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가 오는 9월,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며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5년 8월 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FS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희귀 상황에서도 단계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운전자 주의 요구가 크게 줄어들겠지만, 복잡한 교차로나 악천후 등 일부 상황에서는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eslarati, notateslaapp 등 복수의 해외 매체 보도와 테슬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로 인해 FSD는 이전에는 대응이 어려웠던 도로 장애물(예: 포트홀 회피), 주차장 내 경로탐색, 더욱 인간다운 상황 판단을 선보이게 된다. AI 확장, 실제 수치로 증명된 안전성 효과 이번 9월 FSD 업그레이드는 기존 대비 10배 더 많은 AI 매개변수(parameter)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신경망 구조의 적용이 핵심이다. 실제 안전도 수치 개선도 두드러진다. 테슬라가 공개한 2025년 2분기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FSD 및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차량은 669만마일(약 1077만km)당 1건의 사고만 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자사 온라인 기사 무단 사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요미우리는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11만9000여건에 달하는 기사 무단 복제로 인해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감소하고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다며, 총 21억6800만엔(약 204억원)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일본 주요 언론사가 생성형 AI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최초의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평가된다. 요미우리 측은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서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인터넷 최신 정보를 수집해 요약해 제공하는 과정에서 무단으로 자사 기사를 복제·송신해 복제권과 공중송신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런 무단 이용이 뉴스 사이트 직접 방문을 줄여 정확한 기사접근성을 저해하고 이는 곧 민주주의 기반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도 2024년 12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의 모회사인 다우존스가 뉴욕 연방법원에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유사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갈등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6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한 주택 지붕을 강타한 운석이 지구 나이보다도 약 2000만년 더 오래된 45억6000만년의 연대를 가진 것으로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NASA와 조지아 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UGA)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 우주 암석을 파편 23그램을 분석한 후 공식적으로 ‘맥도나 운석(McDonough Meteorite)’이라 명명했다. 이 운석은 화성와 목성 사이에 위치한 주(主) 소행성대에 속하는 저금속(L) 보통 콘드라이트(L 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되며, 약 4억7000만년 전 한 대형 소행성의 분해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설명했다. 스콧 해리스(Scott Harris) UGA 행성 지질학자는 “이 운석은 45억6000만년 전에 산소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형성되어 지구 자체보다 나이가 더 많다”고 밝혔다. 충돌 당시 운석은 시속 약 3만마일(약 4만8280km)을 달리며 대기권에 진입했고, 높이 약 27마일(43km) 상공에서 분해되면서 TNT 20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방출했다. 운석 충격은 조지아 헨리 카운티의 한 주택 지붕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의 자택에서 미국 우주 탐사의 상징적인 존재, 짐 로벨(Jim Lovell) 전 NASA 우주비행사가 97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NASA 및 가족 측은 8월 8일 공식적으로 그의 별세를 발표했고, New York Times, BBC, ABC News, Space.com 등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아폴로 13호 임무를 비롯해 네 번의 유인 우주비행을 경험한 로벨은 “냉철한 판단력과 리더십, 꺾이지 않는 인간승리의 아이콘”으로 기억된다. 715시간 우주 비행, 네 번의 신화적 임무 짐 로벨은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2기 우주비행사로 선발(1962)되어, 제미니 7호(1965년), 제미니 12호(1966년), 아폴로 8호(1968년, 인류 최초 달 궤도비행), 아폴로 13호(1970년) 등 전설적 비행을 지휘했다. 총 715시간5분(29일 19시간 5분)의 우주체류 기록은 스카이랩 선발대가 등장하기 전까지 인류 최장기 우주기록이었다. 