시크에 질의서를 보내거나 내부 검토를 통해 규제 필요성을 따져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가란테(Garante)는 개인 정보 사용의 불투명성을 들어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29일부터 애플과 구글 앱 스토어에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가란테는 딥시크 측에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에는 어떤 개인 정보를 어디에서 수집해 어떻게 이용하는지, EU 정보보호 규제에 따른 데이터 처리를 하고 있는지, 이같은 데이터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 역시 딥시크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폴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지난해 4분기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96억3000만달러(한화 약 100조6154억원), 주당 순이익은 3.23달러(약 4667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매출이 687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1달러로 이보다는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순이익은 218억7000만 달러에서 241억1000만 달러로 10% 증가했다. 하지만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포함)은 19% 증가한 25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평균치(258억3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MS는 애저가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성장률은 33%였으며 CNBC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설문 조사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지는 각각 31.9%, 31.1%였다. MS는 애저 성장률 중 13%포인트는 인공지능(AI)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사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챗GPT보다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 'R1'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해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기술도용 및 데이터 무단 수집 논란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무엇보다 양사는 딥시크의 오픈 AI 데이터 무단 수집 여부를 주의깊게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데이터가 딥시크 관련 그룹에 의해 허가 없이 무단으로 획득됐는지 오픈AI와 MS가 조사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픈AI는 중국의 기관들이 자사의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는 여러 시도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증류(distillation)라고 불리는 기술적 과정을 통해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는 자사의 모델을 증류하려 한다고 의심되는 계정을 금지했고 MS와 협력해 이런 시도의 배후에 있는 주체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증류'는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 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세계 IT업계를 강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중국 알리바바가 '딥시크'를 능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춘제 당일인 29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이 모델이 20조개가 넘는 토큰을 학습했으며, (오픈AI의) GPT-4o와 딥시크-V3, (메타의) 라마(LLaMA)-3.1-405B를 거의 모든 영역에서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딥시크가 ‘가성비’를 앞세워 이달 출시한 새 모델에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 업계까지 강타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이번엔 알리바바가 다시 새 모델로 응수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딥시크-V2는 오픈소스에 100만 토큰당 1위안(약 200원)이라는 전례 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알리바바는 자사 모델 가격을 최대 97% 인하했고, 바이두와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경쟁에 합류했다. 로이터통신은 "딥시크 돌풍 속에 중국 AI 모델의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틱톡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도 최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하루밤 새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에서 약 1조 달러(약 1400조원)가 증발했지만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을 둘러싼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이번의 거대 낙폭이 저가매수의 좋은 기회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7% 가까이 폭락하며 시가총액에서 5890억 달러가 사라졌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단일 종목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손실액이다. 게다가 브로드컴 17%, TSMC 1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1% 이상 폭락하며 AI 거품론, 미국 빅테크주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다만 이번 빅테크 폭락, AI관련주들의 투매 사태는 지나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딥시크의 많은 주장에 대한 진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美 AI 거물들을 한순간에 무너뜨리진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팽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투매가 과도하다. 딥시크의 주장에 대한 많은 부분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특히 딥시크가 제재로부터 영향받으면서도 어떤 종류의 칩을 사용할 수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