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업체이자 PC 업체인 미국의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14일(현지시간) 7% 가까이 급등했다. 장중 전장대비 6.90달러(6.26%) 급등한 117.16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3.74% 상승한 114.38달러로 장을 마쳤다. 델에 대규모 AI 반도체를 공급하게 된 엔비디아는 3.56달러(2.63%) 뛴 138.85달러로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에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 이상 인공지능(AI) 최적화 서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델은 올해 내로 엔비디아의 GB200 그래픽반도체(GPU)로 구성된 서버를 xAI에 공급할 계획이다. GB200은 블랙웰이라는 별칭이 붙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로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냉식 플랫폼에 장착돼 있다. AI 컴퓨팅 수요 증가로 델, 슈퍼마이크로, HPE 등 고성능 서버 제조사은 xAI와 테슬라를 핵심고객으로 인지, 영업력을 확대중이다. 이미 xAI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주고 소송을 끝내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X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1000만달러(약 145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법적 분쟁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1년 X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은 폭력 조장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했다.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사건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이용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폭동을 부추겼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결국 계정이 차단된 트럼프는 SNS 운영 기업들을 상대로 2021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2022년 1심에서 기각됐지만 트럼프 측에서 항소했다. 항소심 법원은 2023년 가을 심리를 연 뒤 선고를 미뤄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2주 뒤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는 서한을 법원에 제출했다. 합의 이후 양측은 소송 취하를 신청해 지난 10일 승인됐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X로 이름을 바꾼 뒤 그해 1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경영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한국의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 중이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11일(현지시간) 반도체 업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메타가 퓨리오사AI와 인수 관련 논의를 하고 있으며, 이달 내에 인수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퓨리오사AI가 현재 여러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메타도 이런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타와 퓨리오사는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내로 계약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양측은 퓨리오사가 최근 진행했던 투자 모금 과정에서 인정받은 8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2017년에 설립된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자체 생산 설비는 없이 반도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 스타트업이다. 미국 조지아텍 전자공학부 학·석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48)가 2017년 설립했다. 퓨리오사AI는 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배터리 공장 '메가팩토리'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11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메가팩 생산 공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인 메가팩 배터리를 연 1만개 생산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본격 가동에 따라 올해 테슬라의 에너지저장 장치 설치 용량이 작년 대비 50% 증가할 전망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이날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서 메가팩토리 가동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착공해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 건설을 마무리하고 시험생산해오다 11일 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14억5000만위안(약 2883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30개 면적에 해당하는 20만㎡ 부지에 조성된 메가팩토리는 연간 약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1만3000가구, 또는 중형 공장 40곳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의료 과실로 가수 故 신해철씨를 숨지게 한 의사가 또 다른 의료 사고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성복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모(55)씨에게 1심과 같이 금고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같이 교정시설에 수용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지만, 노역을 강제하지는 않는 형벌이다. 11일 재판부에 따르면 강씨는 2014년 7월 60대 남성 환자의 대퇴부 심부 정맥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 혈관을 찢어지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2021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강씨는 수술 과정에서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 없이 개복하고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술 도중 다량의 출혈을 일으킨 환자는 이후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2016년 4월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술 범위 확대가 수술 중 발생한 대량출혈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대량출혈이 발생한 것이 업무상 과실임이 인정된다"며 "업무 과실 정도가 가볍지 않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상당히 오랜 시간 거동이 불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전체 직원 1만3000여명 가운데 290여명만 유지하고 구조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USAID의 직원 1만3000명 가운데 필수인력 294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구조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프리카와 아시아지국 등의 직원들은 일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ID 직원들은 이에 반발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맞섰다. USAID는 지난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당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설립한 부처다. 매년 전 세계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며 빈곤 완화, 질병 치료, 기근 및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인도적 지원 및 경제 개발 원조를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파워'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USAID의 연간 예산은 428억 달러(약 62조4000억원)에 달한다. USAID에 남게 되는 290명의 직원은 보건과 인도적 지원에 특화된 인력이다. USAID 관계자들은 이보다 많은 인원의 중요 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칼날이 미국의 공공의료 건강보험 시스템을 정조준했다. 정부 조직 효율화를 내세우며 국제개발처(USAID) 폐쇄, 연방 교육부 해체등의 작업을 드라이브 중인 DOGE가 이번에는 공공의료 보험시스템과 CMS에 칼날을 세우고 있는 것.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DOGE 소속 직원들이 공공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에 상주하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주요 결제·지출 명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기관 조직과 직원 직능 등에 대해서도 분석중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와 관련한 WSJ 기사를 재공유하며 "여기가 큰 사기가 일어나는 곳이야"라는 글을 올렸다. CMS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감독하며 1억4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회계연도에서 약 1조5000억 달러(약 2167조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직원은 6710명 수준이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는 각각 6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층 대상 공공 의료보험이다. 공공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 관계자는 WSJ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해외에 이어 한국의 정부기관과 국내 대표기업들이 연이어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AI 학습용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의혹과 개인정보 유출등의 보안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데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한 카카오가 가장 먼저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한국에서 딥시크 이용 금지령은 국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중 첫 번째다. 딥시크가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 문제 때문이다. 네이버 역시 사내 가이드라인에 따라 딥시크를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없다. 네이버·소프트뱅크그룹 합작사인 라인야후(LY 주식회사)도 산하 계열사들에 딥시크의 업무 목적 사용을 막았다. 삼성전자와 SK,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활용 중인 데다 사내 PC에서 허가되지 않은 외부 프로그램 사용이 이미 금지돼 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딥시크 사용 금지에 대한 정보보안 안내문을 사내에 공개했다. 공지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사내망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주력 차종 모델Y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2023년 1위에서 2024년4위로 내려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떠오른 일론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유업 시장에서 악수가 됐다는 지적이다. 4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자토다이내믹스가 지난해 유럽 28개국의 자동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모델Y 판매량은 20만9214대로 4위를 기록했다. 모델Y 판매량은 전년보다 17% 줄어 전체 순수 전기차(-1.2%) 감소폭보다 크게 하락했다. 1위는 르노그룹 산하 루마니아 업체 다치아의 1만2400유로(1870만원)짜리 저가 모델 산데로, 2위는 르노의 해치백 클리오와 폭스바겐 대표모델 골프가 차지했다. 슈피겔은 테슬라가 유럽시장에서 급추락한 이유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비호감 이미지에서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는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유럽 극우 정당들을 공개 지원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스웨덴에서 테슬라 점유율은 지난해 4.2%에서 올해 1월 2.1%로 감소했다. 노르웨이에서도 같은 기간 21.7%에서 7.4%로 급감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가 5년내 양자 컴퓨팅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 발언에 4일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엑스게이트(24.38%), 아이윈플러스(12.34%), 우리로(11.19%) 등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빌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에 출연해 "앞으로 3~5년 안에 양자컴퓨팅 기술 중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며 "그(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양자기계(quantum machine)를 공동 설계 및 구축 중으로, 자신이 직접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기계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터가 실질적인 성능을 내기까지 최소 10~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빌 게이츠는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러 보정 기술이 개선되면서 양자 컴퓨터가 특정 산업에서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더 나은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