아폴로 13호는 1970년 4월 11일 발사되어 달 착륙을 노렸으나, 55시간 46분 뒤 서비스 모듈 산소탱크 폭발로 미증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8월 6일(현지시간), 수단 공군이 서부 다르푸르주 니알라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항공기를 격추해 탑승하고 있던 콜롬비아 용병 40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 알자지라 등 해외 주요 언론과 수단 정부 및 UAE 공식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공격은 수단 군부 주도 국영 방송과 군사 소식통을 통해 확인됐으며, 해당 항공기는 걸프 지역의 한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반군 신속지원군(RSF)에 지원될 외국 용병과 군사 장비를 싣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수단 군부는 이번 작전을 RSF를 지원하는 외국 세력과 군사 물자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규정하며, UAE가 RSF에 병력과 무기를 지원한다는 주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UAE 정부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자 “완전한 거짓”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수단 정부의 허위 정보 캠페인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RSF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자국민 규모를 파악 중이며,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는 희생자 시신 회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단 내전은 2023년 4월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제 천문학자팀이 최근 인류가 직접 측정한 사례 중 가장 거대한 블랙홀을 코스믹 호스슈(Cosmic Horseshoe)라 불리는 은하계에서 발견해 과학계를 뒤흔들고 있다. Space.com, New Scientist, IFLScience의 보도와 University of Portsmouth의 발표에 따르면, 새로 측정된 이 초거대 블랙홀의 질량은 무려 360억(36.3 billion) 태양질량에 달하며, 이는 우리 은하 중심부의 초대질량 블랙홀 ‘궁수자리 A’(약 400만 태양질량)보다 1만배나 더 무겁다. 이번 연구는 2025년 8월 7일(현지시각) 네이처 자매지인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게재됐다. ‘휴면’ 블랙홀을 잡아낸 이중 정밀 측정 전통적으로 블랙홀의 존재와 질량은 주변 물질(가스, 먼지 등)을 삼키며 발생하는 X선이나 강한 방사능 분출을 통해 측정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측정된 ‘코스믹 호스슈’의 블랙홀은 관측 시점에 물질을 삼키지 않는 ‘휴면’(Dormant) 상태였다. 이에 연구진은 획기적으로 두 가지 방법을 결합했다. 먼저 강한 중력렌즈 효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2030년 퇴역을 앞두고 상업용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했다. 2025년 7월 31일(현지시간), NASA 임시 관리자 숀 더피(Sean Duffy)는 기존의 고정 가격 계약 방식을 폐기하고, 예산 제약과 일정 압박을 고려해 다양한 기업에 자금 지원 우주법 협정(Space Act Agreements, SAA)을 통한 유연한 지원 체계로 전환하는 지시를 내렸다. 이는 미국 저궤도 우주활동의 지속 가능성과 상업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중대한 정책 전환이다. 기존 NASA는 2026년에 경쟁 기반의 고정 가격 계약으로 상업용 우주정거장 2단계 인증 및 서비스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최소 4명 승무원이 한 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소 운영 능력’만 요구하며, 영구 6개월 교대 인력을 배치하는 기존 ISS 운영과는 운영 목표를 축소했다. 이로써 ‘24시간·연중무휴’ 저궤도 인력 존재 유지라는 2024년 12월 발표된 NASA의 저궤도 미세중력 전략과는 차별화되는 실용적 접근을 보인다. 이번 전략 수정은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 부족 문제를 반영한 것이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도심에서 19세 천재 공무원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10대 청소년 10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리스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일론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사건 후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Politico, ABC News, Business Insider, Wired 등의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8월 3일 새벽 워싱턴DC 로건서클 인근에서 발생했다. 코리스틴과 동행한 여성 파트너가 차량 근처에 있을 때, 10대 청소년들이 갑작스럽게 접근해 차량 강도 시도를 벌였고, 코리스틴이 이를 막으려다 집단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명의 15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도주한 나머지 인원을 추적 중이다. 피해 당시 코리스틴은 얼굴과 몸에 혈흔이 묻은 상태였으며, 현지 응급구조대에서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워싱턴DC의 상승하는 청소년 범죄와 갱단 폭력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현지 치안 부실을 질타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코리스틴의 피범벅 사진을 올리며 “DC 범죄가 완전히 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 우주선이 2025년 3월 화성 근접 비행 중, 얼음 관통 레이더(REASON) 성능 검증에 대성공을 거뒀다. NASA, Military Aerospace의 공식발표와 The Daily Galaxy, Space.com의 보도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2030년 목성의 위성 유로파(유로파)에 도착해 가장 혁신적인 탐사를 수행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지구에선 불가능했던 테스트, 화성에서 실현되다” REASON(Radar for Europa Assessment and Sounding: Ocean to Near-surface) 장비는 유로파 클리퍼의 핵심 임무 수단으로, 지구에서의 완전 검증이 불가능했다. 17.7m(58피트)에 달하는 초대형 안테나의 본격 시험을 위해선 76m(250피트) 길이의 초대형 챔버가 필요했으나 현실적으로 구축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화성 곡면을 활용한 현장 조건의 심우주 실험이 절실했다는 게 미 항공우주국 설명이다. “40분, 60GB, 900km 구간… 완벽한 데이터 획득” 유로파 클리퍼는 3월 1일 화성 표면 88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으며,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