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900 1·2호기를 오는 1월 27일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A350-900 1호기(HL8598)는 인천~오사카 노선에 투입한다. 첫 운항은 27일 오전 인천을 출발하는 KE723편이고, 이 노선에 매일 두 차례 A350-900을 투입할 계획이다. 2호기(HL8597)는 같은 날 오후 인천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KE789편 운항을 시작으로 매일 이 노선 왕복 일정을 한 차례 소화한다. 대한항공의 A350-900은 국제선 단거리 노선인 일본 왕복 운항을 시작으로 올해 하계시즌 타이베이, 올해 하반기 스페인 마드리드·이탈리아 로마 등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A350-900은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다. 동급 기종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하고 연료 효율이 높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인 만큼 대한항공의 ESG 경영 방침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중대형기인 A350-900을 도입함으로써 최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를 대비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그동안 주력 제품인 '모델Y'의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차량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신 모델Y를 출시했다. 사이버트럭 느낌을 풍기면서 외형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된 것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25% 비싸 위기에 빠진 테슬라를 구할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판매 사이트에서 기존 모델Y의 디자인을 일부 바꾸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뉴 모델Y'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 차량은 현재 '론치 시리즈'(롱레인지 사륜구동)라는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5만9990달러(약 8582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4만7990달러)보다 25% 비싼 가격이다. 뉴 모델Y에는 원래 8000달러(약 1146만원)에 별도로 판매해온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 완전자율주행)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새 모델은 외부 전면과 후면에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긴 라이트 바와 향상된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테슬라의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일부 요소를 차용한 것이다. 또, 내부에는 스피커 디자인을 간결하게 만들면서도 음향 성능은 최대화하고 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가 2년 연속 하락하며 150억 달러(약 21조5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2024년 초 583억 달러에서 430억 달러로 26% 급감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자동차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도요타(647억 달러)에 밀려 2위로 추락했다. 이는 2023년 662억달러에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포괄적인 소비자 설문조사와 수천 개에 달하는 회사의 재무상태 등을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추정한다. 올해 조사를 위해 전 세계 약 17만5000명의 설문 응답자의 답변을 분석했으며, 이 중 약 1만6000명이 테슬라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는 63% 급등하며,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테슬라 매수세가 거세진 탓이었다. 머스크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2억77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까지 맡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듯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월가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9억원의 임금 체불과 간부의 갑질로 진정서가 다수 접수된 부산 신생 항공사의 대표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21일 근로기준법, 근로자 퇴직 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로 시리우스항공 대표이사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대표자와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0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19억원 가량을 장기간 체불하고 직원에게 회식 중 음주를 강요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항공사는 자금 유치 실패 등 문제로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 시리우스항공 직원이 A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제기한 진정에 대해서도 근로감독관 조사 등을 거쳐 사실로 확인하고 A씨와 사업장에 각각 과태료를 부과했다. 노동청에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이 사업장에 대한 체불 관련 진정서 6건, 갑질 관련 진정서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준휘 부산 노동청장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체불 청산을 지도했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저해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임금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은 어떠한 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2025년에 민간기업 주도의 누리호 4차 발사와 다양한 첨단 인공위성을 하늘에 올리는 등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우주항공청은 21일 3가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7개 핵심과제가 담긴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민·관 부문에서 발사체 4건, 위성 5건 등 총 9건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올해 최대 이벤트로 주목받는 누리호 4차 발사도 올해 4분기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루어진다. 누리호 4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했다. 누리호 4차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기술검증위성 7기, 경진대회위성 4기, 추가공모위성 1기를 탑재한다. 뿐만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개발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올 하반기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및 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테슬라 CEO이자 엑스(X, 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에서 엑스가 허용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19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오랫동안 틱톡 금지에 반대해 왔다. 언론의 자유에 반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에서 틱톡 운영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엑스가 사용되지 않는 것은 균형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미 의회에서 ‘틱톡 금지법’이 통과될 때도 언론 자유를 이유로 반대했다. 당시 머스크는 “틱톡 금지가 엑스에 도움이 될지라도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돼서는 안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틱톡은 ‘틱톡금지법’ 발효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19일 다시 복구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식 이후 행정명령으로 틱톡금지법 발효를 유예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틱톡은 19일(현지시각) 엑스에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1억7000만명이 넘는 미국인에게 틱톡을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틱톡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입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함과 동시에 공정한 기회와 대가를 약속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물리적 통합에 이어 화학적 통합을 조기에 이루고, 이를 위해 능력과 노력만 갖춰진다면 출신에 상관없이 두루 기용하겠다는 의미다. 조 회장은 "오늘 여러분께 저를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라고 소개하며 인사드리고 싶다"며 "아시아나항공 회장이란 수식어 하나일 뿐이지만 여기에 담긴 책임감의 무게는 그 어느 것보다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할 여정이 설레기도 한다"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할 그 길은 결코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4년여에 걸친 기업 결합 과정을 거쳐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고,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항공 출신의 송보영 부사장을 선임한 것을 비롯해 대한항공 임원 13명을 아시아나항공으로 이동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 회장은 “우리의 통합은 한 회사에 다른 회사가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해 12월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제주항공을 비롯한 LCC(저비용 항공사)들의 정비 인력이 국토부 권고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LCC 정비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항공기 1대당 정비 인력은 7.5명에 불과했다. 국토부 권고 기준은 12명이다. 이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사고 발생 후 브리핑에서 “2019년 정비사 숫자가 540명으로, 대당 12.6명이었다. (그 사이 항공기 대수가 줄어) 지금은 항공기 41대 기준으로 522명, 대당 12.7명이 됐다”고 답변한 것과도 배치된다. 제주항공이 주장하는 정비사 숫자 522명은 실제 항공기 정비인력이 아닌 사무실 근무 인력 등 모든 인원을 포함한 수치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토부는 고시인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인력 산출기준’에 따라 ‘실제 항공기 정비인력’을 정비 현장에서 종사하는 인력으로 규정하고 사무실 근무 인력, 공장정비 인력 등은 제외하고 있다. 제주항공 외 다른 LCC 의 정비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LC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국내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국내 출시에 필요한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오는 3월 이후로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17일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파수 이용 조건이란 스페이스X와 같은 저궤도 통신위성 사업자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때 주파수 혼신 등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 의무 등을 규정하는 것을 말한다.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 이후 법제처 심사와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기간을 감안하면 스타링크 위성통신의 국내 서비스 시작은 오는 2분기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 안으로 주파수 이용 조건을 마련하면 다음 달 스페이스X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이용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스페이스X에 요구할 주파수 이용 조건에는 국내 위성 보호, 타 사업자와 주파수 공유 협조 의무, 지표면 전파 보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월 중 기술 기준 규제 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으로 출국하며 대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실제 서비스를 체험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조 회장은 해외출장 시 그룹사인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2년 뒤 출범할 합병 법인을 위한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조 회장의 구체적인 출국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도 이제 같은 가족이라는 시그널을 외부에 알리려는 뜻으로 해석된다"면서 "아울러 조회장이 직접 아시아나 기내 서비스 등을 경험하며 점검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향후 2년간 별도 브랜드로 운영하고, 2026년 10월 통합 항공사로 출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뿐 아니라 새로 편입된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1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